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둘레길 상주길 13구간 용유계곡솔숲길 걷기
◈ 일시: 2025년 4월 6일 일요일 / 맑음
◈ 장소: 속리산 둘레길 상주길 13구간 용유계곡솔숲길 / 경북 상주
◈ 코스: 거꾸로옛이야기나라숲 → 속리산 시비공원 → 문장대 오토캠핑장 → 서재
◈ 거리: 6.46km
◈ 시간: 1시간 45분
13:30 속리산 둘레길 12구간을 마치고 곧바로 13구간 용유계곡솔숲길 걷기에 들어간다. 13구간부터 마지막 15구간까지는 상주시에 속해 있는 둘레길이다. 영강 위에 놓인 용유교를 건너 속리산 시비공원 쪽으로 걸어가다 용유구곡 제1곡인 동천암을 만났다.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두 글자 洞天(동천). 동천은 신선들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네. 동천암 옆에 자리하고 있는 牛腹洞(우복동) 표지석. 이곳은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이다.
조선의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 나오는 우복동이 경북 상주와 문경의 경계인 청화산 자락에 있다. 상주는 화북면 용유리라고 주장하고 문경은 농암면 내서리가 십승지의 하나인 우복동이라고 한다. 십승지는 정감록 등에 나타나는 '전란 등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자 이상향을 의미했다. 우복동은 말 그대로 풀이하자면 소 배 속같이 편안한 곳을 일컫는다.
▲ 상주 속리산 둘레길 종합 안내도 [13:30]
▲ 시비공원 쪽으로 진행 [13:31]
▲ 거꾸로 옛이야기나라 숲 표지판 [13:33]
▲ 용유2리 회관 [13:38]
▲ 용유교에서 바라본 영강 [13:39]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3:44]
▲ 동천암 안내판 [13:45]
▲ 상주 용유구곡길 안내문 [13:47]
▲ 용유구곡 제1곡 동천암 [13:47]
▲ 우복동 표지석 [13:48]
13:51 데크계단을 올라 잠깐 걸어가자 속리산 시비공원 안내문이 나타났다. 시비공원은 충절을 담은 애국시, 우복동에 안거하는 탈속시, 주변 산천을 찬미하는 유람시 등을 돌에 새겨 조성한 작은 공원이다. 시비공원에서 문경 농암면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용유계곡이고, 그중에서도 경치가 빼어난 곳을 용유구곡이라 이름했다. 둘레길은 시비공원을 지나 문장대 오토캠핑장으로 이어진다.
▲ 오르막 데크계단 [13:51]
▲ 속리산 시비공원 안내문 [13:55]
▲ 시비공원 시비 [13:56]
▲ 시비공원에 있는 시비들 [13:57]
▲ 택리지에 나와 있는 용유동 기록 [13:59]
▲ 속리산 둘레길 표지 [13:59]
▲ 상주 용유구곡길 안내판 [14:00]
▲ 구곡길 표지판 [14:01]
▲ 속리산 둘레길 상주안내센터 [14:01]
▲ 문장대 오토캠핑장 2.9km 전 이정표 [14:02]
14:03 수령이 400년 가까이 된 소나무을 지나 영강 왼쪽으로 걸어가는 길, 영강 건너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바위벽이 보기에 참 좋다. 영강 위에 놓인 용유3교를 건넌 후 용유천 오른쪽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아름다운 소나무가 서 있는 상주 문장대야영장을 지나 다시 다리를 건너 용유천 왼쪽으로 이동을 했다. 다리 건너에는 노란색 꽃을 피운 산수유가 가로수로 서 있는 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 수령이 400년에 가까운 소나무 [14:03]
▲ 보호수 안내문 [14:03]
▲ 영강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 [14:03]
▲ 용유3교를 건너 문장대 오토캠핑장 쪽으로 진행 [14:08]
▲ 견훤산성 안내문 [14:11]
▲ 삼국시대에 쌓았다는 견훤산성 [14:11]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16]
▲ 상주 문장대야영장 안내도 [14:18]
▲ 용유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14:23]
▲ 산수유꽃이 피어 있는 길 [14:23]
14:27 수침동길에 서 있는 속리산 둘레길 노선안내도를 만났다. 여기서 상오리 맥문동솔숲까지는 이전에 여러 번 걸었던 길이라 눈에 아주 익숙하다. 용유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10분 걸어 맥문동솔숲 앞에 도착했고 여기서 상오숲교를 건너 문장대 오토캠핑장 입구까지 간 후 서재로 가는 오른쪽 산길에 들어섰다. 진달래꽃이 보이고 탄금정이란 현판이 달려 있는 육각정자도 나타났다.
