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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3.07.04. [충북山行記 364] 충북 괴산 칠보산

by 사천거사 2023. 7. 7.

칠보산 산행기

◈ 일시: 2023년 7월 4일 화요일 / 맑음, 시원한 바람, 비
◈ 장소: 칠보산 778m / 충북 괴산
◈ 코스: 떡바위 → 청석재 → 칠보산 → 활목고개 → 쌍곡폭포 큰소나무집 펜션민박
◈ 거리: 7.7km
◈ 시간: 2시간 21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6:45  오늘은 산경산악회에서 괴산에 있는 칠보산으로 야유회를 겸한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산악회 야유회는 무슨 큰 이벤트를 하는 게 아니고 여름철에 가까운 곳으로 가서 산행을 마친 후 삼계탕이나 삼겹살 등으로 복달임을 하는 것이다. 칠보산은 이런저런 이유로 이미 10번 이상 다녀온 곳이다. 왜? 청주에서 가깝기도 하거니와 산세도 그런대로 괜찮기 때문이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오창휴게소에 잠깐 들른 후 증평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일반도로를 따라 쌍곡계곡을 향해 달려간다. 쌍곡계곡 진입, 한여름에는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곳이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고 게다가 오늘이 평일이라 그런지 계곡은 무척 한산한 편이다.


칠보산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위치하는 고도 779m의 산이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며, 덕가산, 보배산, 군자산 등과 이어져 있다.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에는 괴산군과 연풍현과의 경계에 칠보산이 그려져 있다. 괴산에는 한자까지 똑같은 칠보산이 하나 더 있다. 청안면 문당리에 위치하는 해발 551m의 칠보산인데, 대동여지도에도 이 칠보산이 청안현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그 아래로는 좌구산이 위치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7:01]
 

▲ 버스 출발지점인 청주체육관 앞 [07:15]
 

▲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 [08:15]


09:13  산행 들머리가 있는 떡바위 앞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오랜만에 왔네. 쌍곡계곡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문수암골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계곡의 수량도 풍부하고 물은 깨끗하기가 그지없다. 어? 원추리가 꽃을 피웠네. 원추리 어린순은 봄철에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이다. 신안군에서는 해마다 홍도에서 섬 원추리 꽃축제를 열고 있다.


▲ 떡바위 앞 도로변에 버스 정차 [09:13]
 

▲ 문수암골 코스 산행 들머리인 떡바위 [09:15]
 

▲ 쌍곡계곡 위에 놓인 다리 [09:16]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쌍곡계곡 [09:16]
 

▲ 문수암골 왼쪽 길에 진입 [09:16]
 

▲ 문수암골 위에 놓인 다리 [09:23]
 

▲ 오르막 돌계단길 [09:24]
 

▲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09:29]
 

▲ 원추리가 꽃을 피웠네 [09:31]
 

▲ 데크길 구간 [09:31]


09:32  문수암골 왼쪽을 따라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바닥은 조금 거칠지만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아 걷기에 무난한 구간이다. 칠보산 산행 코스는 오늘처럼 떡바위에서 시작해 절말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와 각연사에서 시작하는 원점회귀 코스가 있는데, 이 두 코스는 모두 가파른 오르막이 없어 큰 힘과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 해발 367m 지점 [09:32]
 

▲ 문수암골 왼쪽을 따라 진행 [09:33]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길 [09:37]
 

▲ 모처럼 흙길이 나타났다 [09:40]
 

▲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는 구간 [09:46]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09:49]
 

▲ 오르막 돌계단길 [09:51]
 

▲ 청석재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09:55]


09:57  각연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인 청석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계속 왼쪽 능선을 타면 보배산으로 갈 수 있는데 비탐지역이라 국립공원 측에서 막아놓은 상태다. 속리산국립공원 지역에는 출입금지구역이 많다. 백두대간과 한남금북정맥도 일부 구간을 막아 놓았고 관음봉 코스, 중대봉 코스, 보배산 코스, 악휘봉 코스도 출입통제 구간이다. 내가 보기에는 통행을 허용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굳이 통제를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청석재에서 칠보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청주에서 온
나들이산악회 회원들을 만났다. 그들도 이곳으로 야유회를 왔단다. 청석재에서 18분을 걸어 해발 778m의 칠보산 정상에 도착했다. 4년 만에 다시 찾은 칠보산 정상 모습은 예전과 그대로였다. 절말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날은 덥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데크 계단과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길을 잠깐 걸어 내려가자 칠보산의 명물인 거북바위가 나타났다. 


▲ 청석재에 서 있는 이정표: 칠보산 쪽으로 진행 [09:57]
 

▲ 음주행위 금지구역 안내판 [09:58]
 

▲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길 [10:03]
 

▲ 전망대 조망: 보배산, 막장봉, 군자산 [10:07]
 

▲ 칠보산 정상으로 가는 길 [10:13]
 

▲ 해발 778m 칠보산 정상 표지석 [10:16]
 

▲ 칠보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절말주차장 쪽으로 진행 [10:16]
 

▲ 데크 계단과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0:18]
 

▲ 칠보산의 명물 거북바위 [10:20]
 

▲ 암릉 위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길 [10:23]


10:25  내리막 계단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칠보산 정상에서 절말로 내려가는 길에는 경사가 급한 구간마다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다. 정상을 떠난 지 17분 만에 활목고개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은 각연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계속 능선을 따라가면 시루봉을 거쳐 악휘봉으로 갈 수 있는데 이 코스는 국립공원 측에서 막아놓았다. 왜? 나도 모른다. 능선 오른쪽 사면을 따라 살구나무골로 내려선 후 계곡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 내리막 데크 계단 [10:25]
 

▲ 데크 계단 위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10:25]
 

활목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절말 쪽으로 진행 [10:33]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0:38]
 

▲ 살구나무골로 내려가는 길 [10:44]
 

▲ 살구나무골 오른쪽을 따라 진행 [10:54]
 

▲ 살구나무골 위에 놓인 다리 [10:57]
 

▲ 길 옆에 피어 있는 산수국 [11:00]
 

▲ 살구나무골을 따라 흘러가는 물줄기 [11:01]
 

▲ 낙엽송 사이로 나 있는 길 [11:04]


11:08  삼거리에 도착, 왼쪽은 시묘살이계곡을 거쳐 장성봉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절말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10분 후, 쌍곡폭포에 잠깐 들렀다. 비 온 뒤라 그런지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에 힘이 넘쳐난다. 비 온 뒤가 아니면 저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 절말에 있는 큰소나무집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단 산행은 끝이 났다. 쌍곡계곡을 흘러가는 시원한 물에 땀을 씻고 느긋하게 삼겹살 파티를 한 후 청주로 돌아오니 시계가 5시 4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절말주차장 쪽으로 진행 [11:08]
 

▲ 임도 수준의 걷기 좋은 길 [11:11]
 

▲ 쌍곡폭포 이정표 [11:15]
 

▲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고 있는 쌍곡폭포 [11:17]
 

▲ 속리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11:19]
 

▲ 주차장 100m 전 이정표 [11:25]
 

▲ 절말주차장에 도착 [11:27]
 

▲ 큰소나무집 앞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1:35]
 

▲ 큰소나무집 평상에서 삼겹살 파티 [11:54]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