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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호주·뉴질랜드

2008.01.15. [호주/뉴질랜드 관광 4] 시드니 관광

by 사천거사 2008. 1. 15.

호주/뉴질랜드 관광 제4일차 

◈ 일 시: 2008년 1월 15일 화요일 

◈ 출 발: Old Sydney Holiday Inn 

◈ 경 유: 갭팍-시드니항 유람선 

◈ 도 착: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06:00   모닝 콜. 날씨가 잔뜩 흐려 있다가 해가 조금 비치기 시작하더니 다시 구름 사이로 숨어 버렸다. 오늘은 시드니 관광 마지막 날이고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로 떠나는 날이기 때문에 호텔 체크 아웃을 했다. 주의할 것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병에 든 물도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럼 어느 물을 마셔? 그냥 화장실에 나오는 물을 마시면 된다. 너무나 깨끗하니까. 청주로 건 국제전화료와 물값으로 25$ 지불. 오늘 관광 대상지는 주로 시드니 시내 일원이다.  

 

08:24   왕립 식물원에 있는 맥콰리 포인트에 도착. 맥콰리 포인트 옆 절벽 아래에 위치한 맥콰리 부인 의자(Mrs.Macquarie's Chair)는 긴 바위 의자로, 호주 2대 총독이었던 맥콰리 부인이 영국으로 멀리 출정 간 남편의 배가 시드니 만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이곳에 나와 독서를 즐겼다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바위 의자 옆 계단을 오르면 화교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가판대가 있다. 맥콰리 포인트에서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가 잘 보이고, 시드니 중심가의 고층 건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맥콰리 포인트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은 데니슨 요새(Fort Denison)다.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호주와 세계 각국의 식물 4천여 종이 아름답게 재배되고 있는 30ha 규모의 넓은 식물원이다. 열대수와 푸른 잔디, 장미 정원, 분수 등이 어우러진 녹원으로 도심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다. 식물원 내에서는 오페라 하우스와 식물원 비지터 센터를 오가면서 식물원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자그마한 무선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데니슨 요새(Fort Denison)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 앞바다에 떠 있는 자그마한 요새로, 죄수들이 수감되었던 유배지이다. 상어가 많은 주변 바다의 특성상 탈출이 불가능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닌 감옥이다. 1857년 이후에는 시드니 만을 지키기 위한 요새로 대포가 설치되었고, 당시 제독의 이름을 본떠 데니슨 요새로 명명됐다.


▲ 잿빛 하늘 아래의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 맥콰리 포인트에서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회원 전원

 

▲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 맥콰리 포인트에서 시드니 시내 고층 건물을 배경으로, 멀리 시드니 타워가 보인다

 

▲ 맥콰리 포인트에서 백수산 氏의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 맥콰리 포인트에서 잘 보이는 데니슨 요새(Fort Denison)

 

▲ 왕립 식물원 내에 있는 거대한 유칼립투스 나무 [08:36]


09:04   갭팍(Gap Park)에 도착.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밀려오는 파도를 막아주는 곳이다. 그래서 오페라 하우스 앞이나 달링 하버 앞이 바다이지만 물결이 일지 않고 잔잔한 것이다. 시드니가 세계적인 3대 美港에 들어가는 것도 이 영향이 크다고 할 것이다. 갭팍의 절벽 해안은 높이가 100m 정도 되는데,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 즉 스티브 맥퀸이 탈출을 하기 위해 뛰어 내린 곳으로 유명하다.

 

그 이전에도 이곳은 자살의 최적지로 많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절벽을 뛰어내려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지 바위 위에 놓여 있는 꽃다발과 사진을 몇 군데서나 볼 수 있었다. 바위 위에 노란 페인트로 'I Miss My Elza'라고 쓴 곳도 있다. 사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인데 영화 빠삐용 때문에 유명해졌다고 한다.


