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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100

2009.01.06. [Everest 3] 카트만두→팍딩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3일 ◈ 일시: 2009년 1월 6일 화요일 ◈ 코스: 카트만두 → 루크라 → 팍딩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3:30 눈을 떠 시계를 보니 3시 30분이다. 집을 벗어나면 습관적으로 늘 잠을 일찍 깬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4시 30분에 기상.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 별빛은 보이는데 날이 흐린 것처럼 밝지가 않다. 원래 카트만두의 하늘은 매연 때문에 맑지가 않은데 그 탓인가? 오늘은 루크라로 가는 날이라 날이 맑아야 비행기가 뜬다. 세수를 하면서 보니 벌써 피곤한 탓인지 입술이 부르텄다. 5시 30분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메뉴는 계란, 소시지, 베이컨, 빵, 요구르트, 시리얼, 커피. 일단 호텔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모든 짐을 싣고 버.. 2009. 1. 6.
2009.01.05. [Everest 2] 방콕국제공항→카트만두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2일 ◈ 일시: 2009년 1월 5일 월요일 ◈ 코스: 방콕국제공항 → 카트만두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00:10 방콕국제공항에 도착. 태국은 우리나라와 2시간의 시차가 있어 시계를 두 시간 뒤로 돌렸다. 카트만두행 비행기가 10시 35분에 떠난다니 앞으로 10시간 이상을 공항 대합실에서 보내야 한다. 뭐 하면서? 각자 나름대로 알아서. 이럴 때 시간을 제대로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뭐? 술이다. 조형진 교수와 최창원 선배를 중심으로 라운지 한쪽에서 술판이 벌어졌다. 이런 저런 대원들과 함께 47.5도의 보드카와 진을 3병 마셨는데, 언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고 8시 쯤에 잠에서 깼다. 에피소드! 그 날 새벽 술에 취한 조형진 교수와 최창원 선배가 맨발로 .. 2009. 1. 5.
2009.01.04. [Everest 1] 충주→인천국제공항 에베레스트 트레킹 제1일 ◈ 일시: 2009년 1월 4일 일요일 ◈ 코스: 충주시 청소년수련원 → 이천휴게소 → 인천국제공항 ◈ 회원: 충북 네팔오지학교 5차 탐사대 ▲ 솔루쿰부에 있는 고산들 1월 3일 14:00 내일은 바야흐로 제5차 희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36명이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떠나는 날이다. 오늘은 공동 및 개인 카고의 짐정리를 하면서 내일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무리하는 날. 12시에 신흥고 체육관 앞에서 청주팀이 모여 충주를 향해 출발, 음성 손짜장 일번지에서 점심을 먹은 다음 2시에 충주시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했다. 김영식 탐사대장의 지휘 아래 대원들은 공동짐과 개인짐을 적절하게 분리하여 일사분란하게 모든 짐정리를 마쳤다. 이어 김 대장의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내일 2시에 수.. 2009. 1. 4.
2008.10.12. [대마도 트레킹 3] 이즈하라→부산 대마도 트레킹 3일차 ◈ 일시: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 출발: 이즈하라 ◈ 경유: 히타카츠 ◈ 도착: 부산 ◈ 회원: 최대영 부부, 이효정 부부 06:00 아침에 눈을 떠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군데군데 끼어 있어 일출 모습이 괜찮을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이즈하라의 동쪽 바다 위 하늘에 서서히 붉은 기운이 감돌더니 그 색깔이 점점 짙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 빛은 점점 농도가 짙어지고 황금빛이 붉은 빛 사이에 퍼지면서 바다도 불게 물들기 시작했다. 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멋진 일출 광경은 처음 본다. 하늘에 적당히 떠 있는 구름들이 일출 모습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주었다. 해가 수평선 위로 밀고 올라오면서 환상적인 일출은 끝이 났지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광.. 2008. 10. 12.
