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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행/괴산 35名山

2007.06.02. [괴산 명산 28] 괴산 칠성 보배산

by 사천거사 2007. 6. 2.

보배산 산행기

◈ 일시: 2007년 6월 2일 토요일 

◈ 장소: 보배산 750m /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 코스: 서당말 → 송화펜션 → 보배산 → 능선갈림길 → 예당 → 서당말

◈ 시간: 2시간 30분



12:40  충북 음성 감곡 출발. 오늘 오후 산행지는 보배산이다. 이 산은 예전에 평산회에서 태성리 각연사가는 길목에 있는 중말에서 올라간 적이 있다. 지금은 그 길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오늘은 쌍곡 쪽에서 올라가기로 했다. 음성과 괴산을 지나 쌍곡계곡으로 향했다. 6월 초인데도 한여름 날씨다. 서당말교를 건너 쌍곡노인회관 옆 공터를 차를 세웠다.

 

13:50  주차를 한 다음 산행 준비. 서당말이 보배산 산행기점인데도 안내도나 표지기 같은 것이 전혀 없다. 떡바위 쪽에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가? 쌍곡계곡 왼쪽을 따라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걷다가 한 아주머니에게 길을 물으니 '조금 올라가면 송화펜션이 나오는데 그 맞은 편으로 길이 나 있다'고 하시면서 '식수원 때문에 출입금지 구역이지만 많이들 다닌다'고 일러주신다.


▲ 서당말에 있는 송화펜션, 보배산 산행기점이다

 

▲ 송화펜션을 조금 지나 왼쪽으로 난 수렛길, 집 왼쪽으로 산 길이 나 있다


수렛길 끝에 집이 한 채 있는데 집 오른쪽은 온통 벌통 천지이고 집 왼쪽으로 산길이 나 있다. 경사가 완만한 숲길이 나타났다. 간혹 표지기가 보이기는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닌 것 같다. 부드러운 숲길은 계곡 돌길로 이어졌다. 계곡사면길이 끝나고 능선으로 올라섰다. 산행객 두 사람을 만났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이라서 사람 보기가 힘들다. 가파른 바윗길을 올라가니 정상이다.


▲ 부드러운 숲길

 

▲ 계곡 돌길

 

▲ 낙엽송 지대

 

▲ 경사가 거의 없는 능선길

 

▲ 보배산 능선에서 본 군자산

 

▲ 잠시 휴식을 취하며


15:15  보배산 정상에 도착. 왼쪽 바위 위에 작은 돌탑이 세워져 있고 정상 표지석은 그 아래에 있었다. 적송 군락이 둘러싸고 있는 정상은 전망이 좋았다. 동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청석골의 각연사 전경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고, 정상 바로 아래 바위에서 보는 쌍곡계곡과 군자산의 풍광도 장관이다.


▲ 보배산 정상 표지석과

 

▲ 보배산 정상 모습

 

▲ 보배산 정상에서 본 군자산 모습


하산은 남쪽 능선길을 따르다가 떡바위 쪽으로 하기로 했다. 밧줄이 매어져 있는 능선길을 조금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하산로가 있다. 언뜻 보기에 떡바위로 내려가는 길은 아니고 그 중간에 생긴 하산길 같았다. 아무렴 어떠랴. 쌍곡계곡 쪽으로 내려가면 그만이지. 그리 분명한 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낙엽이 많이 쌓은 길은 경사가 있어 미끄럽다. 커다란 뱀 한 마리가 지나가는 나를 고개를 들고 쳐다보고 있다. 무서워라. 그런데 도대체 이 길은 어디로 연결되는 거지? 거의 산을 다 내려왔는데 이정표가 하나 나무에 매달려 있다. 예당? 아, 그러면 이 길이 예당으로 연결되는 거구나.


▲ 하산길 도중 만난 밧줄

 

▲ 부드러운 하산길

 

▲ 낙엽이 쌓인 하산길

 

▲ 이정표, 왼쪽길로 내려왔다


16:02  예당에 도착. 예당은 펜션을 겸한 수련 시설인데 예전에 한 번 묵은 적이 있다. 건물 마당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송화펜션이 나왔다. 오른쪽으로 보배산이 올려다보인다. 왼쪽 쌍곡계곡에는 물놀이를 온 가족들과 수련회를 온 대학생들로 시끌벅적하다.


▲ 예당 입구

 

▲ 서당말에서 본 보배산 능선


16:20  차에 도착. 뜨겁게 달구어진 차 안은 찜질방 수준이다. 괴산과 증평을 거쳐 청주에 도착하니 5시 20분. 6시에 모임이 있는데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