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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2.10.22. [충북山行記 353] 충북 음성 소속리산/용계저수지 둘레길

by 사천거사 2022. 11. 1.

소속리산 산행기

일시: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 맑음

 장소: 소속리산 431.8m / 충북 음성

코스: 음성 스크린골프 → 소속리산 → 꽃동네 → 임도 차도  용계저수지 둘레길 

           음성 스크린골프

 거리: 17.2km 

시간: 5시간 24분

 시간: 평산회원 3명 



 


08:00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는 각각 무극저수지, 금석저수지, 용계저수지라는 이름을 가진 저수지 세 개가 서로 이웃해 있다. 이 저수지들은 지하 터널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항상 같은 수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흔히 삼형제 저수지라고 불리는데, 오늘은 평산회에서 삼형제저수지 중 하나인 용계저수지 서쪽에 뻗어 있는 산줄기를 탐방할 예정이다.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이 산줄기에는 소속리산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 산행에는 원래 다섯 명이 신청을 했었다. 그러다가 회원 한 명이 다섯이면 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신청을 취소해서 네 명이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어제저녁 늦게 회원 한 명이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참가를 할 수 없다는 연락을 보내와 결과적으로 산행에는 세 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차가 복잡하다고 해서 신청을 철회한 회원은 어떻게 되는 건가?

 

산행에 참가하는 두 명의 회원을 픽업한 후 청주 출발, 진천을 거쳐 음성군 금왕읍 백야리에 있는 금왕 스크린골프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사실 소속리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4월 한남금북정맥 종주를 할 때, 2019년 12월 쪽박산, 함박산과 연계 산행을 할 때, 역시 2019년 12월에 생바위산과 연계 산행할 때 각각 올랐으니 이번이 네 번째로 소속리산을 찾는 셈이 된다.

 

주차장을 떠나 백야리 쪽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소속리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등장하고 평택제천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자 소속리산 등산로 안내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산행은 등산로 안내도 오른쪽에 있는 데크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데크 계단 다음에는 사각형 나무 계단길이 나타나는데 경사가 무척 가파르다. 오르막길은 20분 넘게 계속 이어졌다. 


▲ 금왕 스크린골프 주차장에 주차: 충북 음성군 금왕읍 백야로 91 [09:26]

 

▲ 금왕 스크린골프 표지판 [09:26]

 

▲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으로 진행 [09:28]

 

▲ 도로 옆에 서 있는 소속리산 등산로 입구 안내판 [09:31]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소속리산 등산로 안내도 [09:35]

 

▲ 데크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산행 시작 [09:35]

 

▲ 계속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09:40]

 

▲ 오르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쉼터에 도착 [09:44]

 

▲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 [09:47]

 

▲ 까실쑥부쟁이 [09:51]


09:57  급한 오르막길이 끝나면서 길이 많이 순탄해졌다. 내리막길에 이어 오르막길을 20분 남짓 걸어 도착한 345.8봉, 이정표가 서 있는 이 봉우리는 보현산에서 이어진 한남금북정맥과 만나는 지점이다. 345.8봉에서 해발 275m의 꽃님이재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꽃님이재에서는 백야휴양림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꽃님이재에서 소속리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 경사가 거의 없는 걷기 좋은 길 [09:57]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0:04]

 

▲ 바위 몇 개가 널려 있는 구간 [10:11]

 

▲ 345.8봉에 서 있는 한남금북정맥 이정표: 꽃동네 쪽으로 진행 [10:18]

 

▲ 꽃보다 아름다운 누리장나무 열매 [10:23]

 

▲ 꽃님이재로 내려가는 길 [10:28]

 

▲ 꽃님이재에 서 있는 이정표: 소속리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30]

 

▲ 해발 275m 꽃님이재 표지판 [10:30]

 

▲ 꽃님이재에서 올라가는 길 [10:3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48]


10:56  오르막길 끝에 도착한 곳은 육각정자가 있는 쉼터, 여기서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을 잠깐 걸어가니 봉곡리 갈림길 지점이 나오고 다시 고압선 철탑을 지나 잠깐 올라가니 해발 431.8m의 소속리산 정상이다. 네 번째 찾은 소속리산 정상에는 이전과 변함없이 삼각점이 박혀 있고, 사각형 정상 표지석이 바닥에 깔려 있고,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매달려 있었다.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56]

