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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7. [괴산 명산 15] 괴산 장연 박달산 박달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4월 7일 토요일 ◈ 장소: 박달산 825m / 충북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 ◈ 코스: 느릅재 → 봉수대터 → 헬기장 → 정상 → 동골재 → 방곡리 → 느릅재 ◈ 시간: 3시간 20분 박달산은 울고 넘는 박달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괴산 장연의 느릅재에 있다. 제천 박달재에 있는 산은 시랑산이다. 박달산은 육산이며 동골 쪽은 원시림처럼 우거진 계곡이 장관이다. 주월산과 19번 국도를 경계로 마주 보고 있고 괴산 35명산에 속한다. 박달산은 장연면 오가리 사람들이 신성한 산으로 여기는 곳이며,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12:40 감곡에 있는 학교 출발. 오늘은 토요일이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 시간을 내어 박달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 2007. 4. 7.
2007.03.30. [괴산 명산 14] 괴산 칠성 옥녀봉 옥녀봉 산행기 ◈ 일시: 2007년 3월 30일 금요일 ◈ 장소: 옥녀봉 599m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갈론 ◈ 코스: 갈론마을 → 삼거리 → 주능선 → 옥녀봉 → 사기막재 → 갈론마을 ◈ 시간: 3시간 20분 11:30 청주 출발. 오늘은 출장이 있는 날인데 오전에 일을 마치게 되어 오후 시간이 남았다. 칠성에 있는 옥녀봉 정도면 오후 산행으로 적합할 것 같아 오늘 산행 대상지로 정했다. 옥녀봉은 2004년 7월에 평산회에서 다녀온 곳이다. 괴산을 거쳐 칠성면소재지로 진입, 우회전하면 칠성초등학교를 지나 외사리로 가게 된다. 외사에는 국내기술진이 처음 세운 수력발전소가 달천을 가로질러 놓여 있다. 지난 1980년에 칠성중학교에 근무할 때 물난리로 괴산댐 물이 넘어 다시 만들었는데 발전량은 미미.. 2007. 3. 30.
2007.03.24. [괴산 명산 13] 괴산 장연 주월산 주월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3월 24일 토요일 ◈ 장소: 주월산 470m / 충북 괴산군 장연면 간곡리 ◈ 코스: 느릅재 → 산불감시초소 → 정상 → 주월령 → 간곡마을 → 느릅재 ◈ 시간: 1시간 49분 12:45 감곡중학교 출발. 오늘은 토요휴무일이지만 방과후학교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에 출근하여 5시간의 수업을 하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괴산 35 명산 중의 하나인 주월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음성에서 주월산이 있는 괴산 장연까지 가기가 쉽거니와 주월산 산행에 걸리는 시간이 한 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오후 산행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오전 중에 꽤 많이 내리던 비는 거의 그치고 안개비 정도가 흩날리고 있다. 생극에서 점심을 먹었다. 생극 주차장 옆에 '생극해장국'이란 집이 있는데 해장국과 내.. 2007. 3. 24.
2007.03.20. [괴산 명산 12] 괴산 사리 보광산 보광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3월 20일 화요일 ◈ 장소: 보광산 531m / 충북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 ◈ 코스: 시동마을 → 봉학사지 → 5층석탑 → 보광산 → 모래재 → 시동마을 ◈ 시간: 1시간 40분 08:06 아파트 출발. 오늘은 오후에 출장이 있기 때문에 오전에 시간이 나서 청주에서 가까운 곳, 사리면에 있는 보광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보광산은 괴산 35 명산에 속하는 산이기는 하지만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늘은 맑다. 출근 러시 아워라 차 정체가 심하다. 서울은 외곽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이 혼잡한데 청주는 시내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이 혼잡하다. 증평을 지나 도안에서 사리면을 통과하는 구길로 들어섰다. 보광산은 모래재와 시동마을 두 군데서 올라갈 수 있는데 오늘은 시동마.. 2007. 3. 20.
