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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1.12.09. [경기山行記 119] 경기 양평 갈기산

by 사천거사 2021. 12. 17.

갈기산 산행기

◈ 일시: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 흐림

◈ 장소: 갈기산 685m / 경기 양평

◈ 코스: 신당고개 → 용화사 갈림길  갈기산 → 578봉  발귀현 → 신대2리

◈ 거리: 8.2km  

◈ 시간: 3시간 36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 갈기산: 경기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산 50

 

 

 




07:00  산에 좀 다니는 사람들에게 갈기산 하면 의례 충북 영동에 있는 갈기산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만큼 잘 알려져 있고 또 찾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한강기맥이 지나가는 경기도 양평에도 갈기산이 있다. 오늘 그 갈기산을 찾아간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간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휴게소에 한번 들른 버스가 남양평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44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신당고개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21]

 

▲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휴게소 [09:04]


10:04  44번 국도가 지나가는 신당고갯마루에 버스가 섰다.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홍천의 경계지점이다. 새로운 고속도로가 생겨나면서 도로 오른쪽에 있던 홍천휴게소는 폐업 상태, 주유소까지 있던 곳인데 완전히 흉물로 변해버렸다. 고속도로 신설로 인한 도로변 휴게소 폐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지자체에서 해결방안을 찾고 있지만 사유재산이라 그리 쉽지 않은 모양이다.

 

휴게소 주변은 온통 상고대 천지였다. 해발이 200m에 불과한데 상고대라니, 고갯마루라서 그런가. 휴게소 왼쪽을 지나 산길에 들어섰다. 위로 올라갈수록 상고대는 사라지고 대신 소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소나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뚫고 지나가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다. 거의 15분 동안 올라간 소나무 숲길, 소나무 바늘잎에 찔린 얼굴이 얼얼할 정도다. 


▲ 44번 국도가 지나가는 신당고개에 버스 정차 [10:04]

 

▲ 폐허로 변해버린 홍천휴게소 [10:06]

 

▲ 휴게소 왼쪽으로 진입 [10:06]

 

▲ 아직까지는 상고대가 보이네 [10:09]

 

▲ 소나무 조림지 사이로 나 있는 길 [10:16]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20]

 

▲ 소나무 가지가 계속 길을 막고 있다 [10:25]

 

▲ 화살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10:27]

 

▲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10:33]

 

▲ 임도 왼쪽 산길을 따라 진행 [10:35]


10:39  갈기산 정상 2.5km 전 이정표를 지나 잠시 임도를 따라가던 길이 다시 능선으로 올라간다. 잠시 후, 용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임도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원래 이어져 있던 산줄기가 임도가 만들어지면서 끊어진 모양이다. 오랜만에 전망이 트였다. 왼쪽으로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농경지와 주택들이 보인다. 갈기산 900m 전 이정표를 지나 계속 올라간다.


▲ 갈기산 정상 2.5km 전 이정표 [10:39]

 

▲ 임도 따라 잠시 진행 [10:43]

 

▲ 호젓한 내리막길 [10:49]

 

▲ 용화사 갈림길 지점: 갈기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52]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0:59]

 

▲ 오랜만에 길 왼쪽으로 전망이 트였다 [11:03]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10]

 

▲ 갈기산 900m 전 이정표 [11:11]

 

▲ 걷기 좋은 능선길 [11:20]

 

▲ 갈기산 정상 7부능선에 서 있는 갈기산 등산 안내도 [11:30]


11:32  갈기산 정상 250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구간이 잠깐 이어진다. 10분 후 도착한 해발 685m의 갈기산 정상에는 표지석이 두 개나 설치되어 있었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갈기산 정상부에서 회원들과 간식을 먹으며 잠시 시간을 보낸 후 하산길에 들어선다. 하산길 코스를 분석해 보니, 갈기산 정상에서 한강기맥과 헤어지는 지점인 발귀현까지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계속 내리막이다.


▲ 갈기산 정상 250m 전 이정표 [11:3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33]

 

▲ 커다란 바위 사이를 통과 [11:35]

 

▲ 회미골길 갈림길 지점: 갈기산 정상까지는 50m [11:40]

 

▲ 갈기산 정상에 서 있는 표지석 [11:42]

 

▲ 해발 685m 갈기산 정상 표지석 [11:42]

 

▲ 갈기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42]

 

▲ 갈기산 정상부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1:43]

 

▲ 갈기산 정상 출발 [11:59]


12:01  부부바위 앞에 내려섰다. 커다란 바위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으니 부부바위다. 부부바위 아래에는 절벽바위가 있다. 별로 높지도 않은 바위지만 절벽바위다. 산에서 만나는 바위는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삼거리 도착, 여기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홍천(남면) 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갈기산 정상에서 578봉까지는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몇 번 이어졌다.


▲ 부부바위 표지판 [12:01]

 

▲ 커다란 바위 두 개가 서 있으니 부부바위 [12:01]

 

▲ 별로 높지도 않은 절벽바위 [12:02]

 

▲ 절벽바위 표지판 [12:03]

 

▲ 신대 갈림길 지점: 홍천(남면) 쪽으로 진행 [12:06]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2:12]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2:18]

 

▲ 걷기 좋은 능선길 [12:24]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12:34]

 

▲ 길 오른쪽에 펼쳐져 있는 소나무 군락지 [12:44]


12:50  임도 따라 잠시 걸어가다 다시 산길에 들어섰다.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이다. 갈기산 정상에서 발귀현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았다. 여기서 퀴즈! 소나무 잎은 몇 개가 모여 달릴까? 두 개가 정답이다. 참고로, 전나무는 잎이 한 개, 리기다소나무는 잎이 세 개, 잣나무는 잎이 다섯 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 거의 절반 가까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를 꼽았다고 한다. 한동안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끝에서 만난 철탑 아래를 지나자 내리막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 임도 따라 잠시 걸어간다 [12:50]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53]

 

▲ 이 산에는 소나무가 참 많았다 [13:00]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3:04]

 

▲ 걷기 좋은 능선길 [13:0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12]

 

▲ 낙엽이 깔려 있어 무척 미끄러운 길 [13:17]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3:21]

 

▲ 마을도로로 내려가는 길 [13:29]


13:34  산길을 마감하고 마을도로가 지나가는 발귀현에 내려섰다. 7분 정도 마을도로를 걸어 버스가 서 있는 신대2리 삼은마을 앞에 도착, 멋진 느티나무가 여러 그루 서 있는 마을쉼터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했다. 2시 8분 출발, 횡성나들목에서 고속도로 진입,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 탈출, 4시 42분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산행 끝!


▲ 산길을 마감하고 마을도로가 지나가는 발귀현에 도착 [13:34]

 

▲ 마을도로 따라 진행 [13:38]

 

▲ 신대2리 삼은마을 앞에 서 있는 버스 [13:41]

 

▲ 신대2리 삼은마을 쉼터 표지석 [13:42]

 

▲ 삼은마을 쉼터에서 뒤풀이 [13:43]

 

▲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 [14:56]

 

▲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 [16:02]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