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녹차마을-해비치호텔 탐방기
◈ 일시: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성읍녹차마을 / 해비치호텔 / 제주도 서귀포시 성읍-표선
◈ 코스: 표선리 아들 집 → 성읍녹차마을 → 해비치호텔 → 표선리 아들 집
◈ 회원: 아내와 함께
08:35 제주 여행 9일 차, 내일 오전에 제주도를 떠날 예정이니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오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아내와 함께 짧은 사진 촬영 나들이를 계획했다. 탐방 장소는 성읍녹차마을과 해비치호텔, 사진 촬영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아들이 근무지인 표선파출소에서 내리면서 내어 준 차를 몰고 표선해수욕장에서 성산읍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한 후 오늘의 첫 번째 방문 목적지인 성읍녹차마을을 향해 달려간다.
성읍녹차마을은 녹차를 키워 생산하고 다양한 녹차 관련 상품도 만드는 다원이다. 유기물 함량이 높고 물 빠짐이 좋은 화산회토와 깨끗한 화산 암반수를 지닌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제주에서 키워 만들어낸 녹차를 이용한 떡,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녹차를 테마로 한 카페에서는 족욕도 체험할 수 있고, 카트 체험장도 있다. 녹차마을 뒤편 숲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독특한 동굴도 있는데 녹차동굴로도 불리는 이곳은 작지만 녹차밭과 어우러진 독특한 뷰 덕분에 이색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차장이 엄청나게 넓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이야기. 방문객이 찾아오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많이 한산한 편이다. 카트 체험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잠깐 걸어가자 차밭이 모습을 드러내고 비밀동굴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보인다. 조금 더 걸어가니, 제주도에서 가장 큰 오설록 차밭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상당히 넓은 차밭이 펼쳐져 있었다.
자, 본격적으로 사진 촬영에 들어가 볼까. 모델은 특 A급이니 신경 쓸 게 없고, 주변 풍경이 문제인데... 야, 이것 봐라.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이 녹색의 차밭과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게다가 우리 말고는 다른 사람이 없어 사진 찍기에는 금상첨화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풍경 안에 모델만 집어넣으면 되겠구나. 실시. 어허, 이렇게 멋진 작품이 나오다니. 달력 그림이 따로 없네.
▲ 표선리 아들 집 출발 [08:32]
▲ 엄청나게 넓은 성읍녹차마을 주차장 [09:20]
▲ 카트 체험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 [09:21]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카트 체험장 [09:23]
▲ 비밀동굴 가는 길 이정표 [09:23]
▲ 성읍녹차마을 차밭에서 [09:23]
▲ 성읍녹차마을 차밭에서 [09:25]
▲ 산책로에 들어서기 전에 [09:26]
▲ 산책로 오른쪽 차밭 풍경 [09:27]
09:28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는, 차밭 사이로 길게 나 있는 산책로에 평화가 가득하다. 널찍한 길을 따라 타박타박 발걸음을 옮기며 비밀동굴을 찾아가는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성읍녹차동굴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비밀동굴 앞에 도착했다. 동굴의 위치가 언덕에서 아래로 내려가 다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지점이기 때문에, 동굴 앞에 비밀이란 말을 붙이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 비밀동굴로 가는 아름다운 길 [09:28]
▲ 산책로 왼쪽 차밭 풍경 [09:28]
▲ 성읍녹차마을 차밭에서 [09:30]
▲ 차밭 사이로 나 있는 널찍한 산책로 [09:31]
▲ 비밀동굴 가는 길 안내판 [09:33]
▲ 비밀동굴로 내려가는 길 [09:35]
▲ 비밀동굴 입구에 도착 [09:36]
▲ 비밀동굴 안쪽에 고여 있는 물 [09:37]
09:38 대부분의 동굴이 그렇듯이, 비밀동굴의 사진 포인트도 동굴 안에서 밖으로 내다보는 풍경이다. 역광으로 인한 실루엣도 보기에 좋고, 반쯤 드러난 모습도 화면이 괜찮은 편이다. 비밀동굴 탐험을 마치고 다시 언덕으로 올라왔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바위에 앉아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차밭도 좋고, 비밀동굴도 좋고 오늘 이곳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 단체로 온 학생들이 카트를 몰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카트 체험장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첫 번째 사진 촬영 이벤트는 끝이 났다.
▲ 동굴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09:38]
▲ 동굴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09:38]
▲ 동굴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09:39]
▲ 비밀동굴 앞에서 [09:39]
▲ 언덕으로 올라와 잠시 휴식 [09:42]
▲ 슈퍼 모델이 따로 없다 [09:43]
▲ 다시 한번 차밭에서 [09:49]
▲ 평화가 가득한 산책로 [09:53]
▲ 오늘은 녹차한잔 카페 앞에서 [09:58]
▲ 성읍녹차마을을 떠나면서 [09:59]
10:19 오늘 두 번째 사진 촬영 장소인, 표선해수욕장 옆에 있는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 도착했다. 어떤 곳인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표선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리조트 및 호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로비와 복도에 현대, 기아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광고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보통 로비에는 기함급인 K9과 G90을 전시해 놓으며, 복도에는 현대의 신차를 주로 놓는다. 직접 문을 열고 타 볼 수도 있다.
리조트 객실은 디럭스 더블, 디럭스 플러스 더블, 온돌, 스튜디오 트윈,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로프트로 구성되어 있고, 호텔 객실은 수페리어,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온돌, 온돌 스위트, 오션 스위트, 패밀리 스위트, 킹 스위트, 해비치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아너스 지 스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Honors G Space는 제네시스 G90을 모티브로 한 라운지 및 객실로, VVIP 전용 고객 공간이다.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한 것을 보니 이용객들이 많은 모양이다. 호텔 주차장에서 왼쪽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올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죽 걸어가다 그림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야자수가 서 있는 넓은 잔디밭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고 있어 마치 남태평양에 있는 어떤 섬이나 바닷가에 온 기분이 날 정도다. 리조트와 호텔 가장자리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사진 촬영 이벤트가 모두 끝이 났다. 가자, 집으로.
▲ 해비치호텔 야자수 앞에서 [10:19]
▲ 리조트 잔디밭에 있는 조형물 [10:21]
▲ 야자수가 서 있는 잔디밭 앞에서 [10:24]
▲ 잔디밭 사이로 나 있는 산책로 [10:25]
▲ 벤치에 앉아서 [10:26]
▲ 리조트 건물을 배경으로 [10:27]
▲ 리조트 수영장 앞에서 [10:29]
▲ 제주 올레길 4코스를 걷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10:32]
▲ 표선 앞바다가 보이는 산책로에서 [10:32]
▲ 사진 촬영 이벤트를 모두 마치고 아들 집에 귀환 [10:52]
'제주도 > 제주 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ㅣ2024.09.21. [제주 관광 49] 국립제주박물관 (8) | 2024.09.21 |
---|---|
2024.09.18. [제주 관광 48] 제주 서귀포 일원 (7) | 2024.09.18 |
2024.04.22. [제주 관광 47] 섭지코지/청굴물/창꼼바위 (0) | 2024.04.22 |
2024.04.21. [제주 관광 46] 스누피 가든 (0) | 2024.04.21 |
2024.04.16. [제주 관광 45] 제주도 서귀포 일원 (0) | 202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