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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24.10.26. [충남山行記 203] 충남 당진 아미산/몽산/다불산

by 사천거사 2024. 10. 26.

아미산-몽산-다불산 산행기

◈ 일시: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아미산 350.8m / 몽산 299.4m / 다불산 321.3m / 충남 당진
◈ 코스: 아미산 주차장 → 제1봉 → 제2봉 → 아미산 → 몽산 → 구름다리 →
           다불산 → 아미산 주차장
◈ 거리: 10.25km
◈ 시간: 3시간 47분
◈ 회원: 평산회원 3명


 


 



09:20  충남에는 아미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두 개 있다. 하나는 보령에 있고 또 하나는 당진에 있다. 오늘 평산회에서 10월 정기산행 대상지로 찾아가는 당진 아미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이전 2014년 4월에 백만사회원들과 함께 한번 들렀던 곳이다. 산행에 참가하는 회원 2명을 픽업한 후 조치원, 천안, 아산을 거쳐 일반도로를 따라 당진을 향해 달려간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거리와 시간적으로 서로 큰 차이가 없을 때에는, 차량통행이 목적의 전부인 고속도로보다 여러 모로 여유로운 면이 많은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오늘 점심을 먹을 아미산가든에 도착했다. 당진시 면천면에 있는 이 식당은 산행 들머리에 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소머리국밥 주문, 세상에나 한정식도 아닌데 기본 밑반찬이 아홉 가지나 나왔다. 청주에 있는 유명 소머리국밥 전문 식당에도 밑반찬이 두 가지밖에 안 나오는데 대단하네. 소머리국밥 맛은? 회원 둘 다 맛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식당에 손님이 많으면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굿 쵸이스!


▲ 점심을 먹은 아미산가든 [11:59]
 

아미산가든 메뉴 [12:00]
 

▲ 소머리국밥 밑반찬이 아홉 가지 [12:06]
 

▲ 소머리국밥 비주얼 [12:11]
 

▲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2:11]


12:49  맛있게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아미산 주차장에 도착,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한 후 차도를 건넜다. 이곳에서 아미산을 거쳐 몽산으로 가는 길은 내포문화숲길 구간이기 때문에 이정표도 많고 걷는 길이 거의 완벽할 정도로 잘 조성되어 있다. 아미산 정상으로 가려면 일단 이정표에 적혀 있는 아미산 쉼터까지 가야 한다. 청룡저수지 왼쪽을 지나 아미행복교육원 안으로 들어가자 아미산 등산로 안내판이 반갑게 맞아준다.


죽동리에 있는 아미산 주차장 출발 [12:49]
 

아미산 주차장에 서 있는 단풍나무 [12:49]
 

▲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내포문화숲길 아미산 방문자센터 [12:50]
 

▲ 거대한 아미산 표지석 [12:50]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아미산 쉼터 쪽으로 진행 [12:51]
 

▲ 길 오른쪽 청룡저수지 [12:52]
 

아미산 등산로 안내판 [12:53]
 

아미행복교육원 안으로 진입 [12:53]
 

아미산 등산로 안내도 [12:55]


12:56  산길에 들어서자 곧바로 길이 갈라진다. 어느 길로 가도 아미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지만, 제1봉과 제2봉을 거쳐서 올라가려면 왼쪽 길로 진행해야 한다. 잠시 후 아미산 쉼터에 도착, 이곳은 내포문화숲길 백제 부흥군길 9코스와 8코스가 갈라지는 지점으로 몽산 방향 임도는 9코스이고 아미산 정상 방향 산길은 8코스이다. 우리는 8코스를 따라 아미산을 거쳐 몽산까지 가야 한다.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걷기 좋은 길, 약간 오르막 경사가 있는 길을 걸어 아미산 제1봉에 도착하니 엉성한 돌탑 하나가 반겨준다. 여기서 제2봉으로 가려면 잠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12:56]
 

▲ 갈림길에서 아미산 쉼터 쪽으로 진행 [12:56]
 

아미산 쉼터로 이어지는 임도 [12:59]
 

▲ 갈림길에서 등산로 쪽으로 진행 [13:03]
 

아미산 쉼터에 서 있는 이정표: 아미산 정상 쪽으로 진행 [13:04]
 

아미산 제1봉으로 가는 길에 진입 [13:04]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걷기 좋은 길 [13:10]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3:13]
 

▲ 엉성한 돌탑이 자리하고 있는 아미산 제1봉 [13:16]
 

▲ 제법 긴 내리막 계단 [13:18]


13:20  돌계단길을 잠깐 걸어 작은배미산이란 이름을 가진 아미산 제2봉에 도착했다. 제1봉에서 불과 6분 거리. 널찍한 정상부 한쪽에 벤치와 제2봉 안내판이 서 있는 게 보인다. 내포문화숲길에서 마련한 안내문을 잠깐 읽어보고 출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안부 사거리 쉼터까지 계속 내려간 후 다시 10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어 아미산 정상에 도착했다.


아미산 제2봉으로 올라가는 길 [13:20]
 

▲ 정상부가 널찍한 아미산 제2봉에 도착 [13:22]
 

아미산 제2봉 안내문 [13:23]
 

▲ 내리막 데크 계단길 [13:36]
 

▲ 걷기에 아주 좋은 길 [13:38]
 

▲ 사거리 안부 쉼터가 보인다 [13:40]
 

▲ 사거리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아미산 정상 쪽으로 진행 [13:40]
 

▲ 제법 긴 오르막 계단길 [13:43]
 

▲ 길 오른쪽에 있는 광산 갱도 입구 [13:45]
 

아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46]


13:50  해발 350.8m의 아미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널찍한 정상부 이곳저곳에 설치해 놓은 것들이 아주 많다. 대충 살펴보자. 아미산 안내문 2개, 아미산 정상 표지석, 삼각점, 아미탑, 아미산 조망 안내도, 산불감시카메라, 이정표, 육각정자 아미정. 정상 표지석과 함께 사진을 찍고 아미정으로 올라갔다. 전망 좋네. 뭐가 보이는가? 들판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주택들이 보인다.