▲ 갭팍 입구에 있는 이름 팻말

 

▲ 갭팍의 절벽 해안, 영화 빠삐용에서 스티브 맥퀸이 뛰어내린 곳이다

 

▲ 남태평양을 강한 파도를 막아주고 있는 갭팍의 사암으로 이루어진 암벽

 

▲ 갭팍에서 스티브 맥퀸이 뛰어내린 절벽을 배경으로

 

▲ 갭팍에서 이성희, 박원동 회원과 함께

 

▲ 갭팍에서의 여성 회원들

 

▲ 갭팍 전망대에 오르기 전에

 

▲ 바위 위에 노란 페인트로 'I Miss My Elza'라고 적혀 있다

 

▲ 갭팍 오른쪽 암벽과 고가의 고급 주택들

 

▲ 남태평양의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고 있는 갭팍 암벽

 

▲ 갭팍에서 여성 3인방 [10:26]


09:40   더들리 페이지(Dudley Page)에 도착. 이곳은 더들리 페이지란 사람이 100년간 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정부에 무상 기증한 땅인데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시드니 전경도 일품이다.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는 물론 세계의 부호들이 산다는 고급주택지와 블루 마운틴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본다이 비치도 바로 아래로 보이고. 여기서 시드니 시내를 내려다 보면, 시드니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3곳에 들어가는 이유를 알 수가 있다. 

 

시드니 시내를 내려다보면 집과 거리에 나무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호주에서는 나무를 심는 것은 자유지만 자기 나무라고 해도 마음대로 자를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나무 때문에 전망이 가린다든지, 아니면 바람이 통하지 않는다든지 해도 자를 수가 없다. 따라서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집에 딸린 나무들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재미 있는 나라다. 9시 53분에 바로 아래에 있는 본다이 비치를 향해 출발.


▲ 더들리 페이지의 넓은 잔디밭

 

▲ 더들리 페이지 전망대로 가고 있는 회원들

 

▲ 더들리 페이지 전망대에서 백수산 氏의 설명를 듣고 있는 회원들

 

▲ 더들리 페이지에서 내려다본 시드니 전경

 

▲ 더들리 페이지: 본다이 비치가 내려다 보인다

 

▲ 더들리 페이지에서: 인물 좋습니다

 

▲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가 보이는 더들리 페이지에서 회원 일동 [09:46]


10:07   본다이 비치(Bondi Beach)에 도착. 원주민인 에버리진의 말로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을 지닌 본다이 비치는 도시 속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가을철인 데도 윈드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가득하고, 여름에는 햇살에 몸을 태우는 남녀노소로 볼거리가 많아,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한다. 상어가 간혹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래서 개를 데리고 바닷물 가까이 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상어와 개가 무슨 관계가 있기에? 상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가 바로 물개란다.

 

본다이 비치는 1907년 2월에 처음 만들어진 해상인명구조대로도 유명하다. 해변 모래밭으로 내려가는 데 누가 아는 체를 한다. 어, 이 분이 누구야? 예전에 청운중학교에서 같이 근무했던 도교육청의 김태환 과장님이었다. 과장님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마련한 ICT 정보 관련 연수차 충북을 대표해서 금왕공고 선생님과 함께 이곳에 온 것이었다. 참 세상 좁다. 1989년 8월에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도 같은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이렇게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 본다이 비치에 있는 해양인명구조대 본부 건물

 

▲ 본다이 비치에서 우연히 만난 김태환 과장님과 [10:07]

 

▲ 도시 속의 해수욕장 본다이 비치

 

▲ 본다이 비치 해변 모래밭에 앉아 [10:10]

 

▲ 본다이 비치 해변에서 남태평양을 바라보며 [10:12]

 

▲ 본다이 비치에서

 

▲ 본다이 비치에서


10:30   본다이 비치 출발. Nature's Green Enterprize라는 면세점에서 장모님에게 드릴 blue shark 연골과 Bio-Co-Q-100을 구입했다. 가격은 그렇다 치더라도 제품만은 믿을 수 있다.  

