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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트레일

2022.05.09. [제주 트레일 28] 신례천 생태탐방로/이승악오름

by 사천거사 2022. 5. 30.

신례천 생태탐방로-이승악오름 탐방기

◈ 일시: 2022년 5월 9일 월요일 / 맑음

◈ 장소: 신례천 생태탐방로 / 이승악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코스: 송목교 → 신례천 생태탐방로 2코스 → 4.3 수악주둔소 → 생태탐방로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 이승악오름 → 이승악주차장 서성로  송목교

◈ 거리: 9.6km

◈ 시간: 3시간 5분

◈ 회원: 아내, 아들 부부와 함께 


 


10:05  오늘은 7박 8일의 제주도 방문을 마치고 육지로 돌아가기 하루 전날이다. 아이들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아들 내외와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을 찾았다. 4일과 9일이 장날인 이 전통시장에는 없는 게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물건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물건 값이 싸고 품질도 좋은 편이라서 장날이면 많은 주민들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 시장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대한수산이다. 옥돔, 고등어, 갈치, 가자미 등 여러 가지 반건조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이번에는 알가자미와 고등어를 구입했다. 이어서 고사리 채취용 앞치마 하나와 점심으로 먹을 튀김도 샀다. 오일시장에서 장을 본 다음에 한 일은? 신례천 생태탐방로 걷기 위해 1119번 도로가 지나가는 송목교를 향해 달려갔다.


▲ 강정동 아파트에서 바라본 고근산 [10:09]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은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오일시장이다. 1995년에 개설되어 매월 4일, 9일마다 장이 열리는 이곳은 큰 규모만큼이나 오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구역이 시원시원하게 정돈된 시장은 다양한 품목만큼이나 넉넉한 상인들의 인심도 만날 수 있다. 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펼쳐진다. 북적이는 서귀포 시내에 있는 도심 속 장터로 없는 물건이 없고 파는 물건의 수만큼이나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기본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894번 길 18-5

연락처: 064-763-0965
운영일: 4, 9, 14, 19, 24, 29일
이용 시간: 08:00 - 21:00
편의시설: 공용 주차장


▲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반건조 수산물 판매점 대한수산 [10:39]

 

▲ 여기서는 고사리 채취용 앞치마 구입 [10:49]

 

▲ 여기서는 점심에 먹을 튀김 구입 [10:50]


11:11  신례천 생태탐방로는 10여 년 전 남원읍 신례리 지경 신례천변 일부에 조성해놓은 탐방로다. 1119번 도로가 지나가는 송목교를 기준해서 남북으로 구분되는데, 남쪽으로 올리소까지 2.4km의 제1코스와 북쪽으로 이승악까지 3.1km의 제2코스로 조성되었다. 오늘 걸을 길은 생태탐방로 2코스, 신례천 위에 놓인 송목교 옆 1119번 도로변 공터에 차를 세운 후 송목교를 건너 탐방로 들머리로 간다.

 

탐방로 들머리에는 이런저런 안내판이 몇 개 서 있는데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바로 제주 4.3 수악주둔소 안내판이다. 수악주둔소는 생태탐방로에서 왼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어 들렀다 다시 탐방로로 돌아와야 한다. 신례천 생태탐방로 안내판을 대충 훑어본 후 본격적인 탐방로 걷기에 들어갔다. 평소에 사람들이 심심찮게 찾는 곳이라 그런지 길은 확실하게 나 있다.


▲ 송목교 조금 못 미쳐 도로변 공터에 주차 [11:11]


신례천

 

신례천은 서귀포 효돈천의 돈내코 계곡과 더불어 전 구간이 천연기념물 182호로 지정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 속한다. 신례천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지만 지도상으로는 크게  5곳이 발원지로 되어 있다. 그중 해발 1750m 진달래밭 일대가 가장 높고, 사라오름과 성널오름 일대에도 분포돼 오름들이 하천 발원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발원지를 떠난 신례천은 논고악과 보리악 부근에서 합수되며, 성널오름 동쪽에서 발원한 또 한 가닥은 마을에 내려와서야 합수된다. 신례천 생태탐방로는 이승악을 떠나 하천에 이어지면서 마을로 내려와 올리소 부근에서 두 갈래가 합수되기 직전에 끝난다.


