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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포르투갈 길36

2019.05.29.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7] 파드론→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7 ◈ 일시: 2019년 5월 29일 수요일 /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 ◈ 코스: 파드론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버스) → 페롤 ◈ 거리: 24.3km / 걸은 거리 882.3km ◈ 시간: 5시간 54분 06:30 12시가 조금 넘어 잠에서 깼는데 세상이 조용하다. 수십 명이 함께 자고 있는 방인데 이렇게 조용하다니, 이게 실화냐? 다시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5시 57분이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지? 오늘은 대망의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날, 그리고 영국 길을 걷기 위해 버스를 타고 페롤Ferrol로 가는 날이다. 배낭을 정리하고 알베르게 출발, 밖으로 나오니 날이 그런대로 훤하다. ▲ 파드론 공립 알베르게 출발 [06:32.. 2023. 8. 12.
2019.05.28.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6] 빌라노바 데 아로우사 →파드론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6 ◈ 일시: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 ◈ 코스: 빌라노바 데 아로우사 → 빌라가르시아 데 아로우사 → 카도이라 → 폰테세수레스 → 파드론 ◈ 거리: 30.0km / 걸은 거리 858.0km ◈ 시간: 8시간 42분 06:00 3시 조금 넘어 잠에서 깼는데 영 잠이 오지 않아 밖으로 나왔다. 정적만이 감도는 휴게실 의자에 앉아 글을 쓰니 세상 조용해서 좋다. 5시에 침대로 돌아와 잠시 눈을 붙였다가 6시경에 기상, 배낭을 꾸린 후 알베르게를 출발했다. 폰테베드라에서 파드론으로 이어지는 바리엔테 에스피리투알 코스는 이곳 빌라노바 데 아로우사에서 페리를 타고 폰테세수레스까지 이동하는 게 공식적인 코스다. 하지만 배.. 2023. 6. 26.
2019.05.27.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5] 아르멘테이라 → 빌라노바 데 아로우사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5 ◈ 일시: 2019년 5월 27일 월요일 / 흐림,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 ◈ 코스: 아르멘테이라 → 리바두미아 → 폰테카르넬라스 → 빌라노바 데 아로우사 ◈ 거리: 24.0km / 걸은 거리 828.0km ◈ 시간: 6시간 30분 06:00 지난밤에는 잘 잔 편이다. 코를 고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주 무난한 편이었다. 5시 40분에 기상, 배낭을 꾸리고 출발, 날이 흐려 밖은 어두웠다. 오늘 걷는 길은 물의 길, 계곡을 따라 흘러가는 물과 함께 가는 길, 넓은 강물과 함께 가는 길이었다. 포르투갈 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길인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 날이 밝은 다음에 출발할 걸 그랬나. 그래도 흘러가는 물소리만큼은 아주 우렁차게 들.. 2023. 6. 10.
2019.05.26.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4] 폰테베드라→아르멘테이라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4 ◈ 일시: 2019년 5월 26일 일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 ◈ 코스: 폰테베드라 → 포이오 → 콤바로 → 아르멘테이라 ◈ 거리: 25.3km / 걸은 거리 804.0km ◈ 시간: 6시간 14분 06:00 지난밤에는 중간에 깨었을 때 조용한 편이었다. 그런데 역시 한 사람이 문제였다. 코 고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모양이다. 5시 30분 기상, 배낭 꾸리고 밖으로 나왔다. 새벽바람이 조금 쌀쌀하다. 그래도 기온은 16도를 가리키고 있다. 순례자들 참 부지런하다. 시내를 걷고 있는 사람은 순례자뿐이다. 레레즈(Lerez) 강 위에 놓인 부르고(Burgo) 다리를 건너간다. 주변의 야경이 볼만하다. 강을 건넌 후 다시 마을길을 .. 2023. 6. 2.
