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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남山行記

2024.11.07. [전남山行記 115] 전남 순천 조계산

by 사천거사 2024. 11. 11.

조계산 산행기

◈ 일시: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깃대봉 817.6m / 천자암봉 757.4m / 전남 순천
◈ 코스: 선암사 주차장 → 선암사골 큰굴목재 → 깃대봉 → 송광굴목재 →
           천자암봉 → 천자암 운구재 홍골송광사 주차장
◈ 거리: 17.3km
◈ 시간: 4시간 58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조계산, 원래 이름은 송광산이었는데 고려 희종 때 조계산으로 바뀌었다. 조계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 산행으로도 좋은 산이다. 등산 코스는 크게 3개로 나뉘는데 서쪽의 송광사에서 오르는 코스, 동쪽의 선암사에서 오르는 코스, 북쪽의 접치 마을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송광사와 선암사를 잇는 10.4km의 천년불심길이라는 이름의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으며,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의 북서쪽 기슭에 자리한 송광사 승보사찰로서 합천군 해인사(법보사찰), 양산시 통도사(불보사찰)와 함께 한국 삼보사찰로 불리는 조계총림이다. 경내에 국보 4점, 보물 26점, 국가등록문화재 2점 등이 있으며, 사찰 자체도 사적으로 선암사까지 포함한 주변 경관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송광사에서 3.4km 떨어진 천자암에는 천연기념물 쌍향수가 있다. 높이 12m, 수령은 800년으로 추정.
 
산 동쪽 기슭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하나인 선암사도 송광사 못지않게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대사찰인 송광사와는 달리 꾸미지 않은 산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암사 역시 사찰 자체가 사적이고 경내에는 삼층석탑, 승선교 등 보물 9점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 등이 있다. 
 
06:45  2009년 2월에는 선암사에서 장군봉을 다녀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었고, 2013년 11월에는 송광사에서 장군봉을 거쳐 선암사로 내려가는 종주 산행을 했었다. 오늘 산악회에서는 선암사를 출발해서 장군봉을 거쳐 송광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아 놓았다. 나는? 장군봉은 이미 두 번이나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코스를 조금 달리해서,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이어지는 천년불심길을 걸으며 큰굴목재에서 깃대봉을 다녀오고 송광굴목재에서 천자암봉을 거쳐 송광사로 내려갈 계획이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강서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더니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0도인데 낮 최고기온은 17도니 겨울과 가을이 공존하는 하루라고 봐야 한다. 여산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승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857번 지방도와 선암사길을 따라 선암사 주차장을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6:57]
 

꽃다리 건너로 보이는 힐데스하임 아파트 [06:58]
 

무심천 벚나무 단풍 [07:04]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5]
 

▲ 동쪽 하늘에 해가 뜨고 있다 [07:15]
 

▲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08:46]


10:42  선암사 주차장에 버스 도착,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편이다. 주차장에서 선암사로 가는 길은 아주 널찍하면서도 평탄하다. 짙게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들이 이곳에도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길 옆으로 흘러가는 잔잔한 물소리가 참 듣기에 좋다. 선암사는 '산사, 한국 산지승원'이란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선암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이며 태고종 유일의 총림이다. 총림은 승속이 한 곳에 머무름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해 이름 붙인 것이다. 총림에는 스님들의 수행 전문도량인 선원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 계율전문교육기관인 율원, 염불 수행을 전수하는 염불원이 있어 종합수행도량으로 불린다. 선암사 가장 위쪽에 참선장소로서 일곱 채의 건물 군이 있는데 이를 선암사 칠전선원이라고 한다.  