▲ 당진에서 가장 높은 아미산 안내문 [13:50]
 

아미산 정상에서 [13:51]
 

아미산 정상에서 [13:51]
 

▲ 돌탑 이름은 아미탑 [13:51]
 

아미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52]
 

아미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자작나무 쉼터 쪽으로 진행 [13:52]
 

아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13:52]
 

▲ 육각정자 아미정 [13:53]
 

아미정에서 바라본 풍경 [13:53]
 

아미정에서 바라본 풍경  [13:53]


13:58  아미산 정상에서 자작나무 쉼터까지는 돌계단길과 네크 계단길이 번갈아 나타나는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자작나무 쉼터에 도착, 백제 부흥군길 9코스와 만나는 지점으로 몽산 쪽으로 잠깐 걸어가면 쇠학골삼거리가 나은다. 여기서 몽산 방향은 임도를 따라 몽산으로 가는 길이고 면천읍성(몽산 경유) 방향이 백제 부흥군 8코스로 산길을 따라 몽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산길에 진입, 20분 남짓 오르막길을 걸어 해발 299.4m의 몽산 정상에 도착했다. 몽산 정상은 2014년 4월, 2021년 10월에 들른 적이 있으니 이번이 세 번째다.


▲ 내리막 돌계단길 [13:58]
 

▲ 내리막 데크계단길 [14:02]
 

▲ 길 왼쪽에 있는 도토리 저금통 [14:06]
 

자작나무 쉼터에 서 있는 이정표: 몽산 쪽으로 진행 [14:07]

 

쇠학골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면천읍성(몽산 경유) 쪽으로 진행 [14:13]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4:22]
 

몽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데크계단길 [14:31]
 

몽산 소도천제당 [14:34]
 

몽산 당산기우제 안내문 [14:35]
 

몽산 정상부에 있는 사각정자와 운동기구 [14:35]


14:36  아미산 정상부와 마찬가지로 몽산 정상부에도 설치되어 있는 것들이 꽤 많다. 성곽 안내문, 몽산성과 면천읍성 안내문, 이정표 2개, 정상 표지판, 치소 안내문, 스무날가시나무 안내문, 백제 마고산성 표지판, 쉬어 갈 수 있는 벤치 등등. 벤치에 앉아 아무도 없는 고즈넉한 정상부에 가득 차 있는 평화로움을 만끽해 본다. 힘든 산행을 하면서 갖는 잠깐의 휴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작은 행복이다.


성곽 안내판 [14:36]
 

몽산성면천읍성 안내문 [14:36]
 

몽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쇠학골삼거리 쪽으로 진행 [14:36]
 

▲ 해발 299.4m 몽산 정상 표지판 [14:37]
 

치소 안내문 [14:38]
 

스무날가시나무 안내문 [14:38]
 

몽산 백제 마고산성 표지판 [14:42]
 

▲ 또 하나의 이정표 [14:42]
 

몽산 정상에서 쉬고 있는 회원들 [14:42]


14:56  몽산 정상에서 유턴, 다불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자작나무 쉼터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20분 남짓 걸어 자작나무 쉼터로 돌아와 이번에는 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 쪽으로 걸어간다. 아미산 자작나무길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다불산 가는 길이 갈라지고, 그 길을 따라 잠깐 걸어가면 다시 왼쪽으로 다불산 가는 길이 갈라진다. 진입. 잠시 후 609번 지방도 위에 놓인 구름다리가 나타났다. 통과. 보령산 갈림길 지점을 지나면 나타나는 다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돌계단길이 짜잔! 하고 나타나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길이도 걸어 마지막 남은 힘을 다 짜내야 한다.


몽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4:56]
 

▲ 열심히 걷고 있는 회원들 [15:01]
 

내포문화숲길 따라 진행 [15:11]
 

자작나무 쉼터가 보인다 [15:17]
 

아미산 자작나무길 안내문 [15:27]
 

내포문화숲길에서 다불산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5:28]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15:31]
 

609번 지방도 위에 놓인 아미산 구름다리 [15:37]
 

보령산 갈림길 지점: 다불산 쪽으로 진행 [15:43]
 

다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고 가파른 돌계단길 [15:50]


15:58  사각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해발 321.3m의 다불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별다른 표지는 없고 이정표 하나가 서 있었다. 죽동리로 내려가는 길에 진입, 가파른 길을 10분 넘게 걸어 임도에 내려섰고 다시 임도 건너로 나 있는 산길과 마을길을 20분 가까이 걸어 주차장에 도착했다. 간단히 뒷정리를 하고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 우암동에 있는 현대수산에 도착, 회를 썰어놓고 맥주와 소주를 마시며 뒤풀이를 하는 것으로 평산회의 10월 아미산 산행을 무사히 끝마쳤다.


다불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사각정자 [15:58]
 

다불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죽동리 쪽으로 진행 [15:59]
 

▲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길 [16:07]
 

▲ 묘지 뒤로 보이는 아미산 제1봉, 제2봉, 정상 [16:17]
 

▲ 임도 건너 내리막길에 진입 [16:18]
 

▲ 산길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16:23]
 

▲ 산행을 마치고 아미산 주차장에 귀환 [16:37]
 

▲ 청주 우암동에 있는 현대수산에 도착 [18:57]
 

현대수산 숙성 모둠회 비주얼 [19:14]
 

▲ 오늘 함께 산행을 한 회원들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