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트레킹/네팔 안나푸르나

2007.01.30. [안나푸르나 트레킹 17] 인천→청주

by 사천거사 2007. 1. 30.

안나푸르나 트레킹 제17일 

 

◈ 일시: 2007년 1월 30일 화요일

◈ 출발: 인천국제공항

◈ 도착: 청주 

◈ 회원: 아내와 함께(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01:05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 큰 문제 없이 예정시간에 비행기는 착륙을 했다.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하는데 불과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한밤중이라 그런지 짐 검사도 없다. 원시시대에서 문명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 탐사대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있다 

 

▲ 탐사대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있다 


02:05  청주와 충주로 가지 않는 대원들과 작별 인사를 한 다음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승차, 청주를 향하여 출발했다. 힘든 여정을 마친 탓인지 아니면 잘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에 오른 대원들은 대부분 잠에 빠져들었다. 깨고 자고 하는 동안 버스는 쉼 없이 달린다.

 

04:30  청주 무심천 옆 해장국집에 도착. 선지해장국과 콩나물해장국을 섞어서 주문을 한 다음 막걸리와 소주를 반주로 마셨다. 모두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얼굴은 밝았다. 고맙게도 거금의 회식비를 신규 교장 선생님이 내주셨다.

 

05:30  택시를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카고백과 배낭을 아파트 거실에 내려 놓으면서, '이제 모든 것이 끝난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글쎄, 정말 끌난 것일까, 이제 시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