2008.10.11. [대마도 트레킹 2] 아리아케→시라타케 대마도 트레킹 2일차 ◈ 일시: 2008년 10월 11일 토요일 ◈ 코스: 이즈하라 → 아리아케 → 시라타케 → 이즈하라 ◈ 시간: 7시간 20분 ◈ 회원: 최대영 부부, 이효정 부부 06:00 6시에 기상, 오늘은 대마도에 온 주목적인 아리아케와 시라타케 종주 산행을 하는 날이다. 창을 여니 바다에 붉은 빛이 감도는데 구름이 많이 끼어 제대로 된 일출을 볼 수가 없었다. 내일은 멋진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으려나? 6시 30분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친절이 철철 넘치는 식당의 두 아주머니는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었겠지만 우리에게는 어색할 정도의 친절이었다. 식사 메뉴는? 김치가 곁들인 소박한 식사였는데 입맛에 딱 맞았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다보니 .. 2008. 10. 11.
2008.10.10. [대마도 트레킹 1] 부산→이즈하라 대마도 트레킹 1일차 ◈ 일시: 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 출발: 부산 ◈ 도착: 이즈하라 ◈ 회원: 최대영 부부, 이효정 부부 06:00 눈을 떠 창밖을 보니 서서히 하늘이 붉어지며 아침 해가 떠오른다. 아직 작업이 시작되기 전이라 이리 저리 서 있는 부두의 크레인들은 미동도 없으며, 긴 목만 빼든 채 점점 밝아오는 아침 햇살을 맞고 있었다. 바다의 일출이 이런 모습이구나. 일단 모텔 밖 음식점에 가서 명태탕을 아침으로 먹었다. 국물은 시원하고 맛이 있는데 반찬이 조금 짠 것이 흠이었다. 국제여객터미널 건너에 있는 주차장에 하루 7,000원 씩 주고 차를 맡긴 다음 터미널을 향했다. ▲ 모텔에서 내려다본 부산항 [06:27] ▲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 부산항 [06:27] ▲ 해가 뜬 부산항의 .. 2008. 10. 10.
2008.08.04. [日本후지산 트레킹 4] 도쿄→청주 日本후지산 트레킹 4일차 ◈ 일시: 2008년 8월 4일 월요일 맑음 ◈ 출발: 도쿄 ◈ 경유: 메이지 신궁 → 아사쿠사 관음사 ◈ 도착: 청주 ◈ 회원: 백만사 회원 10명 06:00 6시에 모닝콜. 잠은 그 전에 깨었다. 샤워를 하고 나니 아침 식사 시간인 7시까지 여유가 있어 호텔 주변을 산책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호텔 아래로 작은 하천이 있어 내려가 보니 그리 깨끗하지 않은 물이 흘러가고 있고 그 뒤로는 아파트 건물이 있었다. 월요일 아침이었지만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아니면 휴가철이라 그런지 호텔 주변은 조용했다. 7시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다음 8시에 뉴 오타니 인 호텔 체크 아웃. 오늘의 첫 번째 방문지는 메이지 신궁이다. 메이지 神宮(明治 神社) 일본 도쿄 도[東京都] 시부야 구.. 2008. 8. 4.
2008.08.03. [日本후지산 트레킹 3] 이사와→도쿄 日本후지산 트레킹 3일차 ◈ 일시: 2008년 8월 3일 일요일 / 맑음 ◈ 출발: 이사와 ◈ 경유: 하코네국립공원 ◈ 도착: 도쿄 ◈ 회원: 백만사 회원 10명 06:00 6시에 모닝콜. 자리에서 일어나 일단 온천부터 다녀오기로 했다. 지난 밤에 이 호텔에서 묵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예상 외로 온천욕장에 나온 사람은 별로 없었다. 간단히 온천욕을 한 다음 방으로 들어와 옷을 챙겨 입고 호텔 주변 산책을 나섰다. 아침 식사가 7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조금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묵은 카스가이 뷰 호텔은 시골지역에 있는 것이라 그런지 호텔 주변이 우리나라의 읍이나 면지역의 풍경과 매우 흡사했다. 복숭아 과수원에서 익어가는 복숭아하며, 옥수수, 가지, 토마토 등이 익어가고 있는 텃밭하며, 여.. 2008. 8. 3.