 

▲ 쉼터에 있는 육각정자 [10:58]

 

▲ 안내판이 몇 개 서 있는 쉼터 [10:58]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0:59]

 

▲ 봉곡리 갈림길 지점: 꽃동네 쪽으로 진행 [11:06]

 

▲ 고압선 철탑 옆을 통과 [11:07]

 

▲ 벤치가 있는 소속리산 정상부 [11:11]

 

▲ 해발 431.8m 소속리산 정상 표지석 [11:12]

 

▲ 소속리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12]

 

▲ 한남금북정맥 소속리산 표지판 [11:12]


11:13  정상 표지석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으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 후 정상을 떠나 5분 정도 걸어가자 나타난 이정표, 여기서 백야휴양림 일원 쪽으로 진행해야 한남금북정맥 길을 이어가고 임도를 따라 용계저수지로 진행할 수 있는데 아, 그만 무심코 꽃동네 쪽으로 진행을 하고 말았는데... 산불감시카메라 앞을 지나 널찍한 임도를 따라 내려가자 꽃동네 경내다. 


▲ 소속리산 정상에서 [11:13]

 

▲ 소속리산 정상에서 [11:13]

 

▲ 걷기 좋은 능선길 [11:27]

 

▲ 삼거리 지점에 도착: 백야휴양림 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만 꽃동네 쪽으로 진행 [11:30]

 

▲ 걷기 좋은 길 [11:37]

 

▲ 2019년 12월에도 보았던 산불감시카메라 [11:42]

 

▲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11:45]

 

▲ 임도 따라 내려간다 [11:48]

 

▲ 길 오른쪽에 있는 성모 마리아 [11:49]

 

▲ 꽃동네 경내에 진입 [11:52]


11:54  시간도 그렇고 해서 꽃동네 천사의집 입구에 있는 잔디밭에 점심상을 차렸다. 김밥 한 줄, 김치. 참 소박한 점심이다. 주변을 감싸고 있는 가을 분위기에 흠뻑 젖어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이제부터는 마을길, 임도, 도로를 따라 용계저수지 둘레길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걸어가야 한다. 에고, 아까 삼거리에서 꽃동네 쪽으로 잘못 내려온 대가로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먼 거리를 걷게 되었네.

 

회원 한 명의 발걸음이 느려지고 있다. 무슨 일이 있나? 방사통 때문에 천천히 걸어오고 있다고 한다. 방사통이 뭐지? 알아보니, 한 지점에서 시작된 통증이 주변의 넓은 부위로 퍼지는 통증을 말한단다. 별의별 병이 다 있네. 30분 넘게 꽃동네길을 걸어 삼거리에 도착, 여기서부터는 왼쪽 임도를 따라 진행해야 한다. 꽃동네길 주변에는 꽃동네에서 조성한 생명사랑 동산이 여러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 꽃동네 천사의집 입구에 도착 [11:54]

 

▲ 잔디밭 한쪽에 점심상을 차렸다 [12:02]

 

▲ 점심 먹고 출발 [12:26]

 

▲ 잔디밭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 [12:26]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천사의집영성원 [12:29]

 

▲ 영성원 가는 길 이정표 [12:33]

 

▲ 꽃동네길을 따라 진행 [12:40]

 

▲ 가을이 듬뿍 내려앉았네 [12:45]

 

▲ 꽃동네길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임도에 진입 [13:09]


13:11  길 옆에 피어 있는 산국과 억새가 가을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여기에 보랏빛 꽃향유도 거들고. 15분 동안 비포장 임도를 걸어가자 다시 나타난 삼거리, 여기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포장 임도로 진행해야 한다. 14분 후, 아까 삼거리에서 제대로 내려왔으면 도착했을 고갯마루에 올라섰다. 2019년 12월에 생바위산과 연계 산행을 할 때 이곳에서 임도를 건너 보현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길로 진행한 적이 있다.