선암사 주차장에 버스 도착 [10:42]
 

조계산도립공원 탐방로 노선도 [10:44]
 

선암사 가는 길 이정표 [10:48]
 

선암사 가는 길 단풍 [10:52]
 

유네스코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안내판 [10:54]
 

조계산도립공원 안내판 [10:54]
 

남도 삼백리 천년불심길 안내판 [10:54]
 

▲ 고즈넉한 선암사 가는 길 [10:54]
 

선암사 가는 길 단풍 [10:55]
 

선교서종대본산 표지석 [10:57]


10:57  부도탑과 비석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 잠깐 걸어가자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승선교가 나타났다. 다리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서 승선교 아치형 다리 사이로 바라보는 강선루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한다. 내려가는 길이 있나? 없다. 통과. 강선루와 삼인당을 거쳐 일주문을 통과한 후 선암사 경내로 들어갔다. 대웅전 앞에 가려면 종각과 만세루를 더 지나야 한다. 


▲ 부도탑과 비석이 모여 있는 곳 [10:57]
 

선암사 가는 길 단풍 [10:58]
 

▲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선암사 승선교  [10:59]
 

▲ 통행이 가능한 승선교 [11:00]
 

선암사 강선루 [11:01]
 

▲ 전라남도기념물 선암사 삼인당 [11:03]
 

▲ 조계산 선암사 일주문 [11:06]
 

태고총림조계산선암사 [11:06]
 

만세루에 붙어 있는 육조고사 현판 [11:07]


11:07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전과 삼층석탑을 둘러보고 전라남도 문화재자료인 뒤깐 앞에 도착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는 뒤깐을 선암사 제1의 보물이라고 했다. 이 뒤깐은 400년 된 목조건물 화장실로 경관이 빼어나다. 뒤깐에는 정호승 시인이 쓴 시 '선암사'가 걸려 있다.
 
선암사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뒤깐을 지나면서 선암사 경내를 벗어나 천년불심길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도착했고, 곧이어 모습을 드러낸 천년불심길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지나자 선암사골을 따라 나 있는 길의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타이틀이 붙어 있는 길이라 그런지 길의 정비는 잘 되어 있는 편이다.


▲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선암사 대웅전 [11:07]
 

▲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선암사 삼층석탑 [11:08]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인 선암사 뒤깐 [11:09]
 

작은굴목재 갈림길 지점: 큰굴목재 쪽으로 진행 [11:13]
 

대승암 갈림길 지점: 송광사 쪽으로 진행 [11:16]
 

천년불심길 게이트 [11:18]
 

▲ 수많은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곳 [11:19]
 

▲ 편백숲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 [11:20]
 

선암사골에 만들어진 작은 폭포 [11:25]
 

▲ 오르막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지기 시작 [11:27]


11:28  선암사골 위에 놓인 데크 다리를 건넌 다음 다시 오르막길을 이어간다. 숯가마터를 지나고,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는 너덜길을 지나고, 전설이 깃들어 있는 호랑이 턱걸이바위 지나 계속 고도를 높여가자, 짜잔! 하면서 나타난 화려한 단풍의 향연이 참 보기에 좋다. 오늘 걷는 코스에서 선암사골과 홍골 구간은 원래 단풍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지금 단풍이 제철을 맞았다.


선암사골 계류 위에 놓인 데크 계단이 보인다 [11:28]
 

▲ 오르막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 [11:39]
 

▲ 누가 새겨놓은 건가? [11:41]
 

숯가마터 안내문 [11:42]
 

▲ 커다란 바위가 널려 있는 너덜 구간 [11:44]
 

호랑이 턱걸이바위 안내문 [11:46]
 

▲ 전설이 깃들어 있는 호랑이 턱걸이바위 [11:47]
 

▲ 경사가 꽤 가파른 오르막길 [11:50]
 

▲ 화려한 단풍의 향연 [12:00]
 

▲ 화려한 단풍의 향연 [12:04]


