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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23.11.23. [경북山行記 201] 경북 청도 소바위되배기산/학일산/통내산/토한산/수청산

by 사천거사 2023. 12. 1.

소바위되배기산-학일산-통내산-토한산-수청산 산행기

◈ 일시: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소바위되배기산 563m /  학일산 695.2m / 통내산 677.2m / 토한산 629.7m /
           수청산 293.7m / 경북 청도
◈ 코스: 동곡고개 → 소바위되배기산 학일산 → 통내산 → 토한산 → 수청산 
           매전면사무소
◈ 거리: 12.2km
◈ 시간: 4시간 45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6:45  경북 청도에 있는 학일산(鶴日山)은 해발 약 600m 정도의 구릉 형태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능선을 따라 북으로는 대왕산과 연결되고 남으로는 통내산과 연결된다. 학일산 동쪽으로는 동곡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남전교 부근에서 부일천과 합류하여 동창천으로 유입된다. 오늘은, 오늘 걷는 코스에서 가장 높은 학일산과 함께 소바위되배기산, 통내산, 토한산, 매소봉 등의 봉우리도 덤으로 탐방해 볼 계획이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지난 주만 해도 최저 기온이 영하를 오갔었는데 오늘은 최저 기온이 영상 12도, 낮기온은 영상 2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요즘 날씨는 정말 예측불허다. 경산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69번 지방도와 20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동곡고개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7:00]
 

▲ 벚나무 단풍 뒤로 보이는 힐데스하임 아파트 [07:02]
 

▲ 무심천 벚나무 단풍 [07:03]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4]
 

▲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09:21]


10:32  20번 국도가 지나가는 동곡고개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빛바랜 산행안내도 왼쪽으로 진입하여 사면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아 급경사 사면에 나름대로 길을 내며 올라가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이건 뭐 각개전투 훈련을 하고 있는 군인들이 따로 없다. 돌격 앞으로! 능선에 올라서자 비로소 번듯한 길이 나타났다. 나무에 매달린 낡은 표지기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앞으로 걸어야 할 통내산 산줄기도 눈에 들어온다.


동곡고개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32]
 

▲ 산행 안내도가 어디로 갔나? [10:33]
 

▲ 표지판 왼쪽으로 나 있는 길에 진입 [10:34]
 

▲ 본격적인 오르막길 시작 [10:37]
 

▲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10:39]
 

▲ 번듯한 능선길에 진입 [10:47]
 

▲ 걷기 좋은 능선길 [10:55]
 

▲ 낡은 국제신문 표지기 발견 [11:05]
 

▲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는 구간 [11:09]
 

▲ 길 왼쪽으로 보이는 통내산 산줄기 [11:14]


11:17  동곡고개에서 43분을 걸어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563m의 소바위되배기산 정상에 도착했다. 소바위되배기산이라, 이름 한번 기네. 소바위되배기산에서 학일산으로 가는 길은 별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오르막 산길이다. 37분 걸려 해발 695.2m의 학일산 정상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에고, 배고프다. 점심 먹고 가자. 오늘 점심 메뉴는? 빵과 삶은 달걀.


▲ 해발 563m 소바위되배기산 정상 표지판 [11:17]
 

소바위되배기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17]
 

▲ 길은 그런대로 잘 나 있는 편 [11:22]
 

▲ 걷기 좋은 능선길 [11:27]
 

▲ 걷기 좋은 능선길 [11:32]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40]
 

▲ 학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49]
 

▲ 학일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통내산 쪽으로 진행 [11:54]
 

▲ 해발 695.2m 학일산 정상 표지판 [11:54]
 

▲ 정상부 한쪽에서 점심 식사: 빵, 삶은 달걀 [11:56]


12:09  맛있게 점심 먹고 출발, 잠시 후 만난 학일온천 갈림길 지점에서 통내산 쪽으로 진행한다. 27분 후 삼각점이 박혀 있는 552.3봉 정상에 도착, 아직 지지 않은 억새꽃에 눈길을 보낸 후 다시 15분을 걸어 사거리 안부에 내려섰다. 사거리 안부에는 이정표가 두 개 서 있는데 아니, 이게 뭐야! 통내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하나는 4km, 다른 하나는 3.5km로 500m나 차이가 나네. 선진국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민낯이다. 