2019.05.25.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33] 아 포르텔라→폰테베드라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3 ◈ 일시: 2019년 5월 25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 ◈ 코스: 아 포르텔라 → 칼다스 데 레이스 → 오 크루세이로 → 폰테세수레스 → 파드론 * 파드론 → 폰테베드라(버스로 이동) ◈ 거리: 29.7km / 걸은 거리 778.7km ◈ 시간: 7시간 5분 06:00 지난밤에는 14명의 순례자 중에서 한 사람이 코를 골았다. 그런데 중간에 깨어보니 코를 고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떻게 된 거지? 코를 내가 곤 건가? 5시 30분쯤에 일어나 주방을 겸하고 있는 접수실에서 배낭을 꾸리고 빵과 비스킷, 오렌지 주스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2유로 기부. 출발. 오늘도 마을길, 도로, 산길 등이 계속 이어졌다. 아침 공기가 조금 .. 2023. 2. 22.
2019.05.23.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1] 투이 →레돈델라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1 ◈ 일시: 2019년 5월 23일 목요일 / 흐림, 비,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 ◈ 코스: 투이 → 리바데로우로 → 오 포리뇨 → 베이가다냐 → 루아 → 레돈델라 ◈ 거리: 31.6km / 걸은 거리 719.4km ◈ 시간: 7시간 32분 06:00 중간에 1시쯤 잠에서 깼다. 그런데 뭐여, 어째 코를 고는 사람이 한 명도 없지? 이 방에 적어도 20명은 있을 것 같은데 아무도 코를 골지 않는다? 실화여? 5시 조금 넘어 잠이 깼다. 조금 뭉기적거리다 짐을 밖으로 끌어냈다. 누워있으면 뭐 해, 갈 때 가야지. 배낭을 꾸리고 나니 6시가 다 되었다. 가로등이 있는 마을을 벗어나자 길이 어두워졌다. 그래도 밝아오는 여명 때문인지 길이 .. 2023. 1. 24.
2019.05.22.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0] 폰테 데 리마→투이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30 ◈ 일시: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스페인 ◈ 코스: 폰테 데 리마 → 코데칼 → 루비아에스 → 폰토우라 → 페드레이라 → 발렌카 도 미노 → 투이 ◈ 거리: 36.5km / 걸은 거리 687.8km ◈ 시간: 9시간 22분 06:00 지난밤에는 한 사람이 그렇게 코를 골아댔다. 오랜만에 듣는 소리라 정겨울 만도 한데 아 이 소리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코 고는 소리가 아무리 커도 잠은 든다. 도중에 두어 번 깼다 다시 잠이 들었는데 주변이 시끄럽다. 5시가 조금 넘었네. 아침잠 없는 어르신들 배낭 싸는 소리였다. 가만. 나도 이럴 때가 아니네. 오늘 튜이까지 가려면 36km 넘게 걸어야 하는데... 2023. 1. 10.
2019.05.21.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9] 바르셀로스→폰테 데 리마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9 ◈ 일시: 2019년 5월 21일 화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바르셀로스 → 포르텔라 데 타멜 → 발루가에스 → 비토리노 도스 피아에스 → 폰테 데 리마 ◈ 거리: 34.5km / 걸은 거리 651.3km ◈ 시간: 7시간 36분 06:00 2시 반쯤 잠에서 깨어 그냥 시간을 보낸다. 낮잠을 자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는다. 어제 도로를 많이 걸은 탓인지 오른쪽 발바닥이 조금 불편하다. 물집이 잡힌 것 같기도 하고. 5시 30분, 밖에서 새들이 빨리 나오라고 지저귀고 있다. 알았다, 오버. 배낭을 꾸린 후 오늘 하루의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마을길과 마을도로를 계속 걸어야 한다. 물론 차도를 걷는 구간.. 2023. 1. 1.