12:08  해발 642m의 큰굴목재에 올라섰는데, 이곳은 장군봉 정상에서 작은굴목재를 거쳐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큰굴목재에 자리하고 있는 벤치에 앉아 간단히 점심을 먹고 깃대봉을 다녀오기 위에 길을 나섰다. 장군봉에서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에서 왼쪽으로 약간 비껴 난 곳에 위치한 해발 690m의 깃대봉 정상에서는 장군봉에서 연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30분 정도 시간을 들여 깃대봉을 다녀온 후 조계산 보리밥집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큰굴목재 안내문 [12:08]
 

큰굴목재에서 회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 [12:08]
 

깃대봉을 다녀오기 위해 고동산 쪽으로 진행 [12:09]
 

깃대봉 가는 길 [12:26]
 

깃대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30]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계산 장군봉 연산봉 [12:30]
 

▲ 해발 690m 깃대봉 정상 표지판 [12:33]
 

깃대봉에서 다시 큰굴목재에 내려섰다 [12:38]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2:44]
 

▲ 계곡 위에 놓인 선암골교를 건너간다 [12:48]


12:51  조계사 보리밥집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다. 보리밥이 땡기는가? 안 땡긴다. 그럼 계속 가자. 배도사 대피소를 지나 10분 정도 올라가자 왼쪽으로 송광굴목재를 거치지 않고 천자암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의 끝은 송광굴목재 꼭대기였다. 장군봉 정상을 떠난 길은 연산봉을 거쳐 이곳으로 내려온다.


조계산 보리밥집 가는 길 이정표 [12:51]
 

▲ 왼쪽으로 보이는 주택: 조계산 보리밥집은 아님 [12:51]
 

▲ 단풍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 [12:58]
 

배도사 대피소 [13:02]
 

배도사 대피소 안내문 [13:02]
 

대피소 표지판: 송광사선암사 딱 중간 지점 [13:03]
 

▲ 바위가 널려 있는 오르막길 [13:08]
 

송광굴목재를 거치지 않고 천자암 가는 길 이정표: 송광사 쪽으로 진행 [13:13]
 

연산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송광굴목재에 도착 [13:16]
 

송광굴목재 안내문 [13:16]


13:17  굴목재 표지석에 눈길을 한 번 준 다음 천년불심길에게 작별을 고하고 천자암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송광굴목재와 천자암봉의 고도 차이가 40m가 안 되니 오르막 경사가 급하지도 않고 길도 잘 나 있어, 천자암봉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13분의 시간이면 충분했다. 천자암봉 정상은 전망이 좋은 곳, 조계산 장군봉 쪽 사면에 찾아든 울긋불긋한 단풍이 아주 잘 보였다. 천자암에 들르기 위해 천자암봉 정상을 떠난다. 정상에서 천자암까지는 불과 1km 거리, 길은 더할 나위 없이 아주 잘 나 있다. 


▲ 해발 720m (송광)굴목재 표지석 [13:17]
 

송광굴목재에 서 있는 이정표: 천자암 쪽으로 진행 [13:17]
 

▲ 산죽 사이로 나 있는 길 [13:22]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3:24]
 

▲ 해발 757.4m 천자암봉 안내문 [13:30]
 

천자암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계산 단풍 [13:31]
 

▲ 여기도 철쭉꽃이 피었네 [13:31]
 

천자암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천자암 쪽으로 진행 [13:31]
 

큰굴목재를 거치지 않고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천자암 쪽으로 진행 [13:36]
 

▲ 걷기 좋은 내리막길 [13:40]


13:41  억새와 단풍이 반겨주는 길을 6분 정도 걸어 천자암에 도착했다. 이곳에 온 목적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천자암 쌍향수를 보기 위해서다. 쌍향수는 어떤 나무인가? 
 