2007.03.10. [경북山行記 8] 경북 문경 성주봉 성주봉 산행기 ◈ 일시: 2007년 3월 10일 토요일 ◈ 장소: 성주봉 961m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 코스: 당포리 → 종지봉 → 성주봉 → 반석골 → 법장터 → 문경요 → 당포리 ◈ 시간: 5시간 ◈ 회원: 유재철, 홍세영, 지학근, 김지홍, 이효정(5명) 3월은 산불예방으로 인해서 출입이 통제되는 산이 많다. 문경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산행이 가능한 산으로 성주봉이 있었고 직접 문경시 문화관광과에 확인을 해서 산행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성주봉은 운달산(1097m)의 한 봉우리에 속하지만 온통 바위로 되어 있는 산으로 아름다움이 뛰어난 산이며 직접 암벽을 오르내리는 재미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07:15 출발지 흥덕구청 후문. 유재철 회장님, 홍세영, 지학근 회원이 탑승하고, .. 2007. 3. 10.
2007.03.04. [충북山行記 23] 충북 괴산 사랑산 사랑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3월 4일 일요일 ◈ 장소: 사랑산 647m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 코스: 용세골입구 → 주능선 → 사랑산 → 후영리 → 용세골입구 ◈ 시간: 3시간 49분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오전 중에 산행을 마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아닌가. 청주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을 찾다보니 사랑산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산은 북으로는 옥녀봉 남서릉과 함께 합작한 용세골, 서쪽 달천강, 남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화양천 등 비경지대로 에워싸여 있는 형국이다. 이 산은 남쪽 화양구곡을 사이에 두고 도명산과 낙영산을 마주보고 있다. 사랑산에는 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괜찮은 비경인 용추폭포와, 이 산 이름을 낳게 한 .. 2007. 3. 4.
2007.02.28. [충북山行記 22] 충북 제천 동산 동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2월 28일 수요일 ◈ 장소: 동산 896m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 코스: 무암사 주차장 → 애기바위 → 동산 → 작성산 → 무암사 → 남근석 → 주차장 ◈ 시간: 5시간 10분 08:53 아파트 출발. 오늘은 오후 6시에 충주청소년수련원에서 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모임이 있는 날이다. 이왕 충주에 가는 김에 제천에 있는 동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36번 국도로 증평까지 간 다음 34번 국도로 괴산까지, 괴산에서 19번 국도와 36번 국도를 이용하여 수산까지 이동, 82번 지방도를 따라 청풍대교를 건너 제천쪽으로 좌회전을 했다. 청풍 리조트를 지나니 오른쪽으로 동산, 작성산 이정표가 서있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1차로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계속 달리니 무암사 1... 2007. 2. 28.
2007.02.26. [충북山行記 21] 충북 제천 백운산 백운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2월 26일 월요일 ◈ 장소: 백운산 1087m / 충북 제천시 백운면 ◈ 코스: 원덕동 → 주능선 → 920봉 → 정상 → 헬기장 → 임도 → 차도 → 원덕동 ◈ 시간: 4시간 48분 08:55 아파트 출발. 우리나라에는 백운산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남 광양의 백운산(1217.8m), 장수의 백운산(1278.6m), 경기도 포천의 백운산(937m)이 유명하고, 정선 동강 백운산(882.5m), 경남 밀양의 백운산(886m)도 이름이 나 있다. 오늘 산행지인 제천의 백운산은 백운면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꽤 좋은 산인데도 불구하고 인근에 있는 치악산이 워낙 유명한 때문인지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곳이다. 36번 국도를 따라 주덕까지 달린 다음 다시 599번 .. 2007. 2. 26.