▲ 산국 [13:11]

 

▲ 억새 [13:12]

 

▲ 길 왼쪽에 있는 생명사랑 동산 [13:14]

 

▲ 꽃향유 [13:16]

 

▲ 낙엽이 떨어져 있는 길 [13:18]

 

▲ 물길을 건너간다 [13:21]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서 왼쪽 포장 임도에 진입 [13:24]

 

▲ 임도 고갯마루에 도착: 삼거리에서 제대로 진행했으면 이 길로 내려온다 [13:38]

 

▲ 고갯마루에 서 있는 한남금북정맥 마을 이야기 [13:39]

 

▲ 고갯마루에 서 있는 이정표: 백야리마을 쪽으로 진행 [13:39]


13:44  임도 고갯마루에서 임도와 마을길을 15분 정도 걸어 용계저수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차도에 진입했다. 백야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 5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으로 멀리 데크 다리가 보인다. 직감적으로 용계저수지 둘레길 시작 지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택 왼쪽으로 나 있는 길과 잡초 사이로 나 있는 길 같지도 않은 길을 걸어 마침내 용계저수지 둘레길 들머리에 도착했다.


▲ 백야리마을로 내려가는 임도 [13:44]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주택들 [13:50]

 

▲ 왕복 2차로 차도에 진입 [13:55]

 

▲ 백야자연휴양림 갈림길 지점 [14:01]

 

▲ 백야자연휴양림 표지판 [14:01]

 

▲ 휴양림 삼거리에 서 있는 한남금북정맥 등산로 안내도 [14:02]

 

▲ 주택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도로헤 진입 [14:06]

 

▲ 길 같지도 않은 길을 따라 진행 [14:07]


14:08  용계저수지 둘레길 안내판을 보니, 둘레길의 총거리는 2.2km이고 소요 시간은 1시간으로 나와 있다. 글쎄, 둘레길 2.2km 걷는 데에 1시간 씩이나 걸릴까? 30분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계류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넌 후 저수지 왼쪽에 조성된 둘레길을 걸어간다. 그리 길지 않은 데크 구간을 지나면서 고만고만한 둘레길이 사면을 따라 계속 이어졌다. 저수지 풍경은? 낚시좌대가 이곳저곳에 자리하고 있는 평화로운 그림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 용계저수지 둘레길 안내판 [14:08]

 

▲ 둘레길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4:08]

 

▲ 계류 위에 놓인 저 다리를 건너왔다 [14:10]

 

▲ 사면을 따라 나 있는 둘레길 [14:12]

 

▲ 그리 길지 않은 데크 구간 [14:14]

 

▲ 저수지에 비친 물그림자 [14:15]

 

▲ 낚시좌대가 떠 있는 풍경 [14:15]

 

낚시좌대가 떠 있는 풍경 [14:16]

 

▲ 평화로운 용계저수지 풍경 [14:20]

 

▲ 사면을 따라 나 있는 둘레길 [14:27]


14:35  길 오른쪽에 쉼터를 겸한 전망대가 있지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통과. 5분 후, 제방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해서 주변을 조망한 다음 제방을 건너간다. 이제 산행도 막바지, 도로 왼쪽에 있는 데크길과 보행자 도로를 걸어 차를 세워둔 금왕 스크린골프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단 산행을 마감하고 백야휴양림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회원 한 명을 픽업한 후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평산회의 10월 소속리산 산행을 무사히 끝마쳤다. 


▲ 길 오른쪽에 있는 쉼터 겸 전망대 [14:35]

 

▲ 용계저수지 취수탑 [14:38]

 

▲ 제방길 입구에서 바라본 용계저수지 [14:40]

 

▲ 제방길을 따라 진행 [14:40]

 

▲ 제방에서 바라본 평택제천고속도로 [14:40]

 

▲ 제방 위에서 바라본 용계저수지 [14:41]

 

▲ 제방 끝에 서 있는 용계저수지 표지판 [14:43]

 

▲ 산행을 모두 마치고 음성 스크린골프 주차장에 도착 [14:49]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율량동에 귀환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