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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2.09.01. [경기山行記 130] 경기 양평 일당산/당산/웅덕산/갈번데기산

by 사천거사 2022. 9. 3.

일당산-당산-웅덕산-갈번데기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9월 1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일당산 453.6m / 당산 545.6m / 웅덕산 533m / 갈번데기산 480m / 경기 양평
◈ 코스: 솔치 홈다리골 주차장 → 일당산 → 당산 당산 소나무 → 곰지기재 

           웅덕산 갈번데기산  솔치 홈다리골 주차장
◈ 거리: 8km
◈ 시간: 3시간 14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당산은 토지나 마을의 수호신이 있다고 하여 신성시하는 마을 근처의 산이나 언덕을 말한다. 오늘은 한자는 다르지만 음은 같은 해발 545.6m의 당산을 찾아간다. 당산은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과 양평군 양동면, 그리고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솟아 있는 삼면봉으로, 북쪽으로는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동쪽으로는 중앙선 철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북쪽을 향해 달려가다 금왕휴게소에 한번 들렀다. 하늘을 보니 지금은 조금 흐려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창해질 전망이다. 동양평나들목에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일반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솔치마을 홈다리골 주차장을 향해 속도를 높인다.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20]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8:57]


10:05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에 있는 솔치마을 홈다리골 주차장으로 버스가 들어갔다. 그런데 주차장 참 크네? 단순히 당산 산행객들을 위해서 이렇게 넓게 만들어 놓은 건가? 주차장 끝부분에 서 있는 산행 안내도를 살펴본 후 밧줄이 드리워져 있는 가파른 오르막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8분 후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에 진입, 첫 번째 봉우리인 일당산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 솔치마을 홈다리골 주차장에 버스 도착 [10:05]

 

▲ 주차장 끝부분이 산행 들머리 [10:07]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당산 등산안내도 [10:07]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당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07]

 

▲ 밧줄이 드리워져 있는 오르막길 [10:09]

 

▲ 임도를 지나 다시 산길에 진입 [10:15]

 

▲ ㄷ자 모양의 벤치가 있는 쉼터 [10:1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2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35]

 

▲ 이정표 신세가 참 처량하네 [10:38]


10:41  주차장에서 34분 걸려 해발 453.6m의 일당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표지석 대신 멋진 표지판이 기다리고 있다. 일당산 정상에서 당산 정상까지는 고도 차이가 채 100m도 안 되고 거리도 800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1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당산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과 등산 안내도, 이정표 등이 각각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삼각형 모양의 당산 정상 표지석을 보면 세 개의 면에 모두 당산이라고 적혀 있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당산 정상에서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과 양평군 양동면, 그리고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이 만나기 때문이다. 즉, 당산은 세 개의 서로 다른 면이 만나는 삼면봉인 것이다. 또 하나, 삼각점이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박혀 있다는 것. 따라서 삼각점을 확인하려면 약간의 발품을 팔아야 한다.


▲ 일당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당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41]

 

▲ 해발 453.6m 등산 정상 표지판 [10:42]

 

▲ 걷기 좋은 능선길 [10:48]

 

▲ 당산 정상 300m 전 이정표 [10:55]

 

▲ 해발 545.6m 당산 정상에 도착 [11:01]

 

▲ 당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양평 솔치마을 쪽으로 진행 [11:03]

 

▲ 삼각형 모양의 당산 정상 표지석 [11:04]

 

▲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06]

 

▲ 걷기 좋은 능선길 [11:10]


11:11  당산 정상을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수형이 멋진 당산소나무를 만났다. 당산나무는 마을을 지켜 주는 신령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여 제사를 지내는 나무를 말하는데 이 소나무도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네.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20분 정도 걸어 도착한 곳은 곰지기재,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와 여주시 강천면 도전리를 이어주는 임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웅덕산을 거치지 않고 여기서 바로 홈다리골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1km 떨어져 있는 웅덕산 정상을 향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옮긴다.


▲ 길 왼쪽에 서 있는 당산소나무 [11:1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계단길 [11:14]

 

▲ 곰지기재로 내려가는 길 [11:23]

 

▲ 사거리 안부인 곰지기재에 서 있는 이정표: 웅덕산 정상 쪽으로 진행 [11:31]

 

▲ 곰지기재에 서 있는 경기둘레길 표지판 [11:31]

 

▲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길 [11:36]

 

▲ 걷기 좋은 능선길 [11:46]

 

▲ 웅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52]

 

▲ 웅덕산 정상부에 서 있는 회원들 [11:56]


11:57  해발 533m의 웅덕산 정상에 도착했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갈번데기산을 다녀오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지도에는 나와 있지만 표지기 하나만 달랑 매달려 있는 갈번데기산 정상을 다녀오는 데에는 대략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웅덕산 정상부에서 회원들과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하산길에 들어섰다.

 

12분 정도 걸어가자 나타난 표지판 두 개, 능선 쪽에 서 있는 나무에는 등산로 아님 표지판이 매달려 있고 오른쪽 나무에는 등산로 표지판이 매달려 있었다. 어리석은 질문 같지만 이 경우에 어디로 진행해야 하나? 당연히 등산로 쪽으로 진행해야지. 아니, 등산로 아님 쪽으로 진행하는 사람이 있단 말이야? 있다. 회원 두 명이 그쪽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주차장까지 택시를 타고 오는 해프닝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많다.


▲ 웅덕산 정상에 서 있는 정상 표지판 겸 이정표 [11:57]

 

▲ 갈번데기산으로 가는 길 [12:00]

 

▲ 해발 480m 갈번데기산 정상에 도착 [12:06]

 

▲ 다시 웅덕산 정상으로 돌아와 점심 식사 [12:18]

 

▲ 점심 먹고 출발 [12:31]

 

▲ 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2:37]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12:41]

 

▲ 능선 쪽에 매달려 있는 등산로 아님 표지판 [12:42]

 

▲ 오른쪽에 있는 등산로 표지판: 급경사 내리막길 시작 [12:43]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2:52]


12:53  증고개 입구 1.5km 전 이정표를 만났다. 증고개 입구는 어디를 말하는 건가, 그냥 길 따라 가면 되는지 모르겠네. 20분 남짓 내려가자 전망이 트이면서 주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잠시 후 홈다리골 주차장에 도착, 바로 옆에 있는 개울에서 땀을 씻은 후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했다. 2시 8분 버스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4시 24분, 이렇게 해서 세 개의 면이 정상에서 만나는 당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증고개 입구 1.5km 전 이정표 [12:53]

 

▲ 길은 그런대로 나 있는 편 [12:58]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3:04]

 

▲ 선두가 안내 표지를 깔아놓았다 [13:11]

 

▲ 물이 흐르는 개울을 건너간다 [13:15]

 

▲ 멋진 주택 아래를 통과 [13:16]

 

▲ 산행을 모두 마치고 홈다리골 주차장에 도착 [13:20]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3:22]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5:15]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