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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22.12.29. [강원山行記 136] 강원 영월 한재산/국지산

by 사천거사 2023. 1. 4.

한재산-국지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 맑음, 한파주의보

◈ 장소: 한재산 606.8m / 국지산 626.4m / 강원 영월           

◈ 코스: 흥월2리 마을회관 → 한재산 조전고개 → 국지산 재재기재  흥월1리

◈ 거리: 6.4km

◈ 시간: 2시간 34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인년이 내일모레면 끝이 난다. 연말은 지나간 날들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날들에 대한 희망이 교차하는 때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할 것 없다. 그냥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희망을 가슴에 품으면 된다. 오늘은 천봉산악회에서 송년 산행을 떠나는 날, 산행지는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재산과 국지산이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더니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은 한파주의보가 내린 데다 바람도 제법 분다고 하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남제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38번 국도와 일반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영월군 영월읍 흥월2리를 향해 달려간다.


▲ 동녘이 밝아오고 있는 청주체육관 [07:17]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8:28]


09:47  흥월2리 마을회관 앞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70년의 굴참나무 두 그루 앞을 지나 포장 임도를 따라 잠깐 올라가자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이 나타났다. 회원들과 함께 아이젠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처음부터 꽤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한바탕 힘을 써서 송전탑이 있는 곳에 올라서자 길의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임도를 잠깐 걸은 후 다시 산길에 들어선다.


▲ 흥월2리 마을회관 앞에 버스 정차 [09:47]

 

▲ 흥월2리 버스 종점 [09:49]

 

LOVE is ♡ [09:49]

 

▲ 보호수: 수령 570년의 굴참나무 두 그루 [09:51]

 

▲ 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 [09:53]

 

▲ 산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는 회원들 [09:57]

 

▲ 오르막 경사가 가파른 길 [09:59]

 

▲ 송전탑 옆을 통과 [10:04]

 

▲ 걷기 좋은 능선길 [10:05]

 

▲ 잠시 임도 따라 진행 [10:07]


10:15  임도에서 벗어나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가자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통과. 철조망이 또 나타났다. 통과. 해발 606.8m의 한재산 정상은 영월지맥이 지나가는 곳으로 이곳에서부터 국지산 정상까지는 영월지맥 길에 속한다. 한재산 정상에서 임도가 지나가는 조전고개까지는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은 내리막길이다. 조전고개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들어섰다.  


영월지맥

 

영월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 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1,288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가라앉는 약 13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 [10:15]

 

▲ 1차 철조망 통과 [10:21]

 

▲ 한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23]

 

▲ 해발 606.8m 한재산 정상 표지판 [10:25]

 

▲ 한재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26]

 

▲ 걷기 좋은 능선길 [10:33]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0:39]

 

▲ 잠시 임도 따라 진행 [10:44]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0:47]

 

▲ 문고개로 올라가는 길 [10:51]


10:55  문고개에 도착했다. 오늘 처음 만난 이정표에 국지산 정상까지 거리가 660m라고 적혀 있다. 2017년 6월에는 가내골을 거쳐 이곳으로 올라오는 코스를 이용해 국지산 산행을 한 적이 있다. 송전탑터를 지나면서 국지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경사가 급하다. 밧줄 구간이 연달아 나타났다. 해발 626.4m의 국지산 정상, 2017년 6월에 왔을 때 만났던 막대 모양의 정상 표지석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기념 사진을 찍고 정상을 떠나 재재기재 쪽으로 걸어간다.


▲ 문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10:55]

 

▲ 철탑터: 예전에 송전탑이 있던 자리 [11:00]

 

▲ 철탑터에 서 있는 산행 안내도 [11:0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08]

 

▲ 계속 이어지는 밧줄 구간 [11:10]

 

▲ 국지산 정상 150m 전 이정표 [11:12]

 

▲ 짧은 암릉 구간 [11:13]

 

▲ 해발 626.4m 국지산 정상에서 [11:19]

 

▲ 국지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버스 정류장 쪽으로 진행 [11:19]

 

▲ 오른쪽으로 보이는 태화산 능선 [11:24]


11:25  등산 안내도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과 철계단 구간을 통과하는 회원들의 입에서 억 소리가 저절로 터져 나온다. 경사가 완만한 구간이 잠깐 이어지더니 다시 나타난 급경사 내리막길, 눈길이라 미끄럽기가 그지없다. 흥월1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재재기재에 내려섰다. 어? 이게 뭐야? 재재기재에서 내려가는 길이 철망 울타리로 막혀 있네. 길이 철망 울타리 왼쪽을 따라 이어지는데, 급경사 내리막에다 제대로 나 있지 않아 진행하기가 무척 까다롭다.


▲ 길 옆에 서 있는 등산 안내도 [11:2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1:26]

 

▲ 내리막 철계단 [11:30]

 

▲ 걷기 좋은 능선길 [11:35]

 

▲ 왼쪽을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1:39]

 

▲ 다시 나타난 급경사 내리막길 [11:43]

 

▲ 양지쪽에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1:51]

 

▲ 재재기재에 도착 [11:52]

 

▲ 철망 울타리 왼쪽을 따라 진행 [11:56]

 

▲ 철망 울타리 왼쪽을 따라 내려간다 [11:59]


12:05  산길을 마감하고 임도에 내려서 보니 오른쪽 재재기재로 올라가는 길을 철망으로 막아놓았다.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사유지란다. 그것 참. 잠시 후 마을길에 들어서서 10분 정도 걸어 흥월1리 버스정류장에 도착, 도로 건너편 주차장에 서 있는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고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국지봉까지 다녀온 선두 팀까지 모두 도착해 1시 2분 출발, 청주로 귀환한 후 내덕동에 있는 정원식당에서 오리백숙으로 뒤풀이를 하는 것으로 임인년 송년 산행을 무사히 끝마쳤다.


▲ 오른쪽에 재재기재로 올라가는 길을 막아놓았다 [12:05]

 

▲ 산길을 마감하고 마을길에 내려섰다 [12:11]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2:17]

 

▲ 흥월1리 버스 정류장 [12:21]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2:21]

 

▲ 도로 오른쪽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2:22]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4:24]

 

▲ 송년 산행 뒤풀이 장소 정원 식당: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135 [15:39]

 

▲ 오리백숙으로 송년 산행 뒤풀이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