전체 글3235 2009.01.13. [Everest 10] 로부체→팡보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0일 ◈ 일시: 2009년 1월 13일 화요일 ◈ 코스: 로부체 → 페리체 → 팡보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내려가기로 결정을 했다. 물론 억지로 올라간다고 우기면 김 대장이 말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탐사대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니 그 또한 작은 일이 아니다. 혼자 내려가는 줄 알았더니 고소증세가 있는 대학산악부원인 김영진 대원이 함께 내려가게 되었다. 나에게는 심심하지 않아 다행이다. 포터는 링마. 몸집은 작지만 힘은 장사다. 08:20 로부체 롯지 출발. 날씨는 오늘도 좋다. 일단 내려가기로 결정하고 나니 큰 짐을 벗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 로부체에서 두글라까지는 내.. 2009. 1. 13. 2009.01.12. [Everest 9] 페리체→로부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9일 ◈ 일시: 2009년 1월 12일 월요일 ◈ 코스: 페리체 → 두글라 → 로부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기상. 오늘은 해발 4910m의 로부체까지 가야하니 해발 고도를 700m 가까이 올려야 한다. 이번 트레킹에서 최대의 난관이라고 볼 수 있다. 해발 4000m 이상에서의 트레킹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침은 북어국이다. 밥맛이 별로 좋지 않았으나 걷기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도 나에게는 이번 트레킹에서의 하나의 문제다. ▲ 트레킹을 출발하기 전 롯지에서 최창원 선배님 [07:52] 08:00 출발. 페리체 마을 왼쪽으로 넓은 계곡 바닥을 따라 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해가 들지 않았으나 3.. 2009. 1. 12. 2009.01.11. [Everest 8] 팡보체→페리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8일 ◈ 일시: 2009년 1월 11일 일요일 ◈ 코스: 팡보체 → 쇼마레 → 페리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기상, 차를 한 잔 마신 다음 짐을 꾸렸다. 오늘은 페리체까지 트레킹을 하는 날로 고도를 약 300m 정도 올려야 한다.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가니 롯지 위로 설봉들이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다. 주변은 아직 어두운 편인데 신기하게도 설산만 하얗다. 롯지 왼쪽 공터에서 출발전 체조를 한 다음 스틱을 높이 올리며 화이팅을 외쳤다. 오늘도 역시 날씨는 좋다. ▲ 팡보체의 롯지 위에서 설봉이 내려다보고 있다 [07:47] ▲ 롯지 지붕 위로 보이는 아마다블람 [07:47] ▲ 롯지 앞 마당에 모여 출발 전 준비운동 [08:01] ▲ 오늘도 어김없.. 2009. 1. 11. 2009.01.10. [Everest 7] 데보체→팡보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7일 ◈ 일시: 2009년 1월 10일 토요일 ◈ 코스: 데보체 → 밀링고 → 팡보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3차 탐사대 06:20 기상. 컨디션이 좋지가 않다. 두통을 해소하기 위해 타이레놀을 한 알 먹고, 다시 비아그라를 한 알 먹었다. 그런데 이 놈의 비아그라는 가짜인지 영 효력이 없다. 짐을 꾸린 다음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해가 비치지 않은 언덕 위에서 로체와 아마다블람이 반겨준다. 늘 그러하듯이, 아침 운동을 하고 화이팅을 외치며서 오늘 하루의 트레킹 준비를 마쳤다. 오늘은 바로 이웃에 있는 팡보체의 학교를 방문하는 날이기 때문에 트레킹 거리가 짧아 2시간 정도만 걸으면 된다. ▲ 로체와 아마다블람이 아침 햇살을 받아 하얗게 빛나고 있다 [07:55] ▲ 팡보체로.. 2009. 1. 10. 2009.01.09. [Everest 6] 남체바자르→데보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6일 ◈ 일시: 2009년 1월 9일 금요일 ◈ 코스: 남체바자르 → 컁주마 → 사나사 → 푼기탠가 → 텡보체 → 데보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5:30 잠에서 깨어 일어나 카고백을 꾸렸다. 