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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3.07.22. [충북山行記 365] 충북 괴산 성불산/도덕산

by 사천거사 2023. 7. 28.

성불산-도덕산 산행기

◈ 일시: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 흐림
◈ 장소: 성불산 529.9m / 도덕산 456m / 충북 괴산
◈ 코스: 성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 1봉 → 2봉 → 3봉 → 성불산 → 사방댐
           산림휴양관 → 도덕산 → 생태공원 주차장
◈ 거리: 8.8km
◈ 시간: 4시간 24분
◈ 회원: 평산회원 3명 


 

 


 



09:50  충북 괴산은 산이 많은 곳이다. 예전에 괴산군에서는 군내에 있는 산 35개를 선정한 다음 모두 다녀온 사람에게 기념품을 준 적이 있었다. 나는 2005년 5월 8일 칠보산을 필두로 해서 35명산 산행에 들어갔고 2007년 6월 6일 대야산을 마지막으로 35명산을 모두 탐방했다. 최근에 괴산군에서는 새로운 산 11개를 추가로 선정해서 괴산 46명산을 발표했는데, 안 가본 산이 몇 개 있어 추가로 모두 다녀왔다. 오늘 평산회에서 찾아가는 성불산은 괴산 35명산에, 그리고 도덕산은 46명산에 들어 있다.
 
산행에 참가하는 두 명의 회원을 픽업한 후 증평과 괴산을 지나 괴강삼거리에 있는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모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이 휴게소는 가성비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꼭 들르는 곳이다. 오늘도 손님이 많다.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음식맛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굿! 맛있게 점심을 먹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로 이동을 했다.


▲ 만남의광장 휴게소 [11:26]
 

▲ 휴게소 내부 모습 [11:29]
 

▲ 함박스테이크 비주얼 [11:50]
 

▲ 수프 [11:50]
 

▲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1:50]


12:18  성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주차장은 한산하기가 그지없다. 주차요금을 받는 사람도 없다.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던 이곳에 2009년부터 괴산군에서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자연휴양림, 생태공원, 산림치유센터, 미선향 테마파크, 생태숲학습관, 산림문화휴양관, 한옥체험관 등을 꾸며놓았다. 상전이 벽해가 된 셈이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매표소 쪽으로 내려가다 오른쪽 계류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넜다. 예전에는 없던 다리다. 이곳 성불산을 처음 찾은 것은 2005년 7월, 그때는 마을 끝 이장집 왼쪽에서 시작하는 능선에 들어서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했었다. 그러다가 2015년 9월 10년 만에 다시 찾아왔을 때에는 예전에 있던 등산로는 폐쇄되고 사방댐에서 올라가는 등산로를 새로 개설해 놓아 그 길로 올라갔었다. 지금 걷는 길은 휴양림에서 능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한 등산로다. 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처음부터 오르막 경사가 꽤 가파르다.


▲ 성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 충북 괴산군 괴산읍 충민로기곡길 78 [12:18]
 

▲ 주차장 한쪽에 서 있는 이정표 [12:19]
 

▲ 계류 위에 놓인 다리 통과 [12:20]
 

▲ 성불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12:21]
 

▲ 성불산 등산로 이정표 [12:21]
 

▲ 본격적인 오르막길에 진입 [12:2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24]
 

▲ 성불산 쪽으로 진행 [12:26]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36]


12:41  가파른 오르막을 한참 걸었으니 잠깐 쉬어갈까. 성불산은 소나무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사방댐 산행로 들머리에 성불산 소나무 감상로가 시작된다는 안내판까지 설치해 놓을 정도다. 출발. 10분 가까이 올라가자 삼거리 지점이다. 왼쪽으로 성골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는데, 2016년 이탄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 성불산, 3봉, 2봉, 1봉을 거쳐 이곳에서 성골산 쪽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해발 425.7m의 1봉 정상 도착. 이곳은 사방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2봉 쪽으로 간다.


