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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2.06.14. [경기山行記 126] 경기 가평 주금산/시루봉

by 사천거사 2022. 6. 24.

 


주금산-시루봉 산행기

◈ 일시: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 맑음, 바람 불어 좋은 날

◈ 장소: 주금산 813.6m / 시루봉 651m / 경기 가평 

◈ 코스: 베어스타운 리조트 → 주금산 → 헬기장 시루봉 → 금단이고개 → 금단골 387번 도로

           몽골문화촌

◈ 거리: 10.8km

◈ 시간: 3시간 33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경기도 가평에 있는 주금산, 발음하기에 따라 어감이 조금 이상하게 들리는 이 산의 이름은 한자로 쇠 부어 만들 주(鑄) 자와 비단 금(錦) 자를 쓰기 때문에 실제로는 비단을 만들어내는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비단 같은 산이란 뜻. 주금산은 나와 이미 안면을 튼 사이로, 2017년 4월 금단골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 수리봉과 주금산을 거친 후 비금계곡으로 내려온 적이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북쪽을 향해 진행하다 퇴계원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일반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베어스타운 리조트를 향해 달려간다. 참고로, 주금산 정상부는 가평군에 속하지만 산행 들머리인 베어스타운 리조트는 포천시에 속해 있고 산행 날머리인 몽골문화촌은 남양주시에 속해 있다.


▲ 출발지점에 있는 청주체육관 [07:16]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08:36]


10:10  베어스타운 리조트 주차장에 버스가 섰다. 리조트 도로를 따라 빌라콘도 쪽으로 올라가자 주금산 등산 안내도와 등산로 표지판이 보인다. 산길에 진입, 9분 후 만난 이정표가 정상 가는 길을 두 군데로 가리키고 있다. 왼쪽 능선길로 진행한다. 고도를 600m 정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 베어스타운 리조트 주차장에 버스 도착 [10:10]

 

▲ 통행금지 안내판을 통과 [10:15]

 

▲ 주금산 등산안내도 [10:18]

 

▲ 등산로 안내 표지판 [10:18]

 

▲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21]

 

▲ 실버타운 갈림길 지점: 정상 쪽으로 진행 [10:26]

 

▲ 정상 가는 길이 두 군데: 왼쪽으로 진행 [10:27]

 

▲ 쓰러진 나무 아래를 통과 [10:29]

 

▲ 정상 1.5km 전 이정표 [10:3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 구간 [10:40]


10:46  이정표에 현재 위치가 리프트 정상이라고 적혀 있다. 풀숲에 녹이 슨 리프트 구조물이 서 있는 것을 보면 예전에 이곳까지 리프트가 올라온 모양이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옆으로 군사용 참호가 여러 개 보인다. 포천이면 전방에 속하나? 천마지맥이 지나가는 개주산 갈림길 지점에 올라섰다. 여기서부터 금단이고개까지는 천마지맥을 따라 진행해야 한다. 갈림길 지점에서 주금산 정상까지는 불과 100m 거리.


▲ 리프트 정상 표지판: 정상까지 거리는 1.3km [10:46]

 

▲ 녹이 슨 리프트 구조물이 보인다 [10:47]

 

▲ 25분 전에 헤어졌던 갈림길과 만나는 지점: 정상 쪽으로 진행 [10:52]

 

▲ 군사용 참호가 자주 보인다 [10:54]

 

▲ 벤치가 있는 쉼터 [11:03]

 

▲ 돌이 널려 있는 구간 [11:11]

 

▲ 군사용 참호의 굴뚝 [11:15]


천마지맥

 

한북정맥 운악산(934.5m)과 수원산(711m) 사이의 424.7m봉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해서 주금산(813.6m), 철마산(709.5m), 천마산(810.2m), 백봉(587m), 갑산(547m), 적갑산(561m), 예봉산(683.2m)을 거쳐 북한강과 남한강 합수점인 팔당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9.4km인 산줄기이다. 천마지맥은 북한강 북쪽의 마지막 물막이 역할을 하며, 천마산(810.2m)의 이름을 따서 천마지맥이라고 명명했다. 천마지맥의 주금산(813.6m) 에서 분기한 축령분맥은 조종천 서쪽 벽을 이루며 서리산, 축령산을 거쳐 깃대봉 직전에서 청평대교로 내려선다.


▲ 개주산 갈림길 지점: 주금산 정상까지는 100m 거리 [11:16]

 

▲ 주금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17]


11:19  해발 813.6m의 주금산 정상에 도착했다. 5년 전에 만났던 정상 표지석이 여전히 서 있는 정상부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도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었다.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면 몽골문화촌으로 내려가는 길이 왼쪽으로 갈라지는데 산악회에서 이 길을 하산 코스로 정해 놓았다. 나는 천마지맥을 좀 더 걸어가다 금단이고개에서 금단골을 거쳐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계속 능선을 따라 진행을 했다. 