2007.02.23. [충남山行記 9] 대전 유성 도덕봉 도덕봉 산행기 ◈ 일시: 2007년 2월 23일 금요일 ◈ 장소: 도덕봉 534m / 대전광역시 유성구 덕명리 ◈ 코스: 주차장 → 빈계산 → 금수봉 → 동월고개 → 자티고개 → 도덕봉 → 주차장 ◈ 시간: 4시간 27분 09:00 아파트 출발. 어제로 학교 근무가 끝나 오늘부터 학년말 휴가다. 저녁 6시에 모임 약속이 있어서 가까운 곳에 있는 높지 않은 산을 골랐는데 바로 도덕봉이다. 도덕봉은 계룡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으로 대전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국도로 진입 유성 IC로 나왔다. 유성 IC에서 좌회전을 하여 공주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한밭대학교 가는 길이 나온다. 도로 왼쪽에 있는 국립 한밭대학교를 지나면 도로표지판에 수통골이라고 적혀 있는데 거리가 멀지는 않다... 2007. 2. 23.
2007.02.20. [괴산 명산 11] 괴산 청천 가령산→도명산 가령산-무영봉-도명산 연계 산행기 ◈ 일시: 2007년 2월 20일 화요일 ◈ 장소: 가령산 646m / 무영봉 746 / 도명산 650m / 충북 괴산군 청천면 ◈ 코스: 자연학습원 → 가령산 → 무영봉 → 도명산 → 학소대 → 자연학습원 ◈ 시간: 6시간 12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9:08 아파트 출발. 오늘은 가령산에서부터 낙영산을 거쳐 도명산으로 내려오는 산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산을 세 개를 거치지만 모두 인접해 있는 산이기 때문에 5시간 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미원, 청천을 거쳐 원탑재를 넘으니 오른쪽으로 충청북도 자연학습원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가령산 산행 기점은 바로 이 자연학습원이다. 10:08 충청북도 자연학습원에 도착. 계곡쪽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자연휴게소 맞은 편.. 2007. 2. 20.
2007.02.10. [한국 100名山 29] 전북 순창 강천산 강천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2월 10일 토요일 ◈ 장소: 강천산 584m / 전북 순창-전남 담양 ◈ 코스: 주차장 → 금강교 → 495봉 → 깃대봉 → 왕자봉 → 현수교 → 신선봉 → 강천사 → 주차장 ◈ 회원: 유재철, 홍세영, 지학근, 이규필, 이효정(총 5명) 07:40 흥덕구청 출발. 오늘 산행의 목적지는 지난 1월 눈이 많이 내려 가지 못했던 강천산이다. 산행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김영옥 회원은 기침이 심해서, 김석언 회원은 피곤해서 참석을 할 수 없다고 연락을 해왔다. 5명이 나의 Sorento로 출발. 청원 IC로 진입,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흐렸던 날씨가 개이면서 해가 반짝 났다. 오늘은 날이 좋으려나. 08:35 벌곡휴게소에 도착. 청주에서 온 .. 2007. 2. 10.
2007.02.08. [한국 100名山 28] 경남 통영 지리산 사량도 지리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2월 7일~8일(1박 2일) ◈ 장소: 사량도 지리산 398m / 경남 통영시 사량면 ◈ 코스: 금평항 → 옥녀봉 → 촛대봉 → 지리산 → 돈지 ◈ 시간: 3시간 28분 ◈ 회원: 감곡중 직원(이양로, 김재민, 이효정, 김학상, 장용, 권오정, 김혜영, 이재중 계 10명) 제1일 2007년 2월 7일(수요일) 09:25 오늘부터 이틀간 직원연수를 통영으로 떠난다. 율량동 '배윤박' 앞에서 장용 선생이 몰고 온 15인승 렌트카에 탑승. 안개가 얼마나 심한지 가시거리가 10m 정도이다. 첫번째 정류장은 명암타워 앞인데 안개 속에 명암타위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학수 선생 승차. 용암동과 충대병원, 가경동을 거쳐 고속버스 터미널 앞에서 이재중 선생이 마지막으로 차.. 2007. 2. 8.
