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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호주·뉴질랜드

2008.01.17. [호주/뉴질랜드 관광 6] 퀸즈타운→밀포드 사운드

by 사천거사 2008. 1. 17.

호주/뉴질랜드 관광 제6일차    

◈ 일 시: 2008년 1월 17일 목요일 

◈ 출 발: 퀸즈타운  

◈ 경 유: 밀포드 사운드  

◈ 도 착: 퀸즈타운



05:30   모닝콜. 오늘은 밀포드 사운드를 다녀오는 날이다. 퀸즈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 선착장까지의 거리도 만만치 않고, 또 11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예약했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러야 했다. 6시 20분에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7시에 출발. 사실 퀸즈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 직선으로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을 사랑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은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산을 넘는 도로를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테 아나우를 거쳐 3시간 30분 정도 차로 이동을 해야 한다. 

 

08:30   테 아나우(Te Anau)에 도착. 이곳은 밀포드 사운드가 속해 있는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의 중심지이다. 남섬에서 제일 큰 테 아나우 호수도 여기에 있다. 이곳부터는 황량하던 주변 환경이 없어지고 울창한 숲 길이 시작되었다. 누가 뉴질랜드에는 나무가 없다고 했는가? 마누카 나무와 고사리 나무가 뉴질랜드의 특색 식물인데, 마누카는 꿀로 유명하고 고사리는 뉴질랜드 상징이다.


테 아나우 호수(Te Anau Lake) 

 

길이 61㎞, 너비 10㎞, 면적 344㎢인 이 호수는 서쪽으로 워슬리암·노스·미들·사우스 피요르드까지 뻗어 있다. 클린턴 강과 에글린턴 강이 흘러들며, 유역면적은 3,302㎢이다. 빙하의 침식에 의해 깊게 파인 계곡에 형성된 호수로 수면 해발은 209m이다. 최대수심이 276m이며, 호수 바닥은 해저 67m 지점에 있다. 테 아나우 호의 물은 와이아우 강을 통해 마나푸리 호(수력발전소들이 있음)로 흘러간다. 서쪽으로는 숲이 우거진 산과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농지가 펼쳐진 웅장한 산악지대에 있다.

 

테 아나우 마을을 중심으로 한 이 호수지방은 어업과 관광업으로 유명하다. 1852년 C. J. 네언과 W.J. 스티븐이 처음 발견했으며, 1863년에 조사가 이루어졌다. 호수의 이름은 '물이 소용돌이치는 동굴'이라는 뜻의 마오리어 테 아나아우(Te Ana-au)의 줄임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지며, 이것은 호수 서쪽에 있는 동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1948년에는 한때 멸종한 것으로 여겼던 날지 못하는 타카히새(Notornis mantelli)의 서식지가 서쪽 연안에서 발견되었다.


▲ 테 아나우 호수의 모습

 

▲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의 기점인 테 아나우

 

▲ 하늘이 잔뜩 흐려 있는 테 아나우 호수 


09:12   모처럼 숲길이 끝나고 넓은 평원이 나타났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버스에서 내려 주변 경관을 둘러보았다. 주변 산 바위 골짜기에는 원래 빙하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데, 지금은 비가 내린 뒤라 그런지 골짜기마다 하얀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다. 넓게 펼쳐진 푹신한 풀밭과 운무가 피어오르는 폭포 암벽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 넓은 평원과 운무가 피어오르는 산을 배경으로

 

▲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암봉에 운무가 피어오르고 있다

 

▲ 자세가 황야의 무법자같네, 권총은 어디에 있나?

 

▲ 평원과 숲과 바위와 구름 


09:51   다시 버스가 정차했다.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린다. 최정원 氏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병에 담아주며 마셔보라고 한다. 뉴질랜드는 물이 깨끗해서 이런 계곡물은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한다. 물 맛? 좋다.


▲ 계곡에 운무가 가득차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만년설이 쌓여 있는 암봉을 배경으로 


10:00   호머 터널에 도착. 호머 父子가 대를 이어 재래식 공법으로 만든 터널이다.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도중 만드시 통과해야 하는 터널로, 차선이 없고 터널 바닥은 밀포드를 향해서 5.7도 경사져 있으며, 높이 3.81m에 길이는 1,219m이고, 왕복 2차선 도로이지만 일방통행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신호 대기 시간은 15분이었다. 터널 내부는 돌을 깨어낸 그대로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었다. 

