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무진니봉-상서봉-와동봉-우술산-당산 산행기
◈ 일시: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석봉 111.9m / 무진니봉 174m / 상서봉 201.4m / 와동봉 222m /
우술산 145.1m / 당산 137.4m / 대전 대덕
◈ 코스: 스위트리버스카이 아파트 앞 → 석봉 → 무진니봉 → 상서봉 →
와동봉 → 우술산 → 당산 → 회덕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 거리: 15.3km
◈ 시간: 4시간 11분
09:00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화요일이 돌아왔으니, 어김없이 산으로 가야 한다. 오늘은 대전 대덕구에 있는 해발 100m~200m급 낮은 산을 6개 탐방해 볼 계획이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낮 최고기온이 14도라고 나와 있네. 청주 아파트 출발, 17번 국도를 달려 스위트리버스카이 아파트 정문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출발, 신탄진용정초등학교 앞을 지나간다. 그런데 학교 이름이 그냥 용정초등학교가 아니라 신탄진용정초등학교다. 알아보니, 우리나라에 용정초등학교가 인천, 대전, 천안, 철원, 고양 이렇게 다섯 곳에 있는데, 인천과 대전은 앞에다 각각 큰 지역 이름을 추가해서 인천용정초등학교, 신탄진용정초등학교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렇구나. 라이트새여울아파트 담장을 따라 걸어간다.
▲ 청주 아파트 출발 [09:05]
▲ 스위트리버스카이 아파트 앞 주차장에 주차 [09:47]
▲ 신탄진용정초등학교 [09:51]
▲ 노란 은행나무 잎이 떨어져 있는 길 [09:52]
09:53 라이프새여울아파트 정문 앞에 서 있는 대전둘레산길 6구간 안내도를 살펴본다. 용화사 주차장에서 봉산동 버스종점까지 이어지는 13.6km의 6구간은 2011년 2월에 걸은 적이 있다. 그때는 용화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계족산 봉황정과 장동고개를 거쳐 이곳으로 내려왔었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장동고개를 거쳐 계족산 쪽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나무계단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길 왼쪽에 있는 데크 전망대에 도착, 금강 위에 놓인 용호교와 현도면 노산리 들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길을 가다 보니, 쉼터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올라서서 열심히 허리를 돌리고 있는 어르신 한 분이 보인다. 벤치와 팔각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쉼터도 보인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편의시설이 설치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 대전둘레산길 6구간 안내판 [09:53]
▲ 안내판 옆에 서 있는 이정표: 신탄진 정수장 쪽으로 진행 [09:53]
▲ 나무계단길에 올라서는 것으로 산행 시작 [09:54]
▲ 리기다소나무가 서 있는 능선길 [09:58]
▲ 데크 전망대 조망: 금강 위에 놓인 용호교 [09:59]
▲ 데크 전망대 조망: 현도면 노산리 들판 [09:59]
▲ 신탄진 정수장 1km 전 이정표 [10:01]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 [10:02]
▲ 보훈병원 갈림길 지점: 신탄진정수장 쪽으로 진행 [10:06]
▲ 팔각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쉼터 [10:11]
10:15 신탄진정수장 앞 도로 건너편에 서 있는 이정표에 장동고개가 등장했다. 이제부터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장동고개까지 계속 걸어가야 한다. 오르막길을 잠깐 걸어 도착한 곳은 오늘 목표로 한 6개의 봉우리 중에서 첫 번째로 만나는 해발 111.9m의 석봉, 고도는 낮지만 정상에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다. 봉선사 갈림길 지점을 지나 제법 긴 데크 계단을 올라가자 두 번째 봉우리인 해발 174m의 무진니봉 정상이다.