2007.02.04. [괴산 명산 10] 괴산 연풍 구왕봉 구왕봉 산행기 ◈ 일시: 2007년 2월 4일 일요일 ◈ 장소: 구왕봉 877m / 충북 괴산 연풍 ◈ 코스: 은티마을 → 지름티재 → 구왕봉 → 호리골재 → 임도 → 은티마을 ◈ 시간: 4시간 30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9:02 아파트 출발. 오랜만에 연풍 쪽으로 산행지를 잡았다. 지름티재를 경계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희양산과 구왕봉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특히 희양산은 산 전체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산 아래에 조계종이 정한 특별수도원 봉암사가 자리잡고 있다. 오늘 산행지는 구왕봉이다. 증평, 괴산을 지나 연풍에 도착했다.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차량 통행은 많지 않다. 연풍초등학교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천주교 연풍성지가 있고 조금 올라가면 삼거리인데 왼쪽은 분지리로 .. 2007. 2. 4.
2007.01.30. [안나푸르나 트레킹 17] 인천→청주 안나푸르나 트레킹 제17일 ◈ 일시: 2007년 1월 30일 화요일 ◈ 출발: 인천국제공항 ◈ 도착: 청주 ◈ 회원: 아내와 함께(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01:05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 큰 문제 없이 예정시간에 비행기는 착륙을 했다.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하는데 불과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한밤중이라 그런지 짐 검사도 없다. 원시시대에서 문명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 탐사대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있다 ▲ 탐사대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있다 02:05 청주와 충주로 가지 않는 대원들과 작별 인사를 한 다음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승차, 청주를 향하여 출발했다. 힘든 여정을 마친 탓인지 아니면 잘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에 오른 대원들은 대부분 잠에 빠져들었다... 2007. 1. 30.
2007.01.29. [안나푸르나 트레킹 16] 카트만두→인천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6일차 ◈ 일시: 2007년 1월 28일 일요일 ◈ 출발: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경유: 아산(Asan) 재래 시장-트리뷰반(Tribhuvan) 국제공항 ◈ 도착: 인천국제공항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7:00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 다음 짐을 꾸렸다. 오늘은 네팔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역시 공동 짐 때문에 baggage의 중량을 잘 조절해야 했다. 가능한 한 배낭에 무게가 나가는 짐을 많이 넣었다. 짐을 다 꾸린 다음 잠시 휴식을 취했다. 09:30 11시 30분이 호텔 check out 시간이기 때문에 그 때까지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어제 건성으로 지나쳐온 아산 재래 시장과 덜발 광장을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 2007. 1. 29.
2007.01.28. [안나푸르나 트레킹 15] 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5일차 ◈ 일시: 2007년 1월 28일 일요일 ◈ 출발: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경유: Bani Bilas Secondary School - 스와얌부나트(Swayambunath: 일명 Monkey Temple)- 파슈파티나트(Pashupatinath) - 덜발(Durbar) 광장 - 아산(Asan) 시장 ◈ 도착: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6:30 기상. 어제 마신 술이 깨지 않아 정신이 몽롱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니 한결 낫다. 07:00 아침 식사, 호텔 뷔페식. 식사 중에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08:00 버스로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바니 빌라스 중등학교를 방문했다. 오지탐사학교 행사가 시작된 후로 매년 계속.. 2007. 1. 28.
2007.01.27. [안나푸르나 트레킹 14] 포카라→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4일차 ◈ 일시: 2007년 1월 27일 토요일 ◈ 출발: 포카라 예티(Yeti) 호텔 ◈ 경유: 타멜(Thamel) 거리 ◈ 도착: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6:00 기상. 오늘은 포카라를 떠나 카트만두로 가는 날이다. 옷을 가볍게 차려 입고 짐을 꾸린 후 밖에 내놓았다. 07:00 예티 호텔 식당에서 토스트와 베이컨, 달걀 등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당이 좁아서 대원들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할 수 없었는데 음식 마저 바로 나오지 않고 뜸을 드렸다. 나중에 알아보니 취사용 가스가 떨어져서 그랬단다. 하룻밤을 묵은 예티 호텔의 주변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호텔 룸 시설은 그렇고 그랬지만 외부 만큼은 정말 아름답다... 2007. 1. 27.
