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23.12.07. [경북山行記 202] 경북 김천 작은우태산/우태산/미모산/삼두봉/백운산(삼방산)/세심산/백운산

by 사천거사 2023. 12. 10.

작은우태산-우태산-미모산-삼두봉-백운산-세심산-백운산 산행기

◈ 일시: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작은태산 449m / 태산 492.1m / 미모산 478m / 삼두봉 342m /

           백운산(삼방산) 631.3m / 세심산 610.6m / 백운산 617.7m / 경북 김천
◈ 코스: 삼성2리 마을회관 → 작은우태산 → 우태산 → 미모산 → 삼두봉 → 백운산

           세심산 백운산 송북1리 마을회관
◈ 거리: 12.75km
◈ 시간: 4시간 58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6:45  오늘은 김천시 감문면에 있는 7개의 산봉우리를 찾아간다. 봉우리 이름을 보자. 작은우태산, 우태산, 미모산, 상두봉, 백운산(삼봉산), 세심산, 백운산. 이 중에서 삼봉산이라고도 하는 백운산은 기양지맥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45.8km 길이의 기양지맥은 이곳 백운산을 거쳐 68번 지방도를 건넌 다음 기양산과 수선산으로 이어진다. 기양산과 수선산은 2015년 12월에 들른 적이 있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어제그저께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포근하다. 영상 12도까지 올라간단다. 화서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남상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3번, 68번, 913번 도로를 따라 감문면 소재지까지 달려간 후 마을도로를 따라 삼성2리 마을회관을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6:59]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힐데스하임 아파트 [07:03]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7]

 

▲ 통영대전고속도로 화서휴게소 [08:35]


09:26  삼성2리 마을회관 앞에 버스가 섰다. 시골마을이 다 그렇듯이, 낯선 사람들의 방문에 신이 난 개들만 목청을 돋워 짖어댈 뿐 이곳도 조용하기가 그지없다. 마을길을 따라 10분 정도 산 쪽으로 진행하자 표지기 하나가 반겨준다. 산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오늘 올라야 할 7개의 봉우리 중에서 첫 번째인 해발 449m의 작은우태산 정상까지는 고도를 300m 정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출발 후 42분 걸려 작은우태산 정상 도착. 삼각점이 박혀 있는 작은우태산에서 우태산 정상까지는 13분 거리였다.


▲ 삼성2리 마을회관 앞에 버스 정차 [09:26]

 

▲ 마을길을 따라 진행 [09:29]

 

▲ 산 쪽으로 이어지는 마을길 [09:35]

 

▲ 표지가 하나가 산길을 안내하고 있다 [09:3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43]

 

▲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는 구간 [09:51]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09:57]

 

▲ 작은우태산으로 올라가는 길 [10:05]

 

▲ 해발 449m 작은우태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09]

 

▲ 우태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19]


10:23  해발 492.1m의 우태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표지판에 김천 100명산 표지기가 매달려 있다. 김천에 이름을 가진 산이 100개가 넘는다고? 대단하네. 우태산 정상에서 이름도 예쁜 해발 478m의 미모산 정상까지는 15분 거리. 미모산에서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김천시와 구미시의 경계를 이루기 때문에 구미의산 종주길 표지기를 종종 만나게 된다. 안부에 내려서자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면서 기양산에서 수선산으로 이어지는 기양지맥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2015년 12월에 걸었던 구간이다.


▲ 해발 492.1m 우태산 정상 표지판 [10:23]

 

▲ 우태산 정상에서 [10:23]

 

▲ 걷기 좋은 능선길 [10:35]

 

▲ 미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37]

 

▲ 해발 478m 미모산 정상에서 [10:38]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0:41]

 

▲ 선두 팀이 꽂아놓은 종이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10:48]

 

▲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 [10:56]

 

▲ 안부에서 바라본 기양산, 수선산, 두암산 [11:01]

 

▲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구미의산 종주길 표지기 [11:11]


11:15  낡은 옷가지가 걸려 있는 봉우리를 지나 15분 정도 걸어가다 오른쪽에 적당한 공터가 있어 점심상을 차렸다. 오늘 점심은 떡과 삶은 달걀. 맛있게 점심을 먹고 20분 남짓 걸어가자 김천시 감문면 송북1리와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이터재다. 아니? 그런데 상두봉은 언제 지났지? 정상 표지판을 못 보았는데... 이터재를 지나 잠깐 올라가자 왼쪽으로 철망 울타리가 나타났다. 무슨 특용작물이라도 재배하는 곳인가?


