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4.04.11. [경기山行記 150] 서울 관악 돌산/칼바위 국기봉/장군봉/깃대봉/삼성산/학우봉

by 사천거사 2024. 4. 11.

돌산-칼바위 국기봉-장군봉-깃대봉-삼성산-학우봉 산행기

◈ 일시: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돌산 236m / 칼바위 국기봉 407m / 장군봉 412m / 깃대봉 446m /
           삼성산 480.9m / 학우봉 368m / 서울 관악-경기 안양
◈ 코스: 서울대 입구 → 돌산 국기대 칼바위 국기봉 → 장군봉 → 깃대봉 국기대
           삼성산 삼성산 국기대 → 학우봉 안양예술공원 공영주차장
◈ 거리: 9.11km
◈ 시간: 4시간 9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6:45  흔히 관악산, 운악산, 감악산, 황악산, 송악산을 경기오악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관악산은 서울시 관악구와 금천구, 그리고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에 걸쳐 있으며, 관악산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깃대봉을 지나 삼성산으로 이어진다. 오늘 찾아가는 곳이 바로 이 삼성산으로 2020년 1월에 불교문화회관을 출발해 학우봉, 삼성산, 장군봉을 거쳐 다시 불교문화회관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한 적이 있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은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간다고 하니 거의 초여름 날씨 수준이다. 안성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강남순환고속도로 관악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산행 들머리가 있는 서울대학교 입구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7:00]
 

▲ 벚꽃 사이로 보이는 힐데스하임 아파트 [07:01]
 

▲ 벚꽃과 새잎이 잘 어울렸다 [07:03]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5]
 

▲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08:39]


09:34  관악산역과 서울대학교 사이에 있는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커다란 절의 일주문을 방불케 하는 관악산공원 게이트를 지나 10분 정도 올라가다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서울둘레길에 들어섰다. 돼지바위 갈림길 지점까지는 그런대로 길이 괜찮은 편이지만 돌산 국기대로 올라가는 길은 밧줄 구간이 두 번씩이나 나타나는 가파른 암릉길이었다. 


서울대입구 건너편 도로변에 버스 정차 [09:34]
 

관악산공원 게이트 [09:36]
 

▲ 나무벽을 장식하고 있는 마른 덩굴들 [09:37]
 

서울둘레길 안내판 [09:38]
 

▲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곳에서 오른쪽 길에 진입 [09:44]
 

삼성산 성지 쪽으로 진행 [09:45]
 

▲ 장승들이 서 있는 야자매트길 [09:46]
 

돼지바위 갈림길 지점: 오른쪽으로 진행 [09:49]
 

▲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09:52]
 

돌산 국기대로 올라가는 암벽길 [09:59]


10:02  삼각점이 박혀 있는 돌산 국기대에 도착했다. 삼성산에는 모두 5개의 국기대가 있는데 오늘 걷는 코스에서는 민주동산 국기대를 제외한 나머지 4개의 국기대를 모두 거치게 된다. 돌산 국기대에서는 마주 보고 있는 관악산 능선이 아주 잘 보이고 멀리 앞으로 가야 할 삼성산도 눈에 들어왔다. 12분 후, 트랭글이 울려대며 돌산 정상이라고 배지를 발급한다. 방금 돌산 국기대를 지나왔는데 이 돌산은 또 뭐야!


돌산 국기대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02]
 

▲ 바위벽에 왕문봉이라고 써놓았다 [10:03]
 

▲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돌산 국기대 [10:04]
 

▲ 돌산 국기대 조망: 관악산 능선 [10:04]
 

▲ 돌산 국기대 조망: 삼성산 방면 [10:04]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 [10:06]
 

▲ 삼거리에서 삼성산 칼바위 쪽으로 진행 [10:11]
 

▲ 트랭글이 배지를 발급하는 돌산 정상 [10:16]
 

돌산 정상부에 피어 있는 진달래꽃 [10:16]
 

칼바위 국기봉 1.1km 전 이정표 [10:21]


10:24  아니, 이게 뭐야? 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 바위에 누군가가 검은색 페인트로 눈과 코를 그려놓았는데 영락없는 거북이 모양이다. 아이디어네. 칼바위 데크 조망대에서 아래를 한번 내려다본 후 칼바위 국기봉으로 향했다. 국기대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밧줄이 드리워진 칼바위능선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나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 누가 뭐라고 해도 거북이 [10:24]
 

▲ 오르막 데크 계단 [10:29]
 

칼바위 조망명소 표지판 [10:36]
 

칼바위 조망명소에서 바라본 풍경 [10:36]
 

▲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오르막 데크 계단 [10:40]
 

▲ 국기대가 서 있는 칼바위 국기봉 [10:41]
 

칼바위 능선으로 이어지는 밧줄 구간 [10:42]
 

칼바위 능선 우회로 안내판 [10:42]
 

