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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남山行記

2022.04.21. [전남山行記 98] 전남 보성 오봉산

by 사천거사 2022. 4. 29.

오봉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 산행 내내 비

◈ 장소: 오봉산 343.5m / 전남 보성

◈ 코스: 득량남초등학교 → 전망대 → 조새바위 칼바위 → 오봉산 

           용추폭포 칼바위 주차장

 거리: 7.8km

 시간: 2시간 51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 오봉산: 전남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산 68

 

 




07:00  우리나라에는 봉우리 개수에 따라 이봉산, 삼봉산, 사봉산, 오봉산, 칠봉산, 팔봉산, 구봉산 등의 이름을 가진 산들이 존재하는데 특이하게도 육봉산은 없단다. 육봉의 또 다른 의미 때문인가? 충남 금산에 자지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도 있는데 육봉이 뭐 어때서... 오늘은 전남 보성에 있는 오봉산을 찾아간다. 높이는 300m급이지만 많은 돌탑과 폭포, 바위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산이며 무엇보다도 보성과 고흥 사이에 있는 득량만을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더니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를 달린 버스가 보성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일반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에 있는 득량남초등학교를 향해 달려간다. 그나저나 여산휴게소를 지나면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언제 그치려나. 일기예보에는 그냥 흐리다고만 했는데...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4]

 

▲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08:51]


11:04  851번 도로변에 있는 득량남초등학교 입구에 버스가 섰다. 비는? 이슬비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보슬비? 뭐 그 정도의 봄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다. 득량남초등학교 정문 왼쪽 등산로 안내도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산행 들머리다. 오봉산 정상까지 거리는 5.7km. 데크 계단을 통과하자 걷기 좋은 산길이 한동안 이어졌다. 도새등에서 바라보는 예당평야에 푸르름이 가득하다.


▲ 득량남초등학교 입구 [11:04]

 

▲ 조양마을 표지석 [11:04]

 

▲ 득량남초등학교 [11:07]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오봉산 등산로 안내도 [11:07]

 

▲ 등산 안내도 옆에 서 있는 이정표: 정상까지 거리는 5.7km [11:07]

 

▲ 오르막 데크 계단 [11:0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14]

 

▲ 조양마을 갈림길 지점: 칼바위 쪽으로 진행 [11:21]

 

▲ 나무에 피어 있는 봄꽃 [11:23]

 

도새등에서 바라본 예당평야 [11:26]


11:30  보슬비가 내리는 조용한 산길을 걷는 기분이 그런대로 괜찮다. 잠시 후 나타난 데크 전망대, 뭐가 보이는 가볼까. 전망대에서는 보성과 고흥 사이에 있는 득량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앞으로 가야 할 능선도 잘 보였다. 전망대에서 10분 정도 진행하자 모습을 드러낸 돌탑들, 오봉산의 명물로 앞으로 스무 개가 넘는 돌탑을 더 만나게 된다. 


▲ 걷기 좋은 능선길 [11:30]

 

▲ 바야흐로 산철쭉이 피는 철이 돌아왔다 [11:36]

 

▲ 데크 전망대에 도착 [11:40]

 

▲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득량만 [11:40]

 

▲ 데크 전망대 조망: 앞으로 가야 할 능선 [11:41]

 

▲ 용추교 갈림길 지점: 칼바위 쪽으로 진행 [11:47]

 

▲ 나무줄기에 올라붙은 담쟁이 [11:48]

 

▲ 오봉산의 명물인 돌탑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11:50]

 

▲ 해평저수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돌탑 [11:50]

 

▲ 능선 위에 서 있는 돌탑 [11:50]


11:51  해평호 주차장 갈림길 지점을 지나 6분 정도 걸어가자 조새바위가 나타났다. 조새는 돌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굴을 따고 그안의 속을 긁어내는데 쓰이는 도구로, 바위 모양이 조새를 닮아 조새바위로 불리며 황새바우라는 다른 이름도 갖고 있다.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안내문을 만났다. 오봉산은 산 전체가 구들장 생산지로 예전에는 우리나라 구들장의 70%가 이곳에서 생산되었다고 한다. 오봉산에 돌탑이 많은 것은 구들장으로 이용되는 납작한 돌이 돌탑 쌓기에도 아주 적합하기 때문이다.