▲ 점심 먹고 출발 [12:09]
 

▲ 학일온천 갈림길 지점: 통내산 쪽으로 진행 [12:15]
 

▲ 길 오른쪽 출입금지 표지판 [12:21]
 

▲ 걷기 좋은 능선길 [12:31]
 

▲ 552.3봉에서 만난 억새꽃 [12:36]
 

▲ 552.3봉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36]
 

▲ 나뭇잎이 대부분 떨어졌다 [12:48]
 

▲ 사거리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통내산 정상까지 4km [12:53]
 

▲ 또 하나의 이정표: 통내산 정상까지 3.5km [12:53]
 

▲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3:09]


13:14  걷기 좋은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있다. 잎이 거의 다 떨어진 나무 사이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걸어가는 기분이 삼삼하다. 사거리 안부에서 10분 정도 걸어 능선에 올라서자 길이 오른쪽으로 향했고 그 길을 따라 27분을 올라가자 해발 677.2m의 통내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정상부에는 햇빛을 받은 억새꽃이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흔들리고 있었다.


▲ 걷기 좋은 능선길 [13:14]
 

▲ 걷기 좋은 능선길 [13:23]
 

▲ 사거리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통내산 쪽으로 진행 [13:27]
 

▲ 능선으로 올라가는 사면길 [13:34]
 

▲ 능선에 올라서면서 만난 종이 화살표 [13:37]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3:49]
 

▲ 통내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59]
 

▲ 통내산 정상부에서 만난 억새밭 [14:04]
 

▲ 통내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4:05]
 

▲ 해발 677.2m 통내산 정상 표지판 [14:06]


14:06  통내산 정상을 떠나 평범한 산길을 14분 정도 걸어가자 해발 629.7m의 토한산 정상이다. 토한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이야! 내리막 경사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 가만히 서 있어도 줄줄 미끄러져 내려갈 정도다. 그렇게 30분을 걸어 도착한 안부, 농협 갈림길 지점으로 수청산을 들르지 않을 사람은 여기서 농협 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수청산을 거치는 면사무소 방향으로 진행.


▲ 통내산 정상에서는 동산기도원 쪽 하산길이 나 있다 [14:06]
 

▲ 누가 우리 산악회 표지기를 매달았네 [14:12]
 

▲ 해발 629.7m 토한산 정상 표지판 [14:20]
 

▲ 내리막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14:29]
 

▲ 길 옆에 서 있는 바위들 [14:33]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4:34]
 

▲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4:4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47]
 

▲ 안부에 서 있는 농협 가는 길 이정표: 면사무소 쪽으로 진행 [14:51]
 

▲ 수청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4:55]


14:59  매소봉이라고 쓴 정상 표지판이 서 있는 해발 293.7m의 수청산 정상 도착. 작은 봉우리이지만 산행 막바지라 그런지 올라오는 데에 꽤 힘이 들었다. 세상은 공평하다. 힘들게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내려가는 길은 완전 룰루랄라 길이다. 18분을 걸어 버스가 서 있는 매전면사무소 앞 공터에 도착,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청주에 돌아오니 시계가 7시 37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해발 293.7m 수청산 정상: 표지판에는 매소봉으로 표기 [14:5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걷기 좋은 길 [15:05]
 

▲ 길 옆에서 빨간 청미래덩굴 열매를 만났다 [15:11]
 

▲ 산책로 수준의 부드러운 산길 [15:12]
 

▲ 산행 종점에 있는 매전면사무소 [15:18]
 

▲ 매전면사무소 건너편 공터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18]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5:29]
 

▲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17:39]
 

▲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9:37]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