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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3.07.06. [경기山行記 139] 경기 포천 무학봉/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번암산

by 사천거사 2023. 7. 9.

무학봉-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번암산 산행기

◈ 일시: 2023년 7월 6일 목요일 / 맑음, 시원한 바람

◈ 장소: 무학봉 813m / 백운산 903m / 삼각봉 884m / 도마치봉 937m / 

           도마봉 883m / 번암산 832m / 경기 포천-강원 화천

◈ 코스: 윤나리휴게소 → 무학봉 → 백운산 → 삼각봉 → 도마치봉 → 도마봉 번암산 

           372번 도로

◈ 거리: 12.6km

◈ 시간: 4시간 33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6:45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산내면의 경계를 지나가는 한북정맥에는 광덕고개 남쪽 방향으로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도마봉 등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이전에 이 봉우리들을 탐방한 기록이 있어 잠깐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008.11. 백운계곡 → 흥룡봉 도마치봉 백운산 광덕산 백운계곡

2014.06. 광덕고개 백운산 → 삼각봉 도마치봉 흥룡봉 백운계곡

2015.06. 윤나리휴게소 백운산 → 삼각봉 도마치봉 흥룡봉 백운계곡

2015.08. 도마치고개 도마봉 → 신로봉 국망봉 용소폭포

 

오늘은 윤나리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무학산,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도마봉, 번암산을 거쳐 감자바위 유원지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걸어볼 계획이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지금이 장마철이지만 오늘 비소식은 없고 아침부터 덥기만 하다. 음성휴게소를 잠깐 들른 후 하남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47번, 372번 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윤나리휴게소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6:50]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5]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08:28]


10:43  372번 도로가 지나가는 윤나리휴게소 입구에 버스가 섰다. 출발. 지촌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넌 후 휴게소 앞을 지나 잠깐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진입. 윤나리골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주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걸을 만하다. 윤나리골 오른쪽으로는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지나간다. 윤나리골 왼쪽으로도 능선이 뻗어 있는데 그 능선을 걸으면 무학봉으로 직접 올라갈 수 있다. 


윤나리휴게소 입구 372번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43]

 

지촌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10:43]

 

▲ 다리를  건넌 후 왼쪽으로 진행 [10:44]

 

▲ 오른쪽으로 열려 있는 산길에 진입 [10:47]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0:54]

 

▲ 길은 그런대로 걸을 만하다 [10:57]

 

▲ 오른쪽 계곡에 있는 이름 모를 폭포 발견 [11:03]

 

▲ 언덕에 올라 바라본 폭포 [11:04]

 

▲ 가느다란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11]


11:16  안부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에 있는 무학봉을 다녀와야 한다. 8년 만에 다시 찾은 무학봉 정상, 어? 이전에 나무에 매달려 있던 정상 표지판이 언제 바위 위로 자리를 이동했네. 유턴,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이번에는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을 향해 걸어간다. 잠시 후 한북정맥에 도착,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백운산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오늘, 날은 덥지만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 주어 산행을 하는 데에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 안부에 도착: 여기서 무학봉을 다녀와야 한다 [11:16]

 

▲ 무학봉을 다녀오고 있는 회원 [11:24]

 

▲ 무학봉 정상 표지판 [11:27]

 

▲ 삼거리에서 한북정맥 쪽으로 진행 [11:3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42]

 

▲ 한북정맥 길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쉬어간다 [11:4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52]

 

▲ 백운산 정상 170m 전 이정표 [11:58]

 

▲ 백운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9]


12:01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해발 903m의 백운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강릉에서 왔다는 단체 산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정상부에는 자리가 없어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간 지점에 있는 쉼터에 점심상을 차렸다. 빵, 삶은 달걀, 블루베리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유턴, 다시 백운산 정상으로 돌아와 삼각봉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쉼터에서 그냥 내려가면 흥룡사에 도착하게 된다.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백운산 정상에 도착 [12:01]

 

▲ 해발 903m 백운산 정상 표지석 [12:01]

 

▲ 백운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삼각봉 쪽으로 진행 [12:01]

 

▲ 백운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02]

 

▲ 백운산 등산 안내도 [12:03]

 

▲ 정상 아래 쉼터에 있는 평상에서 점심 식사 [12:05]

 

▲ 쉼터에 있는 이정표: 삼각봉으로 가려면 백운산 정상으로 유턴 [12:18]

 

▲ 백운산 정상에서 삼각봉으로 가는 길 입구 [12:21]

 

▲ 걷기 좋은 능선길 [12:25]

 

▲ 한북정맥 이정표: 삼각봉 쪽으로 진행 [12:28]


12:30  걷기 좋은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실, 백운산과 삼각봉, 도마치봉, 도마봉의 최대 해발 차이가 54m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르내림이 조금 있다 하더라도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해발 884m의 삼각봉 정상을 지나 오늘 오를 6개의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해발 937m의 도마치봉 정상에 도착했다. 도마치봉 정상에도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2:3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 구간 [12:35]