▲ 신례천 위에 놓인 송목교를 건너간다 [11:12]

 

▲ 제주 4.3 수악주둔소 입구: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 84-5 [11:13]

 

▲ 4.3 유적지 수악주둔소 표지판 [11:15]

 

▲ 제주 4.3 유적지 수악수둔소 가는 길 이정표 [11:15]

 

▲ 제주 4.3 수악주둔소 안내문 [11:15]

 

▲ 신례천 생태탐방로 안내문 [11:15]

 

▲ 신례천 생태탐방로 걷기에 들어갔다 [11:17]

 

▲ 바위에 붙어사는 콩짜개덩굴 [11:17]

 

▲ 거의 곶자왈 수준의 길 [11:18]


11:20  제주도는 특이한 자연환경 때문에 육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붉가시나무, 모새나무, 참꽃나무 군락지가 연달아서 나타났는데 이 중에서 꽃이 활짝 피어 있는 참꽃나무가 가장 깊은 인상을 심어 준다. 말들이 한라산 삼림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 상잣성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왼쪽으로 수악주둔소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어떻게 생겼나 가볼까?


붉가시나무

 

붉가시나무는 참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높이 약 20m에 이르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광택이 없다. 꽃은 5월에 암꽃과 수꽃이 같은 나무에 따로따로 피는데, 열매는 다음 해 가을에 익으면서 도토리가 된다. 목재는 붉은색으로 굳고 질기며 잘 쪼개지지 않아 탄력성이 좋고 내수성이 강해 기구재나 건축재로 쓴다.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그런데 이 붉가시나무는 탄소저장량이 매우 뛰어나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공을 들여 육종하는 나무다. 


▲ 붉가시나무 군락지 안내문 [11:20]

 

▲ 돌담을 건너간다 [11:21]


모새나무

 

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인 모새나무는 키가 3m 이상 자라 잎이나 꽃과 열매는 쉽게 살필 수 없고, 특색이라면 나무껍질이 얽었다는 정도다. 꽃은 6월에 피는데, 밑으로 쳐지는 총상꽃차례에 10개 정도 달리며 꽃부리가 달걀 모양으로 홍백색 꽃이 쪼르르 핀다. 10월에 익는 지름 6㎜의 검고 둥근 열매는 과실로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좀 덜 익은 열매를 말리면 당분 약 20%, 유리산 7.02%, 사과산, 구연산 등이 소량 함유하여, 신장(腎臟)의 기를 돋우거나 눈을 밝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 모새나무 군락지 안내문 [11:25]

 

▲ 여기도 돌담이 있네 [11:28]


참꽃나무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제주참꽃이라고도 한다.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며, 산에 서식한다. 기름지고 배수가 잘 되는 땅에서 잘 자란다. 크기는 약 3~6m이다. 꽃은 5월경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꽃말은 정, 다정이다. 꽃은 관상용으로 쓰이고, 잎은 이뇨제나 건위제로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한다. 참꽃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같은 과에 속한 진달래나 철쭉류에 비해 꽃이 크고 키도 높이 자라기 때문이라 한다. 본토에서는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는 꽃 철쭉에 대하여,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해서 진달래꽃을 보통 참꽃이라 한다.


