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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남山行記

2022.10.13. [전남山行記 100] 전남 담양 용추봉/신선봉

by 사천거사 2022. 10. 23.

용추봉-신선봉 산행기

◈ 일시: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용추봉 579.4m / 신선봉 490m / 전남 담양
◈ 코스: 가마골 생태공원 주차장 → 용연 제1폭포 → 용추봉 호남정맥 삼거리 

           신선봉 출렁다리 가마골 생태공원 주차장

◈ 거리: 8.9km
◈ 시간: 3시간 26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일주일 동안의 생활 패턴에 따른다면 화요일인 그저께는 산행일로 정해져 있어 산행을 가야 했지만 산행은커녕 하루 종일 집에서 넷플렉스를 검색하며 시간을 죽이는 신세가 되었으니... 지난 토요일 백만사회원들과 원주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을 다녀와서 하룻밤을 자고 나니 어째 몸 상태가 영 시원찮다. 열, 몸살, 근육통이 한꺼번에 몰려와 몸을 흔들어댄다. 감기? 독감? 혹시 코로나19?

 

아내의 성화를 이기지 못해 딸이 보내온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펼쳐놓고 설명서를 보면서 진단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면봉으로 양쪽 콧속을 10회 정도 깊숙이 쑤신 다음 그 면봉을 함께 들어 있는 용액에 충분히 담근다. 이어서 용액통을 흔들어 섞은 후 디바이스에 용액을 세 방을 정도 떨어뜨린다. 지금까지는 큰 부담 없이 순서대로 진행하면 되는 과정이고, 가장 긴장될 때는 바로 디바이스에 나타나는 결과를 지켜보는 순간이다. 

 

디바이스를 보면 왼쪽에 C라인이 있고 오른쪽에 T라인이 있다. 판정 방법: C라인에 붉은 줄이 뜨고 T라인에 검은 줄이 뜨면 양성, C라인에만 붉은 줄이 뜨고 T라인에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음성, C라인에 아무런 반응이 없고 T라인에만 검은 줄이 뜨면 무효. 이렇게 글로 써놓으니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진단을 진행하는 사람이 느끼는 긴장감은 장난이 아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C라인과 T라인 중에서 T라인이 먼저 뜬다는 사실, 따라서 일단 T라인에 검은 줄이 뜨면 양성이거나 무효 둘 중의 하나라고 보아야 한다.

 

디바이스에 떨어뜨린 용액이 조금씩 T라인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T라인 통과, 아무런 변화가 없다. C라인 통과, 붉은 줄 하나 출현. 음성이다. 좋아해야 하나. 남들 다 걸린다는 코로나는 안 걸리고 독감은 또 왜 걸린 거야. 뉴스에 의하면, 코로나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면역력을 갖추었지만 독감은 10월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현재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약국에 해열진통제 등이 동이 난 상태란다. 호랑이가 버젓이 살아 있는 데도 여우가 왕노롯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코로나19 자가진단 결과: 2022년 10월 11일


07:00  우리나라 지명에 많이 등장하는 용추봉, 용추산, 용추폭포, 용추계곡 등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용추라는 말은 한자로 용 용(龍) 자와 다할 추(湫) 자를 쓰며 폭포수가 떨어지는 지점에 깊게 패어 있는 웅덩이를 의미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용추산과 용추폭포가 몇 군데 있다. 오늘 찾아갈 곳은 전남 담양에 있는 용추봉, 높이가 채 600m도 안 되는 작은 산이지만 사령관동굴터, 용연폭포, 용소폭포, 출렁다리 등의 볼거리와 전설이 깃들어 있는 가마골을 품고 있어 특히 여름철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에 들렀다.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이 무척 파랗다. 태인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30번, 55번, 21번, 29번, 792번 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가마골 생태공원을 향해 달려간다.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버스들 [07:18]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 [09:14]


10:19  가마골 생태공원 주차장으로 버스가 들어갔다. 평일인 데다 여름철이 지난 탓인지 주차장은 썰렁하기가 그지없다. 담양 가마골 생태공원,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가마골은 기와를 굽는 가마터가 많아 얻어진 이름이다. 가마골은 빼어난 경치 이면에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품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후퇴하던 북한군이 이곳에 집결해 무려 5년간 저항했다. 1955년 마지막 토벌 작전에서는 1000여 명이 목숨을 잃어 피의 계곡으로도 불린다.

 

주차장을 떠나자마자 만난 갈림길 이정표, 왼쪽은 내려올 때 이용할 길이고 올라갈 때에는 오른쪽 길을 이용해야 한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널찍한 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두 길은 나중에 다시 서로 만나지만, 여기서 왼쪽으로 진행해야 용연 제1폭포를 볼 수 있다. 가을철 가뭄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그런지 바위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그리 세차 보이지는 않는다. 가파른 길을 올라 제1폭포 상단부에 도달했다. 계곡을 울리는 폭포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온다.


