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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22.07.05. [경기山行記 128] 인천 옹진 영흥도 양로봉/국사봉

by 사천거사 2022. 7. 10.

영흥도 양로봉-국사봉 산행기

◈ 일시: 2022년 7월 5일 화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양로봉 156.3m / 국사봉 156.3m / 인천 옹진 영흥도

◈ 코스: 영흥 에너지타운 → 양로봉 → 장경리해수욕장 → 국사봉 

           십리포해수욕장 주차장

◈ 거리: 11.2km 

◈ 시간: 2시간 50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랜만에 섬으로 산행을 떠난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있는 영흥도, 글쎄 명색은 섬이지만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니 독립된 섬이 아니라 하나의 연륙도라고 보아야 한다. 탄도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와 선재도를 거쳐야 영흥도에 진입할 수 있다. 영흥도에는 해발 156.3m의 높이가 똑같은 양로봉과 국사봉이 자리하고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대소갈림목에서 평택제천고속도로에 접속한 후 서북쪽을 향해 달려가다 평택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 엄청 크네. 휴게소 출발, 송산마도 나들목에서 평택시흥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대부도와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에 진입한 후 산행 들머리가 있는 한국남동발전 영흥 에너지타운을 향해 달려간다. 


▲ 청주체육관 앞 출발 [07:21]

 

▲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휴게소 [09:03]


10:23  영흥도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영흥 에너지타운에 버스가 섰다. 여기가 뭐하는 곳이야? 이름이 긴 이곳은 쉽게 말하면 영흥화력발전소 사택을 말한다. 등산로 입구 표지판을 지나고 철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길은 소나무 사이로 아주 잘 나 있고 이정표도 요소마다 세워져 있어 진행하는 데에 거침이 없다. 길 왼쪽에 있는 전망대에 들렀다. 영흥화력발전소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발전소의 운영주체는 한국남동발전이며, 2004년 7월 완공되어 현재 유연탄, 풍력, 태양광, 소수력 등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은 영흥대교가 놓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한국남동발전 영흥에너지타운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23]

 

▲ 등산로 입구 표지판 [10:25]

 

▲ 철문을 통과하면 곧바로 산길에 진입 [10:25]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0:2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35]

 

▲ 업벌 갈림길 지점: 양로봉 쪽으로 진행 [10:41]

 

▲ 헬기장 통과 [10:44]

 

▲ 전망대 조망: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10:49]

 

▲ 전망대 조망: 영흥화력발전소 [10:49]

 

▲ 걷기에 좋은 길 [10:53]


10:56  양로봉 200m 전 이정표를 지나 잠시 걸어가다 길 왼쪽에 있는 전망대에 들렀는데, 전망? 없다. 해발 156.3m의 양로봉 정상은 전망이 전혀 없고 정상에서 160m 떨어진 곳이 그나마 바다 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오늘은 해무가 많이 끼어 있어 자월도를 포함한 섬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유턴, 삼거리로 돌아와 장경리 쪽으로 진행한다. 


▲ 양로봉 200m 전 이정표 [10:56]

 

▲ 전망대에 서 있는 낡은 조망 안내도 [10:59]

 

▲ 양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02]

 

▲ 해발 156.3m 양로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07]

 

▲ 양로봉 정상에 서 있는 산행 안내도 [11:07]

 

▲ 양로봉 정상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전망 좋은 곳 [11:09]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 [11:09]

 

▲ 영흥도 조망 안내도 [11:09]

 

▲ 삼거리 지점에서 장경리 쪽으로 진행 [11:14]

 

▲ 걷기 좋은 길 [11:19]


11:22  전망대를 겸한 팔각정자가 있어 올라가 보았더니 역시 이곳도 전망은 별로다. 팔각정자를 떠나 널찍한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자 임도가 나타났고 그 임도는 장경리해수욕장으로 가는 마을길과 이어졌다. 펜션들이 계속 모습을 드러내는 마을도로를 따라 장경리해수욕장 쪽으로 걸어간다.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내렸으니 더운 것은 당연한데.. 그런데 정말 덥다.


▲ 전망대를 겸한 팔각정자 [11:22]

 

▲ 전망대 옆에 서 있는 이정표: 장경리해수욕장 쪽으로 진행 [11:22]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11:23]

 

▲ 전망대에 있는 영흥도 양로봉 조망 안내도 [11:23]

 

▲ 걷기 좋은 널찍한 길 [11:26]

 

▲ 임도에 내려서면서 만난 영흥도 양로봉 종합안내도 [11:29]

 

▲ 임도 따라 진행 [11:31]

 

▲ 어린이/어른 펜션 카페 이름이 어르니 [11:35]

 

▲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 [11:36]


11:37  왼쪽으로 펼쳐져 있는 장경리해수욕장, 모래밭의 길이가 1.5km나 된단다. 마을도로를 따라 통일사 쪽으로 올라간다. 통일사는 6 · 25 때 학도병으로 전사한 남편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3년에 창건한 절이다.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는 이 절에는 태극기가 매일 게양되고 있단다. 통일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전망대가 있는 해발 165.3m의 국사봉 정상으로 올라간다.