▲ 참꽃나무 군락지 안내문 [11:31]

 

▲ 화려한 꽃을 피운 참꽃나무 [11:32]


잣성


1429년(세종 11) 8월 중산간 지대에 목장 설치가 착수되어 이듬해 2월에 완성되었다. 이때 목장을 10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10소장 체계가 갖추어졌다. 그리고 국영 목장인 10소장 위와 아래 경계에 돌담을 쌓았는데, 이를 잣성이라 한다. 하잣성은 15세기 초반부터 축조되었고, 상잣성은 18세기 후반부터 축조되었으며, 중잣성은 축조 시기가 명확하지 않으나 대체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잣성들은 대체로 두 줄로 쌓은 겹담 구조이다.

잣성은 위치에 따라 제주도 중산간 해발 150m~250m 일대의 하잣성, 해발 350m~400m 일대의 중잣성, 해발 450m~600m 일대의 상잣성으로 구분된다. 하잣성은 말들이 농경지에 들어가 농작물을 해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리고 상잣성은 말들이 한라산 삼림 지역으로 들어갔다가 얼어 죽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잣성은 하잣성과 상잣성 사이에 돌담을 쌓아 만든 것이다.


▲ 상잣성 안내문 [11:33]

 

▲ 상잣성 통과 [11:34]

 

▲ 수악주둔소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1:36]

 

▲ 제주 4.3 수악주둔소로 가는 길 [11:39]


11:43  제주 4.3 수악주둔소가 있던 자리에 도착했다. 4.3 사건은 남로당과 토벌대의 무력 충돌 및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학살당한 사건을 말하며 주둔소는 무장대 토벌을 위해 만들어진 토벌대의 주거지였다.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수악주둔소를 둘러보고 유턴, 다시 생태탐방로로 돌아와 조금 걸어가자 중산간지대에 살던 제주도민들의 생활수단이었던 표고건조장과 숯가마터가 나타났다. 


제주 4.3 사건

 

1947~1954년 제주도에서 벌어진 남로당과 토벌대의 무력 충돌 및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학살당한 사건. 해방 이후 사회주의 세력과 우파 세력의 갈등으로 인해 야기되었다. 1947년 3월 1일 기념일 시위에서 벌어진 좌우 세력 간의 우발적 충돌이 확대된 후,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한 남로당과 시위대의 진압 과정 및 한국전쟁 이후의 토벌 작전을 통해 3만여 명의 도민이 학살당했다. 이 사건은 종결 이후 금기시되다가, 1990년대에야 역사적으로 재조명되어 2000~2007년 진상 조사와 피해자 파악이 실시되었다.


제주 4.3 수악주둔소

 

제주 4.3 수악주둔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제주 4.3 사건의 유적으로, 2018년 6월 11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716호로 지정되었다. 해방 이후 정부수립 및 한국전쟁 당시 정치적, 사회적 혼란기 속에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이었던 제주 4․3 사건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지닌 대표적 유적으로, 무장대 토벌을 위해 당시 만들어졌던 많은 주둔소 중에서 규모가 크고, 건축적인 면에서 형식과 구조도 독특하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 수악주둔소에 있는 안내문과 표지판 [11:43]

 

▲ 제주 4.3 수악주둔소 [11:43]

 

제주 4.3 수악주둔소 [11:44]

 

제주 4.3 수악주둔소 [11:45]

 

▲ 수악주둔소를 둘러보고 있는 가족들 [11:45]

 

▲ 다시 생태탐방로에 들어섰다 [11:56]

 

▲ 표고건조장과 숯가마터 안내문 [11:59]

 

▲ 돌담을 통과하고 있다 [12:03]


12:05  화생이궤 안내문을 만났다. 화생이궤는 자연동굴 안에 제단을 마련하고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탐방로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어 다녀와야 한다. 화생이궤에 들렀다 다시 탐방로로 돌아와 18분 정도 걸어가자 한라산 둘레길 표지판이 보인다. 2018년 8월 24일에 걸었던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과 만난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생태탐방로가 한라산 둘레길과 200m 정도 같이 간다.


