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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4.09.07. [경기山行記 154] 경기 안성 서운산

by 사천거사 2024. 9. 7.

서운산 산행기

◈ 일시: 2024년 9월 7일 토요일 / 맑음, 폭염주의보 발령
◈ 장소: 서운산 547.4m / 경기 안성
◈ 코스: 양백리 마을 입구 → 배티성지 둘레길  산길  서운산
           배티성지 순례길 양백임도 → 마을길 양백리 마을 입구
◈ 거리: 13.26km
◈ 시간: 3시간 35분 


 

배티성지 순례길과 둘레길 노선도


 



09:05  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서운산은 안성시 서운면과 진천군 백곡면의 경계선이 지나가기도 한다. 해발고도가 547.4m에 불과하고 접근 코스가 여러 군데 있어 평소에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서운산을 찾는데, 탐방객의 대부분은 안성시민들이다. 서운산은 이미 네 번이나 다녀온 곳이다. 2007년 5월과 2015년 10월 청룡사에서, 2021년 9월 배티성지에서, 2022년 4월 석남사에서 각각 탐방한 적이 있다. 오늘은 양백리를 출발해서 임도와 산길을 걸어 서운산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산길, 임도, 마을길을 따라 양백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그려 보았다.
 
청주 아파트 출발, 진천읍과 백곡면 소재지를 거쳐 배티고개 쪽으로 달려가다 왼쪽으로 갈라지는 양백리 마을길에 들어서서 조금 지나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출발. 개울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임도에 진입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양백임도, 또는 백곡임도로 불리는 이 임도는 배티성지 둘레길로도 이용되고 있다. 길 옆에 세워져 있는 대여섯 대의 차량이 보인다. 뭐지? 아하, 추석이 얼마 안 남아서 벌초를 하러 온 모양이구나. 오늘이 토요일이지.


▲ 청주 아파트 출발 [09:09]
 

양백리 마을 입구 도로변에 주차 [10:22]
 

▲ 개울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10:23]
 

▲ 개울물에 비친 물그림자 [10:24]
 

▲ 물봉선이 꽃을 피웠네 [10:25]
 

배티성지 둘레길로도 이용되고 있는 백곡임도 [10:28]
 

▲ 벌초객들의 차량 [10:30]
 

▲ 임도 차단기가 있는 지점 [10:30]


10:34  전망이 좋은 언덕에 올라섰다. 뭐가 보이는가? 하백마을 노인정이 보인고 멀리 도로변에 세워둔 내 차도 보인다. 왼쪽으로는 상백마을 경로당과 벼가 황금색으로 익어가고 있는 들판도 보인다. 수크령, 쑥부쟁이가 반겨주고 바알간 꾸지뽕나무 열매가 내려다보는 길을 혼자 걸어가는 기분이 정말 좋다. 갑자기 트랭글이 배지를 발급한다고 울려댄다. 어디지? 아, 음골봉. 길 바로 오른쪽에 있는 해발 421.1m 음골봉은 지난 2021년 9월 서운산, 음골봉, 관인봉, 장군산 연계 산행을 할 때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 조망처에서 내려다본 하백마을 [10:34]

 

▲ 조망처에서 내려다본 상백마을 [10:36]

 

국가지점번호 안내판 [10:38]

 

▲ 한적하기 그지없는 임도 [10:42]

 

▲ 수크령 [10:46]

 

▲ 너무나 호젓한 임도 [10:54]

 

▲ 꾸지뽕나무 열매 [11:00]

 

▲ 쑥부쟁이 [11:01]

 

▲ 여기는 포장이 되어 있는 구간 [11:04]

 

▲ 길 오른쪽에 있는 음골봉 [11:12]


11:15  임도에서 서운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다. 서운산 등산 안내도가 있고 이정표에는 서운산 정상까지 2.8km라고 적혀 있다. 진입. 2021년 9월에 내려왔던 길을 오늘은 거꾸로 올라가고 있다. 7분 후, 엽돈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서운산 정상까지는 금북정맥 길이다. 거리는 2km. 경사진 오르막에는 어김없이 새롭게 나무계단 길을 조성해 놓았다. 금북정맥이라 특별 대접을 하는 것 같다.


