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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2.06.23. [경기山行記 127] 경기 남양주 백봉산/수리봉/갈미봉

by 사천거사 2022. 6. 30.

백봉산-수리봉-갈미봉 산행기

◈ 일시: 2022년 6월 23일 목요일 / 흐림, 비

◈ 장소: 백봉산 587.2m / 수리봉 485.5m / 갈미봉 386.5m / 경기 남양주

◈ 코스: 마치고개 → 천마지맥 백봉산 → 수리봉 → 갈미봉 → 묘적사 입구

◈ 거리: 8.3km 

◈ 시간: 2시간 58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장마가 올라온단다. 가뭄으로 애태우는 농부들을 위해 마침내 장마가 칼을 뽑아 든 모양이다. 오늘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백봉산을 찾아간다. 지난 6월 14일에 다녀온 주금산과 시루봉을 거쳐 철마산, 천마산, 백봉산, 갑산, 적갑산,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천마지맥이라고 하는데, 오늘 답사할 백봉도 천마지맥 위에 솟아 있는 한 봉우리이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북쪽을 향해 진행하다 동호평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일반도로를 이용해 산행 들머리가 있는 마치고개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체육관 앞이 출발지점 [07:18]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08:34]


09:44  천마지맥이 지나가는 마치고개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여기서 왼쪽은 천마산, 철마산, 시루봉,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이고 오른쪽은 백봉산, 적갑산,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어쩌나? 그냥 가자. 마치고개에서 백봉산까지는 고도를 350m 정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 산행 들머리가 있는 마치고개 도로변에 버스 정차 [09:44]

 

▲ 마치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백봉산 쪽으로 진행 [09:47]

 

▲ 촉촉하게 젖어 있는 산행로 [09:49]

 

▲ 벤치가 있는 쉼터 [09:5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0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12]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비전힐스 CC [10:15]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0:19]

 

▲ 정상 600m 전 이정표 [10:25]

 

▲ 오르막 나무계단길 [10:26]


10:28  길 오른쪽에 돌탑이 있는 봉우리가 있어 들러보니 정면으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575봉이 잘 보인다. 7분 후 575봉 정상에 올랐고, 다시 10분 후 백봉산 정상부에 도착해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운무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데다가 갑자기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철수다 철수! 급하게 전망대에서 내려와 잠시 비를 피했다.


▲ 돌탑이 있는 봉우리 [10:28]

 

▲ 돌탑봉에서 바라본 575봉 [10:28]

 

▲ 등산로 이용안내판 [10:30]

 

▲ 575봉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물 [10:35]

 

▲ 백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 [10:41]

 

▲ 백봉산 누리길 표지기 [10:44]

 

▲ 백봉산 정상부에 있는 전망대 [10:46]

 

▲ 비가 내리고 있는 전망대 꼭대기 [10:47]

 

▲ 백봉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남양주시청 쪽으로 진행 [10:49]

 

▲ 백봉산 정상부에 피어 있는 털중나리 [10:49]


10:50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587.2m의 백봉산 정상에는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경기도에 있는 이름 있는 산 정상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평이나 남양주에는 다른 지역보다 잣나무가 많은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백봉산은 잣나무 백(柏) 자와 봉우리 봉(峰) 자를 쓰고 있다. 정상을 떠나 26분 정도 내려가자 사거리 안부로 오른쪽은 평내호평역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왼쪽은 묘적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 해발 587.2m 백봉산 정상 표지석 [10:50]

 

▲ 태극기 게양 안내문 [10:50]

 

▲ 백봉산 정상에서 휘날리는 태극기 [10:50]

 

▲ 천마지맥 누리길 안내판 [10:50]

 

▲ 백봉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51]

 

▲ 걷기 좋은 능선길 [10:55]

 

▲ 길 옆에 있는 통나무 의자 [10:59]

 

▲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 [11:07]

 

▲ 사거리 안부에 도착 [11:17]

 

▲ 사거리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남양주시청 쪽으로 진행 [11:17]


11:22  사거리 안부에서 13분을 걸어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485.5m의 수리봉 정상에 도착했다. 삼거리 지점이지만 이정표에 갈미봉 가는 길은 나와 있지 않다. 고압선 철탑 아래를 지나 경사가 완만한 길을 걸어가는데 어? 이게 뭐야? 산행로에 깊게 파여 있는 자국, 그것은 바로 산악 오토바이가 다닌 흔적이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남긴 꼴불견이었다.


▲ 꽤 가파른 오르막길 [11:22]

 

▲ 수리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27]

 

▲ 해발 485.5m 수리봉 정상에 도착 [11:30]

 

▲ 수리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30]

 

▲ 수리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갈미봉으로 가는 길은 나와 있지 않다 [11:30]

 

▲ 수리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31]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1:32]

 

▲ 산악 오토바이가 다닌 흔적이 보인다 [11:37]

 

▲ 걷기 좋은 길 [11:41]


11:42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는 지나 계속 걸어간다.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 내려가는 길에 들어서서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을 걸어가는데 요란한 엔진 소리가 들려온다. 뭐지? 벌목작업을 하나? 아니었다. 그 소리는 바로 산악 오토바이에서 나는 소리였다. 오토바이를 탄 두 사람이 우리 옆을 지나쳐 수리봉 쪽으로 올라간다. 참 나쁜 사람들이다. 묘적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안부에서 갈미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섰다. 


▲ 무단출입 금지 현수막 [11:42]

 

▲ 걷기 좋은 능선길 [11:45]

 

▲ 남양주 지역이라 잣나무가 많이 보인다 [11:48]

 

▲ 언덕을 하나 넘어간다 [11:58]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2:05]

 

▲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내리막길 [12:06]

 

▲ 산악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사람을 만났다 [12:07]

 

▲ 묘적사 갈림길 안부에 도착 [12:11]

 

▲ 갈미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17]

 

▲ 삼거리 지점: 여기서 오른쪽에 있는 갈미봉을 다녀와야 한다 [12:24]


12:25  해발 386.5m의 갈미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표지기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자,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네. 걷기 좋은 능선길을 10분 남짓 걸어 임도에 내려섰고 다시 6분을 더 걸어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묘적사 입구 도로변에 도착했다. 도로 오른쪽에 있는 월문천에서 땀을 씻은 후 버스 옆에서 뒤풀이를 하고 있는데 이런! 잔뜩 흐려 있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철수다 철수! 1시 22분 출발, 덕소삼패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3시 59분, 이렇게 해서 장마전선이 찾아온 남양주의 백봉산, 수리봉, 갈미봉 연계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해발 386.5m 갈미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25]

 

▲ 갈미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2:26]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2:31]

 

▲ 임도 따라 진행 [12:37]

 

▲ 길 왼쪽으로 보이는 고을산장 [12:39]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묘적사 [12:41]

 

▲ 묘적사 입구 도로변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2:43]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14:48]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