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35 2009.04.27. [충북山行記 67] 충북 청원 양성산 양성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4월 27일 월요일 ◈ 장소: 양성산 297m / 충북 청원 문의 ◈ 코스: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 → 독수리바위 → 상봉 → 작두산 → 주봉 → 주차장 ◈ 시간: 2시간 2분 ◈ 회원: 산남고등학교 직원들 양성산은 충북 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에 위치한 산으로, 백제시대에는 일모산(一牟山), 신라시대에는 연산(燕山)으로 불렸었다. 청원군의 명산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양성산은 많은 역사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양성산내의 일모산성은 신라 자비왕 17년(474)에 축성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신라의 고승 화은대사가 팠다는 우물터가 아직도 남아 있다. 또한 양성산은 도읍이 앉을 자리라 하여 산신제, 기우제, 사직단 등 제를 지내던 장소이기도 하다. 양성산 .. 2009. 4. 27. 2009.04.26. [충북山行記 66] 충북 음성 보현산 보현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4월 26일 일요일 ◈ 장소: 보현산 483m / 충북 음성 ◈ 코스: 구례고개 → 보현산 → 승주고개 임도 → 365봉 → 백야리 임도 ◈ 시간: 5시간 30분 ◈ 회원: 백만사 회원 8명 09:00 오늘은 백만사에서 음성에 있는 보현산으로 철쭉 산행을 가는 날이다. 보현산은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곳인데, 작년 이맘때 쯤에 산행을 하면서 본, 능선에 핀 철쭉이 너무 아름다워 오늘의 산행지로 정한 것이다. 신흥고 체육관 앞 주차장에 집합, 화이팅을 한 후 사정이 있는 이완호, 송병숙 회원을 제외한 여덟 명이 두 대의 차로 출발했다. 음성에서 금왕으로 가다 길을 잘못 들어 한 번 헤맨 다음 보현산 아래 쉼터에 도착, 회원들을 내려놓고 이방주 회장님과 함께 백야리에 있는.. 2009. 4. 26. 2009.04.19. [한국 100名山 66] 서울 강북 북한산 북한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 장소: 북한산 836.5m / 서울 강북 ◈ 코스: 우이동 → 하루재 → 위문 → 백운대 → 대동문 → 진달래능선 → 우이동 ◈ 시간: 4시간 31분 06:27 오늘은 북한산 가는 날. 레저토피아의 도봉산 암릉산행이 무산되고 해맑은 산꾼의 북한산 안내산행도 취소가 되어 부득이 혼자 북한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집을 나서 시내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바로 고속버스터미널에 가는 버스가 왔다. 한적한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7시 10분 강남행 고속버스에 올랐다. 청주-서울 고속버스 요금이 내려 일반 6,000원, 우등 6,500원이다. 세상에 버스요금이 내리는 경우도 다 있네. 탑승객은 나를 포함해서 모두 네 명. 일요일 아침 시간 버스라서 그런 모양이다... 2009. 4. 19. 2009.04.18. [국내旅行 54] 충남 공주 성곡사 성곡사 여행기 ◈ 일시: 2009년 4월 18일 토요일 ◈ 장소: 성곡사 / 충남 공주시 우성면 ◈ 코스: 성곡사 주차장 → 천불전 → 대웅전 → 미륵전 → 약사전 → 지장전 → 주차장 ◈ 코스: 아내와 함께 성곡사 성곡사는 1983년부터 불사를 시작하여 1995년 회향식을 가진 사찰로, 뒤로는 고불산(갈마봉)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좌우로는 천마산과 문필봉으로 에워싸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 성곡사 천불전에 모셔진 청동좌불은 국내에서 가장 큰 좌불로, 높이만 해도 12.5m이며 대리석으로 만든 좌대를 포함할 경우 18m에 이르러,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환희심이 나오게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둘러싸고 반원형으로는 부처님의 상수 10대 제자상이 모셔져 있으며, 그 뒤로는 동판에 .. 2009. 4. 18. 2009.04.18. [충북山行記 65] 충북 청주 구룡산 구룡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4월 18일 토요일 ◈ 장소: 구룡산 163m / 충북 청주 ◈ 코스: 산남고 → 수자원공사 → 구룡산 정상 → 개신오거리 ◈ 시간: 1시간 12분 ◈ 회원: 이방주, 이효정 10:23 오전에 시간이 있어, 산남고등학교 뒤에서 충북대병원이 있는 개신오거리로 이어지는 구룡산 능선을 걷기로 했다. 