▲ 갈림길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서운산 정상 쪽으로 진행 [11:15]

 

서운산 등산 안내도 [11:16]

 

▲ 길이 걷기에 아주 좋다 [11:20]

 

엽돈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서운산 쪽으로 진행 [11:24]

 

▲ 최근에 조성한 나무계단길 [11:25]

 

금북정맥 428m 표지판 [11:28]

 

▲ 내리막 나무계단길 [11:29]

 

▲ 오르막 나무계단길 [11:35]

 

금북정맥 456.2m 표지판 [11:38]

 

서운산 1.4km 전 이정표 [11:38]


11:40  데크 계단을 따라 잠깐 내려간 후 다시 오르막길에 들어섰다. 서운산 1km 전 이정표를 지나자 오른쪽으로 계속 따라오던 임도가 바로 아래로 보인다. 서운산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오르막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그래봤자다. 오르막길의 거리가 얼마 안 되니까. 청룡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잠깐 걸어가자 서운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 내리막 데크 계단 [11:40]

 

▲ 걷기 좋은 능선길 [11:47]

 

서운산 1km 전 이정표 [11:48]

 

▲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임도 [11:50]

 

서운산 600m 전 이정표 [11:55]

 

▲ 벤치가 있는 쉼터 [12:0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05]

 

▲ 경사가 완만한 구간 [12:1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12]

 

청룡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2:16]


12:19  해발 547.4m의 서운산 정상에 도착했다. 휴일을 맞은 서운산 정상부에 있는 쉼터에는 테이블마다 탐방객들이 끼리끼리 모여 앉아서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청룡사나 석남사에서 올라온 안성시민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서운산 정상이 안성시와 진천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지만, 서운산에 있는 시설물들은 거의 모두가 안성시에서 설치한 것들이다. 

 

나도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삶은 달걀, 카스텔라, 복숭아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자, 이제 내려가볼까. 일단 배티고개 가는 길로 진행을 한다. 어? 이게 뭐야! 참나무 아래에 무리 지어 돋아난 저 버섯은? 뽕나무버섯 부치였다. 어허, 여기도 있네. 무더기로 자라는 버섯이기에 세 곳에서 채취한 양이 꽤 많다. 저녁에 소고기 넣고 찌개 끓여 먹어야지.   


서운산성 안내문 [12:19]

 

▲ 해발 547.4m 서운산 정상 표지판 [12:19]

 

▲ 정상에서 바라본 안성 시내 [12:20]

 

서운산 정상 표지석 [12:20]

 

▲ 정상부에 있는 테이블에서 점심: 삶은 달걀, 카스텔라, 복숭아 [12:25]

 

▲ 갈림길에서 배티고개 쪽으로 진행 [12:32]

 

▲ 해발 548m 삼각점을 만났다 [12:33]

 

▲ 참나무 아래에서 발견한 뽕나무버섯 부치 [12:36]

 

석남사 갈림길 지점: 배티고개 쪽으로 진행 [12:41]

 

▲ 구조물 작업 중 [12:43]


12:46  서운산 숲길 정비사업 관계로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갈림길 지점에서 배티고개 쪽으로 20분을 걸어가자 갈림길 지점이다. 여기서 왼쪽은 배티고개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길이고 오른쪽은 배티성지로 이어지는 배티성지 순례길이다. 오른쪽으로 진행, 순례길을 따라 12분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 바로 아래를 지나가는 임도가 보인다. 옳지 여기다. 내려가자. 임도에 내려서서 상백마을로 간다.


▲ 등산로 폐쇄 지점: 배티고개 쪽으로 진행 [12:46]

 

▲ 걷기에 아주 좋은 길 [12:50]

 

금북정맥 469.2m 표지판 [12:56]

 

금북정맥 467.3m 표지판 [13:05]

 

배티고개 갈림길 지점: 오른쪽 배티성지 순례길 쪽으로 진행 [13:06]

 

배티성지 순례길 표지기 [13:07]

 

넷째 고개 순명 표지판 [13:10]

 

순례길에서 오른쪽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3:18]

 

▲ 임도에 피어 있는 조록싸리 [13:23]

 

양백리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 [13:30]


13:36  상백마을 주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부터는 마을길을 따라 걸어간다. 상백경로당을 앞을 지나자 꽃길이 펼쳐졌다. 길 옆에 피어 있는 여러 가지 꽃들이 양백리 마을의 이미지를 크게 업시켜 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백노인정 앞을 지나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은 끝이 났고, 이제 걷지 않은 서운산 산행 코스로는 청룡사에서 올라 엽돈재로 내려오는 코스만 남게 되었다. 


상백마을 주택이 보이기 시작 [13:36]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3:39]
 

▲ 길 왼쪽 상백경로당 [13:42]
 

생거진천 청학동 상백마을 안내판 [13:43]
 

▲ 나비바늘꽃 [13:44]
 

▲ 꽃대를 올린 억새 [13:49]
 

▲ 길 왼쪽 하백노인정 [13:53]
 

▲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13:58]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아파트 귀환 [15:10]
 

▲ 오늘 산행에서 채취한 뽕나무버섯 부치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