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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行事

2023.07.05. [국내行事 39] 경북 군위 가톨릭 군위묘원

by 사천거사 2023. 7. 7.

장인 장모님 납골당 방문

◈ 일시: 2023년 7월 5일 수요일 / 맑음

◈ 장소: 가톨릭 군위묘원 / 경북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710-1

◈ 회원: 우리 부부, 처가 식구들 




08:50  글피가 장모님 6주기 기일이라 오늘 우리 부부와 처가 식구들이 장인 장모님이 고이 잠들어 계시는 가톨릭 군위묘원 납골당에서 만나 추모제를 지내기로 하였다. 청주 탑동 출발, 당진영덕고속도로를 거쳐 상주영천고속도로를 따라 달려가는데 아니, 이게 뭐야? 도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나가라고 한다. 다음이 원래 나가기로 되어 있는 서군위나들목인데 왜 여기서 나가라는 거지? 어허, 어제 내린 비로 산사태가 나서 고속도로 하행선이 통제 중이란다. 그렇구나, 지금이 장마철이지.

 

도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일반도로를 달려 군위읍 소지재에 도착, 여기서 927번 도로를 따라 군위읍 용대리에 있는 가톨릭 군위묘원을 향해 달려갔다. 청주에서 2시간 10분을 달려 군위묘원 사무실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처남들이 조금 늦는다는 연락을 해와 사무실 주변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가톨릭 군위묘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설 공원묘원으로, 1982년 3월 15일 묘지 설치허가를 받아 257,420평의 부지 위에 매장묘, 봉안묘, 봉안당, 봉안담, 가족단 등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 청주 아파트 출발 [08:50]


산사태 난 상주영천고속도로, 9일쯤 전면개통

 

어제(5일) 오전 산사태로 도로가 일부 차단된 대구시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의 복구 작업이 오는 9일까지 이어집니다. 도로공사 등은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을 동원해 어제 하루 낙석과 토사 등 200톤을 치웠지만, 아직 400톤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또 토사를 치운 뒤에는 추가 붕괴 위험 요인을 찾는 안전 진단이 진행됩니다. 현재 고속도로 상주 방향만 부분 통행이 가능한 가운데, 도로공사 등은 복구가 완료되는 일요일(9일)에야 전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상주영천고속도로 산사태 현장 사진

 

▲ 가톨릭 군위묘원: 어? 카페가 생겼네 [11:01]

 

▲ 관리실 앞마당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11:01]

 

▲ 가톨릭 군위묘원 성당 [11:04]

 

▲ 어디 가나 개팔자가 상팔자 [11:14]

 

▲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테이블에서 [11:05]

 

▲ 가톨릭 군위묘원 종합안내도 [11:05]

 

▲ 가톨릭 군위묘원 성모님 앞에서 [11:07]

 

▲ 가톨릭 군위묘원 느티나무 앞에서 [11:08]


11:14  처남들이 올 시간이 가까워져 일단 납골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장인어른은 조금 이른 나이인 56세에 돌아가셨지만 나의 어머니와 같은 해에 태어나신 장모님은 83세에 돌아가셨다. 잠시 후 처남들이 도착했다. 소박한 제물을 차리고 절을 올린다. 사실, 제사라는 형식 그 자체는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형식 속에 들어 있는 의미이다. 고인을 잊지 않고 고인과 관련된 기억과 추억을 되새기는 것, 이게 바로 진정한 제사의 의미가 아닐까.


▲ 가톨릭 군위묘원 봉안담 [11:14]

 

▲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계신 곳으로 [11:14]

 

▲ 자, 다 왔습니다 [11:15]

 

▲ 장인어른과 장모님 납골당 [11:16]

 

▲ 제물을 차리고 있는 중 [11:28]

 

▲ 절을 올리고 있는 아내와 처남들 [11:28]

 

▲ 나도 술 한 잔 올리고 [11:30]

 

▲ 바로 옆에 있는 쉼터에서 과일을 먹으며 담소 [11:42]

 

▲ 이제 점심 먹으러 갑시다 [11:53]


12:19  점심을 먹기 위해 군위읍 중앙길 38에 있는 청도본가 식당을 찾아갔다. 이곳에 올 때마다 들르는 식당인데 가격에 비해 음식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가성비가 뛰어난 곳이다. 쌈밥 석쇠불고기 정식 2인분과 쌈밥 고등어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변함없이 음식이 푸짐하고 맛도 뛰어나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처남들과 헤어진 후 청주로 돌아가는 길에 들어섰는데, 내비게이션이 상주영천고속도로 대신 당진영덕고속도로로 길을 안내한다. 왜? 산사태 때문에 그런 모양이다. 지금은 기계가 사람보다 더 똑똑한 세상이다.


▲ 점심을 먹을 청도본가 식당에 도착: 군위읍 중앙길 38 [12:19]

 

▲ 청도본가 상차림 [12:32]

 

▲ 조금만 더 기다리면 음식이 나옵니다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