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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23.08.29. [강원山行記 145] 강원 홍천 백암산

by 사천거사 2023. 8. 30.

백암산 산행기

◈ 일시: 2023년 8월 29일 화요일 / 흐림, 비
◈ 장소: 백암산 1097.1m / 강원 홍천
◈ 코스: 비레올 → 비레올계곡 → 임도  → 백암산 → 가령폭포 → 가령폭포 주차장
◈ 거리: 10.6km 
◈ 시간: 2시간 57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6:15  우리나라에는 백암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 경북 울진, 전남 장성, 강원 홍천에 있는 백암산이 나름대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오늘 찾아가는 곳이 바로 홍천에 있는 백암산이다. 나로서는 홍천 백암산이 이번 처음은 아니다. 2010년 8월에는 폭포식당에서 가령폭포를 거쳐 백암산을 다녀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고, 2020년 7월에는 폭포식당에서 밤까시, 백암산, 비레올을 경유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었다. 오늘은? 비레올에서 산행을 시작해 백암산을 들른 후 가령폭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산악회에서 잡아 놓았다.
 
7시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 홍천 지역에 비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강수량이 그리 많지 않아 약간 위안은 된다. 금왕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내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408번, 451번 지방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비레올계곡 입구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6:29]
 

▲ 버스 출발지점은 청주체육관 앞 [06:56]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7:57]
 

▲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 [09:34]


10:04  451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비레올계곡 입구에 버스가 섰다. 입산통제 안내판 왼쪽으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길은 비레올계곡을 따라 한동안 이어지는데 계곡을 몇 번 건너가야 한다. 계곡에 만들어진 작은 폭포들을 보며 합수지점까지 진행한 후 사면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늘이 잔뜩 흐려 있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임도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 비레올계곡 입구에 버스 정차 [10:04]
 

▲ 표지기가 몇 개 매달려 있는 산행 들머리 [10:07]
 

▲ 비레올계곡에 만들어진 작은 폭포 [10:13]
 

▲ 계곡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0:18]
 

▲ 계곡에 만들어진 작은 폭포 [10:19]
 

▲ 다시 계곡을 건너간다 [10:21]
 

▲ 합수지점을 지나 계곡 왼쪽 사면을 따라 올라간다 [10:27]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0:34]


10:44  임도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걸어간다. 지도에서는 임도 오른쪽과 왼쪽에 나 있는 산길로 안내하고 있지만 굳이 산길을 이용하지 않고 계속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상관이 없다. 잔뜩 흐려 있던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추적거리는 게 가을비 기분이 난다. 20분 남짓 임도를 걸은 후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들어섰다. 비는 계속 내리고 여기에 웃자란 나뭇가지들이 방해를 해서 올라가기가 만만찮다. 가령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 계속 산길을 이어간다. 


▲ 임도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진행 [10:44]
 

▲ 비가 추적거리고 있는 임도 [10:53]
 

▲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11:02]
 

▲ 임도를 걷고 있는 회원들 [11:02]
 

▲ 임도에서 산길이 갈라지는 지점: 백암산 쪽으로 진행 [11:05]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08]
 

▲ 웃자란 나뭇가지 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11:09]
 

▲ 가령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백암산 정상 쪽으로 진행 [11:13]
 

▲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 [11:17]


11:21  조릿대라고도 하는 산죽 군락지역에 들어섰다. 조릿대는 벼과에 속하는 키 작은 대나무로 우리나라의 어느 숲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조릿대라는 이름은 조리를 만드는 대나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죽 지역에 들어서서 30분을 걸어 도착한 해발 1097.1m의 백암산 정상, 3년 전에 왔을 때와 변한 게 거의 없다. 잠깐 숨을 고른 후 출발, 안개가 자욱한 정상을 떠나 밤까시 쪽으로 진행한다.  


산죽 군락지역 표지판 [11:21]
 

▲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 [11:34]
 

▲ 주변에 안개가 자욱하다 [11:41]
 

▲ 백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47]
 

▲ 해발 1097.1m 백암산 정상 표지석 [11:51]
 

▲ 백암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52]
 

▲ 백암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가령폭포 쪽으로 진행 [11:52]
 

▲ 정상을 떠나 하산길에 진입 [11:53]
 

▲ 안개가 걷힐 줄을 모른다 [11:56]


11:57  밤까시를 거쳐 451번 지방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 여기서 가령폭포 쪽으로 내려간다. 백암산은 흰 바위가 있는 산을 의미한다. 그런데 오늘 찾은 홍천 백암산은 장성이나 울진에 있는 백암산과는 달리, 비레올계곡을 제외하고는,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이다. 그러니 내려가는 길이 얼마나 좋겠는가. 그래서 그런가, 백암산 정상에서 가령폭포까지 4.3km를 내려오는 데에는 불과 4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엄청 빨리 내려왔네.


밤까시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가령폭포 쪽으로 진행 [11:57]
 

▲ 길이 무척 부드럽다 [12:02]
 

▲ 451번 지방도 4.7km 전 이정표 [12:0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2:09]
 

▲ 길은 뚜렷하게 잘 나 있다 [12:14]
 

내려가는 길 표지판 [12:19]
 

▲ 사방이 터져 있는 곳 [12:21]
 

▲ 451번 지방도 2.7km 전 이정표 [12:27]
 

▲ 계류를 건너간다 [12:29]
 

어사리덕 삼거리 갈림길 지점 [12:30]


12:35  가령폭포 앞에 내려섰다. 50m의 바위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약한 편이다. 사실, 홍천 9경 중 제5경에 속하는 가령폭포가 별로 큰 볼거리가 없는 백암산을 유명한 산으로 만드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가령폭포를 지나면서 임도 수준의 널찍한 길이 이어지더니 소형차 1주차장부터는 포장도로가 시작되었다. 13분 정도 포장도로를 걸어 451번 지방도에 도착했다.


▲ 가령폭포 앞에 서 있는 이정표: 451 지방도 쪽으로 진행 [12:35]
 

▲ 홍천 제5경에 속하는 가령폭포 [12:35]
 

▲ 50m 바위벽을 흘러내리는 가령폭포 [12:35]
 

▲ 계곡 위에 놓인 데크 다리 [12:40]
 

▲ 가령폭포 안내문 [12:41]
 

▲ 가령폭포 소형차 2주차장 [12:43]
 

▲ 백암산 연화사 [12:45]
 

▲ 칡꽃이 피었고 [12:46]
 

▲ 물봉선도 피었다 [12:47]
 

▲ 451번 지방도 100m 전 이정표 [12:53]


12:54  451번 지방도에 도착,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은 여기서 500m를 더 가야 나온다. 추적거리는 빗속을 잠깐 걸어 가령폭포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 옆을 흘러가는 개울에서 땀을 씻었다. 후미 회원들이 모두 도착해 2시 7분 버스 출발, 문막에 있는 착한소 샤브샤브 식당에서 뒤풀이를 한 후 4시 28분 다시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6시 49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451번 지방도에 서 있는 가령폭포 주차장 가는 길 이정표 [12:54]
 

▲ 451번 도로를 따라 진행 [12:57]
 

▲ 도로 오른쪽에 있는 이정표 [13:01]
 

▲ 가령폭포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02]
 

▲ 문막에 있는 착한소 샤브샤브 식당 [15:18]
 

착한소 샤브샤브 식당 주문 음식 비주얼 [15:21]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7:22]
 

▲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8:49]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