2007.01.26. [안나푸르나 트레킹 13] 좀솜→포카라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3일차 ◈ 일시: 2007년 1월 26일 금요일 ◈ 출발: 좀솜(Jomsom 2760m) ◈ 경유: 페와(Fewa) 호수 ◈ 도착: 포카라 예티(Yeti) 호텔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3:30 어제 저녁 염소 고기에 소주를 마신 탓인지 몰라도 한 번도 깨지 않고 잠을 푹 잤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일찍 잠이 깼는데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서 눈만 멀뚱거렸다.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곳에 온 이후로는 새벽에 일단 잠이 깨면 다시 잠이 들기가 보통 힘들지가 않다.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아니면 새로운 생활 패턴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한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다. 눈만 멀뚱거리며 방 천장만 바라보았다. 04:30 짐 .. 2007. 1. 26.
2007.01.25. [안나푸르나 트레킹 12] 묵티나트→좀솜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2일차 ◈ 일시: 2007년 1월 25일 목요일 ◈ 출발: 묵티나트(Muktinath 3700m) ◈ 경유: 자르코트(Jharkot 3550m) - 에크레바티(Eklebhatti) ◈ 도착: 좀솜(Jomsom 276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5:30 눈을 떴다. 어제 힘든 산행을 해서 몹시 피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몸이 가뿐하다. 밤새도록 방안이 얼마나 추웠는지 어젯밤에 벗어놓은, 땀에 젖은 양말이 얼어 있었고 어제 먹다 남은 주먹밥도 역시 꽁꽁 얼어있었다. 06:00 기상과 함께 홍차 한 잔 07:00 아침 식사 ▲ 아직 해가 비치지 않는 묵티나트 마을, 다울라기리와 투크체는 햇살을 받고 있다 08:00 늘 그러하듯이 준비 운동을 한 후 로지를 출.. 2007. 1. 25.
2007.01.24. [안나푸르나 트레킹 11] 묵티나트→토롱라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1일차 ◈ 일시: 2007년 1월 24일 수요일 ◈ 출발: 묵티나트(Muktinath 3700m) ◈ 경유: 토롱라(Thorong La 5416m) ◈ 도착: 묵티나트(Muktinath 370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3:00 기상. 오늘이 이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인 토롱라 등정의 날이다. 로지의 고도가 3500m 정도이니 5416m의 토롱라까지는 고도로만 따져도 1900m 정도인데 과연 하루에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을까? 상당한 거리 때문에 강한 체력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고소 극복이라는 최대의 난점이 또한 커다란 걸림돌이다. 03:30 아침 식사.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밥맛이 없었지만 산행을 위해서 다 먹었다. 추위를 대비해서 배낭에 다운자켓을 비.. 2007. 1. 24.
2007.01.23. [안나푸르나 트레킹 10] 카그베니→묵티나트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0일차 ◈ 일시: 2007년 1월 23일 화요일 ◈ 출발: 카그베니(Kagbeni 2800m) ◈ 경유: 자르코트(Jharkot 3550m) ◈ 도착: 묵티나트(Muktinath 370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6:00 기상. 밤에 꽤 추웠지만 잠은 잘 잤다. 화장실이 방에 딸려 있는 경우에는 잠을 자다가 방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중간에 화장실을 가더라도 쉽게 잠이 든다. 앞으로 많이 바뀌겠지만, 네팔 트레킹 지역의 로지는 화장실과 온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06:20 홍차 한 잔. 몸 상태는 양호하다. 아내는 지난 번 고레파니에 올라갔을 때처럼 머리가 조금 찌뿌등하다고 한다. 아침을 먹은 다음 어제 저녁 김영식 대장이.. 2007. 1. 23.
2007.01.22. [안나푸르나 트레킹 9] 투크체→카그베니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9일차 ◈ 일시: 2007년 1월 22일 월요일 ◈ 출발: 투크체(Tukche 2590m) ◈ 경유: 마르파(Marpha 2670m)-좀솜(Jomsom 2710m)-에크레바티(Eklebhatti) ◈ 도착: 카그베니(Kagbeni 280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5:20 기상. 몹시 춥고 화장실도 실외에 하나 밖에 없어 고생을 했지만 잠은 그런대로 잘 잤다. 06:30 아침 식사는 밥, 북어국, 김, 간장과 기본 반찬이었다. 김은 구운 것보다는 생김에 밥을 싸서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맛있다. 07:18 투크체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카그베니인데 표고차가 300m 정도라서 거의 평지를 걷는 것과 같다.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춥다. 닐기리봉이 정면으로 보인.. 2007. 1. 22.
