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둘레길 걷기
◈ 일시: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 맑음
◈ 장소: 송악산 둘레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코스: 송악산 주차장 → 송악산 둘레길 → 송악산 주차장
◈ 거리: 3.6km
◈ 시간: 1시간 16분
◈ 회원: 아내, 아들 부부와 함께
▲ 송악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산 2
12:04 오전에 단산 탐방을 마치고 이어서 송악산 둘레길을 걷기에 들어간다. 올레길 10코스가 지나가는 송악산 둘레길은 워낙 찾는 사람들이 많아 평일에도 도로변에 차를 세워야 할 정도다. 바람이 분다. 모자가 날아갈 만큼 강한 바람이지만 기분은 아주 상쾌하다. 모슬봉, 단산, 사계해안, 산방산, 용머리해안, 군산, 한라산, 형제섬 등이 시계방향으로 펼쳐져 있는 파노라마. 산과 바다가 어울린 송악산 둘레길은 그래서 인기가 높다. 어? 이게 뭐야? 이전에 없던 송악산 정상 가는 길 이정표를 만났다.
송악산 정상은 그동안 오름의 식생복원 및 훼손방지 목적으로 출입을 통제해 왔었다. 2015년에 설정한 출입통제 기간은 올해 7월 31일로 끝이 났는데 지자체에서 통제 기간을 5년 연장하면서 정상부의 일부를 개방한 것이다. 비록 가장 높은 곳은 올라갈 수 없지만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조망하는 데에는 손색이 없고 분화구도 내려다볼 수 있다니 그런대로 아쉬움은 달랠 수 있을 것 같다.
▲ 주차장 옆 도로변에 주차 [12:04]
▲ 잔디밭을 가로질러 해안 쪽으로 [12:05]
▲ 산방산이 보이는 풍경 [12:06]
▲ 송악산 표지석 [12:09]
▲ 단산, 사계해안,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보인다 [12:16]
▲ 모슬봉과 단산이 보이는 풍경 [12:17]
▲ 산방산과 군산 뒤로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형제섬 [12:19]
▲ 송악산의 개방된 정상부가 보인다 [12:20]
▲ 개방된 분화구 정상으로 가는 길 이정표 [12:22]
▲ 송악산 개방 구역 안내판 [12:23]
12:24 송악산의 정상부 중에서 개방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은 일방통행이라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서로 다르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환영을 받으며 제법 가파른 길을 잠깐 올라가자 송악산 정상부 개방 전망대다. 사방이 터져 있어 이곳에서는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조망할 수 있었다. 정상부에서 잠깐 시간을 보낸 후 내려가는 길을 따라 다시 둘레길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 송악산 개방 정상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12:24]
▲ 송악산 억새밭 앞에서 [12:26]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2:28]
▲ 송악산 전망대 조망: 가파도와 마라도 [12:32]
▲ 전망대 조망: 단산, 사계해안, 산방산 [12:33]
▲ 전망대 조망: 산방산, 군산, 한라산, 그리고 형제섬 [12:33]
▲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송악산 분화구 [12:36]
▲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정상부 개방 전망대 [12:37]
▲ 바닥에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 화장실 쪽으로 진행 [12:42]
▲ 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이 보인다 [12:48]
12:48 걸음을 멈추고 부남코지를 바라본다. 제주 방언으로 부남은 바람이 많이 분다는 뜻이고 코지는 바다에 돌출된 부분을 말한다. 한 마디로 바람의 언덕이다. 전망대 3개를 더 거치면서 가파도와 마라도, 알뜨르비행장 등을 살펴보는 동안 1시간 16분 걸린 송악산 둘레길 걷기가 끝이 났다. 오늘은, 무엇보다도, 날씨가 도와준 덕분에 아주 먼 곳까지 뚜렷하게 조망할 수 있어 정말 알찬 탐방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이다. 어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한 시가 훌쩍 넘었네. 이제 점심 먹으러 가자.
▲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부남코지 [12:48]
▲ 열심히 걷고 있는 아들 부부 [12:50]
▲ 제1전망대가 보인다 [12:54]
▲ 왼쪽이 마라도, 오른쪽이 가파도 [12:56]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송악산 정상 [12:57]
▲ 길 왼쪽으로 보이는 해안 [13:06]
▲ 멀리 알뜨르비행장이 보인다 [13:07]
▲ 나무계단을 따라 진행 [13:09]
▲ 걷기 좋은 둘레길 [13:12]
▲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13:18]
13:46 단산 탐방과 송악산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서귀포시 상예동에 있는 중문 고등어쌈밥 식당,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니 왼쪽에서는 핑크뮬리가 오른쪽에서는 장미화원이 맞아준다. 제주도는 워낙 먹거리가 많아 고등어 요리를 하는 식당은 이번에 처음 들렀는데 아, 이곳은 정말 고등어 요리 맛이 뛰어난 곳이었다. 묵은지 고등어조림, 고등어구이에 돌솥밥, 그리고 깔끔한 밑반찬. 누구에게 추천해도 괜찮을 정도의 강추 맛집!
▲ 중문 고등어쌈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서로 1240
▲ 중문 고등어쌈밥 식당 [13:46]
▲ 건물 왼쪽에 있는 핑크뮬리 [14:26]
▲ 건물 오른쪽에 있는 장미화원 [14:27]
▲ 장마화원에서 [14:27]
▲ 11월에도 장미는 핀다 [14:29]
▲ 장미화원에서 [14:29]
▲ 핑크뮬리와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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