 

터널을 통과하고 난 후 계곡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데, 안타깝게도, 오늘은 운무가 잔뜩 끼어 볼 수가 없었다. 혹시 오후에 돌아올 때 날이 맑으면 볼 수 있으려나.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은 왕복 2차로인데 다리는 1차로로 되어 있다. 따라서 맞은 편에서 차가 오면 한쪽에서 기다려야 한다. 왜 2차로로 확장을 하지 않을까? 자연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서 불편을 감수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자세는 높이 살만한 것이었다.

 

10:35 밀포드 사운드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 피요르드랜드(Fiordland)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사운드(Sound)다. 원래 피요르드는 빙하가 만든 좁고 깊은 灣을 뜻하고, 사운드는 해협이나 작은 灣을 뜻한다. 이렇게 본다면 밀포드 사운드보다는 밀포드 피요르드가 더 옳은 표현이다. 선착장 대합실에는 11시에 출발하는 크루즈에 참여할 사람들이 승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치고 터미널 규모나 주차장 규모는 아주 작았다. 그래도 자연 환경 보전을 위해서 더 이상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호머 터널(Hommer Tunnel)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을 닦기 시작한 것은 1930년이다. 그러나 그 길은 세계 2차 대전의 발발로 인하여 1954년까지 완성되지 못했다. 이 도로 공사 중 하나인 호머 터널을 뚫는 공사는 1935년 7월에 시작되었지만, 공사가 늦어져 1954년에야 공식적으로 개통이 되었다. 터널 공사를 하는 동안 많은 돌발 사태가 있었는데, 바위가 크게 부서지면서 녹은 눈이 터널 공사장으로 흘러 들어와 작업을 방해하기도 했고, 수시로 눈사태가 발생하여 터널 공사를 하는 동안 3명이 사고로 사망을 하기도 했다.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밀포드 사운드는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협곡이다.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부에 펼쳐지는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은 면적 1,252,297ha로 뉴질랜드에서 최대, 세계에서 다섯 번 째의 크기를 자랑하는 국립공원이다. 그 대표적인 경관은 험하고 뾰족한 산과 빙하 시대의 모습이 남아 있는 U자 계곡(빙하에 의해서 침석된 지형), 깊은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피요르드 등이다. 이곳은 깊은 숲과 눈 골짜기, 호수, 높은 폭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이곳은 투어객들에게 대단히 매력적인 곳이다. 그리고 그 매력의 원점을 느끼려면 트레킹(뉴질랜드에서는 트램핑이라고도 한다.)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밀포드 트랙을 비롯한 루트반 트랙, 흘리포드 트랙 등 이 지방의 트레킹 루트는 무수히 많아서 전세계의 트랙커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 지역의 트래킹 시즌은 대부분 여름인 10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로 한정된다. 그 이외는 이용할 수 있는 교통기관이나 산장이 극히 적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알맞지 않다.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 국립공원 안이라는 점도 있어서 숙박시설은 한정되어 있다. 호텔, 모텔, 유스호스텔 등의 각종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은 테 아나우이다. 밀포드 사운드에는 리조트호텔과 값싼 숙소가 한 군데씩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도시의 기능이 있는 곳은 테 아나우뿐이므로 대부분의 투어객들은 테 아나우를 주로 이용한다.


▲ 밀포드 사운드 선착장에 정박 중인 유람선

 

▲ 밀포드 사운드 선착장 대합실 모습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대합실에서 승선을 기다리며


11:10   유람선 크루즈에 올랐다. 일단 뷔페식으로 되어 있는 점심부터 먹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먹을 만한 것도 꽤 많았다. 왼쪽 창 밖으로 암벽의 골짜기를 따라 폭포가 흘러내리는데 몇 줄기인지 셀 수조차 없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수량도 풍부하다. 마치 아이가 컵으로 우유를 마시다 엎질러서 목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 같다. 흐리던 날씨가 개어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우리 팀은 참 관광運도 좋다. 차를 타면 비가 내리고 차에서 내리면 비가 그친다. 

 

타스만 해에서 유람선은 선회, 다시 귀항을 하기 시작했다. 밀포드 사운드 왼쪽을 거친 유람선은 귀항을 할 때는 오른쪽을 주로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해가 나서 그런지 바위 위에 물개들이 앉아서 해바라기를 하는 것이 종종 보인다. 거대한 폭포가 떨어지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곳을 유람선이 통과하면서 승객들에게 물사례를 맞게 한다. 한 번 맞으면 5년이 젊어진다나. 빙하가 만들어낸 거대한 협곡, 밀포드 사운드. 그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이유를 이제야 알 수 있었다.