2008.08.02. [日本후지산 트레킹 2] 후지산 칠합목→이사와 日本후지산 트레킹 2일차 ◈ 일시: 2008년 8월 2일 토요일 맑음 ◈ 출발: 후지산 칠합목 ◈ 경유: 후지산 정상 → 카와구치코구치 오합목 ◈ 도착: 이사와 ◈ 회원: 백만사 회원 10명 03:40 자는 둥 마는 둥 밤새 뒤척이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새벽 산행을 해야 한다. 지금 시각에 산행을 시.. 2008. 8. 2.
2008.08.01. [日本후지산 트레킹 1] 청주→후지산 칠합목 日本후지산 트레킹 1일차 ◈ 일시: 2008년 8월 1일 금요일 / 맑음 ◈ 출발: 청주 가경시외버스터미널 ◈ 경유: 인천국제공항 → 나고야중부국제공항 → 후지산 5합목 ◈ 도착: 후지산 후지노미야구치 신7합목 산장 ◈ 회원: 백만사 회원 10명 후지산 해발 3,776m로 혼슈[本州] 중부 야마나시 현[山梨縣]과 시즈오카 현[靜岡縣]의 태평양 연안에 접해 있다. 1707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휴화산으로, 기저의 둘레가 125㎞에 이른다. 아이누인의 전승에 따르면 이 산의 이름은 '영원한 삶'이라는 뜻으로 BC 286년에 일어난 지진 때문에 화산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비와 호[琵琶湖]의 바닥이 더욱 가라앉았다고 한다. 5개의 작은 호수가 후지산 기슭에 있는데, 가와구치호[河口湖]는 호수의 잔잔한 수면에 후.. 2008. 8. 1.
2008.01.05. [키나발루山 트레킹 4] Kota Kinabalu→청주 키나발루山 트레킹 제4일차 ◈ 일시: 2008년 1월 5일 토요일 ◈ 출발: The Pacific Sutera Hotel ◈ 경유: Safi Island-Kata Kinabalu 공항-인천국제공항 ◈ 도착: 청주 ◈ 회원: 평산회원 10명 06:00 새소리에 잠이 깼다. 날이 잔뜩 흐려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호텔 바로 옆이 27홀 골프장인데 창밖으로 보이는 필드의 모습이 아름답다. 골프가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하는데 나는 별로다. 그 작은 구멍에 공을 쳐 넣으려고 왜 그렇게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해외로 골프 여행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과연 단순히 운동 때문에 오는 걸까? 7시에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렸다.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이다. 어제 산행이 힘들었는지 모두들 밤에 .. 2008. 1. 5.
2008.01.04. [키나발루山 트레킹 3] Rabanrata 산장→Kota Kinabalu 키나발루山 트레킹 제3일차 ◈ 일시: 2008년 1월 4일 금요일 ◈ 출발: 키나발루 공원(Kinabalu Park) Rabanrata 산장 ◈ 경유: Timpohon Gate-Fairy Garden Resort ◈ 도착: The Pacific Sutera Hotel ◈ 회원: 평산회원 10명 02:00 기상. 눈은 감고 있었지만 잠은 들지 않았으니 그냥 일어나기만 하면 된다. 사정을 알고 보니, 잠을 제대로 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잠을 잘 잔 사람은 아마 신경이 많이 무디거나 아니면 상황에 적응을 아주 쉽게하는 사람일 것이다. 간단한 짐만 배낭에 넣고 산행 준비를 마쳤다. 원래는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 갈 예정이었지만 속이 거북할 것 같아 내려와서 먹기로 했다. 문.. 2008. 1. 4.