산남고등학교 뒤로 능선으로 올라가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철계단을 다 올라서니 산남고등학교 건물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건물이 꽤 크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길 옆 나무들이 한창 새순을 올리고 있고, 이름 모를 새들이 짝을 부르는 소리가 낭랑하다. 보랏빛 제비꽃이 보이고 조팝나무가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오른쪽 아파트 건물 뒤로 멀리.. 2009. 4. 18. 2009.04.11. [한국 100名山 65] 전남 영암 월출산 월출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4월 11일 토요일 ◈ 장소: 월출산 808.7m / 전남 영암 ◈ 코스: 주차장 → 구름다리 → 천황봉 → 구정봉 → 미왕재 → 도갑사 ◈ 시간: 5시간 52분 ◈ 회원: 청주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6:25 오늘은 청주토요산악회의 안내 산행에 참가해서 월출산을 다녀오는 날이다. 월출산은 이미 네 번을 갔다 왔지만 오늘처럼 종주산행을 하는 것은 198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회원들을 실은 버스는 청주 실내체육관 앞을 출발해 서청주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월출산이 있는 영암으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광주까지 간 다음 영암까지 국도를 달려야 한다. 이른 시간이고 토요일이라 도로에 차들이 많지는 않다. 아침 잠을 설친 탓인지 회원들 대부분이 잔다. 나는.. 2009. 4. 11. 2009.04.05. [충북山行記 64] 충북 충주 장미산 장미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4월 5일 일요일 ◈ 장소: 장미산 336.9m / 충북 충주 가금 ◈ 코스: 중원고구려비 → 장미산성 → 정상 → 599 지방도로 → 중원고구려비 ◈ 시간: 3시간 4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9:20 오늘은 한식이자 청명이며 식목일이다. 오전에 고향에 있는 어머니 묘소에 들른 다음 충주 가금에 있는 장미산 산행을 하기로 정하고 청주를 출발했다. 청주에서 내수로 가는 36번 국도에는 한식을 맞아 성묘를 가는 차량들이 아주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 만큼 조상을 생각하는 국민들이 또 있을까? 날씨가 나빠도, 길이 막혀도, 돈이 없어도 죽은 조상을 찾아 간다.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다시 한 번 되뇌여볼 만한 詩句다. 내수에서 511 지방도를 타고 초정까.. 2009. 4. 5. 2009.03.29. [경북山行記 19] 경북 상주 갑장산 갑장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3월 29일 일요일 ◈ 장소: 갑장산 805.7m / 경북 상주 ◈ 코스: 주차장 → 전망대 → 문필봉 → 갑장산 정상 → 석문 → 주차장 ◈ 시간: 4시간 13분 ◈ 회원: 백만사 회원 8명 09:05 오늘은 그 동안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중단되었던 백만사 정기산행을 가는 날이다. 조달청 주차장에 전회원이 집합하여, 건강에 아주 조금 문제가 있는 이방주 회장님과 이완호 회원이 남고 나머지 8명이 이용원 회원의 봉고차에 탑승을 했다. 오늘의 산행지는 갑장산인데 연악산이라고도 불리며, 노음산(노악), 천봉산(석악)과 함께 상주 삼악의 하나로 꼽힌다. 두 분 회원의 환송을 받으며 조달청을 떠난 봉고는 서청주나들목으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청원-상주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2009. 3. 29. 2009.03.28. [경북山行記 18] 경북 칠곡 가산 가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3월 28일 토요일 ◈ 장소: 가산 901.6m / 경북 칠곡 ◈ 코스: 해원정사 → 동문 → 가산바위 → 용바위 → 가산 → 치키봉 → 해원정사 ◈ 시간: 4시간 5분 ◈ 회원: 평산회원 6명 07:15 오늘은 평산회에서 칠곡에 있는 가산으로 정기산행을 가는 날이다. 서청주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요즈음은 산불로 인한 입산통제기간이라 산행이 가능한지 꼭 알고 가야한다. 마침 가산은 산행이 허락되어 있었다. 또한 가산은 지난 주에 다녀온 팔공산 바로 옆에 있어 크게 낯선 기분이 들지도 않는다. 