▲ 비가 그친 뒤의 밀포드 사운드 암벽은 온통 폭포 천지다 [11:17]

 

▲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 수십 갈래의 폭포

 

▲ 유람선에서 제공하는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여성 회원들 [11:23]

 

▲ 식사를 마치고 후식을 먹고 있는 남자 회원들

 

▲ 밀포드 사운드에 크루즈 중인 다른 유람선

 

▲ 물개들이 바위 위로 올라와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에서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에서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에서 박혜숙 선생님과 [11:53]

 

▲ 밀포드 사운드의 거대한 폭포를 배경으로

 

▲ 밀포드 사운드의 폭포

 

▲ 밀포드 사운드의 폭포를 배경으로 [11:54]

 

▲ 밀포드에는 이런 거대한 폭포가 여럿 있다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에서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에서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에서 회원 모두가 함께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에서 주변 풍광을 즐기고 있는 회원들

 

▲ 굉음을 울리며 떨어지는 폭포, 그림 같다

 

▲ 거대한 폭포를 배경으로 [12:34]

 

▲ 밀포드 사운드의 아름다운 모습

 

▲ 밀포드 사운드 유람선 선착장 모습 


12:50   밀포드 사운드 출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질문을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이 바로 밀포드 사운드라고 한다. 나는 언제 또 이곳에 올 수 있을까. 이 아름다운 곳을 두고 가기가 너무 아쉽지만 기약없는 훗날을 생각하면서 발걸음을 돌렸다. 

 

13:00   캐즘(Chasm)에 도착. 뉴질랜드 남섬의 원시림을 둘러볼 수 있게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곳이었다. 이끼가 파랗게 낀 나무들과 빙하가 녹은 물은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좁은 계곡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 캐즘의 원시림으로 들어가고 있는 회원들

 

▲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캐즘의 나무들

 

▲ 캐즘의 산책로를 걷고 있다

 

▲ 캐즘의 원시림

 

▲ 원시림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다

 

▲ 암벽에서는 가는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고

 

▲ 다리 아래로 빙하가 녹은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 최정원 氏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14:07   Mirror Lakes에 도착. 바닥에 낀 투명한 이끼가 반사되어 물빛을 더욱 맑게 하고, 그 물에 뒷산 풍경이 거울처럼 반사되어 거울 호수(Mirror Lakes)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30m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고풍스런 나무 다리를 지나면서 거울 호수를 볼 수 있었다. 마침 바람이 없고 날이 좋아 거울 호수가 제 역할을 할 거라는 최정원 氏의 말에 기대를 걸었는데 문제는 오리였다. 호수에 떠다니는 오리가 일으키는 물결이 그림을 버려놓고 있었다. 뉴질랜드는 호수든 강이든 오리 천국이다.


▲ 거울 호수(Mirror Lakes) 안내판

 

▲ 거울 호수 산책로 가운데에 있는 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

 

▲ 거울 호수에 비친 앞 산 풍경

 

▲ 거울 호수에서 앞산을 배경으로 [14:11]

 

▲ 거울 호수와 앞산

 

▲ 거울 호수에서


15:00   테 아나우(Te Anau)에 도착.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Fjordland National Park)의 기점 도시다. 남섬에서 가장 큰 Te Anau 호수가 있다. 화장실에 들른 다음 테 아나우 호수 쪽으로 나가보았다. 넓고 푸른 호수가 주변 산들과 잘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호수로 흘러드는 개울에 오리들이 떠다니고 물 밖으로 나온 오리들은 잔디밭에서 볕을 쬐고 있다. 모두가 너무나 평화롭다.


테 아나우(Te Anau) 

 

평화로우면서도 매력적인 마을 테 아나우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요르드 랜드 국립공원의 중심지이다. 마운트 쿡과 안셋항공이 들어오는 이곳은 관광객들이 한 번쯤은 들르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숙박소와 상점들이 즐비하다. 또한 주변관광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밀포드 사운드와 다우트풀 사운드가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테 아나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놓칠 수 없는 것은 위킹 트레킹 코스로 아름답고 광대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 트레킹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가장 인기가 좋은 밀포드 트레킹은 테 아나우 호수와 연결되어 있다.