화생이궤

 

우마의 번영과 병마를 물리는 산신제를 올리던 곳. 수림 속에 바위 그늘 아래에 돌담을 둘러 안쪽에 제단을 마련하였다. 제단은 대충 다듬은 자연석으로 쌓고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왼쪽은 조금 높고 오른쪽이 약간 낮다. 제단 가운데에 ‘奉請山王大神之位’라고 새겨진 비석이 있고 그 앞에 촛대 두 개가 세워져 있다. 비석은 신례리 소재 심향사 절에서 불교포교 목적으로 세운 것이다.


▲ 화생이궤 안내문 [12:05]

 

▲ 화상이궤에 있는 제단 [12:06]

 

▲ 화생이궤에 있는 비석: 봉청산왕대신지위 [12:0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2:11]

 

▲ 생태탐방로 종점 1.3km 전 이정표 [12:13]

 

▲ 물이 마른 계곡을 건너간다 [12:16]

 

▲ 생태탐방로 종점 500m 전 이정표 [12:25]

 

▲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과 만났다 [12:29]

 

▲ 국유지와 사유지를 구분하기 위해 쌓은 구분담 [12:30]


구분담

 

구분담이라는 돌담이 있다. 이것은 비교적 늦은 시기인 일제강점기에 쌓은 것인데, 당국에서 토지조사를 실시한 뒤 소유자가 불명확한 토지를 국유지로 편입시킨 뒤, 주민을 동원하여 쌓은 것이라 한다. 잣성이 우마가 넘지 못하도록 견고하게 쌓는 데 비해, 구분담은 외담으로 대충 쌓았다.


▲ 구분담 안내문 [12:30]


12:33  신례천 생태탐방로 2코스가 끝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를 만났다. 이제부터는 한라산 둘레길과 겹쳐지는 이승악오름 둘레길을 따라 이승악주차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잠시 후 해그문이소 갈림길 지점 옆 공터에 자리를 잡고 앉아 점심상을 차렸다. 해그문이소는 작은 폭포가 있는 커다란 물웅덩이라고 보면 된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출발, 데크 계단이 설치된 오르막길을 지나자 오른쪽으로 이승악오름 정상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어 다녀오기로 하고 들어섰더니 200개 가까운 데크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 신례천 생태탐방로 2코스가 끝나는 지점 [12:33]

 

▲ 이승악오름 순환코스 안내도 [12:36]

 

▲ 해그문이소 안내문 [12:38]


해그문이소

 

해그문이소는 하천 단면의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폭 20~25m, 깊이 3~5m로 깊게 물이 담수되어 검푸른 색을 띠고 있는 폭포로 해그문이란 말은 나무가 울창하고 하천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밝은 대낮에도 해를 볼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처럼 하천 아래로 발을 디디면 높은 절벽 위로 하늘 높이 뻗은 구실잣밤나무가 숲터널처럼 하늘을 뒤덮고 있어 일반 사람을 압도하는 성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 작은 폭포가 있는 해그문이소 [12:40]

 

▲ 중산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숯가마터 [12:42]

 

▲ 길 옆 공터에서 점심 [12:43]

 

▲ 점심 먹고 출발 [13:02]

 

▲ 데크 계단 앞에서 [13:05]


이승악오름

 

이승이오름은 보통 한자로 이승악이라 표기하는데, 동쪽의 사려니, 서남쪽의 수악, 북쪽의 동수악을 잇는 중심선에 자리하기 때문에 여러 길과 만나게 된 것이다. 양쪽에 작은 계곡을 낀 이승이오름은 표고 539m이지만 비고(실제 오름만의 높이)는 114m로 길게 뻗친 말굽형 오름이라 오르기 쉽고 숲이 좋아 근래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이승악오름 정상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3:09]

 

▲ 19는 데크 계단 190번 째라는 표시 [13:13]


13:14  이승악오름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지붕 위로 올라갔다. 뭐가 보이냐? 정상부가 구름에 싸여 있는 한라산이 보이네. 이승악오름에서 유턴, 다시 생태탐방로에 접속하여 발걸음을 빨리 했더니 화산암과 화산탄이 널려 있는 곳에서 가족들을 만났다. 화산암과 화산탄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날아온 바위덩어리를 말한다. 이 바위덩어리 위에 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뿌리를 내렸다. 참 특이한 모습이다.