청원-상주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도로 왼쪽으로 구병산 능선이 보인다. 언제 보아도 멋있다. 07:54 화서휴게소에 들러 김석언 회원이 모는 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뒤따라온.. 2009. 3. 28. 2009.03.22. [한국 100名山 64] 대구 동구 팔공산 팔공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3월 22일 일요일 ◈ 장소: 팔공산 1192m / 대구광역시 동구 ◈ 코스: 한티재 → 파계봉 → 서봉 → 동봉 → 신령재 → 관봉 → 갓바위지구 ◈ 거리: 17km ◈ 시간: 7시간 33분 ◈ 회원: 레저토피아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레저토피아 안내 산행팀을 따라 대구 팔공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팔공산은 내가 다닌 고등학교 교가에도 나오는데, 초중고 시절을 대구에서 보냈어도 아직 그 산을 밟아 보지 못했다. 6시 50분 경에 사직동 실내체육관 앞에 도착하니 홍세영 선배가 기다리고 있다. 홍 선배는 요즘 산행 재미에 푹 빠진 분이다. 버스에 올라보니 산행객이 얼마 안 된다. 오늘 오전까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산행 취소를 한 모양이다. 김웅.. 2009. 3. 22. 2009.03.14. [한국 100名山 63] 전남 광양 백운산 백운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3월 14일 토요일 ◈ 장소: 백운산 1216.6m / 경남 광양 ◈ 코스: 진틀마을 → 지능선 → 헬리콥터 착륙장 → 백운산 → 매봉 → 고사리 ◈ 시간: 5시간 33분 ◈ 회원: 청주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3 바야흐로 남쪽은 매화의 계절이다. 특히 섬진강을 끼고 있는 광양시 다압면의 매화는 요즈음이 절정이다. 광양시 옥룡면에 있는 백운산은 다압면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매화철이 되면 산꾼들을 많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청주토요산악회에서 마침 백운산으로 산행을 간다기에 동참을 하기로 했다. 청주 실내체육관 앞에서 관광버스 2대로 출발, 대전-통영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바깥 날씨가 차가운지 차창에 김이 잔뜩 서린다. 08:28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렀다. 토요일.. 2009. 3. 14. 2009.03.08. [충북山行記 63] 충북 충주 인등산 인등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3월 8일 일요일 ◈ 장소: 인등산 666m / 충북 충주시 산척면 ◈ 코스: 독골고개 → 송전탑 → 헬리콥터 착륙장 → 정상 → 송전탑 → 독골고개 ◈ 시간: 3시간 47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8:40 오늘은 천등산, 지등산, 인등산 중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 인등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청주를 출발해서 충주를 거쳐 동량에서 531번 지방도를 타고 산척 쪽으로 달렸다. 조금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대모천 마을 표지석이 보인다. 예전에는 대모천 마을이 산행기점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대모천 계곡이 상수원보호지역이라 출입금지 구역이기 때문에 지금은 독골고개에서 많이 오른다. 09:52 독골고개에 도착, 주차할 때가 마땅치 않아 고개를 넘어 왼쪽 공터를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 2009. 3. 8. 2009.03.01. [충북山行記 62] 충북 충주 지등산 지등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3월 1일 일요일 ◈ 장소: 지등산 534.6m / 충북 충주시 동량면 ◈ 코스: 발렌타인모텔 → 건지마을 → 활공장 → 지등산 → 발렌타인모텔 ◈ 시간: 2시간 34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9:15 오늘은 아내와 함께 충주에 있는 지등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지등산은 높이도 그리 높지 않고 또 정상까지 오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큰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산이다. 