장경리해변

 

장경리해변은 자갈 모래로 형성된 해변을 가지고 있으며 백사장의 길이는 1.5km 정도이다. 백사장에는 자갈이 함께 섞여있어 일광욕 등을 즐기기가 좋고 주변에는 100년이 넘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노송지대에서 보는 낙조는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또한 다른 서해의 해변과 마찬가지로 갯벌에 나가 조개, 낙지 등을 잡을 수 있다.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과 직장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장경리해수욕장 [11:37]

 

▲ 도로 건너편 외관이 멋진 베이커리 카페 해랑 [11:41]

 

▲ 통일사 가는 길에 진입 [11:44]

 

▲ 지금 걷고 있는 길은 통일염원길이다 [11:46]

 

▲ 영흥도에 있는 유일한 사찰 통일사 대웅전 [11:52]

 

▲ 대한불교조계종 통일사 [11:53]

 

▲ 임도 수준의 널찍한 길 [11:5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59]

 

▲ 국사봉 정상에 있는 전망대 [12:05]

 

▲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흥화력발전소 방향 [12:05]


12:06  시간도 그렇고 해서 국사봉 정상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빵, 치즈, 사과즙, 포도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전망대에서 내려와 하산 시작, 이때 진행은 고개넘어 방향으로 해야 한다. 국사봉 정상을 떠난 지 16분 후 마을길에 내려 선 후 다시 잠시 산길을 걸어 십리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마을도로에 들어섰다. 


▲ 국사봉 정상 전망대에서 점심 식사 [12:06]

 

▲ 국사봉 안내문 [12:19]

 

▲ 영흥도 국사봉과 소사나무 보호지역 안내문 [12:20]

 

▲ 통일사 갈림길 지점: 고개넘어 쪽으로 진행 [12:2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30]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2:37]

 

▲ 도로 건너 산길에 진입 [12:40]

 

▲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간다 [12:43]

 

▲ 도로를 걸어가고 있는 회원들 [12:49]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해상공원 표지석 [12:53]


12:54  십리포 해변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소사나무 한 그루와 함께 어미 소사나무 시비가 서 있다. 십리포해수욕장에 있는 수백 년 된 소사나무 군락지는 지자체의 보호를 받고 있을 정도다. 시비를 지나면 십리포 해변 데크길이 시작된다. 길이는 그리 길지 않지만 해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서 영흥도 앞 바다 풍경을 실컷 눈에 담을 수 있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靈興島十里浦海水浴場)

 

영흥도는 옹진군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의 북쪽 끝에 있는 해수욕장에는 900여 평의 수백 년 된 소사나무 숲이 있어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정자나무 역할을, 겨울에는 방풍림 역할을 한다. 전국 유일의 해변 괴수목 지역으로서 옹진군에서는 이를 적극 보호하고 있다. 십리포해수욕장은 약 4㎞의 왕모래와 자갈이 섞인 해변, 1㎞의 고운 모래밭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야간에는 인천광역시의 불빛이 보여 장관을 이룬다. 해변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있다. 썰물 때에는 뻘에서 소라, 고둥, 바지락 등을 잡을 수 있다.


어미 소사나무 시비 [12:54]

 

▲ 십리포해수욕장 뒤로 보이는 바다 풍경 [12:54]

 

▲ 십리포 해변길 표지판 [12:55]

 

▲ 십리포 해변 데크길 [12:55]

 

▲ 데크길에서 바라본 십리포 해수욕장 [12:56]

 

▲ 해변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 [12:57]

 

해변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 [12:57]

 

▲ 십리포 해안데크 조망 안내도 [12:59]

 

▲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안내문 [12:59]

 

▲ 해변을 덮고 있는 조개와 굴 껍데기 [13:00]


13:01  전망대에 올랐다. 해변 데크길과 십리포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데크길을 걸은 후 이번에는 해수욕장 옆 해변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을 했다. 회원들이 모두 내려와 3시 주차장 출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 있는 23호 할머니 손칼국수 식당으로 들어갔다. 생선회와 칼국수로 뒤풀이를 한 후 5시에 떠나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7시 30분, 이렇게 해서 한여름 폭염 속에 이루어진 영흥도의 양로봉과 국사봉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전망대에 도착 [13:01]

 

▲ 전망대에서 바라본 십리포해수욕장 [13:01]

 

▲ 개장 준비가 한창인 십리포해수욕장 [13:10]

 

▲ 십리포해수욕장에 있는 소사나무 군락지 [13:11]

 

▲ 십리포해수욕장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14]

 

▲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 있는 23호 할머니 손칼국수 식당 [15:33]

 

▲ 뒤풀이 상차림 [15:34]

 

▲ 뒤풀이 상차림 [15:37]

 

▲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18:11]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