▲ 해발 813.6m의 주금산 정상 표지석 [11:19]

 

▲ 또 하나의 정상 표지석과 삼각점과 이정표 [11:19]

 

▲ 주금산 등산 안내도 [11:19]

 

▲ 주금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수동고개 쪽으로 진행 [11:19]

 

▲ 주금산 정상부에 있는 헬기장 [11:20]

 

▲ 수동고개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1:26]

 

▲ 주금산 숲길 안내도 [11:28]

 

▲ 산악회에서는 하산길로 비금리 4.19km 코스를 정해 놓았다 [11:28]

 

▲ 수동고개(불기고개)에서 이어지는 서리산과 축령산이 보인다 [11:28]

 

▲ 수동고개 갈림길 이정표 [11:28]


11:35  팔각정자를 지나 넓은 헬기장에 올라섰다. 사방이 확 트여 있어 조망이 아주 좋은 곳으로 주금산 독바위가 보이고, 수동고개에서 이어지는 서리산과 축령산이 보이며, 앞으로 가야 할 수리봉 뒤에 솟아 있는 철마산과 천마산도 눈에 들어온다. 헬기장을 떠나 수리봉으로 가는 길은 계속 내리막길, 이쪽 코스로 진행하는 회원이 나뿐이라 혼자서 호젓하게 걸어간다.


▲ 헬기장 조망: 팔각정자와 독바위 [11:35]

 

▲ 조망이 좋은 넓은 헬기장 [11:35]

 

▲ 헬기장 조망: 가평군 소재지 방면 [11:35]

 

▲ 헬기장 조망: 철마산과 천마산 방면 [11:36]

 

▲ 헬기장 조망: 서리산과 축령산 방면 [11:36]

 

▲ 걷기 좋은 능선길 [11:44]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1:50]

 

▲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53]

 

▲ 비금리 하산길 갈림길 지점: 철마산 쪽으로 진행 [11:53]

 

▲ 지금은 털중나리꽃이 피는 시즌 [11:54]


11:56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지나 10분 가까이 진행하자 해발 651m의 시루봉 정상이다. 철쭉 군락지 안내판과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정상부에 표지석은 따로 없고 이정표에 수리봉이라고 적혀 있을 뿐이었다. 수리봉 정상에서 30분 가까이 걸어 능선을 따라 철마캠핑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는데, 마침 벤치가 있어 이때다 하면서 점심상을 차렸다.


▲ 물푸레나무 군락지 안내판 [11:5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00]

 

▲ 해발 651m 시루봉 정상부 [12:04]

 

▲ 시루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2:05]

 

▲ 걷기 좋은 능선길 [12:09]

 

▲ 조록싸리가 꽃을 피웠네 [12:18]

 

▲ 걷기 좋은 능선길 [12:24]

 

▲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이정표 [12:34]

 

▲ 갈림길 지점 쉼터 [12:34]

 

▲ 오늘 점심 메뉴: 빵, 삶은 달걀, 오메기떡 [12:36]


12:46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6분 후 도착한 금단이고개에서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과 이별을 하고 왼쪽으로 갈라지는 금단골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요즘 전국이 가뭄 때문에 난리인데 여기도 예외는 아니라서 금단골은 거의 물이 마른 상태였다. 금단이고개에서 33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터널 공사현장, 직원 한 명이 나를 보더니 나가는 길을 알려준다.


▲ 점심 먹고 출발 [12:46]

 

▲ 헬기장 통과 [12:51]

 

▲ 금단이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왼쪽 금단골로 진행 [12:52]

 

▲ 땅비싸리꽃을 만났다 [12:54]

 

▲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02]

 

▲ 물이 마른 계곡을 건너간다 [13:08]

 

▲ 여기는 물이 조금 고여 있네 [13:13]

 

▲ 계곡 옆을 따라 나 있는 길 [13:20]

 

▲ 터널공사 현장에 도착 [13:25]

 

▲ 387번 도로로 나가는 문 [13:29]


13:32  387번 도로 왼쪽에 서 있는 철마산 표지석을 지나 10분 남짓 걸어 몽골문화촌 주차장에 도착, 버스에 배낭을 싣고 화장실에 들러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회원들이 어느 정도 내려와 주차장 위에 있는 정자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 후 3시 13분 출발, 화도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6시 30분 청주 도착, 이렇게 해서 5년 만에 다시 찾은 가평의 주금산과 수리봉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387번 도로변에 서 있는 철마산 표지석 [13:32]

 

▲ 비금교를 건너간다 [13:36]

 

징기스칸로 표지석  [13:41]


몽골문화촌

 

수동국민관광지 내에 있으며 남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협력관계를 통해 2000년 4월 15일에 개관하였다. 개관 당시 몽골의 전통집인 천막 게르 7동, 마차형 게르 2동, 전시장 1동을 조성하였다. 몽고문화 전시관에는 몽골에서 직접 가져온 의상, 장신구, 악기, 생활용품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몽골 전통찻집에서는 몽골 전통차인 수태차, 인스니차를 팔며, 전통식당에서는 당나귀 고기로 만든 전골, 양고기찜, 찐만두 등의 몽골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밖에 몽골 민속예술단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몽골문화촌 주차장에 서 있는 버스 [13:43]

 

▲ 주차장 위에 있는 정자에서 뒤풀이 [14:19]

 

▲ 몽골 유목민들의 주거지 게르 [14:39]

 

▲ 몽골문화 전시관 [14:41]

 

▲ 몽골문화 전시관 [14:42]

 

▲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 [16:14]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