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산-솔랑산-갈현산-삼정산-황태봉 산행기
◈ 일시: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 흐림
◈ 장소: 성동산 195m / 솔랑산 317.5m / 갈현산 263m / 삼정산 237m /
황태봉 163.3m / 대전 동구
◈ 코스: 우송대학교 → 성동산 → 솔랑산(능성) → 갈현산(갈현성) →
삼정산(삼정산산성) → 황태봉 → 우송대학교
◈ 거리: 11.47km
◈ 시간: 3시간 14분
09:25 오늘은 화요일, 산에 가는 날이다. 어디로 갈까? 가까운 대전으로 한번 떠나 보자. 대전 동구에 있는 해발 100m에서 300m급의 작은 산들을 엮으니 그런대로 괜찮은 산행 코스가 하나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출발. 청주 탑동 아파트 출발, 신탄진과 대전시내 도로를 달려 우송대학교 동캠퍼스 앞에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리니 대동하늘구름다리가 하늘에 걸려 있는 게 보인다.
대동하늘공원 안내판 옆에 있는 가파른 철계단을 걸어 구름다리 앞에 올라서자 용운동 둘레산길 안내판이 나타났다. 둘레산길 코스를 살펴보니 오늘 걷기로 예정한 코스와 거의 같다. 그렇구나. 잘 됐네. 여기서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전망이 좋은 대동하늘공원에 들를 수 있는데 오늘은 통과, 데크 계단에 올라서는 것으로 곧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 청주 아파트 출발 [09:26]
▲ 우송대학교 앞 도로변에 주차 [10:40]
▲ 백룡로 위에 놓인 대동하늘구름다리 [10:41]
▲ 대동하늘공원 안내판 [10:42]
▲ 대동하늘구름다리로 올라가는 계단 [10:42]
▲ 용운동 둘레산길 안내판 [10:43]
▲ 대동하늘구름다리 [10:44]
▲ 오르막 데크 계단 [10:46]
▲ 용운동 둘레산길 이정표 [10:47]
▲ 본격적인 산길에 진입 [10:48]
10:51 철망 울타리 오른쪽으로 나 있던 길이 사유지를 피해 능선을 벗어나더니 다시 능선으로 올라간다. 제법 긴 데크 계단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을 걸어가자 성동산이라고 적혀 있는 표지기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가 성동산 정상인가? 3분을 더 걸어가자 이번에는 성동산 정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기 여러 개가 매달려 있는 곳이 나타났다. 여기가 정상인 모양이네.
▲ 철망 울타리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 [10:51]
▲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 [10:54]
▲ 쉼터에 서 있는 이정표: 능성 쪽으로 진행 [10:54]
▲ 쉼터에 있는 육각정자 성동정 [10:55]
▲ 능선으로 올라가는 제법 긴 데크 계단 [10:5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59]
▲ 뜬금없는 성동산 정상 표지기 하나 [11:00]
▲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갈림길 지점: 능성 쪽으로 진행 [11:02]
▲ 해발 195m 성동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03]
▲ 철망 울타리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 [11:05]
11:10 동대전중학교 갈림길 지점을 지나 잠깐 걸어가자 동부로 아래를 지나가는 지하도가 나타났다. 통과. 문화재 가는 길 능성 표지판을 지나면서 오르막길의 경사가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살짝 힘든 길이다. 용수골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면서 나타난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과 이어서 등장하는 또 다른 오르막길을 걸어야 능성이 있는 능선에 올라설 수 있다.
▲ 동대전중학교 갈림길 지점: 능성 쪽으로 진행 [11:10]
▲ 동부로 아래를 지나가는 지하도 통과 [11:15]
▲ 능성 가는 길 안내판 [11:16]
▲ 꽃향유가 피었네 [11:16]
▲ 단풍이 든 나무를 만났다 [11:18]
▲ 가을빛이 보이는 나무들 [11:22]
▲ 용수골약수터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능성 쪽으로 진행 [11:27]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식장산 [11:27]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1:28]
▲ 능성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33]
11:34 구절초꽃이 반겨주는 해발 317.5m의 능성 정상부에 도착했다. 지도에는 이 능성이 솔랑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능성에서 갈현성까지는 대전둘레산길 5구간이 지나가는데 2010년 12월에 걸은 적이 있다. 능성은 가양동 뒷산 비름들 고개에 축조된 석축산성으로 동쪽에서 침범하는 신라를 감시하기 위해 축조된 백제의 성이다. 능성에는 삼각점이 있고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이 좋은 곳이라 식장산과 계족산이 보이고, 대전 시내도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주변 조망을 마치고 갈현성을 향해 출발.