2008.01.03. [키나발루山 트레킹 2] Fairy Garden Resort→Rabanrata 산장 키나발루山 트레킹 제2일차 ◈ 일시: 2008년 1월 3일 목요일 ◈ 출발: 키나발루 공원(Kinabalu Park) Fairy Garden Resort ◈ 경유: Mesilau Gate ◈ 도착: 키나발루 공원(Kinabalu Park) Rabanrata 산장 ◈ 회원: 평산회원 10명 04:30 눈을 떴다. 여행지에서의 잠은 늘 그렇듯이 선잠이다. 아무리 늦게 자도 일찍 잠이 깬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저 소리는 무엇인가? 옆방에서 샤워하는 소리? 비가 내리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계곡 물이 흐르는 소리? 소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발코니로 나가 밖을 쳐다보았으나 비가 내리는 것 같지는 않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 눈을 감았으나 정체불명의 그 소리는 좀체 그칠 줄을 모른다. 설마 비는 아니.. 2008. 1. 3.
2008.01.02. [키나발루山 트레킹 1] 청주→Kinabalu Park 키나발루山 트레킹 제1일차 ◈ 일시: 2008년 1월 2일 수요일 ◈ 출발: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 경유: 인천공항-코타 키나발루(Kota Kinabalu) ◈ 도착: 키나발루 공원(Kinabalu Park) ◈ 회원: 평산회원 10명 07:00 청주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출발. 아침에 시간이 늦어 콜택시를 불렀으나 곧바로 오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다 일반 택시를 탔는데, 늙수그레한 운전기사가 노련한 운전솜씨를 발휘하여 예상보다 일찍 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벌써 많은 회원들이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고맙게도, 홍세영 회원이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배웅을 나와주셨다. 정말 자상한 마음씨를 가진 분이다. 인천공항까지 직접 가는 충북리무진 버스는 한 사람 운임이 19,000원인데 자리가 만원이다. 방학.. 2008. 1. 2.
2007.08.15. [금강산 트레킹 3] 온정각→청주 금강산 트레킹 제3일차 ◈ 일시: 2007년 8월 15일 수요일 ◈ 출발: 온정각 ◈ 경유: 만물상 ◈ 도착: 청주 ◈ 회원: 아내와 함께 05:30 잠을 깨어 우선 하늘부터 살폈다. 어제보다 파란 하늘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오늘은 날씨가 화창할 것 같다. 6시 40분에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정말 사람 많다. 어린 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뷔페식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했다. 모임 시간이 7시 50분. 방에 들러 짐을 모두 꾸린 다음 호텔 앞 광장으로 나왔다. 하늘의 구름은 완전히 걷히고 해가 쨍쨍하다. 시간이 되어도 차가 오지 않아 초조해하는데 20분 쯤 지나서 차가 왔다. 윤조장은 연신.. 2007. 8. 15.
2007.08.14. [금강산 트레킹 2] 구룡연→삼일포 금강산 트레킹 제2일차 ◈ 일시: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 오전: 구룡연 ◈ 오후: 삼일포 ◈ 회원: 아내와 함께 04:30 눈을 떴다. 바깥을 내다보니 아직 어둡다. TV로 남측 방송(YTN, 불교방송, 기독교방송 등 5~6개가 나오며 북측 방송은 나오지 않음)을 보다가 5시 30분에 기상. 바깥을 보니 하늘이 잔뜩 흐려있고 운무 사이로 산봉우리가 약간씩 보인다. 7시에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나가 아침을 먹었다. 뷔페식인데 그런 대로 먹을만 했다. 북측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으려면 예약을 해야한다. 점심은 목란관에서, 저녁은 금강원에서 먹을 예정인데 모두 북측 음식점이기 때문에 호텔 프론트에서 예약을 했다. 7시 50분에 버스에 승차하여 출발을 대기했다. ▲ 온정각의 아침 모습 ▲ 각 코스.. 2007. 8. 14.