오늘은 데보체(Doboche)로 가는 날이기 때문에 짐을 옮겨야 한다. 바람은 조금 불지만 일단 날씨는 좋다. 유리창에 두껍게 얼어 붙은 성애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밤 사이에 나온 우리 입김이 얼어 붙은 것이다. 위를 보니 천장에도 온통 성애다. 대단하다. 7시 10분에 무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트레킹을 출발하기 전 롯지 옆에 있는 공터에서 준비 운동을 한 다음 파이팅을 외치며 오늘 하루의 안전산행을 다짐했다. 08:10 롯지 출발. 어제 김 대장이 말한 대로 내가 선두를 섰다... 2009. 1. 9. 2009.01.08. [Everest 5] 남체바자르→샹보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5일 ◈ 일시: 2009년 1월 8일 목요일 ◈ 코스: 남체바자르 → 샹보체 → 남체바자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20 잠에서 깨어 일어나 차를 한 잔 마셨다. 두통 기운이 있어 비아그라를 또 한 알 먹었다. 비아그라가 고소에 효과가 있다는데 나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다. 가짜인가? 롯지 방 창문에 온통 성애가 끼었다. 밤 사이 호흡을 통해 입에서 나온 수증기가 얼어 붙은 것이다.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왼쪽으로 꽁데의 멋진 암봉이 보인다. 꽁데는 셀파들만의 힘으로 오른 최초의 산이다. 오늘은 고소 적응을 하기 위해 해발 3440m의 이 남체 바자르에서 하루를 보내는 날이다. 남체는 셀파족의 대표적인 산악마을로 토요일마다 장이 서는데, 남체 뒤에 붙은 .. 2009. 1. 8. 2009.01.07. [Everest 4] 팍딩→남체바자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4일 ◈ 일시: 2009년 1월 7일 수요일 ◈ 코스: 팍딩 → 몬조 → 조르살레 → 남체 바자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스탭이 가져다 준 티 한 잔을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젯밤에 비교적 잠을 잘 잔 탓인지 머리도 안 아프고 개운하다. 밖으로 나가 보니 Dudh Koshi 강은 여전히 소리치며 흐르고, 롯지 뒤로 보이는 설벽에 아침 해가 비치어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침은 미역국인데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하늘이 도와주는지 날씨도 맑다. 트레킹을 떠나기 전에 늘 하는 준비운동을 마치고 남체 바자르를 향한 하루의 일정에 나섰다. ▲ 롯지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는 Dudh Koshi Nadi [06:45] ▲ 우리 .. 2009. 1. 7. 2009.01.06. [Everest 3] 카트만두→팍딩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3일 ◈ 일시: 2009년 1월 6일 화요일 ◈ 코스: 카트만두 → 루크라 → 팍딩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3:30 눈을 떠 시계를 보니 3시 30분이다. 집을 벗어나면 습관적으로 늘 잠을 일찍 깬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4시 30분에 기상.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 별빛은 보이는데 날이 흐린 것처럼 밝지가 않다. 원래 카트만두의 하늘은 매연 때문에 맑지가 않은데 그 탓인가? 오늘은 루크라로 가는 날이라 날이 맑아야 비행기가 뜬다. 세수를 하면서 보니 벌써 피곤한 탓인지 입술이 부르텄다. 5시 30분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메뉴는 계란, 소시지, 베이컨, 빵, 요구르트, 시리얼, 커피. 일단 호텔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모든 짐을 싣고 버.. 2009. 1. 6. 2009.01.05. [Everest 2] 방콕국제공항→카트만두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2일 ◈ 일시: 2009년 1월 5일 월요일 ◈ 코스: 방콕국제공항 → 카트만두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0:10 방콕국제공항에 도착. 태국은 우리나라와 2시간의 시차가 있어 시계를 두 시간 뒤로 돌렸다. 카트만두행 비행기가 10시 35분에 떠난다니 앞으로 10시간 이상을 공항 대합실에서 보내야 한다. 뭐 하면서? 각자 나름대로 알아서. 