▲ 가마골 생태공원 주차장에 버스 도착 [10:19]


담양 가마골

 

가마골은 치재산 및 용추산 주변의 계곡을 따라 위 치하며 가마골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지역 에는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 외에도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있으며, 조선시대에 그릇 및 기와를 구웠던 가마터가 많아 가마골로 불리고 있다. 가마골 지역은 데사이트질 내지 유문암질의 화산쇄설암으로 구성된 내장사화 산암류가 분포하고 있으며, 절리와 단층, 너덜 등도 관찰할 수 있다.


▲ 가마골 생태공원 안내판 [10:22]

 

▲ 담양 가마골 안내문 [10:22]

 

▲ 담양 가마골 국가지질공원 표지판 [10:22]

 

▲ 갈림길 지점에서 용연 1, 2폭포 쪽으로 진행 [10:23]

 

▲ 널찍한 길을 따라 진행 [10:24]

 

▲ 갈림길 지점에서 왼쪽으로 진행: 두 길은 나중에 서로 만난다 [10:28]

 

▲ 용연 제1폭포 [10:33]

 

▲ 폭포 상단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 [10:35]

 

▲ 용연 제1폭포 상단 [10:35]


10:38  계곡물에 비친 물그림자를 보며 잠깐 걸어가자 용연 제2폭포 갈림길이 나왔는데, 왼쪽 계곡에 있는 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만만찮다. 아니 아예 진행 불가능이다. 사람이 잘 가지 않아 길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제법 크게 들려오는 폭포 소리에 발걸음을 맞추며 잠시 걸어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왼쪽은 신선봉 쪽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용추사로 가는 길이다. 용추사 입구 도착, 여기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용추사를 다녀와야 한다. 천년고찰인 용추사 마당에 잡초가 가득한 것을 보면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모양이다. 요사채에도 사람의 흔적이 없다. 절이 싫어서 중인 떠난 걸까? 유턴, 다시 임도 쪽으로 돌아간다.


▲ 길 왼쪽 계곡물에 비친 물그림자 [10:38]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0:41]

 

▲ 용연 제2폭포 갈림길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10:44]

 

▲ 용연 제2폭포 상단 지점 [10:46]

 

▲ 신선봉 갈림길 지점: 용추사 쪽으로 진행 [10:50]


담양 용추사 부도군(潭陽 龍추寺 浮屠群)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연리, 용추사에 있는 부도군이다. 담양 용추사 부도는 소요당, 월파당, 춘담, 연봉당, 태원당, 일곡당 6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1988년 1월 초에 5점이 도난되었다가 이듬해 7월 6일 1점을 회수하였다. 현재 4점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로 문화재로서의 기능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1986년 2월 7일 전라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되었다가, 도난으로 인한 가치 상실의 사유로 1992년 3월 9일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다.


▲ 왼쪽으로 보이는 용추사 부도군 [10:52]

 

▲ 용추사 입구에 서 있는 표지석 [10:53]

 

▲ 용추사로 가는 길 [10:55]


용추사(龍湫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526년(백제 성왕 4) 혜총과 혜증이 함께 창건하였다. 624년(무왕 25) 신라의 원광이 중창한 이후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주지로 있던 태능이 승병을 모아 왜군과 싸웠다. 이때 금성산성에서 활약하던 김덕령 장군과 합세했는데, 왜군이 절에 불을 질러 모두 태웠다. 1630년(인조 8)에 태능이 중창하였다.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과 1799년(정조 23)에 나온 범우고에는 용천사라고 기록되어 있다. 1905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하며, 1905년 이후에는 최익현 등 의병들이 모이던 호국사찰이었다. 1949년 다시 불에 탄 것을 1961년 본래의 절터에서 위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초막을 짓고 복원한 바 있다. 건물로는 인법당과 요사채 등이 있다. 유물로는 용추사부도군이 유명하다. 


▲ 용추사 천불전 [11:00]

 

▲ 용추사 입구에 다시 돌아왔다 [11:05]


11:08  용추사 입구로 돌아와 임도 따라 잠시 걸어간다. 어?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저 기다란 건물은? 그것은 바로 1997년에 발굴된 용연리 기와가마였다. 가마터가 많아 가마골이란 이름을 얻었다는데 사실인 것 같다. 잠시 후, 임도 왼쪽으로 용추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어 들어섰다. 경사가 크게 심하지 않은 오르막길을 30분 정도 걸어가자 널찍한 공터가 나타났다. 바로 용추봉 정상부였다..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용연리 기와가마 [11:08]

 

▲ 1997년에 발굴된 용연리 기와가마 [11:08]

 

▲ 용연리 기와가마 안내문 [11:08]

 

▲ 임도 왼쪽으로 갈라지는 용추봉 정상 가는 길에 진입 [11:16]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1:21]

 

▲ 산죽 사이로 나 있는 길 [11:24]

 

▲ 전라도 지역 산에는 산죽이 아주 흔하다 [11:29]

 

▲ 가을을 맞아 빨갛게 익은 열매 [11:35]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40]

 

▲ 용추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46]


