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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24.08.10. [국내旅行 173] 전북 진안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메타세쿼이아길

by 사천거사 2024. 8. 10.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메타세쿼이아길 탐방기

◈ 일시: 2024년 8월 10일 토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 전북 진안
◈ 코스: 청주 명성교회 주차장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모래재너머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 청주 명성교회 주차장
 회원: 백만사회원 12명 


 

 


09:50  오늘은 백만사에서 8월 나들이를 떠나는 날이다. 14명 회원 모두가 고희를 넘기기나 그 언저리에 있는 나이들이라 요즘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바깥출입을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백만사회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왕년에 우리나라의 백두산, 일본의 후지산을 다녀온 사람들이 아닌가. 그렇다 하더라도 날씨가 워낙 더우니 짧은 코스, 그늘이 있는 코스로 가자. 어디로? 진안군 부귀면에 있는 편백숲 산림욕장과 메타세쿼이아길을 찾아서.
 
분평동 명성교회 주차장에 12명의 회원이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석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남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벌곡휴게소에 잠깐 들렀다. 여기서 점심을 먹을 장소인 모래재너머 식당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아니, 이게 뭐야! 12시 타임, 1시 타임이 모두 예약 상태라 2시 타임에만 식사가 가능하단다. 그렇다면? 스케줄 변경. 산림욕장 탐방을 먼저 하고 점심은 그다음에 먹어야겠네. 소양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을 향해 달려간다.


▲ 분평동 명성교회 주차장에서 회원들 미팅 [09:54]
 

▲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10:55]


12:07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주차장에 도착, 꽤 이름이 나 있는 곳이라 주차장에 차가 가득할 줄 알았는데 웬걸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딱 한 대 세워져 있다. 뭐지? 날이 더워서 다 물가로 갔나?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 이정표가 가리키는 산림욕장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300m 정도를 걸어 갈림길 지점에 도착, 왼쪽은 임도 따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이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다. 그런데 오늘도 참 더운 날이네.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주차장 [12:07]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안내도 [12:09]
 

부귀면 편백숲 주차장 표지석 [12:10]
 

▲ 주차장에 서 있는 이정표: 산림욕장까지 집근 거리는 1.2km [12:10]
 

▲ 포장길을 따라 진행 [12:12]
 

▲ 임도 갈림길 지점: 산림욕장 쪽으로 진행 [12:15]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2:17]
 

▲ 걷기 좋은 산책로 [12:22]
 

장애인 주차장 통과 [12:24]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2:25]
 

▲ 계류 위에 놓인 데크 다리 통과 [12:26]


12:29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른다. 마침 지금이 칡꽃이 피는 철이라 은은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칡꽃향이 콧속을 파고드는데 향기롭기가 그지없다. 팔각정자가 있는 쉼터에서 잠깐 올라가자 본격적으로 편백숲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아이고, 배고프다. 간식 먹고 가자. 길 옆에 있는 쉼터에 회원들이 가져온 먹거리가 차려진다. 빵, 커피, 요구르트, 달걀, 오이, 과자 등등. 푸짐하다. 어허, 점심이 따로 없네.


▲ 걸음을 멈추고 잠시 휴식 [12:29]
 

▲ 지금은 칡꽃이 피는 철 [12:33]
 

▲ 임도 갈림길 지점: 편백숲 등산로 쪽으로 진행 [12:34]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안내판 [12:35]
 

▲ 길 옆에 있는 쉼터용 팔각정자 [12:36]
 

▲ 갈림길 지점: 어느 길로 가도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다 [12:37]
 

▲ 길 왼쪽에 있는 평상 [12:38]
 

▲ 간식 준비에 바쁜 회원들 [12:38]
 

숲속의 작은 도서함: 책이 비치되어 있다 [12:40]
 

▲ 간식거리:  빵, 커피, 요구르트, 달걀, 오이, 과자 등등 [12:41]


12:56  맛있게 간식을 먹고 출발,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편백나무 사이로 바닥에 깔린 야자매트를 밟으며 조금씩 고도를 높여간다. 숲 전체에 퍼져 있는 편백향이 온몸에 스며들 때쯤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 잠시 후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계단길에 들어서자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산림욕장 산책로 길이가 모두 1.3km에 불과하니 걷는 데에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 코스다. 갈림길 지점으로 돌아와 접근로 1.2km를 더 걸어 주차장에 도착한 후 곧바로 점심을 먹을 장소인 모래재너머를 향해 달려간다.


▲ 간식 먹고 출발 [12:56]
 

▲ 계속 이어지는 야자매트길 [12:58]
 

▲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 [13:04]
 

▲ 휴식 후 출발 [13:13]
 

▲ 나무계단길을 따라 진행 [13:15]
 

상거석마을 갈림길 지점: 주차장 쪽으로 진행 [13:16]
 

▲ 걷기 좋은 편백숲 산책로 [13:16]
 

걷기 좋은 편백숲 산책로 [13:20]
 

▲ 갈림길 지점에 도착 [13:29]
 

편백숲 산림욕장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에 귀환 [13:48]


14:07  점심을 먹을 장소인 모래재너머에 도착했다. 시골집을 개조해서 꾸민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4인용 테이블 3개와 2인용 테이블 1개, 그리고 방 안에 테이블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테리어가 장난이 아니다.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조잡하지도 않은, 수수하면서도 알 수 없는 세련미가 돋보이는 다양한 소품들이 나름대로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는 실내, 평범한 시골집이 우아한 레스토랑으로 변모했다.


모래재너머 식당에 도착 [14:07]
 

▲ 평범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14:08]
 

▲ 모자 벗은 모습 [14:12]
 

▲ 백만사 여성회원들 [14:16]
 

▲ 백만사 남성회원들 [14:16]
 

▲ 모자 쓴 모습 [14:17]
 

▲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 [14:18]
 

모래재너머 메뉴판 [14:19]


14:21  이곳은 모래재너머라는 상호로 경양식 식당을 운영하면서 셰프의 정원이란 이름으로 에어비엔비에 숙소도 제공하고 있었다. 그래서 식당 운영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만 한다.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애피타이저로 사과 단호박 수프, 오미자 드레싱을 곁들인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고 이어서 메인 디쉬인 등심 돈가스 고원의 맛이 차려졌다. 맛은? 그리 두껍지 않으면서 바삭한 돈가스의 맛이 예술이다. 이 집 바깥 주인이 호텔 셰프 출신이라잖아.
 
살짝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출발, 다음 목적지는 식당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인데 차량 통행이 가능한 길이라 그냥 차를 타고 가면서 감상하기로 했다. 소양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벌곡휴게소에 잠깐 들른 후 청주 명성교회 주차장에 도착해서 해단식을 하는 것으로 백만사의 8월 나들이는 무사히 끝이 났다.


셰프의 정원 / 모래재너머 [14:21]
 

▲ 회장님 파이팅 [14:22]
 

▲ 우리 부부 [14:22]
 

▲ 사과 단호박 수프 [14:23]
 

▲ 오미자 드레싱을 곁들인 양배추 샐러드 [14:28]
 

▲ 홍삼/사과 소스, 버스크림소스를 곁들인 등심 돈가스 고원의 맛 [14:45]
 

▲ 식당 앞에서 여성회원들 [15:10]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명성교회 주차장에서 해단식 [17:18]
 

▲ 백만, 백만, 파이팅!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