이럴 때 시간을 제대로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뭐? 술이다. 조형진 교수와 최창원 선배를 중심으로 라운지 한쪽에서 술판이 벌어졌다. 이런 저런 대원들과 함께 47.5도의 보드카와 진을 3병 마셨는데, 언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고 8시 쯤에 잠에서 깼다. 에피소드! 그 날 새벽 술에 취한 조형진 교수와 최창원 선배가 맨발로 .. 2009. 1. 5. 2009.01.04. [Everest 1] 충주→인천국제공항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일 ◈ 일시: 2009년 1월 4일 일요일 ◈ 코스: 충주시 청소년수련원 → 이천휴게소 → 인천국제공항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 솔루쿰부에 있는 고산들 1월 3일 14:00 내일은 바야흐로 제5차 희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36명이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떠나는 날이다. 오늘은 공동 및 개인 카고의 짐정리를 하면서 내일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무리하는 날. 12시에 신흥고 체육관 앞에서 청주팀이 모여 충주를 향해 출발, 음성 손짜장 일번지에서 점심을 먹은 다음 2시에 충주시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했다. 김영식 탐사대장의 지휘 아래 대원들은 공동짐과 개인짐을 적절하게 분리하여 일사분란하게 모든 짐정리를 마쳤다. 이어 김 대장의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내일 2시에 수.. 2009. 1. 4. 2009.01.02. [경북山行記 16] 경북 의성 비봉산→금성산 비봉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1월 2일 금요일 ◈ 장소: 비봉산 671m / 금성산 530m / 경북 의성 ◈ 코스: 주차장 → 480봉 → 비봉산 → 수정사 갈림길 → 금성산 → 주차장 ◈ 시간: 5시간 30분 ◈ 회원: 이방주, 이용원, 연철흠, 이효정(4명) 07:00 오늘은 새해 맞이 산행 두 번째로, 지난 번에 다녀온 경북 의성의 선암산 옆에 있는 비봉산을 산행 대상지로 택했다. 비봉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소나무가 많은데,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선이 이웃해 있어 함께 연계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늘은 연철흠 회원이 차량 운전을 맡았는데, 본인 차로 일일이 회원을 픽업하는 수고를 마다 않았다. 오늘 처음 우리 팀에 합류한 이용원 회원을 마지막으로 태운 후, 문의 나들목에.. 2009. 1. 2. 2009.01.01. [충북山行記 59] 충북 충주 면위산 면위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1월 1일 목요일 ◈ 장소: 면위산 780m / 충북 충주시 동량면 ◈ 코스: 하곡마을 → 옥녀봉 → 면위산정상 → 헬기장 → 포장도로- → 하곡마을 ◈ 시간: 4시간 56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9:33 오늘은 2009년(기축년) 새해 첫 날이다. 새해 첫 날에는? 당연히 산에 가야 한다. 왜? 氣를 받으러. 아내와 함께 하는 산행이라 대상지로 높이와 산행 시간이 적당한 면위산을 골랐다. 이 산은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 있는데 옥녀봉, 또는 婦山이라고도 불린다. 충주 동량면을 향해 청주 신동아 아파트 출발. 오랜만에 찾아온 한파 때문인지 바깥 온도가 영하 7도를 가리키고 있다. 36번 국도를 타고 충주까지 간 다음 충주역을 지나 충주공업단지 방향으로 달렸다. 충주.. 2009. 1. 1. 2005.04.03. [충북山行記 2] 충북 청원 샘봉산 샘봉산 산행기 ◈ 일시: 2005년 4월 3일 일요일 ◈ 장소: 샘봉산 461m / 충북 청원군 문의면 ◈ 회원: 이효정, 이규필, 지학근, 김석언, 김지홍, 신동갑, 김영철(7명) 아침 8시 35분에 김영철 교감과 함께 집합장소인 용암동 성당 앞으로 가기 위에 차를 탔다. 신화아파트 앞에서 김지홍 장학사를 태운 후 동부우회도로를 지나 용암동 성당 앞에 이르니 9시가 다 되었다. 봄비가 추적거린다. 교황님이 선종하신 것을 애도하는 비는 아닐까? 용암동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오는 신자들의 표정도 조금은 침울해 보인다. 모두 7명의 회원이 모였다. 