▲ 신탄진정수장 앞 도로를 건너간다 [10:15]
▲ 도로를 건너면 만나는 이정표: 장동고개 쪽으로 진행 [10:16]
▲ 해발 111.9m 석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17]
▲ 석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장동고개 쪽으로 진행 [10:17]
▲ 석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17]
▲ 오늘 처음 만난 단풍 [10:20]
▲ 사거리 안부에 내려섰다 [10:23]
▲ 봉선사 가는 길 안내판 [10:23]
▲ 무진니봉으로 올라가는 꽤 긴 오르막 데크 계단 [10:28]
▲ 해발 174m 무진니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32]
10:36 무진니봉에서 돌탑이 여러 개 서 있는 곳을 지나 10분 남짓 내려가자 이정표가 서 있는 무진니고개다. 언덕을 하나 넘어 평촌동 마을길에 내려서서 한솔로지스틱스 신탄진CY를 향해 걸어간다. 한일현대시멘트 대전공장 앞을 지나자 대전둘레산길 종합안내도와 이정표가 나타났다. 지금 길은 제대로 가고 있는 모양이다. 굿!
▲ 돌탑 여러 기가 자리하고 있는 곳 [10:36]
▲ 대전둘레산길 표지기 [10:41]
▲ 무진니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장동고개 쪽으로 진행 [10:4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48]
▲ 구절초꽃을 만났다 [10:51]
▲ 평촌동 마을길에 내려섰다 [10:54]
▲ 대전둘레산길 표지판 [10:59]
▲ 한일현대시멘트 원형 탑 [10:59]
▲ 대전둘레산길 종합안내도 [11:01]
▲ 장동고개 2.8km 전 이정표 [11:01]
11:03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게 남아 있는 대전둘레산길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입해서 가던 길을 계속 걸어간다. 대전둘레숲길에는 국가숲길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국가숲길이 무엇이지?
국가숲길은 산림청장이 제23조에 따라 조성된 숲길 중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인 운영 및 관리가 필요한 숲길을 지정하여 고시한 숲길을 말한다. 현재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DMZ펀치볼둘레길, 대관령숲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한라산둘레길, 대전둘레산길, 속리산둘레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어 있다.
나무계단길, 단풍나무가 서 있는 길, 야자매트길, 철 모르는 철쭉이 피어 있는 길,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빨간 담쟁이덩굴이 가을을 알려주는 길 등을 30분 남짓 걸어가자 상서봉 정상이 반겨준다.
▲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게 남아 있는 이정표 [11:03]
▲ 장동고개 2.3km 전 이정표 [11:07]
▲ 오르막 나무계단길 [11:11]
▲ 오랜만에 만난 단풍나무 [11:15]
▲ 장동고개 1.8km 전 이정표 [11:18]
▲ 걷기 좋은 능선길 [11:23]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1:26]
▲ 어허, 철 모르는 철쭉이 꽃을 피웠네 [11:2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29]
▲ 담쟁이덩굴에도 가을은 찾아오고 [11:33]
11:35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201.4m의 상서봉 정상을 지나 8분 정도 진행하자 능선을 자르면서 도로를 새로 개설하고 있는 곳이 나타났다. 안내판도 없고 어디로 가야 하나? 일단 도로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진행하다 오른쪽 산으로 올라붙었다. 길? 없다. 그냥 대충 올라가다 왼쪽 사면을 따라 내려갔더니 장동고개 아래 도로가 나타났다. 장동고개에서 와동봉으로 이어지는 길에 들어서서 한동안 걸어 올라간다.
▲ 상서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35]
▲ 해발 201.4m 상서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36]
▲ 추락주의 안내 표지판 [11:44]
▲ 신설 도로공사 현장 [11:45]
▲ 없는 길을 만들어가며 대충 진행 [11:50]
▲ 장동고개 아래 도로에 내려섰다 [11:58]
▲ 길 옆에 피어 있는 노란 산국꽃 [11:59]
▲ 장동 장승이 서 있는 곳 [12:03]
▲ 장동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장동 쪽으로 진행 [12:05]
▲ 와동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10]
12:17 표지기가 여러 개 매달려 있는 해발 222m의 와동봉 정상을 확인하고 계족산 쪽으로 계속 걸어간다. 회덕우체국 갈림길 지점에 도착, 여기서 능선길을 더 걸어가다 연축주공아파트 쪽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그냥 회덕우체국 쪽으로 내려간다. 잠시 후 산길을 마감하고 도로에 내려섰다. 이제부터는 도로를 따라 알뜰주유소까지 진행해야 한다.