청주를 출발해서 36번 국도를 타고 충주까지 달린 다음 충주댐 방향으로 진행하여 남한강에 놓인 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충주댐이고 왼쪽으로 가면 동량면이 나온다. 531번 지방도를 따라 동량면 방향으로 진행을 했더니 오른쪽에 발렌타인 모텔이 보였다. 발렌타인 모텔은 지등산 산.. 2009. 3. 1. 2009.02.28. [충북山行記 61] 충북 보은 미남봉 미남봉 산행기 ◈ 일시: 2009년 2월 28일 토요일 ◈ 장소: 미남봉 656m / 충북 보은 ◈ 코스: 운흥1리 → 진터골 → 주능선 → 매봉 → 미남봉 → 활목고개 ◈ 시간: 3시간 19분 ◈ 회원: 평산회원 6명 08:05 오늘은 평산회 정기 산행일이다. 산행 대상지는 미남봉이고 운흥리에서 올라 활목고개로 내려오는 것으로 코스를 잡았다. 청주 흥덕구청 후문에서 회원 6명이 두 대의 차로 출발했다. 청주에서 미원까지 간 다음, 19번 국도를 타고 보은 쪽으로 달렸다. 봉황주유소를 지나면 왼쪽으로 속리산 가는 길이 갈라진다. 이정표를 따라 가다 보면 청천에서 보은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와 만나게 되고, 여기서 좌회전해서 올라가면 활목고개가 나오고 고개 너머가 운흥1리다. 하산 방향이 활목고개이기 때.. 2009. 2. 28. 2009.02.26. [한국 100名山 62] 울산 울주 가지산 가지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2월 26일 목요일 ◈ 장소: 가지산 1241m / 울산 울주 ◈ 코스: 주차장 → 이정표 안부 → 중봉 → 가지산 → 쌀바위 → 석남사 → 주차장 ◈ 시간: 3시간 53분 08:05 어제 밀양 처가에 온 김에 오늘은 근처에 있는 가지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밀양에서 가지산 산행기점까지 가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왜? 울산으로 가는 24번 국도만 따라가면 되기 때문이다. 얼음골이 가까워지자 도로 양쪽에 사과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다. 얼음골 사과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고 저장도 오래 할 수 있다. 새로 뚫은 가지산 터널은 국도 터널로 가장 긴데 그 길이가 장장 4580m다. 24번 국도를 벗어나서 석남사 쪽으로 왔는데 어라, 석남사를 감아 도는 도로도 24번 국도다. .. 2009. 2. 26. 2009.02.22. [한국 100名山 61] 전남 해남 두륜산 두륜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2월 22일 일요일 ◈ 장소: 두륜산 703m / 전남 해남 ◈ 코스: 주차장 → 진불암 → 두륜봉 → 가련봉(정상) → 오심재 → 대흥사 → 주차장 ◈ 시간: 4시간 31분 ◈ 회원: 홍세영, 이효정 06:00 아침에 눈을 떠서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이런, 비가 내리고 있다. 그것도 가는 비가 아니라 산행에 지장을 줄 만큼 제법 빗줄기가 굵다. 오보 때문에 늘 비난을 받는 기상청 예보가 요즘 들어 딲딱 들어맞고 있다. 비가 온다고 산행을 말아야 하나? 그럴 수는 없지. 짐을 모두 꾸려 차에 싣고 모텔 바로 아래에 있는 남도식당에 8시 5분에 들어섰다. 콩나물해장국을 아침으로 시켰다. 매콤한 해장국을 아침으로 먹고 우의를 입은 다음 출발. 입장료를 2,500원씩 .. 2009. 2. 22. 2009.02.21. [한국 100名山 60] 전남 장흥 천관산 천관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2월 21일 토요일 ◈ 장소: 천관산 723m / 전남 장흥 ◈ 코스: 주차장 → 양근암 → 연대봉(정상) → 환희대 → 금강굴 → 장천재 → 주차장 ◈ 시간: 4시간 11분 ◈ 회원: 홍세영, 이효정 08:21 아침 식사를 하러 모텔 건너 편에 있는 전통식당으로 갔다. 아침 식사 메뉴는 백반만 가능했는데, 열 가지 이상의 반찬에 김치찌개가 나왔다. 가격은 6,000원. 모텔에서 천관산 주차장까지는 가까운 거리였다. 차 안에서 바라보니, 한 일자로 하늘을 가르고 있는 주능선에서 갈라져 나온 지능선들이 평행선을 긋고 있다. 날은 더없이 맑아 주능선 위로 코발트색 하늘이 찬란하다. ▲ 관산읍 거리의 모습: 전통식당 간판이 보인다 [08:21] ▲ 아침식사 김치찌개 백반 상.. 2009. 2. 21. 2009.02.20. [한국 100名山 59] 전남 고흥 팔영산 팔영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2월 20일 금요일 ◈ 장소: 팔영산 608.6m / 전남 고흥 ◈ 코스: 능가사 주차장 → 마당바위 → 1봉 → 8봉 → 탑재 → 능가사 주차장 ◈ 시간: 4시간 40분 ◈ 회원: 홍세영, 이효정 07:50 오늘은 전남 명산 순례 두 번째 날로 산행지는 고흥에 있는 팔영산이다. 