2007.08.13. [금강산 트레킹 1] 청주→온정각 금강산 트레킹 제1일차 ◈ 일시: 2007년 8월 13일 월요일 ◈ 출발: 청주 ◈ 도착: 온정각 ◈ 회원: 아내와 함께 07:30 금강산 여행을 떠나는 날. 청주 팀 집결장소인 실내체육관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먼저 와 있는 우리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우리 회원 7명을 포함해서 청주에서 떠나는 사람들은 모두 20명이었다. 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었는데 보은에서 온 팀은 5명의 가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리를 실은 아일관광 버스는 정시에 출발, 서청주IC에서 중부고속국도로 진입했다. 백두산 다녀온지 일주일 만에 금강산에 가는구나. 제발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08:24 음성휴게소에서 정차. 커피를 한 잔씩 마셨다. 휴가철이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 2007. 8. 13.
2007.08.07. [백두산 트레킹 4] 장춘→청주 백두산 트레킹 제4일차 ◈ 일시: 2007년 8월 7일 화요일 ◈ 출발: 장춘 ◈ 경유: 인천국제공항 ◈ 도착: 청주 ◈ 회원: 아내와 함께 04:10 잠에서 깼다. 바깥을 내다보니 벌써 날이 훤히 밝았다. 더 이상 잠은 오지 않을 것 같고. 엎드려서 바깥 풍경을 감상했다. 넓은 들판을 사탕수수와 옥수수가 메우고 있고 논과 물고기 양식장도 보였다. 사람들이 하나 둘 잠에서 깨면서 기차 안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5시 50분에 장춘역에 도착. 장춘 현지 가이드가 2명 나왔는데 둘 다 여자였다. 일단 모여서 인원 점검을 하는데 2명이 없다. 어디로 갔나? 아침 시간이 촉박하다며 가이드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다. 일단 버스를 탔다. 속이 타는 사람들 마음과는 관계없이 장춘역 하늘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2007. 8. 7.
2007.08.06. [백두산 트레킹 3] 이도백하→연길 백두산 트레킹 제3일차 ◈ 일시: 2007년 8월 6일 월요일 ◈ 출발: 이도백하 ◈ 경유: 용정-도문 ◈ 도착: 연길 ◈ 회원: 아내와 함께 05:30 기상. 오늘은 이도백하를 떠나 용정과 도문을 거쳐 연길까지 이동을 하게 된다.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호텔 앞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호텔에 묵은 것을 알고 아침부터 나와 있는 것이었다. 주로, 장뇌삼, 영지. 손수건 등을 팔고 있었는데 아내는 손수건을 몇 장 샀다. 시간이 있어 호텔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새로 지은 대부분의 건물은 맨 아래 층은 상점이고 이층부터는 아파트식 주거지역이었다. ▲ 하루를 묵은 용욱 호텔 모습 ▲ 호텔 옆 이도백하 거리 모습 ▲ 호텔 옆 건물 모습 07:43 버스 2대.. 2007. 8. 6.
2007.08.05. [백두산 트레킹 2] 송강하→이도백하 백두산 트레킹 제2일차 ◈ 일시: 2007년 8월 5일 일요일 ◈ 출발: 송강하 ◈ 경유: 백두산 능선 종주 ◈ 도착: 이도백하 ◈ 회원: 아내와 함께 03:30 휴대전화 알람에 눈이 떴다. 3시 45분이 되자 사람이 문 밖에서 어눌한 한국말로 '일어나세요'라고 소리친다. 전화는? 새 건물이라 아직 설치가 되지 않았단다. 4시가 되자 밖이 환하다. 이상하다 우리나라에서는 5시가 넘어야 날이 밝아 오는데. 이유는? 시간은 새벽 4시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와 같이 새벽 5시가 넘었기 때문이다. 04:30 버스 2대로 호텔 출발. 날씨는 흐려 있다. 비가 오면 안 되는데. 현지 가이드는 비가 오고 바람 불고 안개가 많이 끼면 트레킹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한다. 또 체력이 약한 사람은 종주를 하지 말고 일반 트레킹.. 2007. 8. 5.