2007.01.21. [안나푸르나 트레킹 8] 가사→투크체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8일차 ◈ 일시: 2007년 1월 21일 일요일 ◈ 출발: 가사(Ghasa 2010m) ◈ 경유: 레테(Lete 2480m)-라르중(Larjung 2550m)-코방(Kobang 2550m) ◈ 도착: 투크체(Tukche 259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5:30 기상. 잠은 잘 잤는데 다리가 약근 뻐근하고 근육통도 있다. 오늘 목적지는 투크체(Tukche 2590m)로 총 트레킹 시간은 8시간 정도 예상된다. 거리는 조금 먼 편이지만 표고차는 600m가 안 되기 때문에 트레킹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날씨는 흐려있다. 07:12 어제 방문했던 초등학교 맞은 편에 있는 로지 앞에 모여 인원을 확인한 다음 준비운동 후 출발. 오른쪽으로 닐기리가 보인다. .. 2007. 1. 21.
2007.01.20. [안나푸르나 트레킹 7] 타토파니→가사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7일차 ◈ 일시: 2007년 1월 20일 토요일 ◈ 출발: 타토파니(Tatopani 1020m) ◈ 경유: 룩세(Lukse) ◈ 도착: 가사(Ghasa 201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5:30 기상. 찌아 한 잔을 어김없이 가져온다. 침낭 속에서 밖으로 나오면 추위를 느끼는데 이 때 마시는 따끈한 찌아 한 잔은 온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06:00 아침 식사 메뉴는 밥, 고등어조림, 계란부침, 젓갈류, 나물 등이다. 식사 때마다 후식으로 먹는 숭늉의 맛이 일품이다. 07:00 준비 운동을 한 후 출발. 날이 완전히 밝지 않아 어둑어둑하다. 오늘의 목적지는 가사(Ghasa 2010m)로 표고 차이는 1000m 정도이다. 그저께와 어제 1700m를 넘.. 2007. 1. 20.
2007.01.19. [안나푸르나 트레킹 6] 고레파니→타토파니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6일차 ◈ 일시: 2007년 1월 19일 금요일 ◈ 출발: 고레파니(Ghorepani 2750m) ◈ 경유: 푼힐 전망대(Poon Hill 3120m)-시카(Sikha 1910m)-가라(Ghara)- 가르콜라(Gharkhola 1050m) ◈ 도착: 타토파니(Tatopani 102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4:00 기상. 어제 저녁에 약간의 고소 증세가 있었으나 아무런 후유증 없이 잠을 잘 잤다. 잠을 자다가도 심하게 고소 증세를 느낄 수 있다는 말에 은근히 걱정을 한 것은 사실이었다. 고지대이고 새벽이라 몹시 춥다. 처음으로 다운자켓을 꺼내 입고 눈만 나오는 방한모를 썼다. 05:00 로지 출발, 푼힐(Poon Hill) 전망대를 향하여 헤드렌턴을 밝.. 2007. 1. 19.
2007.01.18. [안나푸르나 트레킹 5] 비레탄티→고레파니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5일차 ◈ 일시: 2007년 1월 18일 목요일 ◈ 출발: 비레탄티(Birethanti 1050m) ◈ 경유: 티케둥가(Tikhedhunga 1500m)-울레리(Ulleri 2070m) ◈ 도착: 고레파니(Ghorepani 275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5:00 눈을 떴다. 지난 밤은 꽤 추웠지만 한 번 정도 잠을 깼을 뿐 푹 잤다. 창밖을 내다보니 바깥은 깜깜하고 지척을 분간하기가 어렵다. 05:30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열어 보니 찌아를 한 잔씩 나누어준다. 찌아는 홍차에 우유를 탄 것인데 맛이 좋다. 굳이 커피나 녹차같은 다른 음료를 가지고 올 필요가 없다. 또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휴식도 취할 겸 음식점이 달린 로지에서 사 먹으면 된다. .. 2007. 1. 18.