▲ 낡은 옷가지가 걸려 있는 봉우리 [11:15]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1:24]

 

▲ 오늘 점심 메뉴: 떡과 삶은 달걀 [11:32]

 

▲ 점심 먹고 출발 [11:47]

 

▲ 걷기 좋은 능선길 [11:57]

 

▲ 이터재로 내려가는 길 [12:05]

 

▲ 이터재에서 올라가는 길 [12:11]

 

이터재로 올라오는 송북1리 마을길이 보인다 [12:13]

 

▲ 철망 울타리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2:14]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2:21]


12:27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의 경사가 만만찮다. 산에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나 산줄기라 하더라도 절대 쉽게 보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작아도 산은 산이다. 이터재에서 한 시간 정도를 걸어 기양지맥이 지나가는 해발 531.1m의 봉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부터 백운산 정상까지는 기양지맥 길을 따라 진행해야 한다. 


▲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조망 중인 회원 [12:2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40]

 

▲ 이름 없는 봉우리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45]

 

▲ 앞으로 가야 할 산줄기가 활처럼 휘어져 있다 [12:47]

 

무을저수지 뒤에 솟아 있는 기양산-수선산 능선 [12:50]

 

▲ 기양지맥으로 올라가는 길 [13:02]

 

▲ 해발 531.1m 봉우리에 매달려 있는 기양지맥 표지판 [13:06]

 

▲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길 [13:15]

 

▲ 박달나무가 여러 그루 모여 있는 곳 [13:19]


13:22  해발 631.3m의 백운산 정상에 도착했다. 삼방산으로도 불리는 이 봉우리는 오늘 걷는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기양산에서 68번 지방도를 건너온 기양지맥은 이곳에서 997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상리고개로 내려간다. 백운산 정상에서 해발 610.6m의 세심산 정상까지는 10분 거리, 세심산에서 해발 617.7m의 백운산 정상까지는 16분 거리였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백운산 정상에는 지금까지 들러온 7개의 봉우리 중에서 유일하게 정상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 해발 631.3m 백운산(삼방산) 정상에서 [13:22]

 

▲ 기양지맥 백운산 표지판 [13:23]

 

▲ 세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29]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문무지 [13:33]

 

▲ 해발 610.6m 세심산 정상 표지판 [13:34]

 

▲ 걷기 좋은 능선길 [13:40]

 

▲ 길 왼쪽 철망 울타리와 출입금지 표지판 [13:44]

 

▲ 백운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46]

 

▲ 백운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51]

 

▲ 해발 617.7m의 백운산 정상 표지석 [13:51]


13:53  백운산 정상을 떠나 잠깐 이동, 산불감시초소와 데크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 봉우리에 도착했는데 이곳에는 근하천년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근하천년? 새천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2001년 1월 1일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백운산 정상에서 마을길로 내려가는 길은 고도를 400m 정도 낮춰야 하기 때문에 내리막 경사가 매우 가파른 편이다. 다행히도 경사가 급한 구간에는 밧줄과 나무계단이 요소요소에 설치되어 있어 진행하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 데크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로 이동 [13:53]

 

▲ 새천년을 축하하는 근하천년 표지판 [13:54]

 

▲ 데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13:55]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데크 전망대 [13:5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56]

 

▲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59]

 

▲ 벤치 두 개가 있는 쉼터 [14:02]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4:05]

 

▲ 송북리 950m 전 이정표 [14:07]

 

▲ 데크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 [14:17]


14:18  데크 계단이 끝나면서 내려선 포장길을 따라 7분 정도 걸어가자 우리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송북1리 마을회관 앞이다. 마을 조용하네.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라 그런지 사람들 모습을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산행 뒷정리를 하고 나자 후미 회원들이 모두 도착해 2시 45분 버스 출발,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토토가든에서 뒤풀이 겸 식사를 한 후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5시 46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데크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14:18]

 

▲ 포장 마을길을 따라 진행 [14:19]

 

▲ 산행 종점에 서 있는 이정표 [14:24]

 

▲ 송북1리 마을회관 앞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25]

 

▲ 뒤풀이를 한 토토가든:  경북 상주시 화서면 화령남 5길 2-1 [15:39]

 

▲ 당진영덕고속도로 문의청남대 휴게소 [16:59]

 

▲ 산행을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7:46]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