총 11명의 회원 중 7명이 참가를 했으니 출석률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거기다가 발가락 부상 때문에 참가를 못한다던 신영식 선생이 몸소 차를 몰고 막걸리 .. 2009. 1. 1. 2008.12.21. [경북山行記 15] 경북 의성 북두산→선암산 선암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2월 21일 일요일 ◈ 장소: 선암산 879m / 경북 의성 ◈ 코스: 빙계온천 → 북두산 → 복두산 → 매봉산 → 뱀산 → 선암산 → 빙계온천 ◈ 시간: 7시간 52분 ◈ 회원: 연철흠, 이방주, 이효정(3명) 07:00 오늘 산행 대상지는 경북 의성에 있는 5개의 산으로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북두산에서 시작해서 복두산, 매봉산, 뱀산을 거쳐 선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행은, 500m~800m급 산 5개를 한꺼번에 오르내릴 수 있다는 것과 또 출발지와 도착지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이 매력이다. 충북조달청 주차장을 이방주, 연철흠 회원과 함께 내 차로 출발, 서청주 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했다. 날은 잔뜩 흐려 있지만 아직 하늘에서 뭐가 내려오는 기별은 없다. .. 2008. 12. 21. 2008.12.13. [한국 100名山 56] 강원 태백 태백산 태백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2월 13일 토요일 ◈ 장소: 태백산 1566.7m / 강원 태백 ◈ 코스: 유일사 주차장 → 장군봉 → 부소봉 → 문수봉 → 당골 → 당골 주차장 ◈ 시간: 5시간 20분 ◈ 회원: 평산회원 7명 06:30 오늘은 평산회에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태백산 산행을 하는 날이다. 태백산은 1988년 12월 3~4일 1박 2일 동안 평산회 창립 등반을 간 산이라 큰 의미가 있는데 그래서 오늘 산행지를 태백산으로 정한 것이다. 김석언 회원과 내 차로 신흥고등학교 앞 출발, 36번 국도를 타고 주덕까지 간 다음 이류를 거쳐 충주호 조정지댐 쪽으로 달렸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차들은 없다. 바람은 차다. 07:32 중앙탑 휴게소 근처에 오니 안개가 비친다. 충주는 살기에 .. 2008. 12. 13. 2008.12.07. [충북山行記 58] 충북 제천 등곡산→월형산 등곡산-월형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2월 7일 일요일 ◈ 장소: 등곡산 589m / 충북 제천 한수 ◈ 코스: 월악주유소 → 중치재 → 등곡산 → 떡갈봉 → 북봉 → 월형산 → 주유소 ◈ 시간: 6시간 33분 ◈ 회원: 이용원, 이방주, 이효정(3명) 08:00 오늘은 백만사 정기산행일인데 두 집이 사정이 있어 참가가 어렵다고 하고, 또 여성 한 분이 발에 고장이 나서 부득이 남성 회원 3명만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신동아아파트 앞에서 이방주 회장님의 차로 출발, 괴산 괴강 다리를 건너면서 좌회전하여 19번 국도를 타고 느릅재를 넘어 3번 국도에 접속, 수안보쪽으로 조금 달리다 다시 36번 국도에 들어섰다. 충주호 월악선착장과 월악산유스호스텔을 지나 도로 오른쪽에 있는 탄지리 월악휴게소에 도착했.. 2008. 12. 7. 2008.11.30. [강원山行記 7] 강원 강릉 피래산 피래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 장소: 피래산 754m / 강원 강릉 옥계 ◈ 코스: 밤재 → 609봉 → 남근솔 → 피래산 → 피래마을 → 밤재 ◈ 거리: 8.4km: ◈ 시간: 3시간 42분 ◈ 회원: 박운용, 김영환, 이효정(3명) 13:13 피래산 산행 기점인 밤재에 도착했다. 어제 출발한 동해안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피래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밤재는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옥계 쪽으로 오다 보면 정동진을 지나서 있다. 반드시 구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피래산 산행을 하려면 밤재에 상주하고 있는 산불감시원에게 신고를 하게 되어 있었는데,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감시원에게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대부분의 회원이 도로 오른쪽에 있는 높이 383m의 기마봉으로 .. 2008. 11. 30. 