팔영산은 도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고흥반도에서 가장 높다. 여덟 개의 암봉과 주봉인 깃대봉이 병풍처럼 나란히 이어져 있고, 산행을 하면서 줄곧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봉우리가 8개인데 팔봉산이 아니고 팔영산이라고 한 것도 이색적이고. 모텔을 나와 한 할머니에게 아침식사 할 곳을 물었더니, 길 건너편을 가리키며 2,000원 짜리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라고 일러준다. 2,000원 짜리.. 2009. 2. 20. 2009.02.19. [한국 100名山 58] 전남 순천 조계산 조계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2월 19일 목요일 ◈ 장소: 조계산 884.3m / 전남 순천 ◈ 코스: 주차장 → 선암사 → 장군봉 → 작은굴목재 → 선암사 → 주차장 ◈ 시간: 3시간 35분 ◈ 회원: 홍세영, 이효정 10:45 오늘은 4일 동안의 전라남도 명산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전라남도가 청주에서 워낙 멀다 보니 한 번 움직이기가 보통 어렵지가 않다. 그래서 아예 시간이 있을 때 한꺼번에 몰아서 산행을 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이다. 첫 날 산행 대상지는 순천에 있는 조계산. 산행을 함께 할 홍세영 선배가 아침에 일이 있어 조금 늦게 청주를 출발했다. 청원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한 다음 비룡분기점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평일이라 차가 많은 편은 아니었고 하늘은 잔뜩 흐려 있.. 2009. 2. 19. 2009.02.15. [충북山行記 60] 충북 옥천 월이산 월이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2월 15일 일요일 ◈ 장소: 월이산 551.4m / 충북 옥천 이원 ◈ 코스: 옥계폭포 → 돌탑 → 월이산 → 서재마을 → 천화원 → 옥계폭포 ◈ 시간: 2시간 51분 ◈ 회원: 아내와 함께 월이산 무주에서부터 흘러내리는 금강이 마니산을 묶어놓고, 마니산 동쪽으로 흘러가다 월이산을 휘감으며 월이산 북쪽 자락을 잘라냈다. 서쪽으로는 을치에서, 북으로는 이원천이 월이산을 잘랐고, 남으로는 호탄천이 마니산을 잘라버렸으니 마니산과 월이산은 금강에 떠있는 섬 아닌 섬 신세가 되고 말았다. 월이산의 전체적인 산세는 정상을 중심으로 H자 형태로, 정상 서쪽에는 투구처럼 생긴 투구봉과 연이어서 서봉(507m)이 있고, 주봉과 서봉에서 각각 남쪽 방향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 가운데에.. 2009. 2. 15. 2009.02.14. [한국 100名山 57] 강원 평창 계방산 계방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2월 14일 토요일 ◈ 장소: 계방산 1577.4m / 강원 평창 ◈ 코스: 운두령 → 1492봉 → 계방산 → 주목삼거리 → 이승복생가 → 주차장 ◈ 시간: 5시간 4분 ◈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원래 아내와 옥천에 있는 월이산을 갈 예정이었으나, 아내에게 일이 생겨 혼자 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어제 홍세영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오늘 청주토요산악회에서 계방산으로 산행을 간다기에, 함께 갈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7시 20분까지 실내체육관 앞으로 오란다. 택시를 타고 실내체육관 앞으로 가서 새한관광 버스에 올라탔다. 오늘 산행을 함께 하는 회원 중에는, 홍세영 선배 외에, 함께 근무를 했거나 안면이 있는 회원이 두 명이나 더 있었다. 안내.. 2009. 2. 14. 2009.01.31. [경북山行記 17] 경북 상주 노음산 노음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1월 31일 토요일 ◈ 장소: 노음산 725.7m / 경북 상주 남장동 ◈ 코스: 석장승 → 4거리안부 → 옥녀봉 → 노음산 → 중궁암 → 남장사 → 주차장 ◈ 시간: 4시간 16분 ◈ 회원: 평산회원 8명 08:15 오늘은 평산회에서 노음산으로 정기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노음산은 갑장산(805.7m), 천봉산(435.8m)과 함께 상주 3악을 이루는 산으로 일명 노악산이라고도 한다. 산행로가 잘 나 있고 오느 코스를 이용해도 3~4 시간이면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 금년 첫 산행인데, 근래에 드물게도, 회원 8명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어제 김영옥 회원의 부군인 문상욱 선생님이 충북예총회장에 당선되는 경사가 있어, 참가 예정이던 김영옥 회원은 불참을 알려왔는.. 2009. 