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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22.07.30. [국내旅行 151] 경북 상주 중덕지 자연생태공원/경천대

by 사천거사 2022. 8. 1.

중덕지 자연생태공원-경천대 탐방기

일시: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 흐림, 간간이 비

 장소: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 경천대 / 경북 상주           

 코스: 청주 율량동 → 가현쌈밥 →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 경천대 청주 율량동 

 회원: 아내와 함께 


▲ 가현쌈밥: 경북 상주시 북상주로 185 

 

▲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경북 상주시 어덕길 266-9

 

▲ 경천대: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경천로 652



10:00  오늘은 7월 다섯 번째 주 토요일, 아내와 둘이서 나들이를 떠나는 날이다. 어디로 갈까?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대상지를 검색하다 눈에 들어온 곳은 바로 경북 상주에 있는 중덕지 자유생태공원, 저수지 전체에 연이 자라고 있어 거대한 연밭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지금은 7월 말이 아닌가. 잘 하면 아름다운 연꽃을 실컷 볼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청주 율량동 출발, 일반도로를 따라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상주시 북상주로에 있는 가현쌈밥 식당을 향해 달려갔다. 일단 점심부터 먹어야 하니까. 메뉴가 네 가지뿐인 이 식당은 아주 유명한 맛집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밥맛이 괜찮다고 알려진 곳이다. 우렁쌈밥정식을 주문했다. 밥, 쌈채소, 돼지불고기, 조기구이, 우렁쌈장, 된장국에 밑반찬이 무려 14가지. 푸짐하고 맛도 좋다. 가격도 12,000원. 저렴하다.


▲ 청주 율량동 출발 [09:56]

 

▲ 상주시 북상주로에 있는 가현쌈밥 식당 [11:54]

 

▲ 가현쌈밥 식당 메뉴 [11:56]

 

▲ 우렁쌈밥정식 상차림 [12:02]


12:46  맛있게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휴일인데도 주차장은 한산한 편이다. 연꽃 이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고 또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 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자연생태공원 탐방 시작. 중덕지 둘레에 나 있는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주차장에 주차 [12:46]

 

▲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시설안내문 [12:46]

 

▲ 기후변화교육센터 겸 자연생태교육관 [12:48]

 

▲ 자연생태교육관 앞에서 [12:48]

 

▲ 우리 얼굴이 유리창에 비쳤네 [12:49]

 

▲ 부처꽃 옆에서 [12:52]

 

▲ 중덕지 전체가 연밭이다 [12:53]

 

▲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걸어간다 [12:53]

 

▲ 중덕지 연밭 앞에서 [12:54]

 

▲ 연꽃 색깔이 참 곱다 [12:55]


12:57  길 옆에 있는 벤치에도 앉아보고 코스모스 꽃밭에도 들어가 보며 중덕지 둘레길을 걸어가자 쉼터가 나타났다.  문제는 시설은 잘 되어 있는데 사람이 없다는 것. 그런데, 저수지 전체가 연밭인데 왜 이렇게 꽃이 없는 거야? 연밭에 연꽃이 없으니 그림이 별로네. 그래, 연꽃이 없으면 어떠냐. 그냥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아내와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좋은 걸.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았는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 어디 한 군데를 더 들러야겠네. 그래, 가까운 경천대로 가자.


▲ 둘레길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 [12:57]

 

▲ 둘레길 옆에 있는 코스모스 꽃밭에서 [12:59]

 

▲ 비가 오락가락하는 둘레길을 따라 진행 [13:01]

 

▲ 부들이 꽃을 피웠네 [13:08]

 

▲ 자연생태교육관이 보이는 풍경 [13:09]

 

▲ 낚싯꾼은 어디로 가고 아내가 [13:12]

 

▲ 연밭에 연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13:17]

 

▲ 데크 구간에 진입 [13:21]

 

▲ 연밭 뒤로 보이는 천봉산 능선 [13:23]

 

▲ 중덕지를 한 바퀴 돌아 본 다음 다시 주차장에 귀환 [13:26]


13:45  경천대 국민관광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이미 두어 번 와본 곳이기에 주변 풍경이 눈에 익숙하다. 이곳에는 이런저런 볼거리가 꽤 있지만 그래도 전망대에서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것과 낙동강변에 있는 경천대에 들르는 것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 해발 159m의 무지산 정상에 있는 경천전망대로 가려면 약간의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하지만 일단 올라가면 멋진 주변 풍광을 볼 수 있어 그럴 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경천대(擎天臺)

 

경천대는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삼덕리 산에 있는 관광지이다. 경천대국민관광지, 상주 경천대, 낙동강 경천대라고도 불린다.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삼덕리 산에 있는 관광지로 상주 지역을 관통하여 흐르는 낙동강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1628년 병자호란이 발발하였을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조선 17대 효종)이 청으로 볼모로 갔을 적에 주치의로 동행한 채득기가 낙동강에 터를 닦고 세운 전망대로 하늘이 탁트이고 경이롭게 보여서 자천대(自天臺)라고 지었다가 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조선왕조 당시에는 경상도 출신 유림 및 유생들이 풍류와 여가를 즐겼던 곳이었으며 멀리 주흘산과 학가산, 낙동강과 그 사이에 있는 상주 지역의 논밭이 보이게 된다. 여름에는 논밭이 푸르게 보여지며 가을 추수철에는 누렇게 익어간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방송 드라마 상도의 촬영지이기도 하여서 드라마 방송 후 많은 인파들이 찾아왔다. 


▲ 경천대 국민관광지 주차장에 주차 [13:45]

 

▲ 낙동강 강바람길 탐방로 안내판 [13:48]

 

▲ 경천대 표지석 [13:50]

 

▲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13:55]

 

▲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길에서 [13:57]

 

▲ 해발 159m 무지산 정상에 있는 경천전망대 [14:00]

 

▲ 2층 상주시 농특산물 전시장에서 [14:02]

 

▲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상리 들판 [14:03]

 

▲ 3층 전망대에서 [14:07]

 

▲ 경천대와 무우정 가는 길에서 [14:10]


14:15  경천대로 가는 길목에서 낙동강을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인데 그래도 찍어보니 괜찮네. 날도 덥고 해서 경천대와 무우정을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자, 이제 오늘 둘러볼 곳은 모두 들렀으니 집으로 갈 일만 남았네.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로 돌아가는 길, 비 그친 하늘에 구름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 내일은 날이 맑으려나. 


▲ 낙동강변에 내려와서 둘이 함께 [15:15]

 

▲ 경천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14:19]

 

▲ 경천대: 대명천지 숭정명월이라고 새겨져 있다 [14:20]


무우정(舞雩亭)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삼덕리 산 12-3에 위치하며,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정자이다. 조선 인조 때 전쟁을 예견한 우담 채득기가 1628년 이후 상주에 내려와 머물며 세운 정자이다. 무우(舞雩)란 춤을 추며 비를 빈다는 뜻으로 기우제 터 위에 세운 정자라는 의미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정면 3칸, 측면 1.5칸으로 합작지붕의 홑처마로 되어있다. 1748년 상주목사 이홍에 의해 다시 지어졌고 1948년, 2005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유지되고 있다.


▲ 무우정 앞에서 [14:22]

 

▲ 낙동강 강바람길 탐방로 안내판 앞에서 [14:24]

 

▲ 길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 [14:26]

 

▲  길 왼쪽에 있는 조각공원 [14:29]

 

▲ 경천대 탐방을 모두 마치고 주차장에 귀환 [14:34]