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국내 行事

2024.07.20. [국내行事 107] 청주 탑대성동 부산회관

by 사천거사 2024. 7. 20.

부산회관 방문

◈ 일시: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 비

◈ 장소: 부산회관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148-5
◈ 회원: 아내와 함께 



어제 저녁을 먹을 때 아내가 충격적인 내용의 말을 했다.

 

여자 혼자서는 다 먹을 수 없을 만큼 한우를 많이 넣어주는 갈비탕집이 있다네요.

 

여자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겨야 할 정도로 고기를 많이 준다니 어찌 충격적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한우를. 장소는? 우리 아파트 정문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부산회관이란다. 그래? 그렇다면 내일은 그 식당에서 점심으로 갈비탕을 한번 먹어봐야겠네. 한우로 포식 한번 해보자.

 

갈비탕 하니 생각나는 게 있다. 2014년 2월 14일에 방영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 갈비탕이 소개된 적이 있다. 방송 일주일 후인 2014년 2월 21일, 그 갈비탕을 먹으러 충남 홍성군 광천읍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유진식당을 찾아갔다. 11시가 조금 지나 식당에 도착, 간신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아내와 함께 갈비탕 한 그릇씩을 먹고 왔는데, 그때 식당 테이블에 적혀 있던 글귀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맛이 없으면 병에 든 조미료를 넣어서 드세요.

 

2014년 10월, 다시 한번 그 갈비탕을 먹어 보기 위해 백만사회원들과 함께 유진식당을 방문했었지만,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준비한 갈비탕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갈비탕은 맛도 못 보고 설렁탕과 내장탕을 먹고 온 적도 있다.

 

11:30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점심때가 되었는 데도 여전히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장마철이잖아. 우산을 받쳐 들고 아파트를 나섰다. 사거리를 건너면 왼쪽에 당산공원이 있고 그 아래에는 최근에 조성한 당산폭포가 있다. 폭포는 개점휴업 상태. 한우정육식당인 부산회관에 도착, 2층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가 보니 아니, 이게 뭐야! 아직 12시도 안 되었는데 테이블마다 손님이 가득하다. 야, 이거 만만한 집이 아니구나.


당산공원 앞 사거리 [11:30]

 

▲ 최근에 조성한 당산폭포 앞에서 [11:32]

 

▲ 비가 내리고 있는 당산폭포 앞에서 [11:32]

 

탑대성동 표지석 [11:33]

 

당산공원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에서 [11:33]

 

▲ 한우정육식당 부산회관 [11:35]

 

▲ 점심 특선 메뉴판 [11:36]

 

부산회관 메뉴판 [11:36]

 

▲ 부산회관 사인 보드 [11:37]


11:38  점심 특선인 한우갈비탕을 시켰다. 손님이 많다 보니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갈비탕이 나왔다. 먼저 고기의 양을 알아보기 위해 고기를 건져내 보았더니 접시에 고기가 수북이 쌓인다. 와, 소문대로 고기 많네. 맛은 어떤가? 실제로 먹어 보니, 고기 맛도 좋고 국물 맛도 괜찮은 편이다. 맛집이네. 거기에다 가성비도 좋으니 손님이 많을 수밖에. 종종 와야겠다. 소주 한 병을 곁들여 맛있게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비는 이미 그쳤고 당산폭포에서는 시원한 물이 폭포수답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 한우갈비탕 기본 상차림 [11:38]

 

▲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11:39]

 

▲ 기다리던 한우갈비탕이 나왔다 [11:53]

 

▲ 세상에, 접시에 고기가 수북하게 쌓였다 [11:54]

 

▲ 소주 한 잔에 웃음꽃이 피고 [11:58]

 

▲ 물이 흐르고 있는 당산폭포 [12:28]

 

▲ 맛있게 점심을 먹고 아파트에 귀환 [12:33]

 

▲ 아파트에 있는 조형물에서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