1. 31. 2009.01.21. [Everest 18] 카트만두→인천국제공항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8일 ◈ 일시: 2009년 1월 21일 수요일 ◈ 코스: 카트만두 → 더르바르 광장 → 타멜 거리 → 방콕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 → 청주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모닝콜에 잠이 깼다. 오늘은 드디어 긴 여정을 마치고 네팔을 떠나는 날이다. 비행기 이륙 시간이 오후 2시이니 오전 중에는 여유 시간이 있어, 원하는 대원들을 중심으로 더르바르 광장을 다녀오기로 했다. 어제처럼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카고백을 내어놓은 다음 배낭을 메고 버스에 올랐다. 더르바르 광장까지는 걸어도 얼마 안 되는 거리지만 시간 절약을 위해 버스가 동원되었다. 8시 10분에 버스에서 내려 더르바르 광장까지 대원들 모두가 함께 걸어갔다. ▲ 더르바르 광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린.. 2009. 1. 21. 2009.01.20. [Everest 17] 카트만두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7일 ◈ 일시: 2009년 1월 20일 화요일 ◈ 코스: 카트만두 → 바니빌라스 스쿨 → 퍄슈파티나트 → 보드나트 → 스와얌부나트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모닝콜에 잠을 깼다. 7시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는데 메뉴는 빵과 과일, 소시지가 전부였다. 네팔이니 이해를 해야지. 이 호텔에 묵고 있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보인다. 식당밖 마당에서는 로체청소년원정대원들이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8시 10분에 오지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호텔을 출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찾아가는 카트만두 외곽의 오지학교인데, 그곳으로 가는 도로가 좁아 버스가 운행을 하는데 큰 애를 먹었다. 도로 옆 빈터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09:00 바니빌라스 세컨더리.. 2009. 1. 20. 2009.01.19. [Everest 16] 루크라→카트만두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6일 ◈ 일시: 2009년 1월 19일 월요일 ◈ 코스: 루크라 → 카트만두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자리에서 일어나 우선 바깥 날씨부터 살폈다. 오늘도 이곳 날씨는 좋다. 토스트와 달걀부침으로 아침을 먹었다. 보딩 패스를 받았는데 Agni 항공이다. 어제 비행기를 보내지 못한 예티 항공에서 오늘 루크라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첫 비행기 3대를 모두 예약했단다. 그렇다면 비행기만 뜨면 루크라를 떠날 수 있다는 얘기네. 청소년대원들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편을 갈라 오늘은 아침부터 족구를 하고 있다. ▲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힐러리-텐징 공항 건너편 산에 해가 비치고 있다 [07:34] ▲ 얘들은 일어나자마자 족구를 하네 [08:07] 09:00 카트만두에서 비.. 2009. 1. 19. 2009.01.18. [Everest 15] 루크라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5일 ◈ 일시: 2009년 1월 18일 일요일 ◈ 장소: 루크라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눈 덮인 암봉이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다. 날씨는 좋은 모양이다. 일단 이곳 날씨가 좋다면 문제는 카드만두 공항의 안개다. 아침을 무우국으로 먹었는데 스탭들이 해주는 식사는 오늘 아침이 마지막이라고 보아야 한다. 대원 조편성 결과 1차로 떠나는 12명에 속하게 되어 비행기표는 받았는데 비행기가 언제 올지 모르겠고, 기다린다는 것은 일단 지겹다.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는 기다림은 더욱 그렇다. 그래도 기다림에는 꿈과 희망이 들어 있다. 