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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2.05.12. [경기山行記 124] 경기 가평 화채봉/서리산/축령산

by 사천거사 2022. 5. 30.

화채봉-서리산-축령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화채봉 652m / 서리산 832m / 축령산 887.1m / 경기 가평-남양주

◈ 코스: 불기고개 → 화채봉 → 서리산 → 절고개 축령산 → 수레넘어고개 → 임도

           아침고요수목원 주차장

 거리: 10.7km

 시간: 4시간 27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우리나라에는 축령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 중에서 두 개가 잘 알려져 있는데, 하나는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한 장성의 축령산이고 또 하나는 아침고요수목원 뒤에 솟아 있는 가평의 축령산이다. 오늘 찾아가는 곳은 가평에 있는 축령산으로 화채봉, 서리산과 연계해서 걸어볼 작정이다. 서리산과 축령산은 2006년 5월, 2015년 5월에 각각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횟수로 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더니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음성휴게소 도착, 아침시간인데도 날이 덥다.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간다고 하니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 하남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탈출한 버스가 팔당대교를 건넌 후 화도읍에서 387번 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불기고개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6]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08:30]


10:34  387번 도로가 지나가는 불기고개에 도착했다. 불기고개는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지점이며 주금산 가는 길과 화채봉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도로 오른쪽에 서 있는 허름한 이정표가 산행 들머리를 알려주고 있었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 16분 정도 걸어가자 데크 전망대가 나오고 전망대 중앙에 보호수 한 그루가 서 있는데 마침 작업을 하고 있던 분이 수령이 500년이 넘은 나무라고 일러준다. 500년이라, 대단하네.


▲ 불기고개에 버스 도착 [10:34]

 

▲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지점인 불기고개 [10:35]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서리산 정상까지 3.9km [10:36]

 

▲ 처음부터 오르막길이다 [10:38]

 

▲ 묵은 헬기장 [10:42]

 

▲ 벤치가 있는 쉼터 [10:54]

 

▲ 전망대 중앙에 있는 보호수 [10:58]

 

▲ 수령이 500년이 넘었다는 보호수 [10:58]

 

▲ 이정표에는 불기고개를 수동고개로 표기 [10:58]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09]


11:19  화채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2분 후, 해발 652m의 화채봉 정상에 도착했는데 별 다른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 하나가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화채봉 정상 출발, 잠시 내려갔던 길이 다시 오르막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 오르막길이 장난이 아니다.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하는 구간부터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니, 철쭉 동산은 도대체 왜 안 나오는 거야?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19]

 

▲ 화채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24]

 

▲ 해발 652m 화채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31]

 

▲ 화채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1:35]

 

▲ 상동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서리산 정상 쪽으로 진행 [11:39]

 

▲ 철쭉 동산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진입 [11:44]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1:47]

 

▲ 무척 가파른 오르막길 [11:51]

 

▲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길 [11:57]

 

▲ 철쭉 동산으로 올라가는 길 [11:59]


12:02  마침내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철쭉 동산에 올라선 것이다. 혹시 철쭉꽃이 다 졌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이것 보게 아직도 꽤 많이 남아 있네. 이곳에서 서리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철쭉 동산으로 철쭉이 피는 5월이면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철쭉 동산을 지나 해발 832m의 서리산 정상에 도착, 정상부 한쪽에 있는 공터에 자리를 잡고 앉아 회원들과 함께 점심상을 차렸다.


▲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2:02]

 

▲ 화려한 철쭉꽃의 자태 [12:03]

 

▲ 철쭉 동산에 피어 있는 철쭉꽃 [12:03]

 

▲ 철쭉 동산 표지석 [12:07]

 

▲ 철쭉 동산에 서 있는 이정표: 서리산 정상 쪽으로 진행 [12:08]

 

▲ 서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12:08]

 

▲ 화려한 색깔의 철쭉꽃 [12:12]

 

▲ 해발 832m 서리산 정상 표지석 [12:15]

 

▲ 서리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축령산 정상 쪽으로 진행 [12:15]

 

▲ 서리산 정상부 한쪽에 있는 공터에 점심상을 차렸다 [12:19]


12:35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축령산을 향해 출발, 내리막 데크 계단이 끝나는 지점부터 임도 수준의 평탄하고 널찍한 길이 헬기장 사거리까지 계속 이어졌다. 헬기장 사거리에서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어 축령산을 거치지 않고 휴양림으로 내려갈 수 있다. 헬기장을 지나 걷기 좋은 길을 잠깐 걸어가자 절고개다.


▲ 점심 먹고 출발 [12:35]

 

▲ 내리막 데크 계단 [12:44]

 

▲ 임도 수준의 걷기 좋은 길 [12:48]

 

▲ 헬기장 사거리 [12:57]

 

▲ 헬기장 사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축령산 정상 쪽으로 진행 [12:58]

 

▲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헬기장 [12:59]

 

▲ 산악기상 관측장비 [13:01]

 

▲ 병꽃나무에 꽃이 피었네 [13:03]

 

▲ 절고개 뒤로 축령산 정상이 보인다 [13:05]

 

▲ 절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축령산 정상 쪽으로 진행 [13:05]


13:07  절고개에서 축령산 정상까지는 680m 거리, 계속 오르막길이고 통나무 계단길, 데크 계단,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등이 계속 이어진다. 22분 걸려 해발 887.1m의 축령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어라, 7년 전에 왔을 때와 정상 표지석이 다르네. 그때 보았던 검은 오석으로 만든 표지석은 없어지고 지금은 화강암으로 만든 표지석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 절고개에서 올라가는 통나무 계단길 [13:07]

 

▲ 오르막 데크 계단 [13:10]

 

▲ 다시 나타난 오르막 데크 계단 [13:16]

 

▲ 축령산 정상 250m 전 이정표 [13:1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3:22]

 

▲ 축령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25]

 

▲ 축령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아침고요수목원 쪽으로 진행 [13:29]

 

▲ 해발 887.1m 축령산 정상 표지석 [13:37]

 

▲ 축령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37]


13:38  축령산 정상을 떠나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조금 가파른 길을 20분 남짓 내려가자 삼거리 지점이다. 남이고개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 왼쪽이 수레넘어고개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다시 28분을 걸어 임도가 지나가는 수레넘어고개에 내려섰다. 여기서 왼쪽은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지난 3월 17일에 들렀던 오독산으로 가는 길이다.


▲ 축령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데크계단  [13:3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3:41]

 

▲ 헬기장을 지나간다 [13:46]

 

▲ 남이바위 갈림길 지점: 왼쪽 길로 진행 [13:5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56]

 

수목원로 출발점 갈림길 지점: 수레넘어고개 쪽으로 진행 [14:06]

 

▲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는 곳 [14:11]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18]

 

▲ 임도가 지나가는 수레넘어고개에 도착 [14:28]

 

▲ 임도 따라 진행 [14:38]


14:41  수레넘어고개를 거치지 않고 축령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 20분 남짓 걸어가자 우리 버스가 서 있는 아침고요수목원 주차장이다.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3시 39분에 버스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30분, 이렇게 해서 화채봉과 서리산을 연계한 가평의 축령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수레넘어고개를 거치지 않고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4:41]

 

▲ 자전거 하이커 [14:42]

 

▲ 잣나무에 올라붙은 담쟁이덩굴 [14:46]

 

▲ 잣나무 숲 [14:48]

 

▲ 등산로 입구 350m 전 이정표 [14:49]

 

▲ 축령산 종합안내도 [14:53]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4:55]

 

▲ 아침고요수목원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02]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17:15]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