2019.05.20.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8] 빌라리노→바르셀로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8 ◈ 일시: 2019년 5월 20일 월요일 /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빌라리노 → 사오 마메데 → 사오 페드로 데 라테스 → 페드라 푸라다 → 카르발랄 → 바르셀로스 ◈ 거리: 27.3km / 걸은 거리 616.8km ◈ 시간: 6시간 42분 05:40 지난밤에는 몇 번 잠에서 깨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잘 잔 편이다. 최종적으로 4시 30분에 깨어 메모를 시작하고 5시 30분쯤 일어나 밖으로 나와 배낭을 꾸린 후 까미노 걷기에 들어갔다. 해가 뜨는 모양이다. 구름이 붉게 물들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 걷는 길도 모두 마을길과 마을도로로 이루어져 있다. 고요한 마을도로를 28분 걸어 아베 강 위에 놓인 자메이라 다리 앞에 도착했.. 2022. 12. 31.
2019.05.19.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7] 포르투→빌라리노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7 ◈ 일시: 2019년 5월 19일 일요일 /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포르투 → 아라우주 → 모레이라 다 마이아 → 빌라르 → 글라오 → 빌라리노 ◈ 거리: 26.5km / 걸은 거리 589.5km ◈ 시간: 5시간 42분 06:00 지난밤에는 중간에 한번 잠에서 깼는데 코를 고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세상에, 남자 10명이 자고 있는데 코를 고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니. 젊은 애들은 코를 골지 않는 모양이다. 새벽에 잠에서 깼어 시계를 보니 5시가 훨씬 넘었다. 아이고, 일어날 시간이네. 세수를 하고 배낭을 꾸린 후 밖으로 나가면서 보니, 다른 사람들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추측컨대, 모두 포르투 관광을 온 모양이다. 밖으.. 2022. 8. 9.
2019.05.18.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6] 비고→포르투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6 ◈ 일시: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 비,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포르투갈 ◈ 코스: 비고 → 카스카다 → 세데이라 → 레돈델라 → 비고 → 포르투 ◈ 거리: 16.0km / 걸은 거리 563.0km ◈ 시간: 3시간 49분 06:00 4시 30분에 잠에서 깼다. 6명 함께 쓰고 있는 룸 안은 숨소리만 조금씩 들려올 뿐 적막강산이다. 연 이틀 동안 좋은 곳에서 동숙인들을 잘 만나 코 고는 소리 안 듣고 잠을 푹 잘 잤다. 오늘은 레돈델라까지 걸어갔다 버스를 타고 이곳 비고로 와서 환승을 한 다음 포르투로 내려가는 날이다. 포르투 호스텔은 예약을 했고 문제는 12시에 출발하는 포르투행 버스를 비고에서 타느냐인데 조금 서두르면 가능할 .. 2021. 8. 25.
2019.05.17.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5] 바이오나→비고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5 ◈ 일시: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 흐림, 강한 바람, 비 오락가락,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 ◈ 코스: 바이오나 → 사바리스 → 라마요사 → 사이안스 → 오이아 → 비고 ◈ 거리: 27.1km / 걸은 거리 547.0km ◈ 시간: 6시간 46분 06:00 지난밤에는 새벽 한 시에 잠에서 깨어 계속 잠을 못 잤다. 코 고는 소리 때문에? 절대 아니다. 희한하게도 지난밤에 동숙한 사람들은 코를 고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면? 그냥 잠이 안 온다. 이럴 경우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주 좋은 도구가 있으니 바로 스마트폰이다. 길을 걸으면서도 보는 게 스마트폰이잖아. 얼마나 재미가 있으면 그럴까. 검색도 하고 글도 쓰면서 시간을 .. 2021. 8. 21.
2019.05.16.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4] 아 구아르다→바이오나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4 ◈ 일시: 2019년 5월 16일 목요일 / 흐림 맑음 찬바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스페인 ◈ 코스: 아 구아르다 → 포르테셀로 → 오이아 → 포르투 모우가스 → 아스 마리나스 → 바이오나 ◈ 거리: 31.4km / 걸은 거리 519.9km ◈ 시간: 7시간 36분 06:00 지난밤은 그런대로 잘 잔 편이었다. 코를 고는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베드 버그에는 물리지 않은 것 같다. 모기도 없고. 오늘은 목적지인 바이오나에 알베르게가 없기 때문에 크게 서두를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한낮에 덜 걸으려면 일찍 떠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곳 6시는 포르투갈 시각으로는 5시다. 어둠과 적막에 싸여 있는 마을을 벗어나 해안을 따라 .. 2021. 6. 3.