그래서 막연한 기다림이란 의미가 없는 말이다. ▲ 아침 해에 황금색으로 물든 루크라 앞산 암벽 [.. 2009. 1. 18. 2009.01.17. [Everest 14] 팍딩→루크라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4일 ◈ 일시: 2009년 1월 17일 토요일 ◈ 코스: 팍딩 → 가트 → 체플룽 → 루크라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롯지 주변 하늘에 구름이 떠 있다. 그 구름들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제법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내었다. 오랜만에 아침에 구름을 보았다. 루크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좁교들 옆 마당에서 이번 트레킹의 마지막 준비운동을 했다. 루크라에 가면 더 이상 걸을 일이 없으니 준비운동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보다 준비운동을 하는 대원들도 줄고 동작도 많이 흐트러진 모습이 보인다. ▲ 팍딩 하늘에 하얀 구름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07:55] ▲ 팍딩 하늘의 구름 [07:55] ▲ 안개.. 2009. 1. 17. 2009.01.16. [Everest 13] 남체바자르→팍딩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3일 ◈ 일시: 2009년 1월 16일 금요일 ◈ 코스: 남체바자르 → 조르살레 → 몬조 → 톡톡 → 팍딩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30 잠에서 깨니 어김없이 스탭이 티를 한 잔 가져다준다. 창밖에서 까마귀 우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고산지역에는 유난히 까마귀가 많다. 7시 20분에 된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밥맛이 많이 돌아왔다. 오늘은 팍딩까지 내려가는 여정이다. 오후까지 계속 걸으면 루크라까지도 갈 수 있지만 카트만두행 비행기 예약이 모레로 되어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 팍딩까지는 계속 내리막이라 오전 시간이면 충분히 일정을 마칠 수 있다. 내리막길인데도 준비운동은 빼먹을 수가 없다. ▲ 남체의 히말라얀 롯지 마당에서 준비운동 [08:21] ▲ 내려가.. 2009. 1. 16. 2009.01.15. [Everest 12] 남체바자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2일 ◈ 일시: 2009년 1월 15일 목요일 ◈ 장소: 남체바자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7:15 잠에서 깨었다. 오늘은 이곳 남체에서 칼라파타르에 올랐던 대원들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야 한다. 짐정리를 하고 샤워를 한 다음 옷을 갈아입을 계획을 세웠다. 어제 럭시 한 잔 하고 푹 자서 그런지 속이 많이 편안하다. 콧물은 흐르지만 전보다 심하지는 않다. 고도를 낮추니 고소 증세가 없어진 모양이다. 링마가 따끈한 찌아를 가져다 준다. 8시 30분에 토스트와 달걀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 맛이 좋은 걸 보니 속이 정상으로 돌아온 모양이다. 09:30 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조재명 대원과 김영진 대원, 이소언 대원은 지난 번에 올랐던 샹보체로 다시 올라가고 나는.. 2009. 1. 15. 2009.01.14. [Everest 11] 팡보체→남체바자르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1일 ◈ 일시: 2009년 1월 14일 수요일 ◈ 코스: 팡보체 → 데보체 → 텡보체 → 푼기탠가 → 남체바자르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6:45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파란 하늘에 달이 걸려 있다. 차를 한 잔 마시니 속이 시원하다. 링마가 어제 고락셉에 전화를 걸어 우리가 남체에 가 있을 거라고 연락을 했단다. 그렇다면 오늘의 목적지는 남체바자르다. 숙박 경비는 모두 2160루피가 나왔는데 나중에 핀조가 내려오면서 지불할 거라고 링마가 말한다. 이른바 외상이다. 아침을 먹고 남체를 향해서 출발, 정면으로 보이는 남체 방면의 꽁데피크 설능이 아름답다. 올라올 때에는 못 보던 모습이다. 9시 31분에 데보체를 지났다. 우리가 묵었던 롯지 건물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2009. 1. 14.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