관악산 능선 조망 [10:44]
 

▲ 바위틈에서 꽃을 피운 진달래 [10:46]


10:51  이정표가 서 있는 사거리에서 잠깐 걸어 해발 412m의 장군봉 정상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부터 학우봉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2020년 1월에 걸었던 길이다. 18분 후 삼성산 갈림길 지점 도착, 여기서 깃대봉 국기대를 다녀와야 한다. 편한 길을 두고 괜히 꽤 까다로운 암벽을 기어올라 해발 446m의 깃대봉 정상에 도착, 관악산 능선에 눈길을 한번 준 후 유턴,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이번에는 삼성산 쪽으로 걸어간다. 뜬금없이 나타난 포장길을 잠깐 걸어가다 다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들어섰다.


▲ 사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장군봉 쪽으로 진행 [10:51]
 

장군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53]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진달래 꽃길 [10:57]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03]
 

삼성산 갈림길 지점: 여기서 깃대봉을 다녀와야 한다 [11:11]
 

깃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암벽 구간 [11:16]
 

▲ 해발 446m 깃대봉 정상에 있는 국기대 [11:24]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관악산 능선 [11:24]
 

삼성산 가는 길에 피어 있는 진달래꽃 [11:29]
 

▲ 포장길을 따라 잠깐 진행 [11:33]


11:38  진달래꽃이 반겨주는 산길을 잠깐 걸어 삼성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부에는 커다란 통신탑 2개가 자리하고 있는데 통신탑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삼성산의 유래를 살펴보면, 원효, 의상, 윤필 등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도를 닦던 곳이 각각 일막사, 이막사, 삼막사가 되었으며, 세 고승이 수도하던 산이라 하여 삼성산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삼성산 정상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자 너럭바위가 나타났다. 에고, 배고프다. 점심 먹고 가자.


삼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38]
 

삼성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42]
 

▲ 해발 480.9m 삼성산 정상 표지석 [11:50]
 

삼성산 정상부에 피어 있는 진달래꽃 [11:51]
 

▲ 기암을 만났다 [11:53]
 

▲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 [11:56]
 

▲ 점심을 먹은 회원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12:02]
 

▲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삼막사 [12:03]
 

▲ 너럭바위에서 점심: 삶은 달걀, 빵 [12:05]


12:19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세미클라이밍 수준의 암벽등반을 한 끝에 삼성산 국기대에 올라섰다. 국기대 탐방은 이것으로 끝.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내리막길과 완만한 내리막길을 20분 걸어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안양예술공원 쪽은 학우봉을 거치지 않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기 때문에 학우봉에 들르려면 전망대 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 점심 먹고 출발 [12:19]
 

삼성산 국기대로 이어지는 암릉길 [12:21]
 

▲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삼성산 국기대 [12:22]
 

삼성산 국기대 표지석 [12:2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2:28]
 

▲ 진달래꽃이 절정이다 [12:31]
 

▲ 안양시에서 설치한 삼성산 종합안내도 [12:37]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삼막사 [12:39]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전망대 쪽으로 진행 [12:43]
 

학우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48]


12:51  정상 표지석이 있는 해발 368m의 학우봉 정상에 도착한 후 12분을 내려가니 제2전망대다. 여기서 제1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은 두 가지, 그중에서 쉬운 길을 선택했는데 가다 보니 어려운 길로 가고 있었다. 별 일이 다 있네. 이런 곳에서 길을 잘못 들다니... 데크로 만들어진 제1전망대에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바라본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 해발 368m 학우봉 정상 표지석 [12:51]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2:57]
 

▲ 오늘 진달래꽃 구경 실컷 하네 [13:01]
 

제2전망대에 서 있는 이정표: 제1전망대 쪽으로 진행 [13:03]
 

▲ 오른쪽으로 보이는 경인교육대학교 [13:04]
 

▲ 바위 위에 올라서 있는 하살로몬 회원 [13:06]
 

▲ 이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 [13:12]
 

▲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뻗어 있다 [13:17]
 

▲ 산벚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13:19]
 

▲ 걷기에 이주 좋은 길 [13:20]


13:21  삼거리 도착, 관악역 방향은 2020년 1월에 올라왔던 길이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안양예술공원 방향이다. 경사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걷기 좋은 내리막길을 20분 남짓 걸어 안양예술공원 주차장에 도착,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2시 12분 출발, 천안휴게소에 잠깐 들른 후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4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참고로, 오늘 산행의 백미는 코스 내내 활짝 피어 우리를 반겨준 진달래꽃이었다.


▲ 삼거리 지점: 안양예술공원 쪽으로 진행 [13:21]
 

▲ 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 [13:22]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3:25]
 

▲ 걷기 좋은 길 [13:33]
 

▲ 길이 거의 산책로 수준 [13:37]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3:43]
 

안양예술공원 공영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44]
 

▲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 [15:38]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6:20]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