 

Bio-Co-Q-100    1box                 340$

Osteo Artherapy 2box   320$ * 2 = 640$  

 

12:30   유람선에 승선. 거대한 유람선을 타고 시드니 항을 한 바퀴 도는 크루즈인데, 뷔페식 점심 식사를 하면서 시드니 항의 이곳 저곳을 볼 수 있는 코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하버 브릿지 아래를 지나자 왼쪽으로 오페라 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만 보던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직접 눈으로 보다니. 시드니 항을 따라 지어진 고급 주택들도 보기에 좋다. 고층 아파트? 없다. 도심의 고급 호텔 등을 제외하고는 주택은 대부분이 단층이다. 따라서 스카이라인이 그대로 살아 있다. 시드니가 세계 3대 美港에 그냥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눈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시드니 하버의 캡틴 쿡 크루즈 로맨틱한 시드니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크루즈를 하면서 즐기는 고급스러운 식사는 어떨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1970년 호주 건국 기념일에 써큘라 키(Circular Quay) 6번 부두에서 첫 출항한 캡틴 쿡 크루즈(Captain Cook Cruise)는 시드니 하버에서 출항한다. 은은한 재즈 음악을 즐기며 정성스럽게 서빙되는 훌륭한 음식들을 맛본 후, 갑판 위로 올라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리지 등 시드니의 유명 관광 포인트들을 감상해 보자. 배 위에서 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혹시 멀미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수도 있지만, 워낙 배가 크기 때문에 흔들림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캡틴 쿡 크루즈는 런치 뷔페(A$ 57), 갑판에서의 런치 크루즈(A$ 62), 선셋 디너(A$ 75), 스타라이트 디너(A$ 79), 시드니 2000 디너(A$ 109), 오페라 디너(A$ 109), 스카이 데크 골드 디너(A$199)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버 브릿지(Harbour Bridge)

 

싱글아치(single arch) 다리 중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로 시드니항의 상징이다. 해면에서 도로까지의 높이가 약 59m인 이 대형 다리는 마치 옷걸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낡은 옷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다리의 전체 길이는 1,149m로 뉴욕의 베이욘 다리 보다 약 60cm 짧다.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파이론 내부를 통해 다리 위로 올라 갈 수 있으며, 인도도 있어 북쪽으로 걸어갈 수 있다.   하버 브릿지 등정은 총 1,500미터가 넘는 강철로 만들어진 다리구조물을 따라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다리를 지탱하는 파이론 내부를 통해 다리 위로 올라가는 모험 투어이다.

 

하버 브릿지는 쉽지 않는 코스로 출발 전에 혈중 알콜 농도를 측정하여 0.05%이상의 경우 등정이 제한하고 있다. 날씨가 흐려도 브릿지 등정이 가능한데, 다리에 오르기 전 개인 물품은 락커에 보관하여야 하며, 금속탐지기을 통과하여 개인물품을 확인받게 된다. 실제 다리에 오르기 전에 등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그만큼 위험할 수 있어, 다양한 출발전 준비를 하고 있다. 매년 12월 30일과 31일을 제외한 매일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운영되고 있다. 10분 간격으로 12명을 그룹으로 브릿지 등정이 이루어진다.


▲ 시드니 항에서 크루즈를 할 유람선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 시드니 하버의 모습

 

▲ 유람선에서 본 시드니의 고층 건물들

 

▲ 유람선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 고층건물,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릿지

 

▲ 유람선에 제공되는 식사를 마친 후 과일을 후식으로 먹고 있는 여성회원들 [12:43]

 

▲ 남성회원들: 소주도 마시고 과일도 먹고

 

▲ 유람선에서: 나이는 먹었어도 마음은 청춘

 

▲ 유람선에서 본 시드니의 고층 건물들

 

▲ 하버 브릿지를 통과한 유람선

 

▲ 바다 위에 세워진 오페라 하우스

 

▲ 모습이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 [12:58]

 

▲ 유람선에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배경으로 [13:31]

 

▲ 유람선에서, 햇볕에 얼굴 다 타네

 

▲ 유람선 위에서

 

▲ 유람선 위에서 [13:42]