▲ 해발 222m 와동봉 정상 표지판 [12:17]
▲ 와동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18]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2:18]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대전 시내 아파트들 [12:22]
▲ 가을은 어디에나 오고 있다 [12:26]
▲ 쉬어갈 수 있는 사각정자 [12:31]
▲ 회덕우체국 쪽으로 진행 [12:35]
▲ 대덕 브라운스톤 아파트 [12:40]
▲ K-water 본사 입구 [12:46]
▲ 경부고속도로 위를 지나간다 [12:56]
13:03 알뜰주유소 앞에 도착해서 시계방향으로 감아 돌아 올라가자 왼쪽에 우술성 표지판이 서 있는 게 보인다. 진입. 오르막길을 잠깐 올라가자 표지기 하나가 매달려 있는 해발 145.1m의 우술산 정상이다. 여기서 당산을 가려면 다시 바닥까지 내려가야 한다. 지도를 보며 대충 걸어 읍내동 마을길에 내려선 후 지하도로 내려가는 길, 길 양쪽을 따라 가지각색의 쓰레기들이 계속 나타난다. 뭐야 이게, 쓰레기장도 아니고.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말이 되나?
경부선과 KTX가 함께 지나가는 철로 아래 지하도를 지나 철로 왼쪽을 따라 백송아파트 쪽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철로 울타리를 따라 나 있던 길이 끊어졌다. 지도에 나와 있는 길이 어디로 간 거야? 하는 수 없이 왼쪽 사면을 따라 아파트 담장 쪽으로 올라갔더니 아파트 안에서 시작되는 길이 나 있었다. 젠장,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어야 하네. 줄을 넘어 길 안으로 들어간다.
▲ 연축동에 있는 알뜰주유소 앞에 도착 [13:03]
▲ 도로 왼쪽 우술산 가는 길 [13:07]
▲ 문화재 가는 길 우술성 안내판 [13:07]
▲ 대전광역시 기념물 우술성 안내문 [13:10]
▲ 우술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3:14]
▲ 읍내동으로 내려가는 길 [13:20]
▲ 읍내동 마을길에 내려섰다 [13:24]
▲ 길 양쪽으로 쓰레기 천지다 [13:27]
▲ 경부선 철로 아래를 통과 [13:30]
▲ 철로 울타리 왼쪽으로 진행 [13:32]
13:35 백송아파트 담장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에 들어서서 데크 계단을 올라가자 우술산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당산 정상까지는 400m, 7분 거리였다. 해발 134.7m의 당산 정상 도착, 정상부에는 당산정이란 현판이 걸린 팔각정자, 등산 안내도, 이정표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당산 정상에서 읍내동 도로까지 내려가는 데에는 5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 백송아파트 담장을 따라 나 있는 길 [13:35]
▲ 우술산 갈림길 지점: 당산 쪽으로 진행 [13:38]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3:39]
▲ 당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3:45]
▲ 당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3:46]
▲ 당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팔각정자 당산정 [13:46]
▲ 우술산과 당산 연계산행 안내도 [13:47]
▲ 산길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13:50]
▲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13:53]
13:59 회덕동 행정복지센터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끝이 났다. 2시 3분 신탄진으로 가는 703번 버스에 승차, 2시 23분에 신탄진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후 신탄진 굴다리를 거쳐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했다. 2시 49분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오는 길, 오늘 산행은 13년 전에 걸었던 대전둘레산길의 추억을 되살리는 아주 의미 있는 산행이어서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날씨 또한 산행하기에 최상이었다. 억새와 단풍이 별로 없어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3시 31분 청주 아파트 도착. 끝.
▲ 회덕동 행정복지센터 [13:59]
▲ 회덕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에서 703번 버스 승차 [13:59]
▲ 신탄진 굴다리 통과 [14:27]
▲ 신탄진 굴다리 갤러리 안내판 [14:28]
▲ 굴다리 갤러리 작품 [14:28]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귀환 [14:43]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아파트 도착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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