2008.11.29. [국내旅行 53] 강원 동해안 강원도 동해안 ◈ 일시: 2008년 11월 29일-30일(1박 2일) ◈ 장소: 이효석 문학관 → 낙산 해수욕장 → 휴휴암 → 주문진 어시장 → 경포호 → 피래산(기마봉) ◈ 회원: 다랭이회원 11명 2008.11.29. 토요일 13:30 오늘은 다랭이 모임에서 동해안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11월의 마지막 날, 초겨울 바다가 어떤지 오징어와 양미리는 잘 있는지 확인도 하고, 바닷가 근처의 작은 산도 오를 겸 여행지를 강릉 쪽으로 잡았다. 공무와 개인적 사정이 있는 이재헌, 임선자 회원을 제외한 11명이 음성교육청 주차장에서 25인승 관광버스로 출발, 충주 나들목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영동고속도로에 접속하여 강릉 쪽으로 달렸다.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차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크게.. 2008. 11. 29. 2008.11.23. [경북山行記 14] 경북 문경 운달산 운달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 장소: 운달산 1097.2m / 경북 문경 ◈ 코스: 당포리 → 종지봉 → 성주봉 → 운달산 → 석봉산 → 조항령 → 당포리 ◈ 코스: 7시간 4분 ◈ 회원: 이방주, 연철흠, 이효정(3명) 8:00 오늘은 이방주 연철흠 회원과 함께 성주봉과 운달산을 한 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날이다. 성주봉과 운달산은 따로 따로는 올라 보았지만 오늘처럼 연계를 해서 산행을 하기란 처음이다. 신동아 아파트 앞에서 연철흠 회원 차로 출발, 괴산과 연풍을 지난 다음 문경읍에서 동로 쪽으로 3km 정도 가면 당포2리가 나온다. 당포초등학교 오른쪽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왼쪽으로 느티나무 숲이 있는데 이 근처에다 차를 세워 놓는 것이 좋다. 물.. 2008. 11. 23. 2008.11.22. [충북山行記 57] 충북 영동 백화산 백화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1월 22일 토요일 ◈ 장소: 백화산 933m / 충북 영동 황간 ◈ 코스: 반야교 → 855봉 → 주행봉 → 한성봉(정상) → 반야교 ◈ 코스: 6시간 51분 ◈ 회원: 평산회원 7명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상주시 모동면, 모서면 사이에 있는 높이 933m의 산이며, 신라가 삼국통일 전쟁으로 백제를 공격할 때인 660년 태종무열왕이 머물던 금돌성의 대궐터의 용문사지, 진불암터 등의 사지가 있는 유명한 산으로 수원이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많아 반야사쪽 산중턱에는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협곡이 숨어 있어 모험가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포성봉(捕城峰)은 일제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꺽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사람들이 그렇게 명명했으나, 2007년.. 2008. 11. 22. 2008.11.16. [한국 100名山 55] 경기 포천 백운산 백운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1월 16일 일요일 ◈ 장소: 백운산 903.1m / 경기 포천 이동 ◈ 코스: 백운계곡 주차장 → 흥룡봉 → 도마치봉 → 백운산 → 광덕고개 → 광덕산 → 주차장 ◈ 거리: 18.5km ◈ 시간: 7시간 45분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15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있었다. 의정부에 사는 아들이 입장권을 두 장 마련했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콘서트를 보러 올라가는데 이놈의 중부고속도로가 왜 이렇게 밀리나? 의정부 아들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6시 10분에 출발, 처음에는 잘 달리던 차가 체육관이 가까워지자 거의 멈춰 선 상태가 되었다. 공연시간이 임박하자 한꺼번에 몰린 차들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것.. 2008. 11. 16. 2008.11.08. [충남山行記 15] 충남 홍성 오서산 오서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 장소: 오서산 790.7m / 충남 홍성 ◈ 코스: 상담주차장 → 정암사 → 주능선 → 오서정 → 오서산 → 오서정 → 주차장 ◈ 시간: 5시간 58분 ◈ 회원: 백만사 회원 10명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과 보령시 경계에 솟아 있다. 