2007.01.17. [안나푸르나 트레킹 4] 카트만두→비레탄티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4일차 ◈ 일시: 2007년 1월 17일 수요일 ◈ 출발: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경유: 포카라(Pokhara 820m)-나야풀(Nayapul 1070m) ◈ 도착: 비레탄티(Birethanti 105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5:45 기상. 지난 밤 두어 번 잠에서 깨기는 했지만 숙면을 취했다. 밤이 되자 난방을 하지 않는 호텔 룸이 약간 쌀쌀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추워서 잠을 설칠 정도는 아니었다. 06:30 아침은 호텔 뷔페식인데 고급 호텔이라 그런지 음식이 종류도 많고 맛도 좋았다. 물 한 병을 달라고 했더니 돈을 내라고 한다. 물이 귀한 곳이라 물 만큼은 공짜가 없다.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에베레스트에서 안나푸르나 좀솜 지역으로 변경된 .. 2007. 1. 17.
2007.01.16. [안나푸르나 트레킹 3] 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3일차 ◈ 일시: 2007년 1월 16일 화요일 ◈ 출발: 카트만두 로얄 신기(Royal Singi) 호텔 ◈ 경유: 카트만두 국내선공항-보드나트(Bodhnath) 사원 ◈ 도착: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4:35 모닝콜에 기상. 네팔에서의 첫밤을 보내고 첫아침을 맞았다. 밤새 서너 번 잠을 깼으나 잠은 잘 잔 편이다. 오늘 일찍 기상을 한 것은, 루크라로 갈 첫 비행기와 두 번째 비행기를 예약해 놓았고 따라서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아침은 호텔 뷔페식으로 먹었다. 아침 식사 전에 짐을 방 밖에 내놓아야 하는데 카고백을 다시 꾸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05:40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으로 출발. 안개가 잔뜩 끼.. 2007. 1. 16.
2007.01.15. [안나푸르나 트레킹 2] 충주→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일차 ◈ 일시: 2007년 1월 15일 월요일 ◈ 출발: 충주 청소년 수련원 ◈ 경유: 인천국제공항-카트만두 트리뷰반(Tribhuvan)국제공항 ◈ 도착: 카트만두 로얄 신기(Royal Singi) 호텔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3:00 기상. 자리에서 일어나기는 했는데 어제 먹은 술이 덜 깨어 정신이 어질어질하다. 역시 무슨 일이든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옛말 틀린 거 봤나. 모두 옳은 말이다. 세수하고 카고백 꾸리느라고 큰 고생을 했다. 04:00 충주청소년수련원 출발. 탐사대원들을 실은 버스는 어둠울 뚫고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남자 대원들은 어제 대부분 술을 많이 마신 탓인지 표정이 밝지 못하다. 게다가 한밤중에 일어났으니 비몽사몽간이다.. 2007. 1. 15.
2007.01.14. [안나푸르나 트레킹 1] 청주→충주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일차 ◈ 일시: 2007년 1월 14일 일요일 ◈ 출발: 청주 실내체육관 앞 광장 ◈ 도착: 충주 청소년수련원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13:30 오늘은 내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충주청소년수련원에서 하룻밤을 묵는 날이다. 트레킹 공식 일정은 내일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시작이 되지만 나로서는 오늘 집을 떠났으니 오늘부터 시작이다. 두 개의 카고백과 배낭을 갖고 택시를 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콜밴을 불렀다. 콜밴은 이번에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짐이 많은 경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요금도 미터제로 받았다. 청주에서 떠나는 사람들의 집결지인 사직동 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으로 갔더니 '웃찾사'와 '개그콘서트' 합동 공연으로 체육관 앞은 주차금지가 되.. 2007.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