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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2.03.17. [경기山行記 122] 경기 가평 깃대봉/운두산/오독산

by 사천거사 2022. 3. 28.

깃대봉-운두산-오독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대체로 흐림

◈ 장소: 깃대봉 644m / 운두산 677m / 오독산 654m / 경기 가평

◈ 코스: 성불사 입구 → 깃대봉 전망대 → 깃대봉 운두산 파위고개 → 오독산 → 임도 도로

           파위교

 거리: 16.2km

 시간: 4시간 43분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가평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북한강, 자라섬, 화학산, 연인산, 명지산, 유명산, 축령산, 호명호수, 아침고요수목원, 잣 등등. 오늘 찾아가는 곳은 아침고요수목원을 남쪽에서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로 이 산줄기에는 깃대봉, 운두산, 오독산 등이 솟아 있으며 오독산을 지나가는 능선은 축령산과 서리산으로 이어진다. 축령산과 서리산은 2015년 5월에 두 번째로 다녀온 적이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청주 지역에는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렸지만 지금은 그친 상태고 오늘 가는 가평 지역에도 낮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일기예보가 나와 있다. 이천휴게소에 한번 들른 버스가 하남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일반도로를 따라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있는 성불사 입구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25]

 

▲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09:03]


10:02  성불사 입구 46번 국도변에 버스가 섰다.  마을길을 따라 성불사 쪽으로 잠시 걸어가자 길이 갈라지는데 왼쪽은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성불사로 가는 길이다. 두 길은 나중에 서로 만나기 때문에 어느 길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왼쪽 길 선택, 가파른 사면을 오르자 이정표가 반겨주는 능선이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니 탄탄대로, 능선 따라 잘 나 있는 오르막길을 계속 걸어간다.


▲ 성불사 입구 46번 국도변에 버스 정차 [10:02]

 

▲ 성불사로 가는 마을길에 진입 [10:03]

 

▲ 성불사 갈림길 지점 [10:08]

 

▲ 깃대봉 가는 길 이정표 [10:08]

 

▲ 능선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오르막길 [10:12]

 

▲ 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깃대봉 쪽으로 진행 [10:15]

 

▲ 능선에 올라서니 길이 좋아졌다 [10:20]

 

▲ 성불사를 거쳐 올라온 회원들과 만났다 [10:23]

 

▲ 능선 따라 걷고 있는 회원들 [10:27]

 

▲ 전망대 조망: 청평댐 뒤로 청평호가 보인다: 왼쪽 호명산, 오른쪽 뾰루봉 [10:29]


10:35  깃대봉 1.9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오르막 경사가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는 깃대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꽤 많은데 대부분의 깃대봉이 올라가는 길의 경사가 급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해발 624m의 깃대봉 전망대에 도착했다. 데크 전망대에 올라서니 북한강을 가로막은 청평댐 뒤로 청평호가 보이고 2020년 1월에 두 번째로 올랐던 호명산과 뾰루봉도 눈에 들어온다.


▲ 깃대봉 1.9km 전 이정표 [10:35]

 

▲ 사면을 따라 올라가는 길 [10:41]

 

▲ 오르막 경사가 무척 심하다 [10:5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59]

 

▲ 깃대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11:02]

 

▲ 해발 624m 깃대봉 전망대에 도착 [11:05]

 

▲ 전망대 한쪽에 서 있는 안내도 [11:05]

 

▲ 깃대봉 전망대 조망: 청평호와 뾰루봉 [11:05]

 

▲ 깃대봉 전망대 조망: 청평호와 호명산 [11:05]

 

▲ 전망대에 서 있는 산불감시카메라 [11:06]


11:06  깃대봉 전망대를 떠나 깃대봉으로 가는 길은 고도 차이가 별로 없고 거리도 짧아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펑퍼짐한 공간으로 이루어진 해발 644m의 깃대봉 정상부에는 정상 표지석이 두 개나 있고 이정표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정표를 살펴보니 운두산을 은두봉이라고 적어놓았다. 또 운두산 이전에 있는 봉우리를 운두산 또는 은두산으로 표기한 지도도 있다. 운두산, 은두산, 은두봉에 머리가 점점 복잡해진다.