▲ 소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휴식 [12:41]
 

▲ 흰가시광대버섯 [12:44]
 

▲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12:46]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50]
 

성골산 갈림길 이정표: 2016년 1월 이곳에서 성골산으로 진행 [12:53]
 

▲ 원추리가 꽃을 피웠네 [12:54]
 

▲ 1봉에 서 있는 이정표: 성불산 쪽으로 진행 [12:56]
 

▲ 오른쪽으로 둘레길이 보인다 [12:57]
 

▲ 앞으로 가야 할 2봉, 3봉, 그리고 성불산 [12:57]
 

▲ 2봉 400m 전 이정표 [12:59]


13:00  오른쪽으로 성불산에서 내려와 걸을 예정인 도덕산 능선이 보인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말라죽은 소나무들이 많지? 알고 보니, 2017년 4월 26일 능선 오른쪽 사면에 산불이 발생해서 많은 소나무들이 꼼짝도 못 한 채 타 죽었단다. 산불, 정말 조심해야 한다. 해발 486.5m의 2봉 정상에 도착했다. 여기서 3봉까지 거리는 불과 100m, 짧은 암릉 구간이 있어 길이 약간 까탈스러운 편이다. 해발 503m의 3봉 정상부에는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 오른쪽으로 보이는 도덕산 능선 [13:00]
 

▲ 짧은 암릉이 있는 오르막길 [13:02]
 

▲ 휴양림 갈림길 지점: 2봉 쪽으로 진행 [13:05]
 

▲ 고사목이 서 있는 풍경 [13:07]
 

▲ 군자산과 비학산이 보이는 풍경 [13:08]
 

▲ 해발 486.5m 2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3봉 쪽으로 진행 [13:09]
 

▲ 3봉으로 가는 길 [13:17]
 

▲ 3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구간 [13:18]
 

▲ 3봉에 서 있는 이정표: 성불산 쪽으로 진행 [13:23]
 

▲ 3봉에 있는 데크 전망대 [13:23]


13:24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본다. 왼쪽으로 느릅재에서 뻗어 올라간 박달산이 보이고 가운데로는 1978년부터 3년 동안 신접살림을 차렸던 칠성면 소재지 뒤로 군자산과 비학산이 솟아 있는 게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하늘을 가르고 있는 도덕산 능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3봉에서 성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암릉 구간이 있어 발걸음을 옮길 때 조금 신경을 써야 한다.


▲ 전망대 조망: 박달산 방면 [13:24]
 

▲ 전망대 조망: 군자산과 비학산 [13:25]
 

▲ 전망대 조망: 도덕산 능선 [13:25]
 

▲ 3봉에 있는 엉성한 돌탑 [13:25]
 

▲ 3봉에서 내려다본 생태공원 [13:25]
 

▲ 3봉에서 바라본 성불산 [13:26]
 

▲ 휴양림 갈림길 지점: 성불산 쪽으로 진행 [13:32]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34]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3:38]
 

▲ 성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42]


13:46  해발 529.9m의 성불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이 서 있어 전망은 별로다. 정상부 한쪽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유턴, 10분 정도 걸어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휴양림 방향으로 나 있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10분 정도 걸어가자 삼거리가 또 나타났다. 이정표에 적힌 곤충원 방향은 예전에 이용하던 하산길이고 오른쪽 휴양림 방향이 둘레길이다. 둘레길에 진입,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은 무시하고 사면을 가로지르는 길을 계속 걸어간다.


▲ 해발 529.9m의 성불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3:46]
 

▲ 성불산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엉성한 돌탑 [13:46]
 

▲ 성불산 정상에서 [13:46]
 

▲ 성불산 정상에서 [13:47]
 

▲ 20분 정도 휴식 후 정상 출발 [14:07]
 

▲ 삼거리에 도착: 휴양림 쪽으로 진행 [14:1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나무계단길 [14:19]
 

곤충원 갈림길 지점: 휴양림 쪽으로 진행 [14:28]
 

수석전시관 갈림길 지점: 휴양림 쪽으로 진행 [14:33]
 

▲ 사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둘레길 쪽으로 진행 [14:39]


14:39  데크길이 나타났다. 새롭게 둘레길을 내면서 위험구간에 데크길을 조성한 것이다. 예전에는 이 둘레길이 없어 성불산 산행을 마친 후 생태공원 쪽으로 내려가 도로를 따라 차를 세워둔 곳까지 걸어갔었다.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사방댐 코스 입구에 서 있는 성불산 소나무 감상로 안내판에 눈길을 한번 준 다음 사방댐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넜다. 휴양림 도로를 잠깐 걸어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 


