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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3.11.21. [경기山行記 142] 경기 고양 북한산 백운대/원효봉

by 사천거사 2023. 11. 29.

북한산 백운대-원효봉 산행기

◈ 일시: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북한산 백운대 835.6m / 원효봉 510.2m / 경기 고양
◈ 코스: 밤골공원지킴터 → 숨은벽 능선 → 깔딱고개 → 백운대 → 원효봉 
           산성탐방지원센터
◈ 거리: 9.94km
◈ 시간: 4시간 49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6:45  북한산, 남북국시대와 통일신라 때는 부아산이라고 불렀고, 993년 이후부터 부아봉(현 인수봉), 중봉(현 백운대), 국망봉(현 만경대) 세 봉우리가 모여 있다고 해서 삼각산으로 불려 왔다. 조선시대에 북한산성을 축성한 이후 한성의 북쪽이라는 의미에서 북한산이란 이름을 사용해오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북한산을 삼각산으로 바꾸어 불러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이전에 여러 번 가본 북한산은 2019년 3월에 마지막 들렀었고 오늘 걷는 숨은벽능선은 2014년 5월에 걸었었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미 겨울 길목에 들어섰지만 오늘은 낮기온이 영상 10도를 넘기 때문에 산행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다. 이천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송추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일반도로를 따라 북한산국립공원 밤골지킴터 입구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6:59]
 

▲ 벚나무 단풍 뒤로 보이는 힐데스하임 아파트 [07:01]
 

▲ 벚나무 단풍 뒤로 보이는 힐데스하임 아파트 [07:02]
 

▲ 출발지점인 청주체육관 앞 풍경 [07:11]
 

▲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08:52]


09:59  북한산국립공원 밤골공윈지킴터 입구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횡단보도를 건너 잠깐 걸어가자 밤골공원지킴터다. 여기서 밤골계곡길과 숨은벽능선길이 갈라지는데 대부분이 능선길을 이용한다.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은 오르막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있다. 왼쪽으로 상장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오늘 북한산 숨은벽능선을 찾은 사람들이 별로 없네.


▲ 밤골공원지킴터 입구 도로변에 버스 정차 [09:59]
 

▲ 북한산국립공원 표지판 [10:02]
 

▲ 북한산국립공원 밤골공원지킴터 [10:06]
 

▲ 밤골공원지킴터에 서 있는 이정표: 백운대 쪽으로 진행 [10:07]
 

▲ 오르막 경사가 완만한 길 [10:13]
 

▲ 오르막 돌계단길 [10:24]
 

▲ 백운대 3.3km 전 이정표 [10:30]
 

숨은벽 쉼터에 도착 [10:33]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상장능선 [10:36]
 

밤골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백운대 쪽으로 진행 [10:41]


10:47  암릉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 여기서 숨은벽 빨래판바위가 보이는 곳까지는 해골바위, 마당바위, 구멍바위 등이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을 걸어야 한다. 널찍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마당바위는 길고양이들의 놀이터였다. 사람들이 먹을 것을 준 탓인지 고양이마다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북한산 일대에서는 봉우리마다 고양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오르막 데크 계단 [10:47]
 

▲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52]
 

▲ 다시 나타난 쇠난간 구간 [10:58]
 

▲ 암반 위에 오른 하살로몬 회원 [10:59]
 

▲ 해골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 회원들 [11:02]
 

▲ 상장능선 뒤로 보이는 오봉과 도봉산 [11:02]
 

▲ 마당바위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고양이 [11:07]
 

▲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숨은벽 [11:08]
 

해골바위에 올라선 회원들 [11:09]
 

▲ 마당바위를 지키고 있는 고양이 [11:10]


11:15  밤골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 10분 정도 진행하자 숨은벽의 명물인 빨래판바위가 보이고 바위 끝부분에 7~8명의 클라이머들이 올라서 있는 모습도 보인다. 숨은벽은 암벽 장비를 갖추어야 올라갈 수 있는 코스다. 깔딱고개로 진행하기 위해 숨은벽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밤골계곡을 따라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오늘 코스에서 가장 힘든 깔딱고개 구간이 시작된다.


▲ 밤골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백운대 쪽으로 진행 [11:15]
 

▲ 상장능선 뒤로 보이는 오봉과 도봉산 [11:20]
 

▲ 마당바위에서 구멍바위로 이어지는 암릉 [11:24]
 

▲ 숨은벽 빨래판바위 꼭대기에 올라 서 있는 클라이머들 [11:25]
 

▲ 숨은벽능선 구멍바위 [11:26]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위치한 숨은벽 [11:31]
 

▲ 숨은벽의 명물 빨래판바위 [11:32]
 

▲ 숨은벽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1:34]
 

▲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본 깔딱고개 [11:35]
 

▲ 크고 작은 바위가 깔려 있는 깔딱고개 [11:40] 


11:42  길옆에 있는 옹달샘을 지나 16분을 걸어 깔딱고개 꼭대기에 오른 후 잠깐 내려가자 길 옆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이 보인다. 나도 먹고 가야겠네. 암벽등반의 메카인 인수봉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 기분이 삼삼하다. 백운대암문 앞에서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섰다. 데크 계단에 이어 시작된 암릉 구간, 쇠난간과 쇠줄을 잡고 진행해야 하는 힘들고 위험한 구간이다. 