2019.05.15.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3] 비아나 도 카스텔로→아 구아르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3 ◈ 일시: 2019년 5월 15일 수요일 / 아침 안개, 흐림,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스페인 ◈ 코스: 비아나 두 카스텔로 → 아피페 → 빌라 프라이아 데 안코라 → 몰레도 → 아 파삭세 → 아 구아르다 ◈ 거리: 30.4km / 걸은 거리 488.5km ◈ 시간: 9시간 33분 06:00 지난밤에는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쳤다. 잠자기 전에 잠시 열어둔 창문 사이로 들어왔나 보다. 내가 어둠 속에서 팔과 얼굴에 내려앉은 것을 감각으로 때려잡은 것만 세 마리다. 아직도 욍욍거리며 날아다니는 모기가 있는데 영 잡히지가 않는다. 숙면을 취하지는 못했지만 어제 낮잠을 잤으니 밤에는 조금 잠을 설쳐도 괜찮다. 그냥저냥 밤을 보내고 5시 30분쯤 .. 2021. 3. 20.
2019.05.14.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2] 마리나스→비아나 두 카스텔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2 ◈ 일시: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마리나스 → 벨리노 → 안타스 → 카스텔로 두 네이바 → 차페 → 아나 → 다르케 → 비아나 두 카스텔로 ◈ 거리: 20.8km / 걸은 거리 458.1km ◈ 시간: 5시간 58분 06:00 지난밤에는 휴게실 소파에서 잤다. 조금 불편한 점도 있지만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몸을 뒤척이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중간에 두어 번 깨기는 했지만 대체로 잘 잔 편이다. 맞은편에는 나보다 더 큰 사람이 나보다 작은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저러다 새우 되는 거 아녀? 다섯 시가 넘자 일찍 떠나려는 사람들이 배낭 꾸리기에 바쁘다. 그래, 일찍 일어난 순례자가 다음 알.. 2021. 1. 8.
2019.05.13.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1] 포보아 데 바르징→마리나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1 ◈ 일시: 2019년 5월 13일 월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포보아 데 바르징 → 아 베르-오-마르 → 아구카도우라 → 아풀리아 → 파오 → 이스포젠드 → 마리나스 ◈ 거리: 24.5km / 걸은 거리 437.3km ◈ 시간: 6시간 18분 06:00 지난밤 코 고는 소리를 피해 1시 넘어 휴게실로 온 후 글을 쓰다 잠깐 눈을 붙였다. 5시 30분 기상, 룸에 있는 짐을 빼고 배낭을 꾸렸다. 룸에 있는 사람들은 천하태평이다. 배낭을 메고 알베르게 밖으로 나왔다. 청소부가 가끔 보일 뿐 거리는 무척 조용하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까미노에 진입한 후 바닷가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해가 뜨려나,.. 2021. 1. 5.
2019.05.12.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20] 포르투→포보아 데 바르징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20 ◈ 일시: 2019년 5월 12일 일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포르투 → 마토지뉴스 → 아구델라 → 라브루게 → 산타 클라라 → 포보아 데 바르징 ◈ 거리: 38.5km / 걸은 거리 412.8km ◈ 시간: 9시간 28분 06:00 지난밤에도 숙면을 취했다. 5시에 잠에서 깨어 잠시 뭉기적거리다 일어나 짐을 챙긴다. 룸 안에서는 젊은 여자아이들 숨소리만 들려온다. 배낭을 꾸려 짊어지고 밖으로 나왔다. 바람이 선선하다. 어제 그렇게 많던 사람들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주변을 밝히고 있는 가로등 불빛이 애잔하다. 잠시 후면 사라질 불빛이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길의 해안길과 중앙길.. 2021. 1. 1.
