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24.01.18. [경북山行記 204] 경북 김천 염속산/연석산/동대산/신달이산/불두산

by 사천거사 2024. 1. 18.

염속산-연석산-동대산-신달이산-불두산 산행기

◈ 일시: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 흐림, 빗방울
◈ 장소: 염속산 872.5m / 연석산 599.5m / 동대산 566m / 신달이산 469m /
           불두산 428.7m / 경북 김천
◈ 코스: 살티재 → 염속산  연석산 → 동대산 → 신달이산 불두산
           유산노인회관
◈ 거리: 14.6km
◈ 시간: 5시간 19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6:45  경북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에 있는 살티재59번 국도가 통과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울러 금오지맥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2021년 12월에는 살티재에서 동북쪽으로 뻗어나가는 금오지맥 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서북쪽으로 뻗어나간 금오지맥 길과 능선길을 걸어볼 예정이다. 오늘 걷는 산줄기에는 김천 100명산에 들어 있는 염속산, 연석산, 동대산, 신달이산, 불두산 등이 솟아 있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도 영상 9도까지 올라가는 봄날씨,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눈 대신 비가 온단다. 추풍령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김천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59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살티재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7:01]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힐데스하임 아파트 [07:03]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우리 버스 [07:15]
 

▲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08:51]


09:36  59번 국도가 지나가는 살티재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살티재는 금오지맥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한데, 왼쪽  염속봉산, 연봉산, 글씨산, 빌무산, 칫솔봉, 고당산으로 이어지는 금오지맥 길은 2021년 12월에 다녀왔고 오른쪽 염속산으로 이어지는 금오지맥 길은 오늘이 처음이다.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을 20분 정도 걸어 고도를 200m 정도 높이자 표지기가 여러 개 매달려 있는 노산 정상인데, 카카오지도에서는 이곳을 염속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아무런 표지가 없는 것을 보니 김천 100명산에는 포함되지 않는 모양이다.


살티재 도로변에 버스 정차 [09:36]
 

▲ 살티재에 서 있는 이정표: 염속산 정상 쪽으로 진행 [09:36]
 

▲ 컨테이너 오른쪽이 산행 들머리 [09:37]
 

▲ 등산로 입구 안내 현수막 [09:38]
 

▲ 통나무 오르막 계단길 [09:45]
 

▲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09:49]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09:54]
 

노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09:58]
 

▲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은 노산 정상부 [09:59]
 

김천의 100명산 표지기 [10:02]


10:06  작은 소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는 헬기장을 지나면서 다시 길이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는 오르막길을 30분 넘게 걸어 해발 872.5m의 염속산 정상에 도착했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염속산 정상부에는 데크 전망대가 있고 정상 표지석과 염속산 안내석도 설치되어 있었다. 금오지맥이 지나가는 염속산은 김천시 조마면에서 가장 높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삼방산 방향으로 12분을 걸어가자 안갯속에 높다라게 서 있는 철탑 하나를 발견했다. 항공 장애 표시등 제어판이 있는 이 철탑의 용도가 뭔지 통 모르겠네.


▲ 소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는 헬기장 [10:06]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0:15]
 

▲ 무명봉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25]
 

▲ 염속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35]
 

▲ 염속산 정상부에 있는 데크 전망대 [10:39]
 

▲ 해발 872.5m 염속산 정상 표지석 [10:39]
 

▲ 염속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40]
 

▲ 염속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삼방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40]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0:44]
 

항공 장애 표시등 제어판이 있는 철탑 [10:52]
 

▲ 항공 장애 표시등 제어판 [10:53]


10:53  벤치와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삼방산 정상으로 가는 왼쪽 길은 금오지맥 길이고 이정표에는 나와 있지 않은 직진 코스가 연석산으로 가는 길이다. 즉, 이 지점에서 금오지맥과 헤어진다는 말씀. 연석산으로 가는 길은 가끔 오르막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내리막이다. 길 옆에 서 있는 생강나무의 꽃봉오리가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통통하게 부풀렀다. 아마 저 상태로 두 달 넘게 버틸 것이다. 금오지맥 갈림길에서 52분을 걸어 포장 임도에 내려섰다.


▲ 벤치가 있는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10:53]
 

▲ 잣나무가 여러 그루 서 있는 구간 [10:58]
 

▲ 철사줄 한 가닥이 왼쪽에 있네 [11:01]
 

▲ 심심할 때면 나타나는 김천의 100명산 표지기 [11:05]
 

▲ 선두 팀이 깔아놓은 종이 화살표 [11:15]
 

▲ 언덕으로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11:26]
 

▲ 생강나무 꽃망울이 통통하네 [11:31]
 

▲ 임도로 내려가는 길 [11:38]
 

▲ 포장 임도에 내려섰다 [11:45]
 

▲ 임도에 서 있는 국가지점번호 안내판 [11:46]


11:47  임도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들어서서 잠깐 올라가자 삼거리다. 여기서 왼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연석산을 다녀와야 한다. 해발 599.5m의 연석산 정상에는 정상 표지판이 서 있고 표지기도 몇 개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유턴,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잠깐 내려가자 또 임도다. 에고 배고프다, 점심 먹고 가자. 그런데 이게 뭐야? 깨알보다 더 작은 새까만 벌레들이 벌 떼처럼 몰려든다. 아니 지금이 한겨울인데 웬 벌레? 날이 따뜻하다 보니 별 이상한 일이 다 벌어지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동대산으로 간다.