해발 790.7m이며 충남권에서는 높은 산에 속한다. 등산로가 그리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겁게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오서산 동쪽으로는 보령시 땅에 명대계곡-오서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으며, 북쪽의 홍성군 권역에는 정암사-내원사 등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오서산은 서대산, 성주산에 이어 충남 제3의 고봉이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 2008. 11. 8. 2008.11.02. [충북山行記 56] 충북 단양 황정산 황정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1월 2일 일요일 ◈ 장소: 황정산 959.4m / 충북 단양군 대강면 ◈ 코스: 대흥사 → 원통암 → 영인봉 → 황정산 → 석화봉 → 석화바위 → 대흥사 ◈ 시간: 6시간 26분 ◈ 회원: 이방주, 이효정 06:00 오늘은 충북 단양에 있는 황정산으로 산행을 가는 날이다. 예전에 빗재에서 황정산 하나만 오른 적이 있는데 오늘은 원통암 쪽으로 올라 황정산과 석화봉을 거친 다음 대흥사 쪽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청주 사천동 아파트 앞에서 이방주 회장님의 차로 출발, 연풍과 문경을 거쳐 901번 지방도에 들어섰다. 당포리가 가까워지자 오른쪽으로 성주봉이 옅은 운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성주봉 자체도 아름다운 산이지만 운달산을 경유해서.. 2008. 11. 2. 2008.10.26. [충북山行記 55] 충북 제천 감악산 감악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 장소: 감악산 954m / 충북 제천시 ◈ 코스: 창촌주차장 → 2봉 → 감악삼봉 → 일출봉 → 백련사 → 감악고개 → 주차장 ◈ 시간: 5시간 15분 ◈ 회원: 백만사 회원 8명 08:40 오늘은 백만사에서 제천 감악산으로 산행을 가는 날이다. 어제 평산회 산행을 할 때 답사 겸 다녀왔기 때문에 오늘 산행 안내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 율량동 (구)동청주등기소 앞에서 이방주 회장님과 내차로 출발, 개인사정 때문에 아쉽게도 권명오 권성희 두 여성회원은 참가를 하지 못했다. 코스는 어제와 동일, 주덕에서 599번 지방도로에 진입했다. 09:42 중앙탑휴게소에 들러 자판기 커피를 한 잔씩 마셨다. 어제 본 멋진 남한강의 물안개를 기대했으나 오.. 2008. 10. 26. 2008.10.25. [충북山行記 54] 충북 제천 석기암봉→감악산 석기암봉-감악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0월 25일 토요일 ◈ 장소: 석기암봉 905.7m / 충북 제천 ◈ 코스: 재사교 → 재사3교 → 석기암봉 → 재사골재 → 감악산 → 창촌 → 재사교 ◈ 시간: 6시간 46분 ◈ 회원: 홍세영, 신동갑, 이효정(3명) 07:15 오늘은 평산회에서 석기암봉으로 산행을 가는 날이다. 회원들의 공사가 다망하여 홍세영, 신동갑 회원과 함께 3명이 내 차로 청주 신흥고 앞을 출발했다. 제천으로 갈 때 늘 그러하듯이 36번 국도로 주덕까지 간 다음 599번 지방도로 들어섰다.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지는 않다. 08:10 이쪽 길로 갈 때면 거의 빠짐없이 들르는 중앙탑 휴게소에 도착, 커피를 한 잔씩 뽑았다. 커피를 마시면서 남한강 쪽으로 가보니 야, 장관이.. 2008. 10. 25. 2008.10.20. [충북山行記 53] 충북 음성 가섭산 가섭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0월 20일 월요일 ◈ 장소: 가섭산 709.9m / 충북 음성 ◈ 코스: 봉학골 주차장 → 봉학골 → 길마재 → 가섭산 정상 → 임도 → 주차장 ◈ 시간: 2시간 3분 12:55 음성고등학교 출발. 내일 오후에 직원들이 가섭산 산행을 한다기에 내가 미리 답사를 다녀오기로 했다. 산행 예정 코스는 봉학골 주차장을 출발해서 길마재에 오른 다음 가섭산 정상을 들러 봉학골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것으로 정했는데, 이 코스대로 길이 잘 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차를 몰고 봉학골로 향했다. 13:06 봉학골 주차장에 도착.