조계산 천자암 경내에 두 그루의 향나무가 가까이 붙어서 자라고 있다. 추정수령은 800년. 내려오는 말로는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수도를 끝내고 귀국할 때 짚고 온 지팡이를 나란히 꽂은 것이 이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이 나무들은 특이하게도 줄기가 실타래처럼 꼬여 있다. 이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눈높이 줄기둘레가 각각 3.10m, 3.85m로 쌍향수라는 이름이 주어졌으며  1962년 12월 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실제로 보니, 크기도 규모도 수형도 아주 특이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될만하네. 자, 이제 천자암에서 송광사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이곳에서 송광사까지 차도로 이어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사로잡혀 그만 차도를 따라 진행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고 둘이서.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을 때였다. 하는 수 없이 지도를 확인하며 제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일단 임도를 따라 걸어가다 적당한 곳에서 산으로 올라붙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 도전!


▲ 하얀 억새가 피고 [13:41]
 

▲ 빨간 단풍도 피고 [13:44]
 

천자암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13:47]
 

▲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천자암 쌍향수 [13:49]
 

천자암에서 차도를 따라 진행: 잘못 가는 길 [13:52]
 

▲ 왼쪽은 천자암 가는 구도로 [14:01]
 

▲ 이곳에서 왼쪽 길로 진행 [14:16]
 

▲ 능선으로 향하고 있는 임도 따라 진행 [14:23]
 

▲ 임도를 걸어가고 있는 중 [14:31]
 

▲ 임도에서 바라본 천자암 [14:34]


14:40  임도에서 운구재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해 하는 수 없이 개척에 들어갔다. 만만한 곳이 어디냐, 여기다. 사면을 치고 올라가서 능선에 올라서면 길이 있을지도 몰라. 진입. 일단 사면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는 게 힘이 든다. 길이 없으니 더 힘이 든다. 사실, 바닥에 내려서서 산행이 다 끝난 줄 알았다가 길이 잘못된 것을 알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일이 얼마나 짜증 나고 힘이 드는가는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모른다.
 
능선에 올라서자 희미하게나마 길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흔적은 진행을 할수록 점점 뚜렷해졌다. 길이 나타났다. 굿! 개척산행 30분 만에 천자암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인 운구재에 도착했다. 천자암에서 이곳까지 거리가 2km, 40분이면 넉넉하게 내려올 거리를 엉뚱한 길을 걷느라고 1시간 15분이 걸려 도착했으니 35분을 더 보낸 셈이네. 그래도 이렇게 길을 제대로 찾아왔으니 그것으로 됐다. 운구재에서 송광사로 내려가는 길은 탄탄대로, 내리막 경사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길 상태가 워낙 좋아 내딛는 발걸음에 신바람이 난다.


▲ 임도에서 오른쪽 사면에 진입 [14:40]
 

▲ 길이 없어 대충 올라간다 [14:48]
 

▲ 길을 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들 [15:02]
 

운구재에 서 있는 이정표 [15:06]
 

운구재 안내문 [15:07]
 

홍골 계곡의 단풍 [15:11]
 

▲ 편백숲이 나타났다 [15:18]
 

▲ 편백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5:21]
 

송광사 400m 전 이정표 [15:24]
 

▲ 대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5:27]


15:30  송광사 우화각 앞에 도착했다. 송광사는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도 유명하지만 불이암에서 정진하신 법정 스님으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국보 4점에 보물이 26점이나 있는 곳이라 조금 디테일하게 구경하고 싶은데, 지금 시각이 산행 마감시간을 막 넘긴 터라 과감하게 포기하고 주차장을 향해 잽싸게 발걸음을 놀렸다. 잠시 후 우리 버스가 서 있는 송광사 주차장에 도착,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4시 8분 출발, 주암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7시 42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송광사 삼청교우화각 [15:30]
 

▲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송광사 조계문 [15:30]
 

▲ 전남 유형문화재인 삼청교우화각 [15:31]
 

▲ 도로 왼쪽 멋진 단풍 [15:33]
 

송광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 [15:33]
 

송광사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43]
 

▲ 호남고속도로 주암휴게소 [16:26]
 

▲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18:18]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9:42]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