▲ 길 오른쪽에 있는 옹달샘 [11:42]
 

▲ 깔딱고개 돌계단길 [11:49]
 

▲ 깔딱고개 꼭대기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11:56]
 

▲ 깔딱고개 꼭대기에 도착 [11:58]
 

▲ 점심 메뉴: 빵, 삶은 달걀 [12:03]
 

▲ 암벽등반의 메카 인수봉 [12:14]
 

▲ 백운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 [12:20]
 

▲ 성벽 왼쪽을 따라 올라간다 [12:22]
 

▲ 쇠난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암릉 구간 [12:24]
 

▲ 암벽을 횡단하는 구간 [12:29]


12:31  삼각산 안내문이 있는 곳을 지나 5분 정도 올라가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해발 835.6m의 백운대 정상이다. 그동안 여러 번 백운대를 찾았지만 이곳까지 올라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왜? 이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상 아래에 있는 너럭바위에서 잠시 주변을 살펴본 후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백운대를 찾아온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외국인들의 모습도 종종 보인다.


▲ 길 옆에 있는 삼각산 안내문 [12:31]
 

▲ 해발 835.6m 백운대 정상에서 [12:37]

 

▲ 백운대 정상부에서 바라본 해발 811m의 인수봉 [12:39]
 

▲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백운대 정상부 [12:40]
 

▲ 인생 샷을 찍고 있는 사람들 [12:41]
 

▲ 너럭바위를 꽉 잡고 있는 고양이들 [12:41]
 

▲ 너럭바위 조망: 해발 799m 만경대 [12:41]
 

▲ 내려오는 길에 만난 오리바위 [12:48]
 

▲ 백운대암문 통과 [12:55]


12:55  백운대암문을 통과한 후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진행한다. 22분을 걸어 벤치가 있는 쉼터에 도착해서 잠깐 숨을 돌린 후 출발, 북한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잠깐 걸어가자 삼거리 갈림길 지점이다. 여기서 왼쪽은 북한천 옆길을 따라 산성탐방지원센터까지 이어지는 길이고 오른쪽이 원효봉으로 가는 길이다. 상운사 왼쪽으로 나 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북한산성 북문에 도착, 북문부터 원효봉을 거쳐 효자동까지는 계속 북한산성 성벽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 백운대암문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2:55]
 

▲ 내리막 데크 계단 [12:56]
 

▲ 쇠난간 공사가 진행 중인 내리막 돌길 [13:07]
 

▲ 벤치가 있는 쉼터에 도착 [13:17]
 

▲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길 [13:23]
 

북한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13:32]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도착: 원효봉 쪽으로 진행 [13:37]
 

북한산성 북문으로 올라가는 돌계단길 [13:43]
 

상운사 가는 길 안내 표지석 [13:45]
 

▲ 해발 430m에 위치한 북한산성 북문 [13:55]


13:56  북문을 떠나자마자 전망대가 나타났는데 염초봉과 백운대, 만경대와 노적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 좋네. 북문에서 원효봉 정상까지는 5분 거리, 고양이들이 판을 치고 있는 원효봉 정상도 전망이 좋아 백운대 쪽뿐만 아니라 의상능선도 잘 보였다. 원효봉 정상 출발, 작은 암봉을 하나 넘은 후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간다. 성벽 안쪽을 따라 나 있는 길이다.


▲ 전망대 조망: 왼쪽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13:56]
 

▲ 원효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58]
 

▲ 원효봉 정상 조망: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14:01]
 

▲ 원효봉 정상에서 놀고 있는 고양이들 [14:02]
 

▲ 해발 510.2m 원효봉 정상 표지판 [14:03]
 

▲ 원효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효자리 쪽으로 진행 [14:04]
 

▲ 성랑지 표지판: 성랑지는 성을 지키는 초소를 말한다 [14:04]
 

▲ 북한산성 성벽을 따라 나 있는 길 [14:05]
 

▲ 암봉 하나를 넘어간다 [14:07]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북한산성 성벽 [14:13]


14:19  길 왼쪽에 있는 원효암에 눈길을 한번 주고 산성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서암문 앞에 도착, 여기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하창지 쪽으로 진행하지 않고 곧장 가는 길로 계속 효자동까지 내려간다. 잠시 후 우리 버스가 서 있는 북한산성 제1주차장에 도착, 주차장 바로 위에 있는 백년두부촌 식당에서 뒤풀이를 한 후 3시 49분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6시 49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길 왼쪽에 있는 원효암 [14:19]
 

▲ 내리막 돌계단길 [14:25]
 

▲ 북한산성 서암문 [14:30]
 

▲ 경사가 아주 완만한 걷기 좋은 길 [14:35]
 

▲ 효자동 주택 사이로 나 있는 길 [14:41]
 

북한산성 제1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49]
 

▲ 뒤풀이를 한 백년두부촌 식당 [15:00]
 

▲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 [16:55]
 

▲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8:49]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