2019.05.11.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9] 포르투 시내 관광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9 ◈ 일시: 2019년 5월 11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포르투 시내 관광 ◈ 거리: 0km / 걸은 거리 374.3km ◈ 시간: 0시간 0분 06:00 지난밤은 중간에 한 번만 깨었을 뿐 잠을 아주 잘 잤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도 없었고. 대신 한밤중까지 돌아다니는 차 소리가 시끄러웠다. 4시쯤 잠에서 깼다. 방에는 나 말고 8명이 더 있었다. 내가 자는 동안 사람이 많이 들어왔네. 그런데 젊은이들이라 그런지 7시가 넘어도 일어날 줄을 모른다.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나 젊은이들이 늦게 일어나는 것은 같은 모양이다. 7시 30분이 아침식사 시간인 줄 알았더니 8시 30분이란다. 관광지라 그런가 아침식사 시간이 늦.. 2020. 7. 17.
2019.05.10.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8] 상 주앙 다 마데이라→포르투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8 ◈ 일시: 2019년 5월 10일 금요일 / 비, 흐림,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상 주앙 다 마데이라 → 에스카파에스 → 로우로사 → 그리조 → 패로시노 → 빌라 노바 드 가이아 → 포르투 ◈ 거리: 34.1km / 걸은 거리 374.3km ◈ 시간: 10시간 2분 06:00 지난 밤에는 중간에 한번 깨기는 했지만 잠을 아주 잘 잔 편이었다. 의외로 코를 고는 사람은 단 한 명뿐, 행운이었다. 5시쯤 잠이 깼다. 밖에 비가 오나? 날씨가 궁금하네. 밖에 나가보니 비가 온다. 배낭 커버, 비옷, 우산을 챙겼다. 알베르게 출발, 솔솔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이른 아침, 그것도 괜찮네. 비가 거의 그친 것 같아 비옷을 벗었다.. 2020. 7. 13.
2019.05.09.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7] 알베르가리아 아 벨라→상 주앙 다 마데이라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7 ◈ 일시: 2019년 5월 9일 목요일 / 흐림, 비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알베르가리아 아 벨라 → 피네이로 다 벰포스타 → 올리베이라 데 아제메이스 → 상 주앙 다 마데이라 ◈ 거리: 28.8km / 걸은 거리 340.2km ◈ 시간: 6시간 33분 06:00 밖이 시끄럽다. 뭐지? 벌써 아침인가? 시계를 보니 1시 40분이다. 한밤중인데 파티마로 가는 순례자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구나. 파티마 순례자들은 밤에 걷는구나. 그래서 단체로 야광 유니폼을 입은 거구나. 그렇지. 밤에 걸으면 시원하기도 하고 도로에 차량도 없으니 일석이조네. 2시가 되자 갑자기 알베르게가 조용해졌다. 파티마 순례자들이 모두 떠난 모양이다. .. 2019. 5. 9.
2019.05.08.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6] 아게다→알베르가리아 아 벨라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6 ◈ 일시: 2019년 5월 8일 수요일 / 흐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아게다 → 모우리스카 도 보우가 → 페다카에스 → 라마스 도 보우가 → 세렘 데 시마 → 알베르가리아 아 벨라 ◈ 거리: 15.8km / 걸은 거리 311.4km ◈ 시간: 3시간 21분 06:00 다섯 시에 잠이 깼다. 지난밤에는 중간에 한번 잠에서 깼는데 내 위층 침대를 사용하는 분이 코를 골뿐 모두 조용했다. 다섯 시면 자리에서 일어나 배낭 꾸릴 준비를 할 시간이지만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다. 걸을 거리가 16km가 채 안 되고 또 알베르게에서 7시 30분에 아침을 주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를 켜니 오늘이 어버이날이라 아들 내외, 딸 내외가 보낸 축하 메시지.. 2019. 5. 8.