 

▲ 도마치봉 1.17km 전 이정표 '[[12:37]

 

▲ 해발 884m 삼각봉 정상 표지석 [12:38]

 

▲ 짧은 암릉 구간 [12:41]

 

▲ 걷기 좋은 능선길 [12:50]

 

▲ 오늘 산행에서 자주 만나는 군사용 참호 [12:54]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도마치봉 정상부 [12:57]

 

▲ 해발 937m 도마치봉 정상 표지석 [12:58]

 

▲ 길 오른쪽에 있는 샘터 [13:04]


13:06  도마봉 600m 전 이정표를 지나 잠깐 올라가자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해발 883m의 도마봉 정상이다. 도마봉 정상에서 오른쪽 길은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길이고 왼쪽 길은 도마치 고개와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 길이다. 국망봉과 석룡산은 이전에 따로따로 다녀온 적이 있다. 자, 이제 화악지맥 길을 따라 번암산으로 가자. 경사가 약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도마봉 600m 전 이정표 [13:06]

 

기린초가 꽃을 피웠네 [13:11]

 

▲ 도마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13]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도마봉 정상 [13:16]

 

▲ 해발 883m 도마봉 정상 표지석 [13:16]

 

▲ 도마치고개 1.3km 전 이정표 [13:20]

 

▲ 수피가 아름다운 물푸레나무 [13:23]

 

▲ 털중나리가 꽃을 피웠네 [13:27]

 

▲ 개활지가 나타났다 [13:30]

 

▲ 군사용 참호 환기 시설 [13:36]


13:40  고만고만한 산길을 걸어 임도에 내려섰다. 왼쪽은 덕골, 오른쪽은 도마치로 가는 길이고 번암산 정상으로 가려면 철망 울타리 사이로 열려 있는 문을 통과해서 진행해야 한다. 오르막과 내리막에 이어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을 걸어 17분 만에 해발 832m의 번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표지석에 번암산으로 적혀 있고 지도에도 번암산으로 나와 있는데 트랭글 앱에서는 범암산으로 배지를 발급하고 있다. 예전에 범이 나타나서 범암산으로 불렀다나 어쨌다나. 번암산 정상에서는 번암산휴게소로 내려가는 길과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임도 코스 선택. 


▲ 경사가 별로 없는 길 [13:40]

 

▲ 사면을 가로지르는 길 [13:55]

 

▲ 임도 옆에 있는 번암산 가는 길 들머리 [14:02]

 

▲ 번암산 등산로 안내판 [14:03]

 

▲ 덕골과 도마치 가는 길은 임도: 번암산 정상 쪽으로 진행 [14:0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4:11]

 

▲ 짧은 내리막 암릉 구간 [14:14]

 

▲ 번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4:17]

 

▲ 해발 832m 번암산 정상 표지석 [14:20]

 

▲ 번암산 정상부에 서 있는 이정표: 감자바위 유원지 쪽으로 진행 [14:22]


14:25  번암산 정상에서 임도로 내려가는 길은 계속 내리막길이면서 경사가 가파르다. 가끔 그리 길지 않은 암릉 구간이 나타나지만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바위벽에 스테이플러 침 모양의 발판이 박혀 있어 내려가는 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오늘은 무려 6개의 봉우리를 올랐고 지금 마지막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이다. 그러니 내려가는 길이 조금 까다롭고 힘들다 하더라도 발걸음만큼은 가볍다.


▲ 번암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4:25]

 

▲ 길 오른쪽에 있는 바위 [14:2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4:30]

 

▲ 길 왼쪽 갈라진 바위 [14:32]

 

▲ 임도 1,390m 전 이정표 [14:40]

 

▲ 짧은 암릉 구간 [14:48]

 

▲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길 [14:52]

 

▲ 길이 아주 좋아졌다 [14:56]

 

▲ 임도 810m 전 이정표 [14:57]


15:03  산길을 마감하고 포장 임도에 내려섰다. 왼쪽으로는 계류가 흘러가고 있다. 8분 후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372번 도로에 진입, 감자바위 유원지를 지나 잠깐 걸어가자 도로 오른쪽 공터에 서 있는 우리 버스가 보였다. 도로 옆을 흘러가는 지촌천에서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4시 3분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7시 2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산길을 마감하고 임도에 내려서는 회원들 [15:03]

 

▲ 임도 따라 진행 [15:03]

 

▲ 임도 왼쪽을 흘러가는 계류 [15:03]

 

▲ 임도 따라 계속 걸어간다 [15:08]

 

▲ 차량통행 차단기 설치 지점 통과 [15:10]

 

▲ 372번 도로를 따라 진행 [15:14]

 

▲ 372번 도로변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18]

 

▲ 뒤풀이 장소 옆에 서 있는 모감주나무가 꽃을 피웠다 [15:56]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