▲ 깃대봉 전망대에 서 있는 이정표: 깃대봉 쪽으로 진행 [11:06]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1:12]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11:22]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1:25]

 

▲ 해발 644m 깃대봉 정상부 [11:27]

 

▲ 깃대봉 정상 표지석 [11:27]

 

▲ 또 하나의 깃대봉 정상 표지석 [11:27]

 

▲ 깃대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운두산은두봉이라고 표기 [11:2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29]

 

▲ 걷기 좋은 능선길 [11:33]


11:41  한얼산기도원 갈림길 지점을 지나 25분 정도 걸어가자 은두봉 1.4km 전 이정표가 서 있는 평평한 봉우리다. 점심 먹기에 딱 좋은 곳, 시간도 그렇고 해서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운두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운두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걷기에 괜찮은 편이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왜 이렇게 좋은 거야? 산행 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다.


▲ 한얼산기도원 갈림길 지점: 은두봉 쪽으로 진행 [11:41]

 

▲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는 길 [11:50]

 

▲ 잣나무 군락지 옆을 지나간다 [11:54]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2:04]

 

▲ 이정표가 서 있는 봉우리에서 점심 먹고 출발 [12:20]

 

▲ 걷기 좋은 능선길 [12:27]

 

▲ 원대성리 갈림길 지점: 은두봉 쪽으로 진행 [12:31]

 

▲ 운두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38]


12:39  해발 686m의 운두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정상부에는 정상 표지석과 이정표가 각각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었다. 운두산에서 파위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작은 돌이 깔려 있어 미끄러지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파위고개 도착, 여기서 왼쪽은 원적사를 거쳐 파위교로 내려가는 길이고 계속 능선을 따르면 오독산으로 올라가게 된다. 파위고개에서 오독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오똑하게 솟아 있어서 오독산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 운두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축령산 쪽으로 진행 [12:39]

 

▲ 해발 686m 운두산 정상 표지석 [12:40]

 

▲ 운두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회원들 [12:40]

 

▲ 파위고개로 내려가는 너덜길 [12:48]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오독산 [12:51]

 

▲ 파위고개: 왼쪽은 원적사로 내려가는 길, 능선은 오독산으로 가는 길 [12:52]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2:58]

 

▲ 묵은 헬기장인 듯 [13:03]

 

▲ 오독산을 다녀오는 선두 팀을 만났다 [13:08]

 

▲ 오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11]


13:15  정말 힘들게 올라간 해발 654m의 오독산 정상에는 표지판 하나와 표지기 몇 개가 매달려 있었고 조망이 좋아 운두산을 중심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왔다. 오독산 정상에서 산행 종착지인 파위교로 가는 길이 여럿이라 선택이 가능하다. 운두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갈 수도 있지만 우리 팀은 축령산 쪽으로 진행하다 임도에 내려서는 코스를 골랐다. 뚜렷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발걸음이 가볍다.

 

20분 남짓 걸어 산길을 마감하고 임도에 내려섰다. 여기서 오른쪽은 수레넘이고개를 거쳐 축령산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로 가는 길이다. 우리가 갈 방향은 왼쪽, 이제부터 5km 넘게 임도와 도로를 걸어 버스가 기다리는 파위교까지 가야 한다. 어? 이게 뭐야? 호젓한 임도 옆에 서 있는 갯버들에 꽃이 피었네? 버들강아지를 만난 것이다. 


▲ 오독산 정상 표지판 [13:15]

 

▲ 오독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두산 [13:16]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3:23]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3:29]

 

▲ 잣나무 군락지: 가평은 잣으로 유명하다 [13:35]

 

▲ 임도에 내려서면서 만난 이정표 [13:38]

 

▲ 임도 따라 진행 [13:40]

 

▲ 버들강아지가 피었네 [13:41]

 

▲ 임도 따라 계속 진행 [13:48]

 

▲ 임도 오른쪽 잣나무 조림지 [13:50]


14:01  임도가 꽤 길게 이어지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임도 걷기를 매우 좋아한다. 경사도 그리 급하지 않고 길도 널찍하고 주변은 온통 나무고 게다가 사람도 없고, 아무리 따져보아도 최상의 걷기 코스는 임도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임도가 끝나면서 마을길과 마을도로가 파위교까지 이어졌다. 파위교 건너에 서 있는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3시 12분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5시 40분, 이상 오늘 산행 끝.


▲ 계속 이어지는 임도 [14:01]

 

▲ 길 오른쪽에 서 있는 사방댐 안내문 [14:09]

 

산수음료 회사를 통과 [14:15]

 

▲ 387번 지방도에 도착 [14:20]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4:35]

 

▲ 원적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4:43]

 

▲ 파위교 건너 도로변에 서 있는 버스 [14:45]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4:50]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16:36]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