14:20   유람선에서 내려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건물 디자인도 특이하지만 규모도 엄청나다. 오페라 하우스를 한 바퀴 둘러 본 다음 오른쪽에 있는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흐렸던 날씨가 활짝 개어 햇볕이 따갑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자외선이 강한 나라라서 피부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호주의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호주는 막다른 골목에 있는 집과 공동묘지 주변의 집들이 비싸다고 한다. 이유는? 차량 통행이 적고 사람들이 붐비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반대다.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이다. 1973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2세에 의해 정식 개관하였다. 1957년 국제 설계 공모전에서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욤 우촌에 의해 탄생되었다. 오페라 하우스의 특이한 모양에 대해 조개껍데기나 혹은 요트의 흰 닻을 형상화시킨 모양이라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와는 달리 오렌지 조각에 의해 창출된 디자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건축 구조
오페라 하우스는 전체 길이 185m, 최고 넓이 120m2, 최고 높이 해발 67m이다. 해저 25m 깊이에 세워진 5백80개의 콘크리트 받침대가 총 16만 톤이나 되는 건물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내부 구조
오페라 하우스 내부는 콘서트 홀과 오페라 극장, 드라마 극장, 연극관의 4개 주 공연장을 비롯해 약 1천여 개의 방이 자리하고 있다.

콘서트 홀
오페라 하우스에서 가장 큰 공연장으로 2천 6백 90개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서트가 열리며, 음향 효과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내부에 있는 1만 5백개의 파이프와 5단 건반으로 이루어진 오르간은 기계로 작동되는 오르간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페라 극장
오페라와 발레, 댄스 공연이 주로 이루어지는 공연장으로, 1천 5백 47개의 객석을 갖추고 있다. 호주의 미술가 존 코번의 추상적인 작품인 ‘태양의 막’이라 불리는 무대 커튼이 인상적이다.

드라마 극장
객석 5백 44석으로 드라마나 댄스가 주로 공연되는 무대이다. 실내의 온도 유지를 위해 냉각 알루미늄판으로 만들어진 낮은 천장이 특징이다.

연극관
3백 98석의 연극관은 원래 실내악 공연장으로 설계된 무대였으나 현재는 소규모 연극 공연이나 영화 상영, 세미나, 강의 등이 개최된다. 


▲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는 오페라 하우스 전경

 

▲ 오페라 하우스 오른쪽에 있는 고층 건물들

 

▲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14:31]

 

▲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 오페라 하우스 옆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 오페라 하우스 옆 공원에서, 남자와 여자가 편을 갈랐네! 


15:20   기념품 상점에 들러 아는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몇 가지 구입했다. 

 

Toothpaste Set                     42$

Oro Serum           50$ *  3 = 150$

Aboriginal Cream 10$ * 10 =   80$

Placenta Cream   15$ *  2 =   30$


▲ 기념품을 구입한 면세점


16:30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 출국 심사를 받고 대합실로 들어갔다. 음식점에서 소주를 먹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아예 양주를 사서 먹기로 하고, 공항 면세점에서 조니워커 레드 2병과 시바스 리갈 1병을 구입했다.


▲ 시드니 공항에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로 갈 비행기 보딩을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 [17:31] 


17:50   보딩 시작.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뉴질랜드 항공 NZ 786편이다. 18시 20분에 이륙. 곧 기내식이 나왔다. 대한항공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비행기 창으로 내다보는 일몰 광경이 아름답다. 마치 지평선이 활활 불타고 있는 것 같다. 땅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는 호주 시드니보다 2시간이 빠르다. 비행 시간은 3시간 정도인지만 크라이스트처치에 착륙을 하니 현지 시간은 23시 15분이다. 입국심사를 받은 다음 현지 가이드 최정원 氏를 만났다.


▲ 비행기 창으로 내다 본 일몰 광경 [20:20]

 

▲ 비행기 창으로 내다 본 일몰 광경 [20:20]


12:15   최정원 氏의 안내에 따라 공항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Sudima 호텔에 투숙을 했다. 내일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로운 나라 뉴질랜드에서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여행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