2007.08.04. [백두산 트레킹 1] 청주→송강하 백두산 트레킹 제1일차 ◈ 일시: 2007년 8월 4일 토요일 ◈ 출발: 청주 ◈ 경유: 인천국제공항-장춘국제공항 ◈ 도착: 송강하 ◈ 회원: 아내와 함께 08:45 에이스 관광버스로 청주 내덕동 백두산장 출발. 백두대간은 원래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까지 연결되는 것인데 진부령 이북으로는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백두산만이라도, 그것도 중국 쪽이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집결 장소인 백두산장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여러 명 눈에 띤다. 특히 아내는 친한 친구가 함께 가게 되어 무척 기뻐했다. 장마가 끝났는 데도 날은 잔뜩 흐려 있고 곧 소나기라도 쏟아 질 것 같다. 선영이와 선우에게서 안부 전화가 왔다. 고마운 녀석들. 9시 45분에 입장휴게소, 10시 45분에 군자TG를 통과했다. 조금씩 내리던 비가.. 2007. 8. 4.
2007.08.03. [백두산 트레킹 자료] 백두산 트레킹 지도 백두산 트레킹 지도입니다. 2007. 8. 3.
2007.08.03. [백두산 트레킹 자료] 백두산 트레킹 일정 백두산 트레킹 일정 일 자 지 역 세부 일정 제 1 일 인천 장춘 송강하 11:20 인천공항 3층 H 카운터 앞 집결 13:20 인천 공항 출발(CZ688) 14:10 장춘공항 도착 후 가이드 미팅 19:00 송강하로 이동(약 7시간)하여 석식(현지식) 후 호텔 휴식 (송강하호텔 혹은 동급 3성급, 2인1실) 제 2 일 송강하 백두산 이도백하 06:00.. 2007. 8. 3.
2007.01.30. [안나푸르나 트레킹 17] 인천→청주 안나푸르나 트레킹 제17일 ◈ 일시: 2007년 1월 30일 화요일 ◈ 출발: 인천국제공항 ◈ 도착: 청주 ◈ 회원: 아내와 함께(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01:05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 큰 문제 없이 예정시간에 비행기는 착륙을 했다.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하는데 불과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한밤중이라 그런지 짐 검사도 없다. 원시시대에서 문명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 탐사대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있다 ▲ 탐사대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있다 02:05 청주와 충주로 가지 않는 대원들과 작별 인사를 한 다음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승차, 청주를 향하여 출발했다. 힘든 여정을 마친 탓인지 아니면 잘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에 오른 대원들은 대부분 잠에 빠져들었다... 2007. 1. 30.
2007.01.29. [안나푸르나 트레킹 16] 카트만두→인천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6일차 ◈ 일시: 2007년 1월 28일 일요일 ◈ 출발: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경유: 아산(Asan) 재래 시장-트리뷰반(Tribhuvan) 국제공항 ◈ 도착: 인천국제공항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7:00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 다음 짐을 꾸렸다. 오늘은 네팔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역시 공동 짐 때문에 baggage의 중량을 잘 조절해야 했다. 가능한 한 배낭에 무게가 나가는 짐을 많이 넣었다. 짐을 다 꾸린 다음 잠시 휴식을 취했다. 09:30 11시 30분이 호텔 check out 시간이기 때문에 그 때까지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어제 건성으로 지나쳐온 아산 재래 시장과 덜발 광장을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 2007. 1. 29.
2007.01.28. [안나푸르나 트레킹 15] 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5일차 ◈ 일시: 2007년 1월 28일 일요일 ◈ 출발: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경유: Bani Bilas Secondary School - 스와얌부나트(Swayambunath: 일명 Monkey Temple)- 파슈파티나트(Pashupatinath) - 덜발(Durbar) 광장 - 아산(Asan) 시장 ◈ 도착: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6:30 기상. 어제 마신 술이 깨지 않아 정신이 몽롱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니 한결 낫다. 07:00 아침 식사, 호텔 뷔페식. 식사 중에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08:00 버스로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바니 빌라스 중등학교를 방문했다. 오지탐사학교 행사가 시작된 후로 매년 계속.. 2007. 1. 28.