11:47  정상부가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해발 579.4m의 용추봉 정상에 도착했다. 용추봉 정상은 밤재에서 추월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길에 솟아 있다. 전망이 별로다. 정상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출발, 고만고만한 산길을 15분 정도 걸어 호남정맥과 헤어진 후 박건석 씨의 신선봉상봉이란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 528봉에 도착했다. 마침 편편한 공터가 있어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용추봉 정상부 [11:47]

 

▲ 해발 579.4m 용추봉 정상 표지판 [11:48]

 

▲ 용추봉 정상 표지판과 함께 석암 회원 [11:48]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1:55]

 

▲ 걷기 좋은 능선길 [12:01]

 

▲ 528봉으로 올라가는 길 [12:08]

 

▲ 신선봉상봉이란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 528봉 정상 [12:12]

 

▲ 528봉 정상부에서 점심 식사 [12:14]

 

▲ 점심 먹고 출발 [12:32]

 

▲ 왼쪽으로 아까 걸어왔던 능선이 보인다 [12:36]


12:42  아까 용추사 갈 때 만났던 임도를 다시 만나 잠깐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어 들어섰다. 신선봉까지 거리는 400m. 10분 가까이 걸어 도착한 해발 490m의 신선봉 정상은 전망이 좋은 곳으로, 용추봉 방면이 잘 보이고 사방댐저수지도 보이며 멀리 하늘을 한 일 자로 가르고 있는 추월산 능선도 보였다. 신선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급해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이 계속 나타났다.


▲ 용추사 갈 때 만났던 임도를 여기서 다시 만났다 [12:42]

 

▲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진입 [12:43]

 

▲ 가마골 생태공원 안내도 [12:47]

 

▲ 신선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51]

 

▲ 해발 490m 신선봉 정상 표지판 [12:52]

 

▲ 신선봉 정상 조망: 용추봉 방면 [12:52]

 

▲ 신선봉 정상 조망: 계곡에 있는 사방댐저수지 [12:53]

 

신선봉 정상 조망: 추월산 방면 [12:53]

 

▲ 신선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2:5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3:04]


13:09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이 한바탕 끝나면서 벤치가 있는 쉼터가 나타났다. 이곳도 전망이 좋다. 가마골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시원정이란 팻말이 달린 팔각정자를 지나 가마골 위에 놓인 출렁다리에 올라섰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사령관동굴터로 갈 수 있는 철계단과 통나무 계단길이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경사가 꽤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09]

 

▲ 벤치가 있는 쉼터 [13:13]

 

▲ 쉼터에서 바라본 왼쪽 암벽 [13:14]

 

▲ 쉼터에서 바라본 가마골 [13:1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17]

 

▲ 팔각정자 시원정 [13:20]

 

▲ 시원정에서 바라본 가마골 출렁다리 [13:21]

 

▲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13:22]

 

▲ 오르막 철계단 [13:24]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3:27]


13:29  통나무 계단길을 올라 삼거리 지점에 도착, 이정표를 보니 어머나? 사령관동굴터까지 거리가 800m, 그렇다면 왕복 1.6km? 그것도 오르막길을? 포기는 배추를 셀 때만 쓰는 말이 아니다. 유턴, 다시 구름다리를 건넌 후 용소 앞에 도착했다. 전설이 깃든 가마골에 있는 용소는 영산강의 시원이다. 용소의 물줄기는 담양호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몸집을 불려 광주와 나주, 영암의 들을 적신 후 서해와 몸을 섞는다. 이 물줄기가 바로 영산강이다.

 

용소를 떠나 널찍한 길을 따라 잠깐 걸어가자 버스가 서 있는 가마골 생태공원 주차장이다. 주차장 한쪽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 후 2시 26분 버스 출발,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에 한번 들른 후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한 시각이 5시 23분, 이렇게 해서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용궐산, 회문산 등과 이웃하고 있는 전남 담양의 용추봉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영산강

 

전라남도 담양군, 장성군, 광주광역시, 나주시, 함평군, 무안군, 영암군, 목포시 등을 지나 서해로 흘러드는 강. 길이 138.75km, 유역면적 3,371km이다. 발원지는 오랫동안 담양군 용면 가막골에 있는 용소(龍沼)라고 알려져 왔으나, 정부 발행의 한국하천일람에는 수문학적 관점에서 영산강 본류보다 더 길다고 측량된 제1지류 황룡강의 발원지인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 병풍산(屛風山: 822m) 북쪽 계곡을 공식적인 발원지로 기록하고 있다. 역사문화적, 인문지리적으로는 수문학적 발원지와 구분하여 용소를 영산강의 시원지(始源池)로 보는 견해가 많다.


▲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만나는 이정표 [13:29]

 

▲ 계단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암벽 [13:34]

 

▲ 출렁다리 건너로 시원정이 보인다 [13:35]

 

▲ 담양 가마골의 유래 안내문 [13:39]

 

▲ 가마골에 있는 용소와 용소폭포 [13:40]

 

영산강 시원 용소 표지석 [13:40]

 

▲ 생태공원 주차장으로 가는 길 [13:42]

 

▲ 가마골 생태공원 주차장에 귀환 [13:46]

 

▲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 [15:51]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