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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영국 길

2019.05.31. [산티아고 순례길 영국 길 2] 폰테데우메→프레세도

by 사천거사 2023. 12. 13.

산티아고 순례길 영국 길 2

 일시: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 맑음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영국 길 / 스페인

 코스: 폰테데우메 → 미뇨 폰테 도 포르코 → 포르토 아바이쇼 베탄소스

           산로소 코스 메안고스 → 프레세도

 거리: 32.3km / 걸은 거리 62.0km

 시간: 8시간 12분 


 

 


06:00  지난밤에는 중간에 한번 잠에서 깬 후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깨어 보니 6시 20분이다. 아니 이렇게 늦게까지 잠을 잔 적이 없는데... 오늘 걸을 길이 30km가 넘어 일찍 떠나야 하는데 조금 걱정되네. 배낭을 꾸리고 대충 준비를 한 후 6시 40분이 넘어 알베르게를 출발했다. 배가 떠있는 에우메 강의 아침 풍경이 환상적이다. 시내에 진입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조용하기가 그지없다.


▲ 폰테데우메 공립알베르게 출발 [06:42]

 

▲ 보트 선착장 풍경 [06:43]

 

▲ 배가 떠 있는 에우메 강의 아침 풍경 [06:45]

 

배가 떠 있는 에우메 강의 아침 풍경 [06:47]

 

▲ 시내 거리에 있는 십자가상 [06:53]

 

▲ 언덕에서 내려다본 풍경 [07:01]

 

▲ 도로 바닥에도 산티아고 가는 길이 표기되어 있다 [07:06]

 

▲ 아침 해가 뜨고 있는 풍경 [07:10]

 

▲ 까미노 방향 표지석 [07:11]

 

▲ 세상 조용한 마을 풍경 [07:19]


07:28  오늘 걷는 길은 거의 대부분이 마을 도로와 숲길이었다. Av. de Xairo를 건너 6분 정도 걸어가자 길옆에 물과 음료수 등을 진열해 놓은 무인판매대가 있다. 하나 사볼까. 음료수 하나를 골랐다. 환타 비슷한 맛, 돈은 알아서 돈통에 넣는 시스템. 1유로면 충분하겠지만 1.5유로를 넣었다. 그래도 기분이잖아. AP-9 도로 위에 놓인 육교를 건넌 후 계속 마을길을 걸어간다.


▲ 까미노 화살표 표지석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07:28]

 

▲ 유칼립투스가 서 있는 시골길 [07:32]

 

▲ 나무 사이로 나 있는 숲길 [07:41]

 

Av. de Xairo 도로를 건너간다 [07:48]

 

▲ 까미노 옆에 있는 무인 음료수 판매대 [07:54]

 

AP-9 도로 위에 놓인 육교를 건너간다 [07:55]

 

▲ 고속도로 왼쪽을 따라 진행 [07:59]

 

VIADEIRO 도로를 따라 진행 [08:12]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08:13]

 

▲ 마을길을 따라 진행 [08:17]


08:24  계속 이어지는 길, 단조롭다. 마을길 왼쪽에 막 문을 열고 있는 카페가 있어 보카디요와 맥주를 주문했다. 인심 좋게 생긴 시골 할머니는 행동이 조금 느렸다. 햄버거 두 개만한 보카디요를 먹고 나니 배가 그득한 게 부러울 게 없다. 금액이 4.8유로가 나왔다. 동전을 탈탈 털었더니 4.7유로다. 직원이 보더니 그 정도면 됐다고 한다. 10센트 때문에 100유로짜리를 낼 수도 없고. 그저 고마울 뿐.


▲ 마을길을 따라 진행 [08:24]

 

▲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 [08:33]

 

▲ 작은 다리를 건너간다 [08:33]

 

▲ 오솔길 수준의 까미노 [08:39]

 

▲ 축대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08:49]

 

▲ 앙칼스럽게 짖어대는 개 두 마리 [08:58]

 

▲  미뇨Mino에 있는 카페 아 부차카A BUCHACA [09:03]

 

▲ 보카디요와 맥주 [09:21]

 

▲ 미뇨 거리 [09:52]

 

▲ 바다가 보인다 [09:56]


09:57  미뇨 마을을 벗어나 철로 위에 놓인 육교를 건넌 다음 DP-4804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했다. 람브레 강과 포르코 다리Ponte Do Porco, 그리고 붉은색 지붕을 한 하얀색 건물의 물그림자가 아주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었다. DP-4804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다 람브레 중세 다리Ponte Medieval Do Lambre를 건넌 후 마을길을 이어간다.


▲ 미뇨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 [09:57]

 

▲ 철로 위에 놓여 있는 육교 [09:59]

 

▲ 담장을 따라 나 있는 길 [10:06]

 

▲  DP-4804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 [10:10]

 

▲ 람브레 강Rio Rambre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 [10:12]

 

AP-9 도로 아래를 통과 [10:13]

 

DP-4804 도로 따라 진행 [10:23]

 

▲ 람브레 중세 다리Ponte Medieval Do Lambre [10:27]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0:32]

 

▲ 철망에 매달려 있는 가리비 껍데기들 [10:34]


10:39  길 옆에 피어 있는 꽃이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꽃이라 이름을 알 수는 없지만 모양이나 색깔이 특이하면서도 참 곱다. 왕복 2차로 차도, 마을길, 유칼립투스 사이로 나 있는 길 등을 계속 걸어간다. 오른쪽으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강물이 보인다. 어허, 이건 또 뭐야. 1884년에 만든 급수대? 무려 135년의 역사를 가진 급수대다.


