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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24.02.23. [국내旅行 163] 충북 제천 의림지

by 사천거사 2024. 2. 23.

제천 의림지 탐방기

◈ 일시: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 맑음

◈ 장소: 의림지 /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 회원: 동네모임 회원 4명            


 


08:50  두 달에 한 번씩 모이는 동네모임 회원 네 명 중에서 세 명은 청주에 살고 한 명은 제천에 산다. 그런 관계로 제천에 사는 회원은 매번 청주까지 왔다가야 하는 수고를 감내해 왔는데... 그러던 중 회원 중 한 명이 다음 모임은 제천에서 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그 의견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마침내 오늘 청주에 사는 회원 세 명이 제천을 방문하게 되었다.

 

청주에서 제천까지는 열차가 다닌다. 충북선의 원래 노선은 조치원역에서 봉양역까지 이었지만 지금은 대전에서 제천역까지 8회, 기타 서울, 영주, 동대구로 가는 열차가 3회 운영되고 있어 하루에 11번을 이용할 수 있다. 열차는 모두 무궁화호이고 청주에서 제천까지 요금은 6,400원, 경로우대요금은 30% 할인을 받아 4,400원. 운행 시간은 1시간 20분 안팎. 열차 여행은 접근성이 조금 떨어져서 그렇지 자동차 여행보다 비용 적게 들고, 시간 적게 들고, 안전하기도 해서 효과로 치면 일석삼조다.

 

9시 38분에 오근장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 차를 몰고 집을 나섰는데 시간 예측이 많이 빗나가서 출발 30분 전에 역에 도착을 했다. 함께 가는 회원 두 명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열차 탑승. 지금은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표를 끊으러 역에 갈 필요가 없다. 또 열차를 타거나 내릴 때에 표 검사도 하지 않는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무임승차 가능하잖아? 생각도 하지 마라. 보이지 않는 눈이 여러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 몇 번 눈을 감았다 떴다 했더니 다 왔다네. 11시 제천역 도착, 내리는 사람 엄청 많네. 역 앞에서 제천 회원의 차로 의림지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탑동 아파트 출발 [08:43]

 

▲ 오근장역 도착: 청주시 청원구 오근장동 [09:08]

 

▲ 열차 출발 시간표: 9시 38분발 제천행 무궁화호 [09:08]

 

▲ 열차를 기다리는 중 [09:38]

 

▲ 플래트폼에 열차 도착 [09:40]

 

▲ 1시간 20분 걸려 제천역 도착 [11:01]

 

▲ 제천역 앞에서 회원 차량에 탑승 [11:07]


11:25  제천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삼한시대 3대 수리시설로 알려져 있다. 제천 10경 중 제1경이며 명승 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의림지 북쪽 용두산 아래에 있는 비룡담저수지와 솔밭공원으로 연결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으며 비룡담저수지 부근에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용두산은 2011년 1월 솔봉, 까치봉과 연계산행을 할 때 들른 적이 있고 의림지와 비룡담저수지 산책로는 2021년 9월 아내와 함께 걸었었다. 오늘은 평일 오전에 날도 추운 편이라 그런지 의림지를 찾은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 의림지 도로변에 주차 [11:26]

 

▲ 제천 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 [11:27]

 

▲ 의림지 마스코트 [11:28]

 

▲ 어? 꽃이 핀 건가? [11:28]

 

▲ 인공 홍매화: 야경용 [11:29]

 

▲ 의림지 뒤로 보이는 용두산 [11:33]

 

▲ 2011년 1월에 올랐던 용두산 [11:34]

 

▲ 물속 버드나무의 반영 [11:37]

 

▲ 짧게 둘러보고 차로 가는 중 [11:42]

 

▲ 명승 20호인 의림지 [11:44]


12:00  의림지를 아주 짧은 코스로 둘러보며 콧바람을 쐰 후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등갈비 맛집인 두꺼비식당, 여러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곳으로 이곳이 본점이며 백화점과 쇼핑몰에만 있는 분점이 15곳이나 된다. 메뉴는 등갈비 하나, 곤드레밥은 옵션이다. 매콤한 등갈비 맛에 소주를 네 병이나 비웠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제천역 앞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너무 이르네.

 

시간을 죽이러 찾아간 곳은 당구장, 탕수육과 소주 2병을 시켜놓고 당구를 친다. 나는 중3 때 80을 쳤는데 지금은 100을 놓고 친다. 세 명이 당구를 칠 때 몇 등 하는 게 가장 최선일까? 1등은 당구 치는 시간이 짧고 3등은 게임비를 물어야 하니 2등을 하는 게 최선이다. 내가 2등을 했다.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고 15시 11분에 출발하는 열차에 올라 오근장역에 도착하니 16시 30분, 이렇게 해서  좋은 사람들과 가진 멋진 열차여행을 마치고 시내버스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술을 마신 관계로 차는 내일 가져가기로 하고.


▲ 점심을 먹은 두꺼비식당: 제천시 중앙로 2가 [12:00]

 

▲ 두꺼비식당 메뉴 [12:01]

 

▲ 두꺼비식당 안내판 [12:01]

 

▲ 등갈비 상차림 [12:05]

 

▲ 자리를 함께 한 회원들 [12:05]

 

▲ 제천역 앞에 있는 천일당구장 [13:34]

 

▲ 제천역 앞에서 [14:49]

 

▲ 카페에서 커피 한 잔 [14:53]

 

▲ 대전행 열차 탑승 [15:12]

 

오근장역에서 하차 [16:42]

 

▲ 시내버스 기다리는 중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