2007.01.27. [안나푸르나 트레킹 14] 포카라→카트만두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4일차 ◈ 일시: 2007년 1월 27일 토요일 ◈ 출발: 포카라 예티(Yeti) 호텔 ◈ 경유: 타멜(Thamel) 거리 ◈ 도착: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호텔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6:00 기상. 오늘은 포카라를 떠나 카트만두로 가는 날이다. 옷을 가볍게 차려 입고 짐을 꾸린 후 밖에 내놓았다. 07:00 예티 호텔 식당에서 토스트와 베이컨, 달걀 등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당이 좁아서 대원들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할 수 없었는데 음식 마저 바로 나오지 않고 뜸을 드렸다. 나중에 알아보니 취사용 가스가 떨어져서 그랬단다. 하룻밤을 묵은 예티 호텔의 주변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호텔 룸 시설은 그렇고 그랬지만 외부 만큼은 정말 아름답다... 2007. 1. 27.
2007.01.26. [안나푸르나 트레킹 13] 좀솜→포카라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3일차 ◈ 일시: 2007년 1월 26일 금요일 ◈ 출발: 좀솜(Jomsom 2760m) ◈ 경유: 페와(Fewa) 호수 ◈ 도착: 포카라 예티(Yeti) 호텔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3:30 어제 저녁 염소 고기에 소주를 마신 탓인지 몰라도 한 번도 깨지 않고 잠을 푹 잤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일찍 잠이 깼는데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서 눈만 멀뚱거렸다.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곳에 온 이후로는 새벽에 일단 잠이 깨면 다시 잠이 들기가 보통 힘들지가 않다.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아니면 새로운 생활 패턴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한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다. 눈만 멀뚱거리며 방 천장만 바라보았다. 04:30 짐 .. 2007. 1. 26.
2007.01.25. [안나푸르나 트레킹 12] 묵티나트→좀솜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2일차 ◈ 일시: 2007년 1월 25일 목요일 ◈ 출발: 묵티나트(Muktinath 3700m) ◈ 경유: 자르코트(Jharkot 3550m) - 에크레바티(Eklebhatti) ◈ 도착: 좀솜(Jomsom 276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5:30 눈을 떴다. 어제 힘든 산행을 해서 몹시 피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몸이 가뿐하다. 밤새도록 방안이 얼마나 추웠는지 어젯밤에 벗어놓은, 땀에 젖은 양말이 얼어 있었고 어제 먹다 남은 주먹밥도 역시 꽁꽁 얼어있었다. 06:00 기상과 함께 홍차 한 잔 07:00 아침 식사 ▲ 아직 해가 비치지 않는 묵티나트 마을, 다울라기리와 투크체는 햇살을 받고 있다 08:00 늘 그러하듯이 준비 운동을 한 후 로지를 출.. 2007. 1. 25.
2007.01.24. [안나푸르나 트레킹 11] 묵티나트→토롱라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1일차 ◈ 일시: 2007년 1월 24일 수요일 ◈ 출발: 묵티나트(Muktinath 3700m) ◈ 경유: 토롱라(Thorong La 5416m) ◈ 도착: 묵티나트(Muktinath 3700m)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03:00 기상. 오늘이 이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인 토롱라 등정의 날이다. 로지의 고도가 3500m 정도이니 5416m의 토롱라까지는 고도로만 따져도 1900m 정도인데 과연 하루에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을까? 상당한 거리 때문에 강한 체력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고소 극복이라는 최대의 난점이 또한 커다란 걸림돌이다. 03:30 아침 식사.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밥맛이 없었지만 산행을 위해서 다 먹었다. 추위를 대비해서 배낭에 다운자켓을 비.. 200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