▲ 임도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진입 [11:47]
 

▲ 연석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48]
 

▲ 해발 599.5m 연석산 정상 표지판 [11:51]
 

▲ 연석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52]
 

▲ 다시 임도에 내려섰다 [11:55]
 

▲ 임도 한쪽에서 점심식사: 삶은 달걀과 과자 [11:57]
 

▲ 깨알보다 작은 벌레들이 모여들었다 [12:02]
 

▲ 점심 먹고 출발 [12:08]
 

▲ 걷기 좋은 능선길 [12:15]
 

▲ 특이한 수형의 소나무 [12:23]


12:29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을 잠깐 걸어 해발 566m의 동대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정상 표지판이 서 있고 표지기도 몇 개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동대산 정상에서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469m의 신달이산 정상까지는 25분 거리. 신달이산 정상을 떠나 얼마 동안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지능선길에 들어섰는데... 길은 그런대로 나 있지만 표지기도 보이지 않고 아무래도 정식 코스는 아니고 샛길인 것 같다.


▲ 동대산 정상으로 가는 길 [12:29]
 

▲ 해발 566m 동대산 정상 표지판 [12:31]
 

▲ 동대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31]
 

▲ 송전탑 옆을 통과 [12:40]
 

▲ 이름 없는 봉우리 통과 [12:45]
 

▲ 여기도 이름 없는 봉우리 [12:52]
 

▲ 해발 469m 신달이산 정상 표지판 [12:56]
 

▲ 신달이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57]
 

▲ 운무가 퍼지고 있다 [13:15]
 

▲ 길 오른쪽 청미래덩굴 열매 [13:18]


13:24  그냥저냥 나 있는 길을 걸어 마침내 임도에 내려섰다. 그런데 불두산으로 가는 길 들머리가 어딘지 알 수가 없네. 그렇다면... 일단 지도를 확인해 보니 아래로 내려가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될 것 같다. 거의 도로 수준의 길을 10분 가까이 내려갔더니 오른쪽으로 노란색 표지기 하나가 보인다. 어? 도요새 님의 표지기네? 언제 다녀가셨나. 도요새 님은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뛰어난 산꾼이다.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곳으로 접어 드니 길이 그렇게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진행할 수준은 된다. 계곡을 따라 잠깐 걸어가다 길이 너무 희미해져 왼쪽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능선에는 길이 있나? 있다. 사실, 우리나라 웬만한 산 능선에는 십중팔구 길이 나 있다고 보면 된다. 능선에 올라선 지 23분 후, 선두 팀이 깔아놓은 종이 화살표를 발견했고 다시 25분을 더 걸어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해발 428.7m의 불두산 정상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다.


▲ 비포장 임도에 내려섰다 [13:24]
 

▲ 도로 수준의 길을 따라 내려간다 [13:30]
 

▲ 길 오른쪽에 매달려 있는 도요새 님의 표지기 발견 [13:33]
 

▲ 계곡에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13:40]
 

▲ 능선에 올라서니 길이 뚜렷하다 [13:44]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55]
 

▲ 선두 팀이 깔아놓은 종이 화살표 발견 [14:07]
 

▲ 멧돼지 목욕탕 [14:19]
 

▲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려고 하네 [14:24]
 

▲ 해발 428.7m 불두산 정상 표지석 [14:32]


14:42  불두산 정상에서 마을길에 내려서는 데에는 14분이 걸렸다. 대형 축산농장 두 군데를 지조마면 삼산리에 있는산노인회관 앞 공터에 도착,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고 대기. 산행 마감시각보다 늦게 도착한 회원이 있어 3시 40분 출발, 옥천군  죽향리에 있는 의정부부대찌개 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뒤풀이를 한 후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 불두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4:42]
 

▲ 마을길에 내려섰다 [14:46]
 

▲ 길 왼쪽 대형 축산농장 [14:53]
 

유산노인회관 앞 공터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58]
 

▲ 공터 한쪽에 있는 유산정 [14:59]
 

▲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16:44]
 

▲ 휴게소에서 바라본 금강 [16:46]
 

▲ 뒤풀이 장소 의정부부대찌개 식당: 옥천군 죽향리 140-4 [17:05]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9:01]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