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인지 차들이 속속 도착하고 예비군복을 입은 남자들이 훈련장으로 올라간다. 좋을 때다. 나는 민방위가 끝난지도 오랜데... 주차.. 2008. 10. 20. 2008.10.19. [백두대간記 28] 피재→댓재 백두대간 제28구간 종주기 ◈ 일시: 2008년 10월 19일 일요일 ◈ 구간: 피재 → 건의령 → 푯대봉 → 구부시령 → 덕항산 → 환선봉 → 황장산 → 댓재 ◈ 거리: 24.00km ◈ 시간: 9시간 48분 ◈ 회원: 이방주, 연철흠, 이효정(3명) 04:00 신흥고등학교 출발. 올해의 마지막 백두대간 산행을 하는 날이다. 다음 구간은 댓재에서 백봉령까지인데 도상거리가 27km 정도이고 산행 시간이 12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낮 시간이 짧은 요즘에는 운행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 구간은 산불경계기간이 끝나는 내년 5월 15일 이후로 미루었다. 내 차에 이방주 선생님과 연철흠 선생님이 동승을 한 후 피재를 향해서 출발. 38번 국도를 이용해서 태백으로 가는데 두문동재 터널을 지나니 감회가 새롭다... 2008. 10. 19. 2008.10.18. [국내旅行 52] 충남 공주 영평사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 ◈ 일시: 2008년 10월 18일 토요일 ◈ 장소: 영평사 / 충남 공주시 장기면 ◈ 회원: 아내와 함께 공주에 계시는 아버지를 뵙고 오는 길에 영평사를 들렀다. 장군사 자락에 심은 구절초 꽃 축제가 내일로 끝나는 날이라 한 번 가보았는데, 구절초 꽃이 거의 끝물이라 장관은 연출되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발품을 판 가치는 있었다. 굳이 구절초가 아니더라도 산책 삼아 그냥 들러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영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전통사찰 제78호의 수행도량이다. 산은 작지만 풍수적으로는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룡(逆龍)이라 하여 기운이 세찬 명당이라 불린다. 장군산!(將軍山) 국토의 7할이 산인 우리나라, .. 2008. 10. 18. 2008.10.12. [대마도 트레킹 3] 이즈하라→부산 대마도 트레킹 3일차 ◈ 일시: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 출발: 이즈하라 ◈ 경유: 히타카츠 ◈ 도착: 부산 ◈ 회원: 최대영 부부, 이효정 부부 06:00 아침에 눈을 떠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군데군데 끼어 있어 일출 모습이 괜찮을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이즈하라의 동쪽 바다 위 하늘에 서서히 붉은 기운이 감돌더니 그 색깔이 점점 짙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 빛은 점점 농도가 짙어지고 황금빛이 붉은 빛 사이에 퍼지면서 바다도 불게 물들기 시작했다. 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멋진 일출 광경은 처음 본다. 하늘에 적당히 떠 있는 구름들이 일출 모습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주었다. 해가 수평선 위로 밀고 올라오면서 환상적인 일출은 끝이 났지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광.. 2008. 10. 12. 2008.10.11. [대마도 트레킹 2] 아리아케→시라타케 대마도 트레킹 2일차 ◈ 일시: 2008년 10월 11일 토요일 ◈ 코스: 이즈하라 → 아리아케 → 시라타케 → 이즈하라 ◈ 시간: 7시간 20분 ◈ 회원: 최대영 부부, 이효정 부부 06:00 6시에 기상, 오늘은 대마도에 온 주목적인 아리아케와 시라타케 종주 산행을 하는 날이다. 창을 여니 바다에 붉은 빛이 감도는데 구름이 많이 끼어 제대로 된 일출을 볼 수가 없었다. 내일은 멋진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으려나? 6시 30분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친절이 철철 넘치는 식당의 두 아주머니는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었겠지만 우리에게는 어색할 정도의 친절이었다. 식사 메뉴는? 김치가 곁들인 소박한 식사였는데 입맛에 딱 맞았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다보니 .. 2008. 10. 11.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