▲ 이승악오름 정상 조망: 주변 오름들 [13:14]

 

▲ 이승악오름 정상 조망: 한라산 방면 [13:14]

 

▲ 한라산 둘레길 표지기 [13:19]

 

▲ 이승이악 갱도진지 안내문 [13:21]

 

▲ 숯가마 안내문 [13:21]

 

▲ 화산암 위에 자리를 잡은 나무 [13:22]

 

화산암 위에 자리를 잡은 나무 [13:23]


화산탄

 

화구에 날려 올라간 용암이 공중에서 흩어져 특수한 형태로 굳은 것. 화산쇄설물의 하나로 어느 정도 유동성을 가진 채 공중으로 날아가 회전하면서 굳어져 생긴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에서는 고구마 모양의 방추상 화산탄, 점성이 큰 안산암질 용암에서는 균열이 많은 빵껍질 모양 화산탄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밖에 구상, 막대상, 판상의 화산탄도 있다. 안산암질 화산에서 많이 보이는 빵껍질형 화산탄은 지름이 수m인 것도 있다. 폭발형 분화 때 100~500atm 정도의 화산가스 압력에 의하여 화구로부터 발사되며, 화구로부터 수평거리로 1~4㎞ 정도까지 날아가 떨어진다.


▲ 화산암과 화산탄 안내문 [13:24]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3:24]

 

화산암 위에 자리를 잡은 나무들 [13:25]


13:26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 이정표를 지나면서 삼나무 숲길이 시작되었다. 삼나무는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편백나무와 아주 비슷하지만 잎을 보면 금방 구별을 할 수 있다.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있는 나무 사이로 걷는 기분이 그만이다. 잠시 후 한라산 둘레길과 이승악오름 둘레길이 서로 헤어지는 지점에 도착, 이승악주차장 쪽으로 10분 가까이 걸어가자 신례천 생태탐방로 안내도가 서 있는 주차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 이정표 [13:26]

 

▲ 삼나무 숲길 [13:26]

 

▲ 삼나무 숲길 [13:27]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삼나무 숲길 [13:30]

 

▲ 물이 마른 계곡을 건너간다 [13:31]

 

▲ 이승악 주차장 쪽으로 진행 [13:33]

 

▲ 이승악오름 정상 가는 길 [13:36]

 

▲ 이승악주차장으로 가는 길 [13:38]

 

▲ 신례천 생태탐방로 안내판 [13:42]


13:43  자, 이제부터 도로를 따라 1119번 도로까지 약 2.4km를 걸어가야 한다. 포장도로를 걷는 게 조금 힘들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이게 뭐야? 도로 오른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게 아닌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중간에 조금 거친 구간도 있기는 하지만 산책로는 1119번 도로와 만나는 지점까지 계속 이어졌다. 30분 남짓 산책로를 걷고 다시 6분 정도 1119번 도로를 걸어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신례천 생태탐방로 2코스 걷기는 무사히 끝이 났다. 


▲ 도로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 [13:43]

 

▲ 걷기 좋은 산책로 [13:48]

 

▲ 계속 이어지는 산책로 [13:52]

 

▲ 팔자가 늘어진 소들 [13:53]

 

▲ 상잣성 [13:56]

 

▲ 전망대 조망: 한라산 정상부 [14:03]

 

▲ 전망대 조망: 섶섬 방면 [14:03]

 

▲ 전망대에서 휴식 중 [14:07]

 

▲ 1119번 도로에 도착 [14:14]

 

▲ 탐방로 걷기를 모두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