▲ 둘레길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길이 보인다 [14:39]
 

▲ 데크길을 따라 진행 [14:40]
 

▲ 굴러 떨어진 돌이 데크길을 부쉈네 [14:41]
 

▲ 1봉 갈림길 지점: 휴양림 쪽으로 진행 [14:46]
 

▲ 데크길을 따라 진행 [14:52]
 

▲ 사방댐으로 내려가는 소나무길 [14:59]
 

성불산 소나무 감상로 안내판 [15:02]
 

▲ 사방댐에서 분수가 물을 뿜고 있다 [15:02]
 

▲ 휴양림 도로를 따라 진행 [15:03]


15:07  휴양림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배낭을 실어놓고 빈 몸으로 도덕산 산행에 나섰다. 2015년 9월 생태공원에서 도덕산으로 올라가 도덕사 쪽으로 내려온 적이 있는데, 오늘은 이곳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해 생태공원 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생태숲학습관을 거쳐 산림치유센터까지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산림치유센터를 지나면서 산길이 시작되었는데... 그런대로 나 있는 산길을 10분 넘게 걸었는 데도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에라 모르겠다, 개척하자.


▲ 주차장 한쪽에 서 있는 이정표: 산림치유센터 쪽으로 진행 [15:07]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산림문화휴양관 [15:08]
 

유아숲체험원 입구 [15:08]
 

▲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생태숲학습관 [15:12]
 

▲ 탐방로를 따라 산림치유센터 쪽으로 진행 [15:13]
 

산림치유센터 앞에 서 있는 성불산 무장애 나눔길 안내도 [15:19]
 

산림치유센터 앞에 서 있는 성불산 치유의숲 안내도 [15:20]
 

▲ 도덕산 올라가는 길에 진입 [15:20]

 

 ▲ 아직까지는 길이 괜찮은데 [15:30]
 

▲ 길이 사라져 개척해서 올라가는 중 [15:37]


15:40  이정표가 나왔다. 왼쪽으로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고 적혀 있는데 어디서 올라오는 길인지 모르겠네. 어쨌든 번듯하게 나 있는 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자 삼거리다. 여기서 바로 가까이에 있는 도덕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이정표가 서 있는 도덕산 정상에 들른 후 유턴,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이번에는 생태공원 쪽으로 걸어간다. 경사가 별로 없는 길이 한참 동안 계속되다가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 제대로 된 길에 들어서면서 만난 이정표: 도덕산 쪽으로 진행 [15:40]
 

▲ 번듯한 산길 [15:43]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여기서 도덕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15:50]
 

▲ 산(山)바위 [15:51]
 

▲ 해발 456m 도덕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5:51]
 

▲ 도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군자산과 비학산 [15:52]

 

▲ 길 오른쪽에 있는 큰바위얼굴 [16:0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6:0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6:11]
 

▲ 길이 많이 좋아졌다 [16:19]


16:24  삼거리 지점에 도착, 이정표에 표기된 오른쪽 방향 두천리는 오류, 갈읍리가 맞다. 생태공원 으로 내려가려면 설치되어 있는 출입문을 통과해야 한다. 생태공원에 내려서서 산림휴양단지 도로를 따라 진행. 길 주변에 이런저런 시설을 많이 해놓았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지 모르겠다. 잠시 후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휴양림 샤워장에서 깔끔하게 몸을 씻고 출발, 청주 우암동에 있는 현대수산에서 뒤풀이를 하는 것으로 7월 평산회 정기산행을 무사히 끝마쳤다.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오른쪽은 두천리가 아니라 갈읍리로 가는 길이다 [16:24]
 

▲ 출입문을 열고 나간다 [16:25]
 

▲ 산림휴양단지 도로를 따라 진행 [16:29]
 

▲ 도덕산 등산로 안내도 [16:29]
 

▲ 산림휴양단지 도로를 따라 진행 [16:33]
 

미선향 테마파크 표지석 [16:37]
 

▲ 사방댐 위에 놓인 다리 [16:41]
 

▲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에 귀환 [16:44]
 

▲ 뒤풀이를 하기 위에 도착한 현대수산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