 

테 아나우 야생공원은 호숫가의 환경보존 센터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뉴질랜드 토종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 피요르드 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은 바로 관광산업이다.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장대한 자연을 경험하기 위해 몰려드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곳의 관광산업은 계속적으로 발전되어 왔으며, 특히 1890년 밀포드 트랙이 만들어짐으로써 관광산업은 더욱 활성화되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호머터널이 개통되면서 이곳을 방문하기가 편리해졌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되었다.


▲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 방문객 센터 건물 앞에서

 

▲ 테 아나우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개울에 놓인 다리에서

 

▲ 테 아나우의 도로 옆 잔디밭에 나와 있는 오리들

 

▲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 방문객 센터 건물 옆 화단에서

 

▲ 테 아나우 호수를 배경으로

 

▲ 뉴질랜드 남섬에서 규모가 가장 큰 테 아나우 호수 [15:10]

 

▲ 뉴질랜드 남섬에서 규모가 가장 큰 테 아나우 호수


16:40   킹스턴(Kingston)에 도착, 와카티푸 호수의 남쪽 끝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킹스턴 플라이어(The Kingston Flyer)라는 증기 기관차가 퀸즈타운 남쪽 지역까지 40분에 걸쳐 운행을 한다. 이 킹스턴 플라이어의 역사는 125년 이상이 되었으며, 지금도 10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하루에 두 번씩 킹스턴 역을 출발한다. 와카티푸 호숫가로 내려갔다. 물빛이 곱고 물은 바닥이 휜히 보일 정도로 깨끗하다.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잘 보존하는 뉴질랜드의 환경 정책이 너무나 부러웠다.


▲ 킹스턴을 운행하는 증기 기관차

 

▲ 와카티푸 호수 남쪽 끝에서 忘中閒을 즐기고 있는 회원들

 

▲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

 

▲ 와카티푸 호수 남쪽 끝에 앉아 [16:44]

 

▲ 킹스턴의 와카티푸 호수

 

▲ 킹스턴 기차역舍


18:00   퀸즈타운에 도착. 저녁 식사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와카티푸 호수 주변을 거닐었다. 나무로 된 육교에 벤취가 있는 풍경이나 갈매기가 노니는 호숫가, 주변 잔디밭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나 평온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도시 생활의 모습이나 회색 건물로 가득찬 거리 등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호숫가 위에 있는 공원으로 올라갔다. 사실 퀸즈타운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안에 또 공원이 있다. 아름드리 나무와 연못 등으로 꾸며진 정원식 공원은 자연을 사랑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 아니겠는가.


▲ 퀸즈타운의 와카티푸 호수

 

▲ 퀸즈타운의 와카티푸 호수, 물 색깔이 참 곱다

 

▲ 와카티푸 호수와 퀸즈타운의 주택들

 

▲ 퀸즈타운의 와카티푸 호수를 배경으로 회원 모두가

 

▲ 퀸즈타운의 와카티푸 호수를 배경으로 여성회원들

 

▲ 퀸즈타운의 와카티푸 호수를 배경으로 여성회원들

 

▲ 퀸즈타운의 와카티푸 호수를 배경으로 여성회원들

 

▲ 갈매기가 노니는 그림 같은 와카티푸 호수

 

▲ 갈매기가 노니는 그림 같은 와카티푸 호수

 

▲ 호숫가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 호수 위에 있는 정원 연못에 연꽃이 피었다

 

▲ 와카티푸 호수 위 정원 연못을 배경으로 [18:40]


18:53   저녁 식사 장소인 서울 가든 음식점에 도착. 특식으로 바닷가재를 시켰다. 여행에서는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가 없다. 따라서 여행지의 특색 음식은 가능한 한 모두 먹어보는 것이 좋다. 바닷가재는 먼저 회로 먹은 다음 쪄서 나오고 마지막으로 구어서 나왔다. 최정원 氏가 소주를 제공해서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해물탕 맛도 괜찮았고.


▲ 바닷가재를 먹은 서울 가든 음식점

 

▲ 바닷가재를 안주로 건배를 하고 있는 회원들


08:20   최정원 氏의 안내로 카지노에 도착. 시드니보다는 규모가 작은 카지노였다. 프로그램화된 기계와의 싸움? 늘 인간이 지게 마련이다. 그냥 즐겨야 한다. 이기려고 한면 안 된다. 9시 조금 넘어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했다. 시간이 조금 남아 프론트에 있는 유료 인터넷을 이용하여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을 메일로 보내보려고 했으나 속도나 너무 느려 포기하고 말았다. 인터넷 속도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상위에 속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