▲ 길 옆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 [10:39]

 

▲ 이 꽃도 아름답네 [10:43]

 

▲ 도로를 따라 진행 [10:45]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10:52]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0:58]

 

▲ 유칼립투스 사이로 나 있는 길 [11:06]

 

▲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물길이 보인다 [11:11]

 

▲ 1884년에 만든 급수대 [11:16]

 

▲ 담장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1:24]

 

▲ 공원묘지에 있는 성당 [11:32]


11:38  시간이 지나면서 기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날씨 앱을 보니 35도란다. 세상에, 기온이 35도인 뜨거운 태양 아래서 10kg이 되는 배낭을 메고 포장도로를 걸어간다고 생각해 보라. 땀은 비 오듯 하고 목은 계속 탄다. 이전에는 예비로 가져가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지만 오늘은 한통을 다 마시고도 양이 차지 않는다. 베탄소스에 도착, 슈퍼에 들러 캔맥주 하나와 과자를 산 후 잔돈을 만들었다. 베탄토스 출발, 아직도 갈길이 멀다. 


▲ 농경지 뒤로 보이는 마을 [11:38]

 

▲ 베탄소스 공원묘지Cemiterio Municipal [11:46]

 

▲ 베안소스에 있는 성당Santuario de Nuestra Señora del Camino [11:47]

 

▲ 성당 내부 [11:49]

 

▲ 베탄소스 시내 거리 [11:51]

 

▲ 베야 다리Ponte Vella에서 바라본 만데오 강Rio Mandeo [11:55]

 

▲ 슈퍼에서 맥주 하나와 과자를 사고 100유로짜리 바꿈 [12:09]

 

▲ 산토 도밍고 성당 겸 수도원Igrexa y Convento de Santo Domingo [12:18]

 

▲ 보행자 도로를 따라 진행 [12:23]

 

▲ 담장 사이로 나 있는 길 [12:30]


12:39  마을길을 따라가다 철로 위에 놓인 육교와 A-6 도로 위에 놓인 육교를 지나 숲길에 들어섰다. 까미노는 주로 도시 도로길, 시골 마을길, 숲 속 마을길, 임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떤 길을 걷느냐에 따라 주변 분위기나 길이 주는 감흥이 달라진다. 숲 속길은 일단 그늘이 있어 좋다. 오늘 같은 무더운 날에는 작은 그늘 하나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 숲 속으로 나 있는 길 [12:39]

 

▲ 철로 위를 통과 [12:46]

 

▲ A-6 도로 위를 통과 [12:53]

 

▲ 그늘이 드리워진 숲길 [12:57]

 

▲ 유칼립투스 사이로 나 있는 길 [13:11]

 

▲ 오랜만에 나타난 주택 옆을 통과 [13:17]

 

▲ 걷기 좋은 숲길 [13:25]

 

▲ 유칼립투스 군락지 [13:35]

 

▲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마을길 [13:47]


13:54  아베곤도에 있는 공원묘지를 지나 DP-0105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간다. 갓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아 진행을 하기가 조금 거시기했지만 다행히도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라서 걸어가는 데에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메안고스에 있는 카페에 들러 맥주를 한 병으로 갈증을 달랜 후 도로를 따라 오늘의 목적지인 프레세도까지 진행. 마침내 프레세도 알베르게 안내 표지판을 만났다.


▲ 공원묘지Cemitério de Cos와 십자가 Cruz de San Esteban de Cos, 그리고 성당 Igrexa de Santo Estevo de Cos [13:54]

 

DP-0105 도로를 따라 진행 [14:01]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14:03]

 

메안고스에 있는 바 카라벨Bar Carabel [14:11]

 

▲ 맥주 한 병 [14:14]

 

▲  DP-0105 도로를 따라 진행 [14:23]

 

DP-0105 도로를 따라 진행 [14:35]

 

DP-0105 도로를 따라 진행 [14:45]

 

▲ 말은 아니고 당나귀인가 [14:53]

 

▲ 프레세도 알베르게 가는 길 이정표 [14:54]


14:56  거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프레세도에 있는 알베르게에 도착, 접수는 7시에 한단다. 일단 침대 정하고 샤워하고 휴식을 취했다. 5시가 넘어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400m 정도 떨어진 곳을 찾아갔는데 7시에 식사가 된단다. 맥주 한잔 마시며 글을 쓰고 있다. 베드버그에 물린 곳이 다시 가렵기 시작한다. 물린 데가 어림잡아 10군데도 넘는 것 같다.

 

7시가 되어 알베르게로 가서 접수를 한 후 다시 음식점 MESON-MUSEO XENTE NO CAMIÑO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수프, 치킨, 맥주, 비노, 카페라떼 실컷 먹어보자. 오랜만에 온전한 모양의 닭고기 반 마리를 먹었다. 요리에 정성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음식값이 17.9유로나 나왔지만 조금도 아깝지 않은 저녁식사이었다. 


▲ 프레세도 공원묘지Cemitério de Presedo [14:56]

 

▲ 프레세도 공립알베르게에 도착 [14:57]

 

▲ 일단 침대를 하나 차지하고 [15:07]

 

▲ 접수 시간이 오후 7시 [17:14]

 

▲ 알베르게에서 400m 정도 떨어져 있는 음식점 MESON-MUSEO XENTE NO CAMIÑO [17:33]

 

▲ 맥주 한 잔 [17:37]

 

▲ 접수를 하러 다시 알베르게에 돌아왔다 [18:55]

 

MESON-MUSEO XENTE NO CAMIÑO에서 저녁 식사 [19:52]

 

▲ 삶은 감자를 곁들인 닭고기 [20:05]

 

▲ 프레세도 알베르게 안내판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