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전북山行記

2024.04.27. [전북山行記 141] 전북 익산 천호산

by 사천거사 2024. 4. 27.

천호산 산행기

◈ 일시: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 맑음, 초여름 날씨
◈ 장소: 천호산 501.1m / 전북 익산
◈ 코스: 윤채농장 앞 → 호월편백숲 → 미사굴  천호산 월편백숲
           윤채농장 앞
◈ 거리: 5.31km
◈ 시간: 2시간 22분
◈ 회원: 평산회원 4명 


 

 


 

 



09:00  평산회 4월 정기산행일, 오늘 산행지는 지난 1월에 평산회에서 다녀온 천호산이다. 아니, 불과 석 달 전에 다녀온 곳을 왜 또 가? 그때에는 완주군 비봉면 쪽에서 올라갔었고 오늘은 익산시에서 2022년에 개설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보기 위해서다. 사실, 비봉면 쪽에는 천호성지라는 이름의 유명의 가톨릭성지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만 익산시 여산면 쪽은 조금 한가한 편이다. 여산면 코스를 이용하면 덤으로 호월편백숲과 미사굴을 탐방할 수 있다.
 
산행에 참가하는 3명의 회원을 픽업한 후 남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은 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아직 4월인데 날씨는 이미 초여름이다. 벌곡휴게소에 잠깐 들른 후 논산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벗어나 점심을 먹을 장소인 논산시 취암동에 있는 옛날짬뽕 1973 식당을 향해 달려간다. 지난 1월 산행 때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회원들의 반응이 괜찮은 편이었기에 오늘 다시 들른 것이다. 
 
옛날짬뽕 1973은 돼지고기, 홍합, 조개, 닭발, 다시마, 양파, 고추씨, 대파 등을 넣고 우려낸 육수에 특제소스와 각종 채소를 넣고 만들어낸 추억의 옛날짬뽕이라고 한다. 짬뽕의 역사가 50년이 넘는다. 주문.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이 잘 어울렸다. 맛이 여전하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1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호월편백숲 입구를 향해 달려간다.    


▲ 점심 먹을 옛날짬뽕 1973 도착 [11:52]
 

▲ 식당 입구 [11:52]
 

옛날짬뽕 1973 이력 [11:54]
 

▲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2:04]
 

옛날짬뽕 1973 비주얼 [12:04]


13:04  양봉을 하는 윤채농장 앞 널찍한 공터에 차를 세웠다.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에 천호상 정상까지 거리가 2.5km라고 적혀 있다. 출발. 편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호월편백숲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걸어간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산길 주변은 봄기운을 듬뿍 받은 신록이 가득하다. 이정표를 두 번 만나는데 두 번 다 백련암 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윤채농장 앞 공터에 주차 [13:04]
 

▲ 양봉을 하는 윤채농장 [13:05]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3:05]
 

호월편백숲 편백나무 숲길 [13:07]
 

▲ 쉬어갈 수 있는 평상이 보이네 [13:12]
 

▲ 터널을 이루고 있는 신록 [13:17]
 

▲ 애기단풍이 그려낸 그림 [13:18]
 

백련암 쪽으로 진행 [13:20]
 

▲ 호월마을 갈림길 지점: 백련암 쪽으로 진행 [13:22]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3:25]


13:27  길 오른쪽으로 백련암 가는 길과 백운사 가는 길이 연속해서 갈라지고 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을 오른 후 쉼터에서 잠시 휴식, 다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을 오르자 오른쪽으로 미사굴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이 나타났다. 미사굴은 천호산 정상에 오른 후 내려올 때 들를 계획이기 때문에 능선으로 나 있는 천호산 쪽으로 올라간다. 다시 나타난 갈림길, 조금 완만한 오른쪽 길로 진행을 했더니 아니, 이게 뭐야! 눈앞에 미사굴이 나타난 것이다. 신기한 일이네.


백련암 갈림길 지점 [13:27]
 

백운사 갈림길 지점 [13:3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 [13:30]
 

▲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 [13:32]
 

가막살나무가 꽃을 피웠네 [13:36]
 

▲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13:3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3:38]
 

미사굴 갈림길 지점:  왼쪽 천호산 가는 길로 진행 [13:49]
 

▲ 멧돼지가 목욕 후 등을 비빈 흔적 [13:55]


13:59  미사굴 앞에 도착했다.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체포된 후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가 숨어서 미사를 지내던 굴이라고 한다. 미사굴은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풍광이 보기에 좋다. 마사굴에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거칠다. 미사굴 출발 15분 후, 왼쪽 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길과 만났고 다시 7분을 더 걸어 천호산 정상부에 있는 천호산성 성벽을 넘었다.


미사굴 안내문 [13:59]
 

숮돌골이라고도 하는 미사굴 [14:00]
 

▲ 미사굴 안에서 바라본 풍경 [14:00]
 

▲ 미사굴 안에서 바라본 풍경 [14:01]
 

천호산 520m 전 이정표 [14:05]
 

천일사 갈림길 지점 [14:06]
 

▲ 올라가는 길이 조금 거칠다 [14:07]
 

▲ 천호산 270m 전 이정표 [14:16]
 

천호산성 안내문 [14:23]
 

천호산성 성벽을 넘어가고 있는 회원들 [14:23]


14:24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501.1m의 천호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정상부의 모습이 석 달 전에 왔을 때와 거의 변함이 없다. 기념사진 찍고 정상부 한쪽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하산길에 들어섰다. 6분을 내려가자 나타난 이정표, 호월편백숲으로 가는 두 가지 길 중에서 왼쪽은 아까 미사굴을 거쳐 올라온 길이기에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간다.


천호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4:24]
 

▲ 천호산 정상에서 [14:25]
 

▲ 천호산 정상에서 [14:25]
 

▲ 정상 표지판을 겸한 이정표 [14:26]
 

▲ 천호산 정상 표지판 [14:26]
 

▲ 정상부에서 잠시 휴식 [14:33]
 

▲ 휴식 후 하산길에 진입 [14:37]
 

▲ 오른쪽 호월편백숲 방향으로 진행 [14:43]
 

천호터널 갈림길 지점: 호월편백숲 쪽으로 진행 [14:48]
 

▲ 걷기 좋은 능선길 [14:53]


15:01  평범한 하산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길이지만 올라올 때 보는 풍경과 내려갈 때 보는 풍경이 많이 다르다. 호월편백숲을 지나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단 산행을 마감하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었다. 기록을 살펴보니, 5.31km를 2시간 22분 동안 걸었다. 양호하네. 차에 올라 청주까지 내쳐달려 우암동에 있는 현대수산에 도착, 회를 썰어놓고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뒤풀이를 하는 것으로 천호산을 다녀온 평산회의 4월 정기산행 일정을 무사히 끝마쳤다.


▲ 걷기 좋은 하산길 [15:01]
 

▲ 걷기 좋은 능선길 [15:12]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5:16]
 

호월편백숲을 지나간다 [15:24]
 

▲ 산행을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15:28]
 

▲ 청주시 우암동에 있는 현대수산 도착 [17:32]
 

▲ 푸짐한 회접시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