2019.05.07.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5] 세르나델로→아게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5 ◈ 일시: 2019년 5월 7일 화요일 / 걷는 내내 비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세르나델로 → 아르코스 → 아빌레스 데 까미노 → 아구아다 데 바이쇼 → 브레조 → 아게다 ◈ 거리: 23.5km / 걸은 거리 295.6km ◈ 시간: 6시간 5분 05:00 .. 2019. 5. 7.
2019.05.06.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4] 코임브라→세르나델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4 ◈ 일시: 2019년 5월 6일 월요일 / 흐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코임브라 → 아데미아 데 바이쇼 → 트로우세밀 → 사르겐토 모르 → 말라 → 메알라다 → 세르나델로 ◈ 거리: 24.8km / 걸은 거리 272.1km ◈ 시간: 6시간 31분 06:.. 2019. 5. 6.
2019.05.05.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3] 세르나체→코임브라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3 ◈ 일시: 2019년 5월 5일 일요일 / 맑음, 무더위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세르나체 → 포우시다 → 팔레이라 → 구르즈 데 모로우코스 → 메수라 → 코임브라 ◈ 거리: 11.3km / 걸은 거리 247.3km ◈ 시간: 4시간 10분 06:00 밖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순례자들이 떠날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시계를 보니 5시 30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배낭을 꾸리고 출발 준비,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쌀쌀해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다. 어제 아침과 점심을 먹었던 호르텐세 카페 앞을 지나 원형교차로까지 간 후 오른쪽 있는 N1 도로 아래를 지나 포우사다(Pousada) 마을로 들어갔다. 길 왼쪽에 있는 작.. 2019. 5. 5.
2019.05.04.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2] 알보르게→세르나체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2 ◈ 일시: 2019년 5월 4일 토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알보르게 → 라바칼 → 잠부잘 → 폰테 코베르타 → 코님브리가 → 세르나체 ◈ 거리: 26.1km / 걸은 거리 236.0km ◈ 시간: 6시간 37분 06:00 5시 30분 정도에 일.. 2019. 5. 4.
2019.05.03.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1] 알바이아제레→알보르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1 ◈ 일시: 2019년 5월 3일 금요일 / 맑음 선선한 바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알바이아제레 → 벤다스 → 벤다 도 네그로 → 안시앙 → 프레이쇼 → 준케이라 → 알보르게 ◈ 거리: 22.7km / 걸은 거리 209.9km ◈ 시간: 6시.. 2019. 5. 3.
2019.05.02.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10] 토마르→알바이아제레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0 ◈ 일시: 2019년 5월 2일 목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토마르 → 카사이스 → 소이안다 → 칼비노스 → 코르티카 → 알바이아제레 ◈ 거리: 31.7km / 걸은 거리 187.2km ◈ 시간: 7시간 38분 06:00 어제 파티마를 다.. 2019. 5. 2.
2019.05.01.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9] 파티마 관광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9 ◈ 일시: 2019년 5월 1일 수요일 / 흐린 후 맑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토마르 → 파티마 → 토마르 ◈ 거리: 0km / 걸은 거리 155.5km ◈ 시간: 0시간 0분 파티마 레이리아 남동쪽 29㎞ 지점의 코바다이리아 고원에 있다. 12세기.. 2019. 5. 1.
2019.04.30.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8] 골레가→토마르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8 ◈ 일시: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 맑음 폭염 가끔 시원한 바람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골레가 → 사오 카에타노 → 아탈라이아 → 아세이세이라 → 카르발로스 피게이레도 → 토마르 ◈ 거리: 31.3km / 걸은 거리 155.5km ◈ 시.. 2019. 4. 30.
2019.04.29. [산티아고 까미노 포르투갈 길 7] 산타렝→골레가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7 ◈ 일시: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 포르투갈 ◈ 코스: 산타렝 → 발레 데 피게이라 → 아지나가 → 브로아 → 골레가 ◈ 거리: 30.7km / 걸은 거리 124.2km ◈ 시간: 8시간 27분 06:00 지난밤에도 몇 번 잠에서 깼다. .. 2019.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