▲ 구절초꽃이 반겨주는 길 [11:34]
▲ 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갈현성 쪽으로 진행 [11:34]
▲ 능성 안내문 [11:35]
▲ 능성 표지판: 지도에는 솔랑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11:36]
▲ 능성에서 바라본 식장산 [11:36]
▲ 능성에서 바라본 대전 시내 [11:36]
▲ 능성에서 바라본 대전 시내 [11:36]
▲ 능성에서 바라본 대전 시내 [11:37]
▲ 용수골약수터 갈림길 지점: 갈현성 쪽으로 진행 [11:41]
▲ 길 왼쪽에 있는 바위들 [11:41]
11:48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걸어 군부대 갈림길 지점에 도착해서 줄골 방향으로 잠깐 진행하면 동구 용운-비용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능성에서부터 이어져 온 대전둘레산길은 이곳에서 다시 갈현성으로 달려간다. 갈현성 안내판이 서 있는 정상까지는 200m 거리. 갈현성은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48]
▲ 군부대 갈림길 지점: 줄골 쪽으로 진행 [11:50]
▲ 임도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갈현성 쪽으로 진행 [11:53]
▲ 동구 용운-비룡 임도 표지판 [11:54]
▲ 대전둘레산길 종합 안내도 [11:54]
▲ 용운동 둘레산길과 대전둘레산길이 함께 간다 [11:54]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대청호 [12:00]
▲ 갈현성 안내문 [12:02]
▲ 갈현성의 흔적 [12:02]
▲ 갈현성의 흔적 [12:03]
12:05 오거리 갈림길 지점에 내려섰다. 여기서 삼정정산성 쪽으로 잠깐 걸어가면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가 나오고 잠시 후 이정표 하나가 나타나는데 여기부터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판암주공 A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20분 가까이 걸어가자 삼정산산성의 흔적인 성돌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왼쪽으로 보이는 저 산은? 식장산이잖아.
▲ 오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삼정동산성 쪽으로 진행 [12:05]
▲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 [12:07]
▲ 여기서부터는 계속 판암주공 A 쪽으로 진행한다 [12:13]
▲ 새울고개로 내려가는 길 [12:18]
▲ 새울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판암주공 A 쪽으로 진행 [12:20]
▲ 오르막 나무계단길 [12:23]
▲ 용천삼거리에서 판암주공 A 쪽으로 진행 [12:28]
▲ 백제시대에 쌓은 테뫼식 삼정동산성 흔적 [12:32]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식장산 [12:33]
▲ 큰갓버섯 [12:34]
12:34 해발 239.1m의 삼정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서래야 님의 정상 표지판이 보이고 나무에 매달린 여러 개의 표지기도 보인다.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네. 정상 출발, 10분 남짓 걸어 새울로에 내려서서 20분 가까이 도로를 걸은 끝에 정수장을 개조해서 만든 판암근린공원으로 올라갔다. 공원은 넓은데 사람은 없다. 공원에서 내려와 도로를 건넌 후 왼쪽 샛길에 들어섰다. 황태봉에 가기 위해서다.
▲ 해발 239.1m 삼정산 정상 표지판 [12:34]
▲ 삼정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35]
▲ 삼정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식장산 [12:36]
▲ 삼정동산성 안내문 [12:37]
▲ 통나무 내리막 계단길 [12:45]
▲ 카페 라비아 오른쪽으로 진행 [12:47]
▲ 용도폐기된 정수장을 개조해서 만든 판암근린공원 [13:07]
▲ 판암근린공원에 있는 팔각정자 판암정 [13:08]
▲ 산책로 따라 진행 [13:10]
▲ 동부로 33번 길을 건너 왼쪽 샛길로 진행 [13:13]
13:15 길 오른쪽으로 기와집이 여러 채 보인다. 대전에 한옥마을이 있다는 소리는 못 들었는데 뭐지? 알고 보니 쌍청고기마을, 쌍청회관, 해피팜, 쌍청웨딩홀, 쌍청전통문화원 등이 자리하고 있는 한옥마을이었다. 그런데 왜 모두 쌍청이지? 고려말 조선초기에 부사정을 지낸 송유의 호인 쌍청당에서 따는 모양이다. 쌍청당 송유는 우암 송시열의 8대조이고 동춘당 송준길의 7대조이다.
한옥마을을 지나 다시 산길에 들어섰다.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나 잠깐 걸어가자 팔각정자가 하나가 나타났다. 황태봉이라는 제목의 시가 현판처럼 정자에 걸려 있기는 하지만, 지도에 표기된 내용을 따른다면 이곳은 황태봉이라기보다는 황학산일 확률이 더 높다. 지도에 표기된 황태봉은 여기서 오르막 나무 계단을 걸어 5분 정도 더 진행해야 나온다.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한옥들 [13:15]
▲ 쌍청당 선생 시비 [13:16]
▲ 쌍청회관 건립 안내문 [13:16]
▲ 다시 산길에 진입 [13:18]
▲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 [13:20]
▲ 갈림길에서 황태봉 쪽으로 진행 [13:22]
▲ 오르막 나무계단길 [13:23]
▲ 황태봉 30m 전 이정표 [13:25]
▲ 황태봉 시판이 걸려 있는 팔각정자 [13:26]
▲ 황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나무계단길 [13:29]
13:31 해발 163.3m의 황태봉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부에는 쉬어 갈 수 있는 육각정자가 자리하고 있고 빨갛게 단풍이 든 나뭇가지에 표지기 하나가 매달려 있었다. 이제 다 끝났네. 내려가자. 10분 가까이 걸어 산길을 마감하고 용운로에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차를 세워둔 우송대학교 앞까지 걸어간다. 도착. 차는 얌전히 잘 있네. 가자, 집으로.
▲ 황태봉 정상에 있는 육각정자 [13:31]
▲ 황태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3:32]
▲ 내리막 나무계단길 [13:33]
▲ 삼거리에서 용방마을 2단지 쪽으로 진행 [13:35]
▲ 용운동 산림공원 안내도 [13:39]
▲ 용운로를 건너간다 [13:41]
▲ 운용주공 2단지 아파트 옆을 통과 [13:47]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연광사 [13:53]
▲ 차를 세워 둔 우송대학교 앞에 도착 [13:56]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아파트에 귀환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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