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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대만 스테고사우루스 릿지, 오요첨산, 합환산 북봉

2024.12.19. [대만 旅行 6] 대만 타이베이/대한민국 청주공항

by 사천거사 2024. 12. 19.

대만 여행기 6

◈ 일시: 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대만 타이베이 / 대한민국 청주
◈ 코스: 리호호텔 → 타이베이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07:00  대만 여행 6일 차, 아침에 눈을 뜨니 혼자다. 닷새를 같이 했던 아들이 없다. 불과 며칠을 함께 했는데도 눈에 보이지 않으니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은 순전히 나이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샤워하고 그저께 먹다 남은 소시지와 너겟으로 아침을 때운 후 체크 아웃. 구글맵을 켜고 타이베이 메인 역을 향해 걸어간다. 마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신호에 대기 중인 오토바이와 차량이 엄청나게 많다. 땅덩어리가 좁은 대만이라 도로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메인 역에 도착, 150 대만달러를 주고 보라색 토큰 하나를 받아 들고 게이트 통과, 플랫폼에서 대기 중인 보라색 공항열차 MRT에 몸을 실었다. 출근시간이라 사람이 무척 많아 빈자리는 언감생심. 시간적으로 보아 아들은 집에 도착했겠네. 잘 갔겠지.
 
아들: 이스타 항공
타이베이공항 제주공항: 19일(목) am 03:05~19일(목) am 06:05,  2시간 소요, 시차 +1시간
 
나: 에어로케이 항공
타이베이공항 → 청주공항: 19일(목) am 11:30~19일(목) pm 03:00, 2시간 30분 소요, 시차 +1시간


리호호텔 체크아웃 [07:54]
 

타이베이 시내 [07:57]
 

▲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들 [08:06]
 

▲ 좌회전하는 오토바이들 [08:09]
 

타오위안공항 가는 MRT 타러 가는 길 안내판 [08:21]
 

타이베이 메인역 도착  [08:21]
 

보라색 토큰 판매하는 곳 [08:25]
 

타오위안공항 가는 보라색 MRT [08:26]


09:07  37분을 달려 9시 7분에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 제1터미널역에 도착했다. 하차. 데스크에 들러 보딩 패스 받고 짐검사 받고, 아내에게 줄 작은 선물을 구입한 후, A9 대합실에서 탑승을 기다리며 5박 6일 동안 아들과 함께 했던 대만 여행을 곱씹어 본다.

첫째 날: 호텔에서 조우, 중정기념관 방문
둘째 날: 스테고사우르스 릿지, 소드 드래건 릿지 탐방. 길을 잘못 선택해서 요단강 앞까지 갔다 온 날
셋째 날: 오요첨산 산행. 밧줄과 사투를 벌인 날
넷째 날해발 3422m 합환산 북봉 등정. 운전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날 
다섯째 날: 예류지질공원, 남망산, 북두공원 온천박물관, 지열곡 탐방

모든 일정과 산행지, 관광지, 숙소, 식당 등은 아들이 선택하고 예약을 했다. 모든 스케줄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해서, 처음 계획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잊지 못할 여행이 된 것 같다. 엄마와 딸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는 종종 보았지만, 우리처럼 70대 아빠와 40대 아들이 함께 외국 여행하는 것은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여행이 더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11시 30분, 정시에 청주로 가는 에어로케이 비행기가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을 이륙했다.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3시, 한숨 자고 나면 청주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무사히 청주공항 도착, 3시 23분에 출발하는 407번 버스를 타고 용두사지 철당간 정류장에서 하차, 아파트에 도착하니 시계가 4시 1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여보, 나 왔어요.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 도착 [09:07]
 

에어로 케이 데스크 [09:17]
 

▲ 11시 30분 청주행 게이트 A9 [09:57]
 

▲ 시간이 일러 대합실은 텅텅 [09:58]
 

▲ 보딩 게이트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09:59]
 

에이로 케이 비행기에 탑승 [11:15]
 

청주국제공항 도착 [13:05]
 

407번 시내버스 [15:20]
 

▲ 청주 탑동 아파트 도착 [16:18]
 

▲ 대만에서 구입한 Taro Pastry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