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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行事

2024.07.24. [국내行事 108] 청주 비하동 정원보양촌

by 사천거사 2024. 7. 24.

정원보양촌 방문

◈ 일시: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 맑음

◈ 장소: 정원보양촌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58-8
◈ 회원: 설봉회원 8명 



설봉회, 예전 음성고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과 만나는 모임의 이름이다. 여기서 잠깐 음성이라는 지명에 관해서 알아보자. 다음은 음성군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음성(陰城)은 삼국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약 1,200년 넘게 불려 온 땅 이름이며, 옛 지명으로는 잉홀(仍忽), 설성(雪城), 잉근내(仍斤內)가 있다.

 

음성 지명에 대한 역사문헌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 시대에는 잉홀현이었다가 신라 경덕왕 때 음성현(陰城縣)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잉홀이 음성으로 바뀐 것에 대한 추정은 다음과 같다. 잉홀(仍忽)은 넓은 성, 늘어진 형상의 성이라는 뜻으로, 지명을 한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仍) 소리와 비슷한 (陰) 글자가 선택되었고, (忽)은 성곽을 뜻하는 (城)이 선택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음성군 지역은 본래 진한의 땅이었는데 그 뒤 마한의 영토가 되었다. 삼국시대 초기에는 백제에 속했다가 고구려 장수왕 때에 잉홀현으로 불렸다. 이후 신라 진흥왕이 한강 하류까지 영토를 넓힘에 따라 잉홀현은 신라의 영토가 되었고, 문무왕(661~680) 때에는 지금의 청주인 서원경의 잉홀현이었다가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음성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 음성군에서는 옛 이름 중에서 잉홀 대신 설성을 사용하고 있다. 설성문화재, 설성공원, 설성시네마, 설성문화회관, 설성지구대 등이 그 좋은 예이다. 그러면 설봉은 무엇인가? 음성고등학교가 음성읍내에서 조금 높은 언덕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음성의 옛 지명인 설성의 봉우리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설봉이라는 명칭이 탄생한 것이다. 올해로 35회째를 맞고 있는 학교축제의 이름이 설봉제다. 그리하여 음성고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과의 모임 이름이 설봉회로 만들어진 것이다.

 

17:15  오늘은 설봉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원래 일 년에 네 번 춘하추동에 모이는 모임인데  총무가 현직 교감이라 업무가 바쁜 관계로 이번에는 거의 반년만에 만나게 되었다. 시내버스로 목적지에 가는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밀린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한 모임 장소는 청주 비하동에 있는 정원보양촌, 보신 고기를 먹어보았다 하는 사람은 거의 다 아는 맛집이다. 지금은 시대적 상황 때문에 주된 판매 품목이 보신 고기에서 염소 고기로 바뀐 상태이다.

 

먼저 도착한 7명의 회원과 함께 보신 수육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었다. 언제 만나도 좋은 사람들,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추억의 시간이자 힐링의 시간이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장수의 비결에도 들어있다고 하잖아. 하찮은 내용의 대화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득이 되고 약이 된다. 강연의 대가 황창연 신부가 한 말이 다시 떠오른다. 집안에만 박혀 있지 말고 나가라. 나가서 사람을 만나라. 그리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서운동 버스정류장 [17:25]

 

▲ 비하동에 있는 정원보양촌에 도착 [18:10]

 

정원보양촌으로 들어가는 길 [18:10]

 

▲ 설봉회원들 모두를 위하여! [19:2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20:0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앞 야경 [20:09]

 

▲ 모임을 마치고 아파트 귀환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