▲ 속리산 둘레길 노선안내도 [14:27]
▲ 용유천 왼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4:28]
▲ 다리 위에서 발견한 속리산 둘레길 표지 [14:34]
▲ 상오리 맥문동솔숲 [14:37]
▲ 상오숲교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서재 쪽으로 진행[14:37]
▲ 서재로 가는 산길에 진입 [13:40]
▲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13:43]
▲ 육각정자 탄금정 [13:44]
14:49 서재 1km 전 이정표를 지나 10분 남짓 올라가자 커다란 평상이 자리하고 있는 쉼터가 나타났다. 잠시 쉬어 가? 말어, 계속 가자. 12분 후, 산길을 마감하고 상오리에서 서재를 거쳐 내사2리로 이어지는 차도 서재로에 내려섰다. 서재 고갯마루까지 거리는 300m, 가는 데에 걸린 시간은 5분이었다. 둘레길 13구간은 서재에서 갈령임도로 계속 이어지지만 차를 세워둔 농암면 소재지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13구간을 마감하기로 했다.
▲ 서재 1km 전 이정표 [14:49]
▲ 오르막 나무계단길 [14:52]
▲ 커다란 평상이 있는 쉼터 [15:00]
▲ 견훤산성 안내문 [15:03]
▲ 서재 500m 전 이정표 [15:10]
▲ 서재 300m 전 이정표 [15:12]
▲ 서재 고갯마루가 보인다 [15:16]
▲ 서재에 서 있는 이정표 [15:17]
▲ 서재에 서 있는 속리산 둘레길 안내판 [15:17]
15:18 서재에 서 있는 우복동천 종주 산행 이정표를 만났다. 우복동천 종주 산길은 쌍룡계곡 화란석-도장산-서재-갈령-형제봉-피앗재-천왕봉-문장대-밤티-늘재-청화산-시루봉-비치재-장군봉-화란석 코스로 거리는 37.8km에 달한다. 나로서는 2012년 10월 1일, 2020년 7월 4일과 7월 14일 이렇게 세 번에 걸쳐 종주를 마친 코스다.
서재에서 18분 동안 서재로를 걸어 내서2리 서재회관 앞에 도착해서 주민에게 농암면 소재지로 가는 버스 시간을 물었더니 농암면에서 4시에 떠난 버스가 이곳에 오면 곧바로 차를 돌려 출발한다고 한다. 지금 시간이 3시 36분이니 넉넉잡아 한 시간만 기다리면 되겠네. 4시 25분 버스 출발, 4시 48분 농암면 소재지 도착, 곧바로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오니 시계가 6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우복동천 종주 산행 이정표 [15:18]
▲ 도장산 등산로 이정표 [15:19]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15:33]
▲ 서재경로당 [15:34]
▲ 내서2리 서재회관 [15:36]
▲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 [15:41]
▲ 내서2리와 농암면 소재지를 오가는 40-2번 버스 [16:26]
▲ 백두대간의 중심 농암면 표지석 [16:49]
▲ 차를 세워둔 농암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도착 [16:50]
▲ 속리산 둘레길 12구간과 13구간 걷기를 마치고 아파트에 귀환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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