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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네팔 안나푸르나

2007.01.14. [안나푸르나 트레킹 1] 청주→충주

by 사천거사 2007. 1. 14.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일차

 

◈ 일시: 2007년 1월 14일 일요일

 출발: 청주 실내체육관 앞 광장 

◈ 도착: 충주 청소년수련원

◈ 회원: 아내와 함께(네팔 오지학교 탐사대) 



13:30  오늘은 내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충주청소년수련원에서 하룻밤을 묵는 날이다. 트레킹 공식 일정은 내일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시작이 되지만 나로서는 오늘 집을 떠났으니 오늘부터 시작이다. 두 개의 카고백과 배낭을 갖고 택시를 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콜밴을 불렀다. 콜밴은 이번에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짐이 많은 경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요금도 미터제로 받았다.

 

청주에서 떠나는 사람들의 집결지인 사직동 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으로 갔더니 '웃찾사'와 '개그콘서트' 합동 공연으로 체육관 앞은 주차금지가 되어 있어, 충주에서 온 관광버스는 주차장 한쪽에 세워져 있었다. 먼저 도착한 대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짐을 버스에 실은 다음 승차를 했다.


▲ 청주실내체육관 앞에서 버스 승차 준비 중


14:00  버스가 충북실내체육관 앞을 출발했다. 날씨는 화창하다. 드디어 대망의 네팔 오지학교 탐사여행이 시작되는구나. 버스가 출발한 순간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15일 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충주청소년수련원, 오늘 하룻밤을 묵을 곳이다


15:20  충주청소년수련원에 도착. 예비 모임 때 몇 번 와본 곳이다. 수련원에는 이미 충주팀들이 몇 명 모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탐사대원이 어느 정도 모인 다음 카고백의 무게를 달아 점검을 하는 작업을 했다. 대한항공과 한 사람당 수하물의 무게를 30kg으로 합의를 보았는데, 공동으로 가져가야 할 짐이 많기 때문에 전체 중량이 초과하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대원들이 수집한 의류도 정리를 한 후 카고백에 담았다. 그리고 가능한 한 무거운 물건은 배낭에 넣었다.


▲ 희말라야 오지학교에 전달할 의류를 정리하는 탐사대원들

 

희말라야 오지학교에 전달할 학용품을 정리하는 탐사대원들

 

희말라야 오지학교에 전달할 의류를 정리하는 탐사대원들


희말라야 오지학교에 전달할 의류를 정리하는 탐사대원들


18:00  저녁식사. 수련원 근처에 있는 삼겹살집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된 소주 파티는 숙소인 수련원에 돌아와서까지 계속되었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면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고 하는 당부의 말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지인들을 만나서 그런지 모두들 잘 마신다. 나도 빠질 수는 없지. 박연수 부대장에게 안주 독촉을 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 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