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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호주·뉴질랜드

2008.01.12. [호주/뉴질랜드 관광 1] 청주→인천공항

by 사천거사 2008. 1. 12.

호주/뉴질랜드 관광 제1일차

◈ 일시: 2008년 1월 12일 토요일

◈ 출발: 청주 

◈ 경유: 인천국제공항 

◈ 도착: 기내에서 숙박

◈ 회원: 치코 회원 8명


14:30  청주 출발. 3년 반 전부터 계획했던 4쌍의 부부가 호주-뉴질랜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사위 차를 타고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이성희 선생님과 김진원 선생님은 벌써 도착을 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곧 이어 박원동 회장님이 도착해서 4부부 8명이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에 올랐다. 드디어 열흘 동안의 호주-뉴질랜드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청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대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번 버스는 서울 올림픽대로를 통해서 가는 바람에 2시간 30분이 걸렸다. 

 

17:00  인천국제공항 도착. 출발 수속을 밟아줄 최대근 氏를 만났다. 티켓팅을 하면서 짐을 부치려고 기다리는데, 한국인 한 명이 자신의 짐이 많아서 그러는데 짐이 없으면 대신 좀 부쳐달라고 부탁을 한다. 보아하니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 보여 아내의 이름으로 짐을 하나 부쳐주었다. 티켓을 받고 짐을 부친 다음 휴대전화 로밍을 했다. 여행 기간이 10일이라서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출국심사를 마친 다음 면세점에서 사위에게 줄 면도기를 하나 구입했다.

 

대합실에서 아까 짐을 부탁한 사람을 다시 만났다. 자신은 시드니에 사는데 고국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면서, 혹시 시드니에서 필요하면 연락을 하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준다.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다. 비행기가 착륙할 호주 시드니는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1시간 빠르다. 그러나 10월의 마지막 일요일부터 3월의 마지막 일요일까지 섬머타임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2시간이 빠르게 된다. 19시 37분에 이륙, 비행시간은 9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비행기는 만원이다.

 

승객 대부분은 한국인이다. 방학중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띤다. 저녁과 아침을 기내식으로 먹었다. 그래도 대한항공의 기내식은 맛과 질이 괜찮은 편이다. 위스키도 두어 잔 시켜 먹었는데 영 잠은 오지 않는다. 비행기 좌석에서 잠을 제대로 잔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냥 눈만 감고 자는 척만 할 뿐. 시드니에 내리면 아침이고 바로 여정에 들어가는데 걱정이다. 자자, 자야 한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최대근 氏로부터 여행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을 듣고 있다 [18:00]

 

▲ 면도기를 구입한 면세 코너 앞에서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