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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오름

2024.09.25. [제주 오름 26] 제주 서귀포 표선면 제석오름/달산봉

by 사천거사 2024. 9. 25.

제석오름-달산봉 탐방기

 일시: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 맑음
장소: 제석오름 87.5m / 달산봉 133.6m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코스: 달산봉 입구 → 봉수대 제석오름 → 달산봉 → 봉수대 달산봉 입구
거리: 4.46km (+접근 왕복 거리 9.04km)
시간: 1시간 20분 


 


 

 

 



13:18  제주 여행 8일 차,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들더니 점심때가 가까워지자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그래? 그러면 슬슬 오후 일정을 짜볼까? 근처에 뭐가 있나, 아! 번영로 명품도로를 걸을 때 보았던 달산봉이 있지. 폭풍 검색. 달산봉과 제석오름을 함께 탐방할 수 있고, 탐방 거리도 짧고, 길도 그런대로 잘 나 있고...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
 
달산봉은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에 위치한 해발 133.6m의 측화산이다. 동쪽으로 터진 분화구를 지니고 있고, 분화구 앞쪽에 제석오름이라는 알오름이 있다. 동쪽 사면은 가파르고 서쪽은 완만한데, 오름의 사면에는 해송을 비롯한 여러 수종으로 이루어진 숲이 들어서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달산(達山)으로 표기했다. '탐라지'에도 달산(達山)으로 기재했는데, '정의현 남쪽 9리에 있다.'라고 했다. '탐라순력도'에 달산망(達山望), '탐라지도병서'와 '제주삼읍도총지도'에 달산봉(達山烽)이라 기록하여 오름에 봉수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정의읍지'와 '조선지형도'에는 달산봉(達山峰)으로 표기했다. 
 
뭘 더 생각해, 출발. 그런데 달산봉 정상 가는 길 입구까지 가는 방법이 아주 애매하다. 버스를 타고 가기에도 그렇고... 그래, 오름 걷는 거리가 얼마 안 되니 집에서부터 걸어서 가자. 마을길과 도로를 걸어 번영로 명품도로에 진입, 달산교차로에서 오른쪽 마을길에 들어섰다. 길 정면으로 달산봉이 보인다. 


표선리 아들 집 출발 [13:18]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 표지석 [13:20]
 

▲ 돌로 만든 솟대들 [13:31]
 

표선고등학교 앞을 통과 [13:48]
 

▲ 도로 중앙 번영로 명품도로 출발지점 [13:58]
 

번영로 명품도로를 따라 진행 [14:00]
 

달산교차로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진행 [14:08]
 

▲ 길 정면으로 보이는 달산봉 [14:10]
 

탐방로 쪽으로 진행: 뒤에 보이는 곳은 하천리 공동묘지 주차장 [14:12]
 

하천리 마을을 흘러가는 개왕 표지석 [14:13]


14:15  달산봉 안내판과 달산봉 산책로 표지판이 서 있는, 달산봉 정상 가는 길 A코스 입구에 도착했다. 여기서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은 긴 지그재그 길이라 오르막 경사가 아주 완만하다. 게다가 야자매트가 깔려 있고 삼나무 숲도 나타났다. 17분 걸려 도착한 봉수대, 봉수대는 간 곳 없고 풀만 무성하다. 달산봉 정상은 제석오름에 들렀다 내려와서 다시 올라오는 것으로 하고 먼저 제석오름 쪽으로 간다. 처음에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해 조금 헤매다가 제 길을 찾아 내려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 A코스 입구에 서 있는 달산봉 안내판 [14:15]
 

달산봉 산책로 표지판 [14:15]
 

산책로 따라 걸어간다 [14:16]
 

▲ 삼나무 사이로 나 있는 야자매트 길 [14:19]
 

▲ 오르막 나무계단 길 [14:24]
 

▲ 쉬어 갈 수 있는 테이블 [14:29]
 

봉수대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4:32]
 

봉수대가 서 있던 곳: 지금은 풀만 무성하다 [14:32]
 

▲ 내리막 나무계단 길 [14:38]
 

국가지점번호판을 만났다 [14:41]


14:42  제석오름 정상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났다. 정상 높이가 87.5m이니 오르막 경사가 완만하다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 6분 만에 코스 안내도가 서 있는 정상에 도착, 곧바로 잘 나 있는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5분 후, 바닥에 내려서서 달산봉 코스 안내도를 살펴보니 B코스 입구로 가는 길이 그리 명확하지가 않다.
 
모르겠다. 일단 마을길을 따라가 보는데 B코스 입구로 가는 길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대충 길을 만들어 왼쪽에 있는 달산봉 쪽으로 가보니 번듯한 임도가 나타났다. 아, 아까 코스 안내도가 서 있던 곳에서 왼쪽으로 갔어야 하네. B코스 입구에 도착, 달산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B코스도 A코스처럼 지그재그다. 추측컨대, 올라가는 길의 거리가 짧아 의도적으로 그렇게 조성한 것 같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17분에 걸렸다. 


제석오름 정상 가는 길 이정표 [14:42]
 

▲ 오르막 나무계단 길 [14:45]
 

제석오름 정상부에 서 있는 코스 안내도 [14:48]
 

▲ 내리막 나무계단 길 [14:50]
 

▲ 바닥에 내려와서 만난 이정표 [14:53]
 

▲ 도로를 따라 진행: 잘못 가고 있다 [14:59]
 

▲ 임도를 따라 진행 [15:05]
 

▲ B코스 시작점에 서 있는 달산봉 안내문 [15:08]
 

▲ 오름 정상 600m 전 이정표 [15:16]
 

▲ 오르막 나무계단 길 [15:22]


15:25  사각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해발 136.5m의 달산봉 정상에 도착했다. 뭐가 보이는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왼쪽으로 보이는 것은 우도인가? 달산봉 정상에서 바로 옆에 있는 봉수대로 돌아와 이번에는 입구 쪽으로 내려간다. 발걸음이 가볍다. 8분 후, 하천리 공동묘지 주차장으로 내려가 마을길, 번영로 명품도로, 마을길을 걸어 아들 집에 도착하는 것으로 달산봉 걷기가 끝이 났는데... 통계 수치를 보니, 오름을 오르내리며 걸은 거리는 4.46km인데 비해서 집에서 오름 입구까지를 오간 거리는 그 거리의 두 배가 넘는 9.04km였다. 합이 13.5km. 그거 재미있네.


달산봉 정상부에 있는 사각정자 [15:25]
 

달산봉 정상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15:26]
 

▲ 삼거리에 돌아와 이전에는 입구 쪽으로 진행 [15:28]
 

하천리 공동묘지 입구 쪽으로 내려왔다 [15:36]
 

번영로 명품도로를 따라 진행  [15:43]
 

▲ 도로변 화분에 피어 있는 꽃 [16:00]
 

▲ 도로변 바닥에 피어 있는 꽃 [16:03]
 

표선리 본향 저바당한집당 안내판 [16:16]
 

▲ 길 옆에 피어 있는 홍초 [16:24]
 

달산봉 오름 걷기를 마치고 아들 집에 도착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