▲ 해평호 주차장 갈림길 지점: 칼바위 쪽으로 진행 [11:51]

 

▲ 길 왼쪽은 계속 낭떠러지다 [11:54]

 

▲ 삼각점이 박혀 있네 [11:55]

 

▲ 조새바위 뒷면 [11:57]

 

▲ 조새바위 앞면 [11:58]

 

▲ 조새바위 이야기 안내문 [11:58]

 

▲ 조새바위 앞에 서 있는 이정표: 칼바위 쪽으로 진행 [11:58]

 

▲ 앞으로 가야 할 봉우리 [12:01]

 

▲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안내문 [12:02]

 

▲ 작은 돌탑 3형제 [12:03]


12:04  길 왼쪽이 절벽이라 안전을 위한 추락방지용 시설물이 계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나와 오봉산은 이미 안면을 튼 사이다. 2013년 4월에 칼바위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해 득량남초등학교로 내려온 적이 있으니까. 절벽 능선을 따라 계속 이어지던 산길이 칼바위 쪽으로 내려가기 위해 잠시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 계속 이어지는 절벽 능선길 [12:04]

 

▲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 [12:08]

 

▲ 심심찮게 모습을 드러내는 돌탑 [12:10]

 

▲ 조금 전에 지나온 절벽 구간 [12:12]

 

▲ 앞으로 가야 할 봉우리들 [12:13]

 

▲ 길 왼쪽은 계속 낭떠러지다 [12:23]

 

▲ 칼바위 600m 전 이정표 [12:31]

 

▲ 암벽을 오른쪽으로 우회 [12:31]

 

▲ 길 오른쪽에서 바라본 칼바위 [12:37]


12:41  칼바위로 가는 길에 들어서서 조금 내려가자 칼바위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칼바위 아래에 도착해 보니 먼저 도착한 회원들 몇 명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사실 칼바위는 약간 떨어진 곳에서 보아야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 걸음을 멈추고 칼바위에 눈길을 한번 준 다음 산길을 이어간다. 비는? 쉬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다.


▲ 칼바위로 내려가는 길 [12:41]

 

▲ 칼바위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2:46]

 

▲ 칼바위 안내문 [12:47]

 

▲ 칼바위 아래에 있는 통로 [12:47]

 

▲ 칼바위에서 올라가는 길 [12:49]

 

▲ 언덕에 올라 바라본 칼바위 [12:51]

 

▲ 이것은 무슨 바위? [12:51]

 

▲ 길 왼쪽에 있는 데크 전망대 [12:53]

 

▲ 걷기에 아주 좋은 길 [13:02]

 

▲ 철쭉꽃이 활짝 피었네 [13:12]


13:13  풍혈지를 만났다. 정말 바람이 나오나? 나온다. 뜨뜻미지근한 바람이 바위틈으로 새어 나온다. 그렇다면 나도 한번 기를 받아볼까. 해발 343.5m의 오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돌탑 창을 통해 남근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리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오봉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그야말로 비단길이다.


▲ 오봉산 풍혈지 안내문 [13:13]

 

▲ 실제로 바람이 나오고 있는 풍혈지 [13:1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3:14]

 

▲ 오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19]

 

▲ 돌탑이 서 있는 오봉산 정상에 도착 [13:22]

 

▲ 오봉산 남근바위 안내문 [13:22]

 

▲ 돌탑 창을 통해 보이는 남근바위 [13:22]

 

▲ 해발 343.5m 오봉산 정상 표지석 [13:24]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하산길 [13:27]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3:33]


13:39  오봉산 용추폭포 앞에 도착, 비가 내리는 날인데도 물줄기가 빈약하다. 오봉산 정상에서부터 35분을 걸어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칼바위 주차장에 도착해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났더니 어허, 비가 딱 그치네. 그것 참! 출렁다리 건너에 있는 팔각정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2시 48분 버스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35분, 이렇게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비와 함께 한 보성 오봉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용추폭포 안내문 [13:39]

 

▲ 비가 오는데도 물줄기가 빈약한 용추폭포 [13:40]

 

▲ 하산길에 만난 돌탑들 [13:45]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3:51]

 

▲ 병꽃나무가 꽃을 피웠네 [13:53]

 

▲ 칼바위 주차장으로 가는 길 [13:58]

 

▲ 칼바위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00]

 

▲ 출렁다리 건너에 있는 팔각정자에서 뒤풀이 [14:17]

 

▲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16:59]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